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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택배"대선 MZ세대가 주도, 마징가제트 세대 아님"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6-17 10:23  | 조회 : 1619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6월 17일 (목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양지열 변호사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 이준석, 전국 누비고 하루 700km 이동... 정당 지지율 영향
- 송영길, 청년특임장관 文에 제안... 차기 대권, MZ 세대가 결정 할 것
- 이준석 행보 파격적·저돌적… 중진들은 무관심에 서운할 수도
- 송영길, 부동산 '대표 브랜드' 주장, 강력하게 밀어 

□양지열 변호사
- 기대 심리 올라가 이준석, 만족 시킬 수 있을 것인지 봐야
- MZ 세대, 새로움의 상징... MZ세대만 이준석 지지 아냐
- 이준석, 여당과 같은 딜레마 가질 것... 어려움 극복 해야 
- 주저하는 의원들 심리 이해…공은 국민의힘으로 넘어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여론조사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예리한 분석을 전해주는 분이죠. 배추도사, 인사이트케이 배종찬 연구소장, 그리고 지난주부터 배추도사의 곁을 지키는 양배추 도사죠? 양지열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배종찬 연구소장(이하 배종찬): 네, 안녕하세요. 양배추와 함께 온 배추도사입니다. 

◆ 양지열 변호사(이하 양지열): 네, 안녕하세요. 저는 전문가는 아니고요. 배추가 불러서 그냥 도와주러 다니는 겁니다.

◇ 황보선: 이준석 국민의힘 새 당대표, 광폭 행보입니다. 오늘 내일은 군산도 가시고, 저번에 광주 다녀오셨고, 정당 지지율 어떻습니까?

◆ 배종찬: 이준석 행보가 광폭이다, 전국을 누비고 있고, 700킬로미터 이상 하루마다 이동을 한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정당 지지율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를 받아서 지난 7~11일 실시한 조사입니다. 물론 그 이후에 지지율의 변화가 있긴 할 텐데요.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물어봤는데 국민의힘 39.1%, 40%에 육박합니다. 더불어민주당 29%로 약 10%포인트 차이나는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 황보선: 굉장히 큰데요?

◆ 배종찬: 이 정도까지 차이 났던 적이 있을까 싶어요. 물론 다른 여론조사기관의 조사에서는 다른 결과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리얼미터 기준으로 YTN 조사로 계속 분석을 해왔기 때문에 거의 10%포인트 차이,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차기 대권도 있고 지금 당장 하반기의 정당 경쟁도 상당히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빨리 지지율을 회복해야 하는 과제가 있는 것이죠. 

◇ 황보선: 지지율도 올라가고 입당하는 당원들 수도 최근 한 달 동안 작년의 10배라면서요?

◆ 양지열: 그럴 수 있고, 여러 가지 원인분석들을 많이 하는데 다들 공감하는 부분들은 그럴 겁니다. 이게 어떤 여권이나 정부에 대한 반작용 그런 것보다도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은 당을 가리지 않는다는 거죠. 기대심리가 그만큼이나 많이 올라가 있다는 것이어서 그 부분을 어떻게 이준석 신임 당대표가 거기서 만족시켜줄 수 있을 것이냐, 라는 부분일 겁니다. 그건 정부 여당에서도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 조사에서 10%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나는 걸 보면, 그 전에는 진보 정당을 표시했던, 사실 대한민국의 보수나 진보가 어떤 건지는 항상 갑론을박이 있습니다만, 진보적인 입장에서 새로운 것이라는 것을 늘 가지고 왔었거든요. 그걸 빼앗겨 버린 거죠. 이 부분을 어떻게 회복하고 어떻게 다른 방향으로 맞설 수 있을지를 아마 고민이 깊을 겁니다. 

◇ 황보선: 그러 어쨌든 지지율도 올라가고 당원들도 20~30대가 많이 입당했다고 들었는데, 전북·호남쪽도 많이 늘었다고 하고요. 

