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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김웅 전달한 고발장으로 실제 국힘이 나를 고발, 손준성이랑은 친했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9-07 08:41  | 조회 : 1889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9월 7일 (화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고발사주'에 등장한 고발장, 넉 달 뒤 野 고발장과 판박이 보도에 깜짝 놀라
-오답 베낀 시험지처럼 ‘잘못된 주민번호’‧‘유투브 조회수’도 그대로 베껴
-윤석열 측,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대선후보라면 그런 억지 쓰면 안 돼
-손준성은 과거 나와 가까웠던 후배, 검찰총장 지시에 의한 것으로 본다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일종의 공익제보로 잘 보호되길 바란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당시 검찰에서 야당에 여권 정치인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이 대선정국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문제의 고발장에 피고발인으로 이름이 적힌 당사자는 이 의혹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최강욱 당대표(이하 최강욱):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간밤에도 보니까 KBS에서 새로 보도한 것도 있고요. 고발장 두 건이 나와 있는데, 거기에 다 최 대표님 이름이 들어가 있거든요. 처음 보셨을 때,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 

◆ 최강욱: 글쎄요, 저는 ‘아 그랬었구나’하는 생각 하나하고, ‘아 진짜 그랬구나. 이제 다 알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고. 특히 어제 KBS 보도는 되게 충격적이었습니다. 고발장은 제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선거법 위반 사건이 있지 않습니까.

◇ 황보선: 아직 항소심 진행 중이죠?

◆ 최강욱: 항소심이 내일 첫 재판이 시작되는데, 바로 그 사건의 고발장하고 이 분들이 ‘초안을 전달만 했을 뿐이지 고발로 이어지지 않았는데 무슨 고발사주냐’ 라고 윤석열 씨 본인이 기자 분들께 직접 설명을 했던 사안이 있었죠. 그런데 실제로 고발로 지금 이어졌고. 작년 4월에 손 검사가 써서 건넨 고발장이 김웅 의원을 통해서 당에 전달이 되고, 그게 같은 해 8월에 국민의힘 이름으로 고발이 되어서 그걸 또 공소시효 세 시간을 앞두고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씨가 중앙지검의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기소하라고 지시를 해서 무리하게 기소를 했다는 보도가 이어진 적이 있었는데요. 이런 일련의 정황들이 수개월 별로 전부 다 윤석열 씨의 뜻에 의한 것이 아닌가 라고 확인이 되다보니까. 이건 정말로 공작이구나, 이 사람들이 왜 이렇게까지 했을까. 그건 다른 설명보다는 본인에게 비판적인 사람에 대한 검찰권을 통한 사적보복이라는 것이 확인됐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 황보선: 그럼 어제 간밤에 이 보도가 나오기 전까지는 어떠셨습니까? 4월에 이렇게 전달됐다는 고발장과 8월에 실제로 최 대표님을 고발할 때 고발장 내용이 거의 흡사하다는 걸 확인하기 전까지는 어떠셨습니까?

◆ 최강욱: 그러니까 그 전에는 다른 분들은 4월에 넘긴 고발장이 8월의 고발장하고 같은 거 아니냐는 질문을 저한테 계속 주셨었어요. 그런데 제가 4월에 건넸다는 고발장이 2개였다는데 2개 다 본 적이 없으니까. 그리고 언론의 설명에 의하면 제가 채널A 사건에 대해서 얘기한 것이 허위사실이라고 지적하는 고발장이 있었다, 이렇게 나왔었기 때문에 제가 물어보는 기자 분들에게 오히려 4월 고발장하고 8월에 제가 고발됐던 선거법 사건하고는 다른 겁니다, 라고 계속 설명을 해드리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러다가 실제 고발장 전문이 드러나고 4월 8일 날 추가로 건넸다는 고발장이 8월에 접수된 고발장하고 그대로 일치한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오답을 베낀 시험지라고 많이들 표현하시던데, 저와 상관없는, 실제 제 주민둥록번호와 다른 주민등록번호를 그대로 베낀 것들이 그대로 나와 있어서. 그 전까지만 해도 주민등록번호가 화제이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걸 계속 주민등록번호를 한 번 틀리고 똑같은 근거로 해서 썼으니 혹시 이러지 않았을까, 하는 정도였는데. 정말 실제로 이렇게 했을 거라고는 상상도 안 했었습니다.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 황보선: 그러니까요. 주민번호 잘못된 것까지 똑같은 걸 보셨을 때. 

