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플
  • 방송시간 : [월~금] 13:00~14:00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전문

[김혜민의 이슈&피플] 경계청년이 청년들에게 말하는 희망처방전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7-01 19:00  | 조회 : 1830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진행 : 김혜민 PD

방송일 : 202171(목요일)

대담 : 최원재, 염성재, 박윤수 경계청년센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김혜민의 이슈&피플] 경계청년이 청년들에게 말하는 희망처방전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수고했어. 오늘도. 청년들을 위한 편파방송. 대놓고 청년들 편들어주기 코너, 서울시 자살예방 센터와 ytn라디오가 함께하는 <희망처방전>시간입니다. 오늘이 코너의 주인공 청년 3분을 모셨습니다. 스튜디오가 후끈 후끈 한데요.

 

최원재 경계청년센터(이하 최원재)> 안녕하세요.

 

염성재 경계청년센터(이하 염성재)> 반갑습니다.

 

박윤수 경계청년센터(이하 박윤수)> 안녕하세요.

 

김혜민> 반갑습니다. 청년 세분과 오늘 희망 처방전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자기 소개를 부탁을 드릴게요.

 

최원재>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좋은 오후입니다. 맛있는 점심들 드셨는지요? 저는 현재 아자라마카페에서 근무하고 있고, 현재 스페셜 올림픽 코리아, 선수 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활동을 하고 있는 경계청년 최원재 과장입니다. 애니메이션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안전하게 덕질 문화를 즐기고 있습니다.

 

염성재> 대놓고 저한테 덕질문화를.

 

김혜민> 전파를 했어요?

 

박윤수> 전파를 했지만 저는 그냥 가볍게 막아냈죠.

 

김혜민> 알겠습니다. 우리 원재씨 반갑고요.

 

염성재>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이야기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방송에 관심이 많은 25살 청년, 염성재 입니다.

 

김혜민> 반갑습니다.

 

염성재> 꼭 가보고 싶었던 방송국에 와서 정말 감회가 새롭고, 뿌듯해요.

 

박윤수> 사실 어제 급하게 연락을 받았는데. 그래서 저한테 , 나 피곤해 죽겠는데. 피곤한데, 방송이 잡힐 줄 몰랐어.”라고.

 

김혜민> 이게 방송의 현실이에요. 우리는 급하게 불러요. 그래도 준비된 방송이에요.

 

박윤수> 그래서 제가 비슷하게 이야기를 해줬어요. 성재 형한테

 

염성재> 오늘 발표를 할 시도 어제 급하게 쓰고. 잘 썼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김혜민> 제가 듣고 판단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우리 계속 이렇게 이야기를 해주는 윤수씨는 한 번의 경험이 있어서, 이렇게 여유가 있는데. 자 박윤수씨, 경계 청년 최고의 래퍼, 랩독이죠? 인사해주세요.

 

박윤수> , 안녕하소.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다시 돌아왔어요. 박윤수 래퍼, 랩독입니다. 청취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랜만입니다.

 

김혜민> , 반갑습니다. 지금 최원재씨, 염성재씨, 박윤수씨와 함께 할 텐데. 이 분들이 사실 굉장히 특별한 분들이에요. 원재씨가 왜 특별한지, 3분의 공통점. 어떤 것이 있죠?

 

최원재> 저희는 경계 청년입니다.

 

김혜민> 경계 청년. 경계청년이 어떤 분들인지 설명을 해주세요.

 

최원재> 저희가 지적장애를 받으려면 IQ70 이하여야 하는데, 저희 경계 청년의 경우는 IQ71에서 84사이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의미를 하는데. 저희가 복지 사각지대에 있어서 혜택을 받는 것이 많이 없는 그런 층을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김혜민> 그렇군요 . 경계청년, 보통 우리가 느린 학습자라고 부르기도 하고요. 이 분들에 대해서 많이 들어보셨고. 또 실제 주변에 경계 청년이나 느린 학습자들과 함께 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에요. 그 분들과 꼭 경계 청년이라고 경계를 짓지 않아도 대한민국의 건강한 청년들 3명과 우리 희망을 말하는 <희망처방전>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기분이 좋네요. 우리 잘생긴 총각 세 분하고 이렇게.