◆ 배종찬: 그러니까요. 이게 일종의 이준석 효과라고 봐야겠죠. 샤이보수가 줄어드는, 사실 국민의힘 보수정당에 입당하기는 주저하는 그런 유권자들이 많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바람이라고 볼 수 있겠죠. 이준석 효과, 이준석 바람, 이러다 보니까 입당러시까지 이뤄지는 그런 상황, 이른바 샤이보수가 줄어들 수 있는 데 대해서 샤이진보의 이야기도 나오거든요. 그런 만큼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이게 차기 대권까지 영향이 가지 않도록, 그러다보니까 어제 송영길 당대표는 국회연설에서 청년특임장관을 둬야겠다, 이런 것까지 대통령께 제안을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말 그대로 차기 대권을 MZ세대가 결정을 할 것 같아요. 

◆ 양지열: 저는 조금 다르게 보는데요. 사실 MZ세대, 새로움의 상징처럼 그렇게 느껴지는 건 맞지만 실제 여론조사의 내부항목을 봐도 꼭 MZ세대만 이준석 신임 당대표를 지지하는 건 아니거든요. 오히려 지금 중장년층으로 보이는 층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분들도 있고, MZ세대는 오히려 관심이 떨어지는 부분들도 있어요. 생각보다 언론에서는 MZ세대 현상으로 많이들 보고 있습니다만...

◇ 황보선: 기사 제목 잡기가 좋으니까요. 

◆ 양지열: 그러니까요. 그런데 실제 내막을 보면 꼭 MZ세대 현상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왜냐면 새로운 것을, 지금 어떻게 보면 여당에 대해서 이런 부분은 회초리를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전반적으로 정치에 기본적으로 관심이 있는 세대에서 더 많을까요? 아니면 아예 무관심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이준석이 나타났다고 2030이 갑자기 정치에 관심을 가질까요? 저는 그렇지는 않다고 봐요. 기본적으로 저도 20대 중반에 기자생활을 시작했지만, 저는 기자생활하면서도 정치 기사는 안 봤거든요. 20대 때는 다른 일 하기 바빠 가지고.

◇ 황보선: 정치부 소속이 아니면 잘 안 보게 되는...

◆ 양지열: 그렇죠. 그래서 저는 갑작스럽게 언론에서 마치 MZ세대하면서 2030이 정치에 정면으로 뛰어든 것처럼, 그렇게 얘기하는 건 과연 그게 맞는 분석일까 싶어요. 

◆ 배종찬: 양지열 변호사가 저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본인이 MZ세대가 아니라서 저래요. MZ세대를 이해를 못 한다는 거죠. 

◆ 양지열: 본인은 아세요?

◆ 배종찬: 저는 MZ세대예요.

◇ 황보선: 무슨 말씀입니까. 지금 또 그런 이야기 하시려고 마징가제트 세대라고... 그런 개그는 나중에 끝나고 하시고요. (웃음) 어쨌든 새로운 이준석호에 대한 기대감 높고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지지율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최고위원들 있지 않습니까. 특히 김재원 최고위원께서 한 말씀 하셨는데요. 

◆ 배종찬: 당에서는 또 볼멘소리가 나오는 것 같아요. 김재원 최고위원은 YTN과의 인터뷰였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당의 입장처럼 발언을 하고 있는데 최고위원회의가 형해화되어 가고 있다, 좀 어려운 표현인데 형식화되어 가고 있다, 그래서는 안 된다는 문제제기를 김재원 최고위원이 했는데, 중진들은 약간 서운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준석 대표의 행보가 아주 파격적이고 좋은데, 저돌적이고, 그런데 그러다 보니까 우리가 좀 무관심 대상이 되는 것 아닌가, 이런 것에 대한 서운함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의 과제는 변화입니다. 요즘에 변화가 유행이에요. 그 다음에 공존, 당의 중진과 어떻게 융합할지가 관건인데 긍정 기대감은 상당히 높은데 이준석 대표가 앞으로 계속계속 잘할까, 당 운영에 대한 비판이 중진들로부터 제기가 되고 있거든요. 이걸 어떻게 잘 다독거리느냐, 이게 이준석 대표의 과제라고 볼 수 있겠죠. 