◆ 최강욱: 그리고 또 하나는 앵커께서 직접 고발장 화면을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손 검사가 보낸 걸로 추정되는 고발장 초안에는 성명, 주민등록번호, 이런 것들을 표 안에다가 적는 양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8월 달에 실제 접수된 고발장에는 그 표만 사라진 상태였거든요. 그러니까 겉표지만 바꾼 거죠. 그리고 그 표를 그리는 양식은 검찰 양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일반 변호사들은 그렇게 표를 그려가지고 잘 하진 않거든요. 저도 변호사 출신입니다만. 그래서 그런 점들을 볼 때, 그리고 우리 김웅 의원의 해명이 너무 오락가락하고 말도 안 되는 변명으로 일관하니까 ‘아 이 사람들은 진짜로 이걸 저질렀구나’,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죠. 

◇ 황보선: 잘못 표기된 주민번호 말고 다른 문구들도 보셨을 때, 충격이 있으셨죠?

◆ 최강욱: 순서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거의 완벽하게 같죠. 인용한 판례도 같고. 어제 언론에서도 자세하게 분석을 하셨던데, 그걸 그냥 그대로 가져가서. 약간 유튜브 조회수, 저를 유튜브 방송에서의 발언을 근거로 허위사실 유포라고 기소하지 않았습니까. 선거법 위반 사건의 내용이요. 그런데 4월 달에 작성할 때 유튜브 조회수하고 8월 달에 제출할 때의 유튜브 조회수가 시간이 있었으니 더 올라갔을 거 아니에요. 그 조회수 증가된 걸 그대로 고치고 낸 걸로 봐서는 그 고발장을 그대로 베낀 거라고 봐야겠죠, 그 고발장이 파일로 되어 있으니까 거기다가 숫자를 바꾸고 몇 가지 양식을 바꾸고, 그 다음에 글자 몇 가지 고친 정도 아니었나 싶습니다. 

◇ 황보선: 그럼 나중에 선거가 끝나고 국민의힘에서 고발장을 낸 걸 보면, 4월에 이미 건네졌을 정황은 확실하다, 미래통합당으로 유입된 건 확실하다고 보신다는 건가요?

◆ 최강욱: 정황이 아니라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텔레그램을 통해서 전달했다는 그 문서에 지금 이 4월 8일자 고발장이 들어있는 것이고요. 그것이 8월에 실제로 접수가 된 거니까 그건 확실한 거죠. 

◇ 황보선: 그런데 4월에 바로 활용을 하지 않고 넉 달 지나서 했을까요?

◆ 최강욱: 그거야 저는 알 수 없지만 애초에 4월 3일자 고발장이라고 되어 있는 걸 보면 채널A 사건을 검언유착이 아닌 소위 권언유착이라고 하는 윤석열 씨의 프레임에 맞추는 내용의 고발장이잖아요. 4월 3일자 고발장의 원래 내용이. 그런데 그것도 나중에 시민단체를 통해서 고발이 되거든요. 그러니까 4월 달에는 어떤 이유로 혹은 선거 직전이라서 이것을 하는 것이 조금 무리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겠고, 혹은 당내 내부 사정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는데 어떻든 그것이 결과적으로는 다 원하는 바대로 실현이 됐다, 그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정말로 기소되기 직전까지 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국민의힘이 저를 고발했을 거라고는, 특히 제가 다른 지상파 방송이나 종편에 가서 똑같은 내용의 발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유튜브 채널에서의 방송을 근거로 고발했을 거라고는 정말 꿈에도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그런 의문이 다 풀린 거죠. 

◇ 황보선: 그리고 고발장 두 건의 내용을 보셨을 때, 언론에서 이런저런 분석이 나오긴 하는데요. 문구의 수준을 봤을 때 전문가가 작성한 걸로 보이십니까?

◆ 최강욱: 그건 저도 변호사로서 나름 전문가 중 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걸 보는 순간. 저는 처음에 애초에는 선거법으로 기소된 사건의 고발장을 기소 후에 볼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것만 알았으니까. ‘아 이건 검사출신들이 국민의힘에 많으니까 이 사람들이 나름 이 문장을 많이 다듬었구나’ 라고만 생각을 했죠. 그런데 4월 달의 그 초안이 그대로 똑같은 걸 보고 ‘아 이건 검사가 쓴 거구나’, 이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구사하는 법률용어도 그렇고 문장구조도 그렇고. 특히 법률문장이라고 하는 게 일반 문장하고는 다르지 않습니까. 기자 분들이 쓰시는 기사하고도 다르고 문학작품하고 다르기 때문에 특유의 형식, 표현방법, 이런 것들이 많이 나왔었습니다. 