 

박윤수> 저는 이미 총각 소리는 이미 고등학교 때부터 들었기 때문에.

 

김혜민> 죄송해요. 총각이라는 단어 굉장히 촌스러운 단어를 제가 썼네요.

 

박윤수> 이미 고등학교 때도 충분히 듣고 있었어요.

 

김혜민> 그래요. 자 오늘 우리 세 분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건데. 세 분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가 참 궁금해요. 원재씨 아까 전에 다양한 소개를 해주셨어요. 어떤 일을 하고 계세요?

 

최원재> 일단 저희 카페 아자라마에서 바리스타로 활동을 하고 있고, 아까 말한 스페셜 올림픽 코리아라는 것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도 있으실 거 같은데. 설명을 드릴게요.

 

김혜민> 스페셜 올림픽 코리아, 선수위원회. 지금 선수위원장이에요?

 

최원재> , 일단 설명을 조금 드릴게요. 스페셜 올림픽은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체육, 문화, 예술 활동을 지원을 통해하는 프로그램인데. 저희가 하계, 동계 올림픽 다음으로 올림픽이라는 정식 명칭을 쓸 수 있는 유일한 단체에요. 저는 여기서 경계 청년으로서 위원장으로서, 동아시아 한국 대표로서 또 선수들의 재능과 꿈을 펼치고, 또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김혜민> 종목이 예를 들면 어떤 것이 있어요?

 

최원재> 배구, 축구, 플로어볼 여러 가지, 경계 청년이 할 수 있는 장르들을 하고 있습니다. 농구도 있고요.

 

김혜민> 그러면 원재씨는 위원장이고, 선수는 아니고?

 

최원재> 아뇨. 지금 선수로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통합 배구 선수인데요. ‘쏙쏙 이화라는 팀에서 저희 2018년부터 활동 중입니다.

 

박윤수> 저한테 경기하는 모습을 링크로 보내서. “윤수야 한 번 봐보라고.”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

 

김혜민>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내줄 만큼 실력자군요.

 

박윤수> 실력자인 것도 있지만, 저하고 또 친하기도 하고.

 

김혜민> 그러면 이 올림픽이 우리 경계 청년들에게 의미 있을 거 같은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최원재> 본인의 운동을 하면서, 체력도 키우고, 건강도 챙기고, 마음까지도 챙기는 역할인데. 작년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모든 대회나 이런 것이 취소가 되었는데. 올해는 그나마 상황이 나아서 올 11월쯤에 제주도에서 전국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저도 참가하고요.

 

김혜민> , 알겠습니다. 꼭 승리의 소식을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자 그리고 우리 성재씨는 아까 전에 글 쓰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셨잖아요? 이번에 첫 시집을 내셨다면서요?

 

염성재> , 맞습니다.

 

김혜민> 시집 이름이 뭐에요?

 

염성재> 시집 이름은 고뇌입니다.

 

김혜민> ‘고뇌

 

염성재> 깊이 생각을 하는 것.

 

김혜민> 깊이 생각하는 것. 성재씨에게 깊이 생각을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염성재> 먼저, 학업과 대인관계. 거기서 어려움이 있을 때, 고뇌를 한다? 그것에서 시집이름을 고뇌라고 지었습니다.

 

김혜민> 사실은 우리 경계청년들이 비 경계 청년들 보다는 관계를 맺는 것에 있어서 어려움을 갖게 되잖아요? 그런 어려움에 부딪힐 때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될 텐데. 주로 어떤 생각을 해요 우리 성재씨는?

 

염성재> 내가 많이 모자라구나. 약간 그런 생각.

 

김혜민> 그런데 내가 많이 모자라구나, 로 끝나면 안 되잖아요. 내가 그 모자람을 극복을 할 수가 있는 것이고, 극복할 수 없는 선천적인 것이라면 나의 특별함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는 것이잖아요.