◆ 양지열: 이준석 대표가 당선 됐을 때, 당선된 내역을 보면 사실 당내 당원 지지율은 이준석 대표가 제일 높지 않았어요. 아시겠지만 나경원 후보 상당히 더 높았고요. 주호영 후보에게도 많이 갔었습니다. 그러니까 당내에서는 사실은 이준석 후보다 당시에 1위를 했던 게 아닌데 이제는 당내에 들어와 있죠. 그러다보니 이준석 후보가 하는 행보가 현재로서는 언론의 주목도 많이 받고 있기 때문에 드러내놓고 뭐라고 말은 못하지만 당 내부에서는 이게 맞느냐, 라는 방향성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분도 많을 거고요. 그럼 이준석 대표가 가지고 있는 딜레마 같은 것들이 마치 현재 여당과 같은 딜레마를 가질 것이라고 봅니다. 무슨 얘기냐면, 여당에 대해서 비판적인 입장을 가지고 얘기하시는 분들은 180석을 몰아줬는데 뭐하느냐, 그런 얘기들을 끊임없이 제기를 하거든요. 이준석 대표도 당을 끌고 가려면 본인이 변화하고 확실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되는데, 말씀드린 것처럼 당이 갑작스럽게 변할 순 없고 당내에서 목소리를 안내더라도 분명히 반발이 있거든요. 그럼 이준석 대표가 그 변화를 못 끌어내면 ‘아니, 국민여론이 그렇게 뜨거웠는데 뭐하냐?’, 이 얘기를 또 들을 수 있거든요. 저는 되게 전혀 차원이 다른 부분이지만, 본질적으로 비슷한 어려움 극복을 이준석 대표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황보선: 이번엔 더불어민주당 쪽으로 넘어가보시죠. 송영길 대표가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어제는 청년특임장관 제안하셨는데, 그 앞서서 최근에 부동산 투기거래 의혹이 드러난 의원들에게 탈당·출당을 권유했지 않습니까. 그 여론은 어떻습니까?

◆ 배종찬: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동산에 참 관심이 많아요. 어제 국회 본회의 연설도 그렇고요. ‘누구나집’, 이게 마치 송영길 대표 브랜드인 것처럼 계속 주장을 하고 있는데, 또 강력하게 밀고 있어요. 그만큼 부동산 정책을 잘해서 성과를 내보자, 이게 송 대표의 복원일 수도 있겠는데, 중요한 건 최근에 출당·탈당 권유한 것에 대해 국민들의 평가는 어떨까 라는 부분인데,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를 받아서 11일 조사한 내용이고 자세한 사항은 조사기관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부동산 투기의혹 의원들에 대해서 탈당·출당 권유에 대한 평가를 물어봤는데요. 잘했다 66.3%로 압도적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당내 반발이 나오고는 있지만 호남지역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압도적으로 잘했다, 긍정평가가 나왔습니다. 

◇ 황보선: 그렇군요. 그런데 한 명도 지금 탈당·출당 안 했습니다. 

◆ 양지열: 그런 부분들이 앞으로 걸림돌로 작용할 거고, 내용을 들여다보면 각 분들의 사정도 이해가 가는 부분들이 있어요. 그래서 당대표가 이렇게까지 강력하게 추진을 했는데 안 받아들여지면 오히려 부작용 되는 것 아니냐, 저는 그런 부분도 걱정되는 건 분명히 있는데 다만 그 과정이 길어지는 과정에서 국민들이 ‘이건 좀 너무했다’라는 부분들도 분명히 보이거든요. 일부 의원 같은 경우는 사실 국가수사본부에서 LH사태 관련해서 이미 수사를 해서 이건 문제 없네요, 라고 했는데 같이 시간대가 겹치다보니까 국민권익위원회에서는 이건 문제 있는 것 같습니다, 라는 부분들도 그대로 발표를 한 거거든요. 여당의 대표적인 중진인 우상호 의원 같은 경우도 언론에 당시 문제가 된 지역의 사진 같은 걸 보여줬는데, 누가 봐도 이건 투기가 아닌 것 같다, 이런 분들이... 우리가 또 부모님 모시는 문제가 걸리면 사람 마음이 약해질 수밖에 없잖아요. 아니, 이걸 문제 삼을 건 아니지 않느냐...