◇ 황보선: 여기에 대해서 윤석열 캠프 쪽에서는요, 이런 문구들 중에 보면 시민단체나 썼을 법한 그런 문구가 나온다, 그리고 이런 문구의 수준이 설령 검사가 작성한 것 같은 부분이 보이더라도 검사 출신 변호사가 쓸 수도 있는 거 아니냐, 이런 반론을 제기하기도 하는데요. 

◆ 최강욱: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싶어 하는 거죠. 그 분들 주장이 뭐 그 정도입니까. 손준성, 김웅이라는 이름도 다 조작했을 거고, 텔레그램 상에 떠있는 김웅 씨 사진도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그렇게 생각하는 게 상식적인지, 손준성, 김웅이라는 실재하는 연수원 동기생, 검사 출신 두 사람의 의사, 연락, 그리고 무엇보다 본인과 자신의 배우자, 자신의 장모를 상대로 법적인 문제를 제기했던 사람들을 미워했던 검찰총장으로서의 윤석열 씨가 그걸 지시해서 이뤄졌을 과정, 이런 것들을 보면 어떤 게 더 상식적이고 쉬운 일인지를 알 수 있을 거고요. 그렇게 모든 것이 조작이고 잘못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면, 본인들이 지금 얘기하고 있는 변명은 왜 조작이 아니고 왜 이해가 안 가는 거짓말인지를 먼저 설명한 다음에 그런 의혹을 제기하는 게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공당의 대선후보라고 한다면, 그리고 검찰총장 출신의 후보라고 한다면, 정말 그런 억지는 쓰면 안 되는 거죠. 

◇ 황보선: 김웅 의원이 어제 한두 언론매체하고 인터뷰를 했더라고요.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김 의원의 발언이 조금씩 변하고 있는 것 같아요. 김 의원의 발언이 자꾸 조금씩 바뀌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 최강욱: 본인이 잘못을 했으니까 그렇고요. 그 다음에 애초에 처음에 보도한 매체에 의하면 방을 폭파하라고 한 것부터 위법성 인식이 있었고. 그 다음에 이 사람이 처음에 예상을 못하고 있다가 너무 당황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게 처음엔 모르는 일이라고 그러다가 전달만 했다고 그러다가 자기가 썼다고 그러다가 손준성에게 법률적인 검토를 부탁했다고 하다가, 이런 얘기를 계속 말이 바뀌지 않습니까. 요지는 이건 지금 손준성으로부터 김웅에게 전달된 것만 디지털 흔적으로 남아있는데, 본인은 이걸 자기가 먼저 손준성한테 보냈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거든요. 

◇ 황보선: 초안을 만들었다. 

◆ 최강욱: 네, 그걸로 끝날 일이 아니죠. 그럼 공당의 검사 출신 국회의원 후보가 왜 총장의 최측근으로 눈과 귀로 활동하고 있는 현직 검사에게 왜 다른 정당 후보자에 관한 고발장의 법률 검토를 맡깁니까? 그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그러니까 법률 검토라고 하는 것은 이게 법적으로 고소해서 처벌할 수 있는 사안이 되는지를 알려달라는 거 아닙니까. 그거 자체가 둘이 공범이라는 가장 확실한 증거 아닐까요? 그러니까 해명을 해도 급하게 거짓말을 하다 보니까 계속 말이 꼬이게 되고. 그러니까 당당히 앞에 나서지를 못하고 모든 사람들이 다 잠적하게 되고. 이 사실이 처음 보도됐을 때, 윤석열 씨가 보인 태도도 하루 종일 전화를 차단하고 아무런 응답이 없다가 나와서 외친 게 정치공작이었단 말입니다. 그러니까 이 분들은 그만큼 당황하고 있고 할 말이 없고 어떻게든 거짓말을 해보려고 하는데 계속 지금 말이 꼬이고 있는 상황이다, 저는 그렇게 볼 수밖에 없습니다. 