 

염성재> 그렇죠.

 

김혜민> 그런 과정들을 거치신 분들이 이 3분 아니에요? 전 그렇게 알고 있는데?

 

염성재> .

 

최원재> 네 그렇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해요.

 

박윤수> 저는 그냥 그렇다기보다는 체념을 했어요.

 

김혜민> 인정?

 

박윤수> 인정이라기보다는 그냥 뭐라고 해야 하지 이것을?

 

최원재> 약간 해탈을 했다?

 

박윤수> 종교도 없는데, 해탈을 해버린 케이스에요.

 

김혜민> 나는 어쨌건 경계 청년이라는 정체성을 인정을 하고,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경계를 넘는 또 다른 일을 만들어 보겠다. 이런 것인가요?

 

염성재> 인정을 하는 것이 중요하죠.

 

김혜민> 인정을 하는 것이.

 

염성재> 잘 알고 있고.

 

김혜민> 정말 멋있네요. 글쓰기로 사회적인 이슈나 문제에 대해서 본인의 의견을 전달을 하는 것이 굉장히 좋아한다고 했는데, 요즘에는 어떤 이슈에 관심을 가져요?

 

염성재> 코로나요.

 

김혜민> 코로나에 대해 어떤 성찰을 하고 있어요?

 

염성재> 최근에 쓴 시가 있는데, 그 시에서 그런 구절이 있어요. ‘우리는 코로나 없는 추억을 복습을 하고 있다. 코로나라는 시험이 끝날 때까지.’ 이 문구를 썼는데, 지금 생각하는 코로나 관련 시 중에서 이게 기억이 많이 남아서 지금 이야기를 했습니다.

 

김혜민> 그렇군요. 코로나와 관련이 된 문제로 시도 썼고.

 

박윤수> 이 시험은 언제 끝날 지 잘 모르겠죠.

 

김혜민> 그렇네요. 이 시험을 풀려고 참 많은 분들이 애쓰고 노력을 하고 있고.

 

최원재> 수능 문제의 킬러 문항이라고 할까요? 그런 느낌도 들고.

 

박윤수> 수능 문제는 오히려 사람 머리를 터지게 할 수 있는. 약간의 독사 같은 것이라서.

 

김혜민> 그런데 수능문제는 해답이 있는데, 이것은 해답이 없어요. 백신을 만들었는데도 델타 변이가 퍼지고 그러니까.

 

박윤수> 사실 수능 그 조차도 맞히기가 어려운 답이죠.

 

김혜민> 맞아요. 우리 모두 그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그러면 성재씨는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어요?

 

염성재> 학교 행정일자리 업무를 하는데, 예를 들어서 학교 법인이나, 법인 밑에 있는 청년 쿠키 거기에서 나오는 영수증을 정리하고, 회계를 하고, 서류를 정리하고.

 

김혜민> 제가 제일 못하는 것을. 저는 그 일을 하면, 아마 잘릴 거에요.

 

최원재> 초등학교 때, 6학년에서 수학은 멈춘 거 같아요. 아예.

 

김혜민> 그러니까요. 그 어려운 일을 해요. 영수증을 챙기고, 저는 아마 제 돈으로 다 메꿀 것이에요. 그런 일을 하게 되면, 그런 사고는 아직까지 없었어요?

 

염성재> , 없었습니다.

 

박윤수> 없었으면 차라리 다행이네

 

김혜민> 다행이네요. 성재씨는 행정일을 하는구나.

 

염성재> 그리고 또 다른 업무가 하나 있는데, 저희 학교 블로그에 수업이야기 라는 코너가 있거든요. 그곳에다가 학교 수업 모습을 사진으로 찍고 거기다가 설명을 붙여서 그렇게 글을 업로드를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최원재> 정기적으로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김혜민> 이성과 감성을 다 쓰는 일을.

 

염성재> 네이버에 별지기라고 쳐주세요. 제가 올린 글이 많이 있습니다. 네임카드인데, 제 학창시절의 별명이 교수여서.