◇ 황보선: 그러니까요. 송 대표 입장에서는 자기 친구라고...

◆ 양지열: 그렇죠. 그런 부분이 송 대표로서는 강경하게 나갈 수밖에 없었지만 주저하는 의원들의 심리 같은 것도 이해가 되는 측면이 있어서 결국에 저는 이건 공은 국민의힘 쪽으로 다시 넘어가는 그런 상황이라고 봅니다.

◇ 황보선: 결국은 감사원까지 갔다가 사실은 안 된다고 하니까 권익위로 갔는데요.

◆ 배종찬: 국회의원에 대해서 부동산 전수조사가 정확한 기준이 필요할 것 같아요. 그래서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강제 조사권이 있는 건 아니니까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해서 의원 개인들도 정확하게 소명을 받고 난 다음에.

◇ 황보선: 네, 소명할 기회를 주고요.

◆ 배종찬: 그 다음에 당 차원에서의 조치가 되었든, 법적 차원에서의 조치가 되었든 취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그래야 이런 혼선을 피할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 황보선: 문재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다른 나라, 오스트리아, 스페인 가계시는데요. 이것 때문에 지지율 영향이 있었습니까?

◆ 배종찬: 그러니까요. 이게 지지율에 부분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아주 큰, 파격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데요. 그 이유가 매번 순방 때마다 효과가 있는 건 아니거든요. 그래도 오스트리아를 방문했는데 오스트리아 대통령이 우리 방역을 놓고서 대한민국이 방역 세계 챔피언이다, 이런 극찬을 할 정도로 문재인 대통령이 대외적 위상을 높이고 있는데, 그런데 이제 대통령의 지지율이라는 것은 경·북·공, 경제·북한·공약, 공약은 검찰개혁인데, 여기서 성과가 날 때 ‘아, 문 대통령 잘한다’ 이렇게 평가를 받으면서 올라가는 것인데요. 이번 G7은 서방 선진 7개국이 아무래도 중심이 될 수밖에 없거든요. 우리도 문 대통령이 나가서 잘 활약을 했지만 부분적인 긍정효과는 나타나지만 지지율의 국면 전환, 아주 큰 변화가 있지는 않을 걸로 보여요. 

◇ 황보선: 비판하는 입장에서는 언론에서 보면, 스가 일본 총리랑 약식회담 안 된 걸 가지고 비판을 하지 않지 않습니까?

◆ 배종찬: 그건 일본에 원인이 있는 것이니까요. 게다가 우리 국민들이 계속 주장하고 있는 도쿄 올림픽 지도에서 독도 빨리 지워라... 안 하고 있거든요. 

◆ 양지열: 스가 얘기가 나왔으니까, 스가 같은 경우는 사실 일본 내에서는 스가 총리가 잘못했다고 하는 일본 내부 언론이 압도적으로 많고요. 스가 총리는 이미 일본 언론에서 갈 때부터 무슨 이유를 대서라도 안 만날 것이라는 예측을 일본 언론도 하고 있었어요. 당연히 예상된 어떤 조치였고, 그만큼 도쿄 올림픽과 관련해서 곤경에 빠져있긴 합니다만, 그러면 그때 일본이 그러한 자국민 내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비겁하게도 자주 쓰는 방법이 뭔가요, 한국을 탓하는 거거든요. 이런 논리 때문에 한국에 어떤 책임을 미루려고 하는 행동이 있고, 한국의 독도를 그렇게 표기하면 한국 내에서 분명히 문제를 제기할 것을 알면서도 올리면 일본 국민을 향해서는 ‘야, 한국이 자꾸 우리 못 살게 한다’라는 식으로 지금 이용을 하는 거거든요. 그걸 알면서도 스가 총리와 문 대통령과의 만남이 성사가 안 됐다는 걸 가지고 우리 대통령을 비판하는 건, 저는 그건 진짜 잘못된 행동이라고 봐요. 이건 문 대통령이나 정부, 여권을 지지하느냐 안 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외교관계에서의 기본을 생각하면 그런 식의 어떤 반응은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 배종찬: 일본 스가 총리가 잘못 판단하고 있는 것이 한국을 때리면 지지율이 올라가겠지, 반드시 그렇지는 않거든요. 일본 총리도 자기 스스로 일을 잘해서 성과를 냈을 때 지지율이 올라가는 거지, 가장 가까운 이웃나라인 그것도 큰 피해를 줬던 대한민국을 때려서 또 문재인 대통령을 때려서 지지율이 올라가기를 바란다, 이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얼토당토 하지 않는.

