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현의 생생경제
  • 방송시간 : [월~금] 09:00~10:00
  • 진행 : 조태현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아미(ami) 브랜드 사칭 쇼핑몰 주의보.. 구매 전 이것만 기억하자!(정고운 시장조사국 국제거래지원팀 팀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6-24 20:39  | 조회 : 97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진행 : 전진영 PD

방송일 : 2021624(목요일)

대담 : 정고운 시장조사국 국제거래지원팀 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아미(ami) 브랜드 사칭 쇼핑몰 주의보.. 구매 전 이것만 기억하자!

 

전진영 PD(이하 전진영)> 똑똑하고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들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한국소비자원과 함께하는 <똑똑한 소비생활> 오늘은 시장조사국 국제거래지원팀 정고운 팀장 전화 연결합니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정고운 시장조사국 국제거래지원팀 팀장(이하 정고운)> , 안녕하세요.

 

전진영> 아마 청취자 여러분께서도 빨간색 하트 모양 아래에 알파벳 A가 쓰여 있는 옷.보셨을 겁니다. 프랑스 브랜드 아미(AMI)의 로고인데요, 요즈음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보니까, 관련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요?

 

정고운> . 맞습니다. 소비자분들께서 브랜드 사칭 사이트에서 구매해 피해를 입었는데요. SNS를 이용하는 중에 해당 사이트의 할인 광고를 보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브랜드 사칭 사이트는 브랜드 로고와 공식 홈페이지 이미지를 도용하거나, 사이트 주소에 브랜드명을 포함하고 있어 소비자분들께서 공식 홈페이지로 오인하기 쉬운 상황입니다.

 

전진영> 피해 규모는 어느 정도 됩니까?

 

정고운> 지난 3~4월 접수된 아미(ami)’ 사칭 사이트 관련 소비자상담은 총 27건입니다. 34건에서 423건으로 늘어났고, 관련 언론보도를 했음에도 55건 추가 접수되는 등 지속적인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전진영> 소비자들이 입은 피해의 종류는 어떤 건가요?

 

정고운> 계약을 취소하고 환급을 요청했으나 거부하는 경우가 6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사업자 연락두절·사이트 폐쇄’, 주문과 다른 제품이 배송되는 오배송계약불이행유형의 상담이 접수되었습니다.

 

전진영> 아미라는 특정 브랜드 피해 사례를 말씀드렸습니다만, 이 뿐만 아니라 다른 해외 브랜드 상품 구입과 관련해서도 비슷한 소비자 피해를 입는 경우도 많을 텐데요, 만약 피해를 입었다고 판단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정고운> 이러한 유명 브랜드 사칭 사이트는 브랜드품목만 바꿔 해마다 비슷한 방법으로 소비자피해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하는 일은 크게 복잡하지 않아 똑같은 웹페이지를 URL만 바꿔 운영하기도 합니다. 현재, 여름시즌을 맞아 선글라스 브랜드 사기 사이트 관련 상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기 사이트 관련 소비자피해 발생 시에는 입증자료, 거래내역, 메일내용, 사진 등을 구비하여 결제한 신용카드사에 차지백서비스를 신청하거나 페이팔 분쟁해결센터에 분쟁 및 클레임을 신청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해외사업자와 분쟁이 원만히 해결이 되지 않을 시에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로 도움을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전진영> 사실 구매를 하기 전에 꼼꼼하게 살펴보는게 가장 중요하겠죠. 사칭 사이트인지 아닌지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정고운>가 장 먼저, 인터넷에서 사이트주소, 사업자명, 브랜드명을 검색해 유사 피해 사례가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게시된 사기의심 사이트목록과 대조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해당 목록은 소비자상담 DB를 활용하여 작성되며, 사이트 URL은 변경될 수 있지만 최근 발생하고 있는 피해 브랜드, 품목확인을 통해 유사 피해를 예방하실 수 있습니다.

 

전진영> 지금까지 말씀드린 건,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해외 사칭 사이트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우인데, 이번엔 정 반대로, 해외 소비자들이 우리나라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일도 있다고요?

 

정고운> . 해외소비자의 국내 게임 이용 관련 상담도 꾸준히 접수되고 있으며, 코로나19 발생 초기에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마스크 배송 지연과 관련한 불만이 다수 접수되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K-POP에 대한 해외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아이돌그룹의 기획상품을 관련한 해외 소비자의 상담이 늘어났습니다.

 

전진영> 말씀해 주신대로 K-POP에 대한 인기가 해외에서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해외 소비 규모도 함께 커질 텐데요. 이런 해외 소비자들을 위해 한국소비자원에서 해외 소비자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요?

 

정고운> . 한국소비자원은 일본, 미국, 태국, 싱가포르, 홍콩, 영국, 베트남, 대만 등 총 12개국 소비자기관과 소비자 불만해결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경간 거래에서 발생하는 소비자문제 해결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K-POP 굿즈 관련한 주의사항 정보를 저희가 해외 소비자 기관 측에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전진영> 국내 소비자도 해외 사업자와의 거래에서 불만이나 피해가 생기면 고충을 이야기할 수 있는 창구가 있을까요?

 

정고운> . 해외 사업자와의 거래에서 발생한 불만이나 피해를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상담 접수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는 4,596건의 상담이 접수되었습니다. 접수된 상담은 1차로 해외사업자에게 직접 연락하여 문제 해결을 시도하고, 사안에 따라 업무협약이 체결된 12개 해외 소비자기관과 협력하여 해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는 피해다발 사례, 해외직구 팁, 해외여행 예약 가이드와 소비자가 스스로 분쟁을 해결할 수 있도록 영문 이의제기 템플릿이나 분쟁해결절차를 안내하는 자료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진영> 오늘 말씀 잘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정고운> 감사합니다.

 

전진영> 지금까지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국제거래지원팀 정고운 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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