 

김혜민> 그렇네요. 왜 그런지 알겠어요.

 

염성재> 요즘, 유산슬처럼 부캐가 많이 뜨잖아요? 그런 것처럼 저도 부캐를 만들까 생각을 해서 부캐로 그 이름을 해서, 네임카드에 넣고 있습니다.

 

최원재> 저도 조만간 부캐를 고민을 해봐야겠다.

 

염성재> 블로그 게시글 중에 해서 밑에 네임카드 중에 에디터 교수라고 있는 것이요. 그게 이제 제가 작성을 한 겁니다.

 

김혜민> 여러분들 진짜 이렇게 본인이 하는 일과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이 청년들 정말 멋있지 않나요? 대한민국 경계 청년을 대표해서 오늘 세 분과 함께 <희망 처방전>을 함께 하고 있는데요. 최원재 청년, 염성재 청년, 박윤수 청년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는 조금 있다가 제가 들어보도록 하고요. 경계 청년 최고의 래퍼, 우리 랩독. 나오셨는데. 지금 문자로 생생경제 때를 기억을 하시네요. 0830님이 생생경제에서 PD님이 극찬을 하셨던 청년 래퍼, 다시 출연을 하셨네요. 보고 싶었습니다. 다시 한 번 화이팅입니다.” 이렇게.

 

박윤수> 감사합니다. 그 사이에 조금 놀고, 먹고 하느라 좀. 체중이 늘어나기는 했는데, 그래도.

 

김혜민> 코로나 떄문에 우리 모두 다 그렇죠.

 

박윤수> 아니요. 코로나 이전에도 그랬어요. 자폭을 했습니다.

 

김혜민> 그렇지만, 신곡을 내셨잖아요?

 

박윤수> 어제 한 119분쯤에 업로드를 해서, 다 전화로 일일이 다 전화를 하면서 업로드를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각종 SNS에다 플레이리스트를 다 뿌렸어요. 톡방에도 뿌리고. 죄송합니다. 살짝 나간 거 같은데.

 

김혜민> 괜찮아요.

 

박윤수> 노란색 아이콘에다가 다 뿌렸고요. 파란 새에도 그렇고.

 

김혜민> , 신곡을 냈는데. 제목이 ‘Adios Rap Game’이에요. 이게 무슨 뜻이에요?

 

박윤수> 이게 잠시만요.

 

김혜민> 본인이 쓴 거 아니에요?

 

박윤수> , 제가 쓴 건데 이것이 제가 지금 대본 연습을 못해서. 사실 이 트랙이 뭐냐면, 앨범의 6번 째, 트랙인데. 이 앨범의 끝의 모습을 보여줘야 할 거 같아서.

 

김혜민> 앨범에 노래를 6개나 수록을 했어요?

 

박윤수> 사실 7개인데, 지금 이 준비하고 나오게 된 이 노래가 트랙의 6번째에요.

 

김혜민>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우리가 뭐 100번 이야기를 하는 거보다, 노래를 한 번, 랩을 한 번 듣는 것이 또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사실 앉아서 마스크 쓰고 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텐데. 우린 또 방역 지침을 잘 준수를 해야 하니까.

 

박윤수> 이틀 전에도 했어요.

 

김혜민> 마스크 쓰고, 래퍼. 경계청년을 대표하는 최고의 래퍼, 랩독의 신곡입니다. 어제 나온 따끈따끈한 신곡입니다.

 

박윤수> 올 초부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김혜민> 올 초부터.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Adios Rap Game’

 

박윤수> 비트 좀 올려주세요.

 

김혜민> 멋지다. 우리 랩독의 ‘Adios Rap Game’을 들었는데, 우리 친구들 어땠어요? 평가를 해주세요.

 

최원재> 이게 쇼미더머니가 시즌 10을 했으면, 이게 머쉬베놈같은 독특한 캐릭터가 될 거 같아요.

 

김혜민> 원재씨 평이었고, 성재씨는?

 

염성재> 지금 참고로 쇼미더머니 지원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

 

김혜민> 이번에 나갈 거에요? 도전을 할 건가요?