◆ 양지열: 그런데 역대 일본 총리들이 재미를 많이 봤잖아요. 그건 사실이잖아요.

◇ 황보선: 사진 보니까 스가 총리는 한쪽 귀퉁이에 있다고, 그것 때문에 일본 언론들이 비판하기도 하고, 소통, 대화하는 능력 떨어진다, 이렇게 비판을 받던데요. 사진도 잘라내서요. 

◆ 양지열: 그런데 사진 잘라낸 부분을 가지고 청와대가 조작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면서 언론에서 공격을 하던데, 저는 실수한 건 맞다고 봐요. 외교상 결례도 맞는데, 조작이 되려면 이런 게 전제가 되어야 하죠. 문 대통령이 G7에 가서의 활약이, 활동이 실제로는 그만큼의 주목을 받지 못했고 그만큼의 가치가 없는데 마치 그렇게 보이려고 했다면 그건 조작이죠. 그런데 이번에는 지지율이 올라가고 안 올라가고를 떠나서 언론들도 이렇게까지 보도의 양이 적을까 싶을 정도로, 영국에서 주최를 했으니 BBC측의 사진을 보면요, 그보다 훨씬 문 대통령이 중심에 있는 사진들이 굉장히 많았었어요. 충분히 화제로 다룰만한 것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언론이 G7정상회담에서 박하게 다뤘다는 생각도 듭니다. 

◇ 황보선: 제가 드린 말씀은 스가 총리가 스스로 올린...

◆ 양지열: 그때는 스가 총리가 중심에 하는 바람에 전 세계 정상들 절반을 날려버렸죠.

◇ 황보선: 과감하게 날렸지 않습니까. 그나저나 지난번에 한미 정상회담 직후에는 지지율이 올라갔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가시적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간단하게 왜 그렇다고 보십니까?

◆ 배종찬: 임기 초반기에는 순방 나가면 효과가 있거든요. 대통령이 많이 주목받고 양지열 변호사가 이야기한대로 대통령 중심 관련된 기사가 쏟아지는데 이번에는 사실은 그렇게 경제관련 이슈들이 많지는 않았거든요. 백신 관련된 이야기도 하고 기후 이야기도 했는데, 임기 후반기인데다가 대통령의 지지율에 영향을 많이 주는 건 경제 이슈인데, 경제 이슈가 그렇게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 대통령 지지율에 주는 영향을 제한적일 걸로 보입니다. 

◇ 황보선: 이번에는 대선후보들 지지율 추이 좀 보시죠. 

◆ 배종찬: 이게 뜨겁습니다. 과연 차기 대통령이죠,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에 과연 어떤 영향이 있을지요. 민주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의 의뢰를 받아서 지난 12~13일 실시한 조사고요. 자세한 상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 합니다. 차기 대선후보로 누가 적합한지, 누굴 지지하는지 물어봤는데요. 윤석열 전 총장 33.3%, 이재명 지사 28.3%,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10%, 홍준표 의원 3.9%로 나타났습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그런데 방금 사진 얘기하고 그런 와중에 청취자 분께서 메시지를 주셨는데요. 양배추 도사님, 양지열 변호사님한테 얘기하는 것 같은데, ‘지금 옹호하시는 겁니까?’이렇게 질문하셨어요. 

