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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관뉴"김용건 임신 사건에 혼외자 상속 비율 주목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8-03 10:46  | 조회 : 2694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8월 3일 (화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이 시각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알아보겠습니다. 많관뉴 전해줄 이현웅 아나운서, 어서오세요!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첫 번째 소식은 뭡니까?

◆ 이현웅: 첫 번째 많관뉴, ‘윤석열 전 총장의 발언 논란’입니다.

◇ 황보선: 부정식품 이야기죠?

◆ 이현웅: 맞습니다. 지난달 19일에 한 언론과 인터뷰를 하며 ‘부정식품이라고 하면 기준에 미치지 못해도 없는 사람은 싸게 먹을 수 있는 선택권을 줘야 한다’는 내용의 이야기를 했는데요. 최근 이 인터뷰 전문이 공개됐고 논란이 일자 어제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난 뒤 기자 질의응답 자리에서 해명에 나섰습니다. 

◇ 황보선: 부정식품이라면 위생이나 영양적 기준을 위반한 식품인데, 없는 사람들은 그런 걸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건가요?

◆ 이현웅: 윤 전 총장의 말은 위생적, 영양적 기준이 높아 업체에서 그걸 맞추려다보면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어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사먹을 수 있는 선택권을 박탈한다는 건데요. 병에 걸리고 생명에 위협을 주는 것이 아니라면 저소득층의 선택권을 보장해야 하고, 기준을 너무 높여 단속을 하고 형사 처벌까지 하는 건 검찰권의 남용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 황보선: 여야 인사들의 비판도 이어졌죠?

◆ 이현웅: 네, 이재명 지사는 빈부에 따라 건강, 위생, 안전, 생명 같은 국민의 기본권이 차별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것이 윤 후보가 강조하는 공정이냐고 물었고, 이낙연 전 대표도 선택의 자유라는 미명으로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의 건강권을 경시해도 괜찮다는 인식이 충격적이라고 했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는 불량후보다운 불량인식이라고 했고 야권의 유승민 전 의원 역시 윤 전 총장의 사고대로라면 건강, 안전, 생명, 환경에 관한 규제들은 모두 없어져야 한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했습니다.

◇ 황보선: 이전에 주 120시간 발언 논란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우려를 낳을 만한 발언이 이어지는 듯 싶네요. 그런데 윤 전 총장의 이런 말 뿐 아니라 행동도 주목받았다고요. 

◆ 이현웅: 네, 이른바 ‘쩍벌’ 논란인데요. 보통 공공장소에서 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아서 옆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을 뜻하는 말이죠. 지난달 20일 대구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이후 이준석 대표와의 치맥 회동, 부산 기자간담회, 그리고 어제 국민의힘 청년 세미나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이런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미지 전문가들은 이런 쩍벌 자세는 이른바 ‘꼰대’의 상징이기 때문에 공인이라면 반드시 고쳐야 하는 자세라고 지적하는데요. 윤 전 총장 캠프 관계자도 계속 조언을 드리고 있지만 습관을 짧은 시간에 고치기 어렵다, 이미지 전문가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 황보선: 앞으로는 좀 달라질까요. 궁금해지네요. 이제 다음 소식 들어보죠.

◆ 이현웅: 두 번째 많관뉴, ‘이재명 후보 음주운전 논란’입니다.

◇ 황보선: 음주운전이요. 과거에 했던 거 이야기 하는 거죠?

◆ 이현웅: 네. 과거 음주운전 사실이 소환된 건 이재명 캠프 대변인이 윤 전 총장의 행보를 비판하는 데에서 시작됐는데요. 최근 윤 전 총장은 이준석 대표와 치맥 회동을 하고, 부산에 내려가 지역 의원들과 돼지국밥에 소주를 기울이고, 금태섭 전 의원과도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자 이를 두고 이 지사 캠프의 박진영 대변인은 ‘코로나 위기에 역행하는 음주 파티를 중단하라’며 ‘그냥 술꾼으로 살든가’라며 비난했습니다.

◇ 황보선: 그래서 반격이 들어간 거군요.

◆ 이현웅: 맞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이런 비난에 대해 윤 전 총장이 음주운전이라도 했냐며, 오히려 음주운전을 한 분에게 해명하라니 이상하다며 과거 대선 때 민주당 후보들이 모여 술자리를 가진 사진을 올리며 ‘내로남불’을 그만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황보선: 지적한 입장에서 조금은 당황했겠는데요?