 

박윤수> 아직 생각은 딱히 안 해봤어요.

 

김혜민> 도전을 해봐요.

 

박윤수> 조금 더 내보고 아마. 아니 근데 현재 상황으로는 안 나갈 계획이기는 해요. 지금 당장.

 

김혜민> 그런데 쇼미더머니에 나온 사람들도 YTN라디오에서 이렇게 본인의 무대를 못 가져 봤을 걸요?

 

최원재> 잡을 수 있으면 잡아보라고 그러세요.

 

김혜민> 어땠어요? 우리 성재씨는?

 

염성재> 굉장히 딕션이 훌륭한.

 

김혜민> 역시 방송에 관심이 많다더니, 딕션. 그러니까요. 이 노래 가사 중에 혹시 우리 청년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노래 가사 부분이 있을까요?

 

박윤수> 여기 제 자신에게 하는 말이겠지만, 일단 내가 대충 글씨를 끄적여도 언젠가는 모든 날에 평가를 받게 될 거야.’ 이런 것도 있고, 그리고 이 다음에 이 쇼는 끝났지만 계속 달릴 생각, 랩 선수’, 그리고 내게 안 된다고 말해도 내 입장을 봐라, I don’t give up.‘ 그러니까, 신경을 안 쓴다.

 

김혜민> 그렇네요. 누가 나한테 뭐라고 해도 포기하지 않고, 나는 이 길을 갈 것이라는 희망을 잃지 않겠다는 것이죠.

 

박윤수> , 그런 셈이죠. 제가 다른 언론사하고 인터뷰를 할 때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었어요.

 

김혜민> 그래요. 자 우리 랩독의 랩, 함께 하셨어요. 지금 보이는 라디오 창에 또 조세팡님도 이거 보러 지금 오셨다고, 라디오 듣다가, 그렇게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감사합니다. 자 우리 랩을 들었으니까. 시를 또 안 들어 볼 수가 없어요. 이 뜨끈뜨끈한 분위기에 또 시가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우리 성재씨는 어떤 사람이 내 시를 들어줬으면 좋겠어요?

 

염성재> 일단은 오늘은 경계청년을 대표를 해서 나왔으니까, 경계 청년들이 들어줬으면 좋겠고요.

 

김혜민> 경계 청년들. 그리고 비 경계 청년들도 생각해줘요.

 

염성재> , 그렇죠.

 

최원재> 사실 청년이 어디에도 국한된 것이 아니다보니까.

 

김혜민> 그래요. 맞아요.

 

염성재> 비 경계 청년들도 쉽게 공감을 할 수 있는 내용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김혜민> 청년 안의 특성을 나누어서, 사실 이런 표현 저도 할 때마다 마음이 불편한데, 근데 또 우리가 특성을 가지고 아까 말한 것처럼 인정을 하고 하는 것이니까. 여러분 오해를 하지 않고 편견 없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우리 시인 염성재님이 여러분을 위해 시를 한 편 낭독을 하겠습니다.

 

염성재> “비교, 잘 닦인 아스팔트 도로가 있다. 내 앞에 있는 슈퍼카와 대형 세단이 큰 소리를 내며 순식간에 사라졌다. 왜 내 차는 느릴까? 왜 가속 페달이 말을 듣지 않을까? 덜덜덜 눈물을 흘리며, 계속 달렸다. 아스팔트 도로의 끝, 날 앞질러 가던 슈퍼카와 대형세단이 서있다. 기름이 떨어져 힘껏 트렁크를 밀고 있다. 가로수 길에 있는 샛노란 개나리 샛 빨간 카네이션, 보랏빛깔 코스모스, 우유 빛깔 눈꽃나무, 나만 보지 않았을까 궁금하다.”

 

최원재> 지금 딱 제가 차를 타고, 서울 도심을 달리는 기분이었어요.

 

김혜민> 저는 왜 내 차는 느릴까라고 속상해 했지만, 결국 빠른 차는 기름이 떨어져, 멈췄고, 느렸기 때문에 그 거리에 핀 꽃들을 내가 바라볼 수 있었던 것이잖아요. 제가 이해를 잘 했나요?