◆ 양지열: 사진 관련해서요? 그걸 옹호로 받아들이시면 옹호로 들리는 거고요. 저는 사실관계를 말씀 드린 거예요. 그 사실에 대해서 어떻게 가치판단 할지는 저 분들의 몫인 거죠. 제가 거짓말을 한 게 아니니까요. 

◇ 황보선: 그리고 여당 쪽은 경선 연기하는 것 가지고 서로 고민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번주에 결론을 낸다고는 하는데, 야당 쪽은 또 윤 전 총장, 흔히 말하는 버스 정시 출발한다 타라, 아니면 좀 기다리겠다, 이런 입장 같은데요. 

◆ 배종찬: 택시론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출발새아침 잘 들으시면 결심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은데요. 먼저 여당 경선 연기 부분은 모든 여권 후보들을 다 만족시킨다면 연기 가능할지 몰라도 그렇지 않다고 여론도 그렇거든요. 원칙대로 원래대로 가야 되는 것 아닌가, 왜냐하면 흥행이라는 것이 늦추면 잘 될 수도 있지만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 보면 시기와 상관  없을 수도 있거든요. 그런 만큼 모든 여권 후보들에게 불협화음이 없을 수 있느냐, 이게 중요할 것 같고요. 윤 전 총장은 버스론, 택시론 이야기 할 게 아니라 국민들이 원한다면 언제 어느 때라도 검증을 받아야 되겠죠. 그리고 지금 국민의힘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오히려 빨리 앞당겨서 7월 달에 입당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황보선: 양지열 변호사님은요?

◆ 양지열: 가능성 관련해서 언론에서 얼마 전에 계속해서 단독이란 이름으로 6월말에 들어온다, 7월 7일 들어온다, 8월 되어야 들어온다, 이번 주에 들어온다, 무슨 얘기들이 그렇게, 정확하지 않은 얘기들이 너무 넘실대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가능성 얘기를 저는 드리지 않을 것 같고요. 그마나 본다면 이준석 효과를 아마 가장 보고 있지 않을까, 그게 본인에게 유리하게 불리하게 어느 쪽으로 작용할 것인가가 가장 이슈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거기다가 단순한 효과를 넘어서서 이준석 대표, 안철수 대표도 만났죠. 합당 논의도 하고 있고, 그리고 그 가운데서 이준석 대표가 그리고 있는 구도라는 것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럼 그와 연관 지어서는 나는 어떤 위치를 차지할 것인지는 계산을 하겠죠. 

◇ 황보선: 그리고 공수처가 윤 전 총장 수사 착수했는데, 이건 어떻게 여론이 나옵니까?

◆ 배종찬: 앞서 민주코리아컨설팅 조사였는데요. 공수처의 윤석열 전 총장 수사착수 관련 인식을 물어봤는데, ‘야권 유력후보를 겨냥한 공수처의 정치적 수사다’가 47%, ‘그동안의 검찰의 권한 남용을 바로 잡는 엄정한 조치다’가 40.1%로 나타났습니다. 

◇ 황보선: 부정적인 여론이 좀 높네요?

◆ 배종찬: 수치상으로만 놓고 보면 정치적 수사라는 의견이 조금 더 높았습니다. 

◆ 양지열: 제가 법조인으로서 제일 답답할 때가 지금 우리의 정치 상황은 정치 상황에 따라 사건도 정치적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는 그런 구도인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얘기한 비율은 정확하게 정부여당에 대한 지지율과 야당에 대한 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맞아떨어지지 않나, 사실이 같더라도 그걸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서 앞으로 이걸 우리 정치 지도자들이 이런 정도로 갈라져있는 여론을 어떻게 극복해나갈 수 있을까, 저는 걱정스러워요, 사실.

◆ 배종찬: 공수처 위상과도 관련되어 있을 것 같아요. 공수처가 검찰개혁의 상징인데, 이런 관련된 수사들, 또는 조희현 서울시 교육감을 1호 수사를 했다는 것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심지어는 여당으로부터도 긍정적 인식을 못 받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황보선: 배추도사와 양배추 도사와 함께한 오늘의 뜨거운 여론분석, 마무리하겠습니다.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 양지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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