◆ 이현웅: 그렇습니다. 이런 와중에 박진영 대변인이 지난달에 쓴 글이 주목받았는데요. 한 번의 실수를 천형처럼 낙인 찍어서는 안 된다며 소주 한 잔 하고 싶은 유혹과 몇 만원의 대리비도 아끼고 싶은 서민의 마음을 모른다, 젊은 시절부터 승용차 뒷자리에 앉아 다니던 사람은 모른다 등의 내용이었습니다. 이 당시는 이 지사 캠프의 대변인은 아니었고 그저 지인들과 의견 교환 목적으로 쓴 글이라고 했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결국 대변인 자리에서 사퇴했습니다.

◇ 황보선: 음주운전을 합리화한다는 비판이 있었겠군요. 다음 많관뉴로 넘어가볼까요.

◆ 이현웅: 네 번째 많관뉴는 ‘낙태 강요 혐의로 고소 당한 배우 김용건’입니다.

◇ 황보선: 어제 하루종일 포털사이트에 노출되더라고요.

◆ 이현웅: 네. 아마 인터넷 뉴스 보시는 분들은 어딘가에 노출된 거 눌러서 내용 확인하셨을텐데요. 배우 김용건 씨가 한 여성에게 낙태 강요 미수 등의 혐의로 고소를 당했습니다. 이 여성은 김용건 씨와 좀 특수한 관계였는데요. 2008년 처음 만나 13년 간 만남을 이어왔는데, 처음 만날 때 당시 나이가 여성은 24세, 김용건 씨는 63세로 39살 차이었습니다. 좋은 관계로 만남을 이어오던 중 올해 초 여성이 임신 소식을 김용건 씨에게 전했고, 김용건 씨가 출산을 반대하며 갈등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황보선: 비슷한 일들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면서, 나이 차이가 이렇게 많이 나는 경우는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김용건 씨 입장이 발표됐다고요?

◆ 이현웅: 네. 우선 피소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여성에 대해서는 자식들이 독립하고 혼자 있는 집에 가끔 들렀고, 식사를 배달 시켜주기도 하는 등 고마운 마음이 있었다며 좋은 관계였다고 했고요. 그러다 지난 4월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 본인의 나이와 양육 능력, 사회적 시선 등을 생각해 현실적으로 아이를 낳는 건 무리라고 이야기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며 변호사와 이야기하라며 연락을 차단한 상태라고 했습니다.

◇ 황보선: 일각에서는 유산 상속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나오던데요?

◆ 이현웅: 생명을 지켜야 하는 건 당연한 거지만, 두 사람의 나이차나 관계 등을 볼 때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어 보이기 때문에 그런 추측들이 나오는 건데요. 이미 일부 기사를 통해 혼외자의 상속 비율 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혼외자도 법적 자녀로 인정되기 때문에 김용건 씨의 세 자녀가 1:1:1 비율로 상속받게 되고요. 이와 별도로 혼외자가 만 19세가 될 때까지 양육비를 매달 지급해야 합니다.

◇ 황보선: 그렇군요. 자 이제 다음 소식 들어볼까요?

◆ 이현웅: 세 번째 많관뉴는 ‘익사로 이어진 위험한 장난’입니다.

◇ 황보선: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군요.

◆ 이현웅: 네. 지난달 24일 대구의 한 헬스장 직원들은 경북 합천으로 야유회를 떠났습니다. 재미있게 물놀이를 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후 위험한 장난이 이어졌습니다. 헬스장 대표가 직원 두 명을 물에 빠뜨린 건데요. 한 직원은 헤엄을 쳐서 빠져나왔지만, 다른 직원은 물 밑으로 가라앉아 숨지고 말았습니다.

◇ 황보선: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장난인데, 안타까운 사고로 이어졌군요. 그런데 국민 청원이 올라왔다던데, 어떤 내용인가요?

◆ 이현웅: 숨직 트레이너의 지인들은 헬스장 대표가 죄책감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며 엄중히 처벌해 달라고 청원을 올렸는데요. 장례식에 왁스와 비비 크림을 바르고 명품 바지를 입고 오는 등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보이지 않았고, 유족에게 무릎 꿇고 사과해도 모자란 상황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앞장 세워 본인 대신 사과를 시켰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주변 지인들에게 고인이 계곡에서 놀다가 갑자기 심장마비로 발작을 일으켜 물에 가라앉았다고 연락을 했고, 장례식 다음 날에도 헬스장 문을 열고 영업을 하는 등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 황보선: 그 주장들이 사실이라면, 대표의 행동은 정말 이해하기 어렵네요.

◆ 이현웅: 헬스장 대표는 현재 불구속 입건 상태인데요. 의도적으로 죽음으로 몰아넣었다고 보기 어려워 현재로선 살인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게 경찰 관계자의 이야기입니다. 지인들에 따르면 헬스장이 어려울 때 고인은 대표를 도왔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더더욱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 황보선: 조사가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이현웅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현웅: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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