 

염성재> , 맞습니다.

 

박윤수> 또 어떻게 해석을 하면, 빠르게 달린 차들은 금방 사고가 나기 마련이니까.

 

김혜민> 맞아요.

 

박윤수> 청취자 여러분들 범버카처럼 모든 것을 박지 마시고, 안전 운전하시길 바랍니다.

 

김혜민> 조금은 느리다고 세상이 우리에게 이야기를 할지라도 느리기 때문에 보이는 것들이 있는 것인데. 보이는 것에 대한 행복을 이 3명이 찾아가고 있어서 참 위로가 많이 됩니다.

 

박윤수> 이거 까먹고 이야기를 안 한 것인데. 지금 아까 신곡이 나왔다고 했는데, 정확하게 채널명을 알려드릴게요. 제가 ‘JUNGWOO’ 유튜브 거기에 저와 같이 작업을 한 것이 나올 겁니다. 혹은 ‘JUNGWOO X YUNNSU’ 이렇게 나오고 있을 거에요. 아마. 그곳을 통해서 제 노래를 많이 들을 수 있을 것이니까.

 

김혜민> 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우리 세분의 경계 청년에게 쏟아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박윤수> 제때, 제때 이야기를 했어야 하는데, 라이브 중간이라 못 했어요.

 

김혜민> 막간의 홍보. 우리 원재씨는 참 굉장히 리더 같은 느낌이 들어요. 어딜 가나 좀 리더를 하는 스타일이죠?

 

최원재> 맞아요.

 

김혜민> 무엇 때문에 본인이 늘 리더의 자리에 서는 거 같아요?

 

최원재> 제가 항상 진심으로 모든 일에 임해서 아마 그렇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김혜민> 그러게요. 아까 이 방송 엄마가 듣고 있다고.

 

최원재> , 제가 방송 전에 문자로 보내서요.

 

김혜민> 엄마가 얼마나 좋으실까?

 

최원재> 아마 지금 어린이집에서 일하고 게실 텐데. 아마 웃으면서 일하고 계시지 않으실까? 사랑해 엄마.

 

박윤수> 저희 어머니는 아마 집에서 보고 게시지 않을까.

 

김혜민> 갑자기 각자의 엄마 배틀을 하고 있어요.

 

박윤수> 먼저 이야기를 하려고 했어요. 입이 근질 근질거려서요.

 

염성재> 저는 지금 부모님께서 일을 하고 계셔서 아마 못 들으실 거 같고.

 

김혜민> 괜찮아요.

 

염성재> 동생도 아마 못 들을 거 같아요.

 

김혜민> 저희는 또 유튜브에 들어가시면 다시 들을 수 있어요.

 

박윤수> 여기 둘 빼고 우리 어머니만 주부시네.

 

김혜민> 엄마도 집에서 일을 열심히 하고 계셔요.

 

최원재> 그래도 바쁘게 일하고, 집에서 집안일을 하고 계시니까.

 

김혜민> 그럼요.

 

최원재> 아마 이것을 듣고 계시겠죠. 만약 못 들었다면 제가 이것을 다시 보내드리면 되니까요.

 

김혜민> 자 여러분 우리들이 청년들을 위한 편파방송 코너잖아요. <희망처방전>인데. 왜 이 3명을 모셨는지 여러분 아실 거 같아요. 누군가는 세상을 이 분들을 보면서 각자 자기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지껄이겠죠. 그치만 그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각자의 속도로 길을 만들어가는 세 분을 꼭 <희망처방전>에 소개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즘 청년들이 너무 힘들대요. 특히 일자리도 구하기 힘들고, 연애하기도 힘들고.

 

염성재> 결혼하기도 힘들고.

 

김혜민> 맞아요.

 

박윤수> 연애는 원래부터 힘들었어요.

 

염성재> 육아도 힘들고.

 

박윤수> 심지어 취직을 해도 출근하기도 싫고.