◇ 황보선: 어쨌든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은요. 윤석열 전 총장이 여기에 연관이 되어 있느냐 안 되어 있느냐, 이거 아니겠습니까.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 최강욱: 그것도 상식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일이죠. 손준성이라는 검사는 세간에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저와 함께 대단히 가까웠던 후배입니다. 개인적로 손준성 검사가 저한테 그런 앙심을 품고 그런 일을 할 만한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손준성 검사가 당시에 차지하고 있었던 수사정보정책관이라는 지위는 검사로서의 경험이 조금이라도 있는 분들은, 홍준표 후보도 그대로 지적하시지 않았습니까. 이건 총장의 뜻과 무관하게 움직일 수가 전혀 없는 사람이고, 독자적으로 어떤 일을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 객관적으로 나와 있는 증거에 써있는 이름들, 이것들이 일반인들이 그걸 도용하거나 가장해가지고 할 수 있을, 세상에 어떤 사람이 대한민국 법조인 2만여 명 중에 딱 한 명 있는 손준성이라는 이름을 찾아내서, 그것도 총장의 최측근인 사람의 이름을 찾아내서, 검사 출신의 제1야당 후보가 동기로 있는 사람의 이름을 찾아내서, 그걸 제1야당의 텔레그램방을 이용해서, 그렇게 오해 받을 만한 위험한 행동을 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감히. 

◇ 황보선: 그러면 손준성 검사가 만약 보도 내용대로 실제로 전달했다면, 그것은 손 검사의 뜻이 아니라 일종의 조직의 지시에 따라서 이뤄진 것이라고 본다는 말씀이신가요?

◆ 최강욱: 조직까지도 아니고 총장 개인이 지시한 거죠. 조직 안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그걸 동의했을 리가 없으니까. 혹시 그런 비슷한 일을 하는 다른 검사들이 두세 명 정도 더 관련되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이건 철저히 총장 개인의 지시에 의해서 총장 개인의 의도에 따라서 고발장 작성부터 기소까지 이어졌다, 이런 모든 사실관계들이 드러난 상황입니다. 

◇ 황보선: 그런데 지금 윤석열 후보 측에서는요, 손준성 검사가 문재인 정부에서 당시 윤 전 총장 자신을 감시하라고 심어놓은 사람이라며 거리두기를 하는 것 같지 않습니까?

◆ 최강욱: 그런 얘기까지 했습니까? 그렇다면 정말 나쁜 사람입니다. 추미애 장관의 두 번째 검찰 인사 때 수사정보정책관으로 되어 있던 차장검사급 자리가 수사정보담당관이라는 부장검사급 자리로 직제 상 격하가 되거든요. 그런데 그 자리에 손준성 검사를 계속 근무를 합니다. 그게 지금 감시자로 심어놓기 위해서 자리까지 격하하면서 손준성이라는 사람을 그대로 총장 옆에 붙여놨겠습니까. 총장이 본인의 심복이고 필요한 사람이니까 자리가 격하됐음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에 남겨 달라고 떼를 써서 그 자리에 남았겠습니까. 어떤 게 상식적이겠습니까. 정말로 그렇게 얘기한다면 정말 나쁜 사람입니다. 

◇ 황보선: 최 대표님, 그런데 윤 전 총장이 손 검사에게 지시했다는 증거, 물증, 증언, 이런 건 아직 없지 않습니까?

◆ 최강욱: 그걸 두 사람만 정확히 아는 일이겠죠. 어떤 물증이 나와야 할까요? 윤석열 씨나 손준성 씨가 본인들의 대화를 녹취한 자료가 나와야지만 물증이 될까요? 지금 앵커님하고 저하고 얘기하는 건 녹음으로 나가야지만 증거가 되는 건가요?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이라는 프로그램이 있고 최강욱이라는 피해자가 어느 날 이 사건에 대해서 고발장 작성을 통한 선거공작에 대해서 얘기를 했다고 하는 걸 사람들에게 알렸을 때, 저 사람의 위치나 관계가 능히 그럴 수 있겠다, 그런 방송이 있었겠다, 라고 생각하는 개연성이 높을 때 진실이라고 하는 걸 얼마든지 다른 정황들로 인해서 추정할 수 있는 것이지. 녹음을 들어야지만 방송사실을 알겠다, 그건 좀 지나친 얘기 아닙니까? 아니, 다른 걸 떠나서 같은 당에 있는 후보들이 지금 그 점을 지적하잖아요. 총장과 무관하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사실을 밝히고, 사실이라면 후보에서 사퇴할 용의가 있는지까지 밝혀라, 이걸 얘기한 사람이 제가 아니잖아요?

◇ 황보선: 마지막으로 뉴스버스의 기사를 제보한 제보자 실명 밝혀져야 한다고 보십니까?

◆ 최강욱: 그건 일종의 공익제보 아니겠습니까? 지금 드러나고 있는 상황들을 보면, 그 분 나름대로 지금 되게 힘들어하고 공포에 떨고 있을 것 같은데, 저는 그 분이 용기를 가지셨으면 좋겠고 잘 보호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황보선: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최강욱: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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