 

김혜민> 맞아요. 다들 똑같은 고민들을 하고 있는데, 청년들에게 청년으로서 한 말씀씩 해주시면 너무 좋을 거 같아요. 우리 원재씨부터.

 

최원재> 저는 여러분들이 모두 빛날 수 있는 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람마다 다 빛나는 시기가 다르잖아요. 그래도 언젠가는 반드시 올 것이라고 생각을 해요. 다이아몬드 중에서 등급이 가장 높은 것을 VVS라고 불러요. 최근 쇼미더머니를 통해서 많이 유명했죠. 제 최애곡이기도 하고요. 여러분의 인생에서 VVS처럼 빛나고 행복한 인생을 저도 응원을 하겠습니다. 파이팅.

 

박윤수> 저도 VVS탐나긴 하는데.

 

염성재> 감동이에요.

 

김혜민> 진짜 감동이에요. 자 빛나는 별이 되시라고 속도와 빛이 언제 날지는 모르는 것이니까. 우리 원재씨는 빛나고 있다고 생각을 해요?

 

최원재> 여전히 빛나고 있죠. 본캐 최원재로서 또 애니를 좋아하는 부캐 푸르넴으로서.

 

김혜민> 알겠습니다. 여러모로 빛나는 세 분이라 지금 제가 눈을 부실 지경이에요. , 우리 성재씨.

 

염성재> 저는 아까 읽었던 시하고 비슷한 결인데. 조금 느리다고 틀린 것은 아니니까. 조급해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을 하면, 자립하고 행복에 더 가까워질 거 같아요. 이제 같은 경계청년으로서 모두 좋은 직장에 취직을 해서 행복하게 일했으면 좋겠습니다.

 

김혜민> 맞아요. 느리더라도, 요즘 졸업하고 바로 직장을 갖는 사람이 어딨어요. 다들 느리게, 느리게 가고 있죠. 나만 그런 것이 아니니까. 힘내시라는 말씀. 우리 성재씨가 해줬고요. 우리 랩독.

 

박윤수> 이런 말을 해주고 싶은데. 그냥 꿈을, 좀 늦은 시기에 이루어도 좋으니까 지금을 향해 투자했으면 좋겠어요.

 

김혜민> 지금 그 꿈을 포기하지 말고. 좀 느리게 이루어도 지금 투자해라.

 

박윤수> 이건 저같이 음악 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도, 점점 시작을 하는 나이대가 점점 빨라지고 있으니까. 저도 태어난 세대를 생각을 하면.

 

김혜민> 나도 늦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는 것이죠.

 

박윤수> 20살에 시작을 했어요. 20살에.

 

김혜민> 그게 늦은 거에요?

 

박윤수> 아니요. 왜 그러냐면 저하고 같은 나이대의 래퍼들은 거의 다 고등학교 때 시작을 하는데, 저는 일 때문에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었어요. 이런 것도 있고 해서 제 경험상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던 것이에요.

 

김혜민> 자 이 3명의 청년들이 여러분에게 던져주는 메시지 여러분들에게 잘 전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도 사실 경계성 장애라고도 표현을 하는데, 저는 장애라는 표현을 하고 싶지 않고요. 경계성 뭐라고 해야 할까요?

 

최원재> 경계성. 뭐라고 해야 할까요?

 

김혜민> 현상? 혹은 느린 학습자 분들, 발달 장애인분들. 이런 분들에 대한 편견도 있었고. 관심이 없었죠. 사실.

 

 

최원재> 그나마 지금 최근의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 많이 나왔죠. 하지만 아직은 좀 부족해요.

 

김혜민> 근데 만나보니, 만나서 일단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이해도 되고, 배우게 되는 거 같아요. 여러분 함께 눈을 마주치면서, 손을 마주잡으면서 그렇게 함께 우리가 나갔으면. 그러면 희망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함께 해주신 세 분 고맙습니다.

 

염성재>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불러주세요.

 

최원재> 감사합니다.

 

박윤수> 감사합니다. 많이 들어오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들어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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