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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관뉴"코로나19 백신 너무 많이 놔주거나 너무 적게 놔주거나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6-14 11:02  | 조회 : 1182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6월 14일 (월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이현웅 아나운서

1. 얀센 5배·AZ 절반 투여...잇따르는 백신 오접종
2. 갑자기 무더기 상장폐지…코인 투자자들 '충격'
3. 한국은 `호갱님`...`짬자미` 가격 인상한 명품업체
4. 전동킥보드, 헬멧 안 쓰면 벌금인데…곳곳서 "몰랐어요"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이 시각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알아보겠습니다. 많관뉴 전해줄 이현웅 아나운서, 어서오세요!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첫 번째 소식은 뭡니까?

◆ 이현웅: 첫 번째 많관뉴, ‘잇따르는 백신 오접종’입니다.

◇ 황보선: 인천의 한 의사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정량보다 절반만 놔준 것 말씀하시는 거죠?

◆ 이현웅: 네 최근 며칠간 백신 오접종 사례가 몇 가지 전해졌는데요. 말씀하신 인천 한 의사의 경우, 40여 명의 접종자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정량인 0.5밀리리터가 아니라 0.25~0.3밀리리터만 투여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절반 양만 투입하면 이상반응이 나타날 가능성이 적다고 자의적으로 판단한 건데요. 방역당국은 명백한 잘못이라며 해당 의료기관의 잔여백신을 모두 회수하고 접종 위탁계약을 해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황보선: 그 반대로 과다 투여를 한 곳도 있다고요?

◆ 이현웅: 네, 지난 10일과 11일 전북 부안의 한 의원에서는 얀센 백신을 정량의 5배 투여한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백신은 한 병에 한 사람이 맞을 용량이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명이 맞을 양이 들어있죠. 얀센의 경우 보통 한 병당 5명 정도로 잡는데요. 이걸 제대로 나누지 않고 그냥 한 사람에게 한 병 양을 다 투여한 겁니다.

◇ 황보선: 얀센 백신은 물량이 충분하지 않아서 예약도 금방 마감됐었는데, 백신이 낭비된 것 같아 아쉽네요. 근데 그것보다도 정량을 초과해서 맞은 사람들은 괜찮은가요? 걱정되네요.

◆ 이현웅: 보건당국은 이 사실을 알게 된 후 백신을 과다투여한 5명에 대해서 병원으로 이송했고요. 이 중 일부가 발열 증상을 보이거나 염증 수치가 높아졌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알려졌습니다. 또 역시 해당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위탁계약 해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이전에 얀센을 예약한 접종자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놓아주는 등의 문제도 있었는데, 우리 의료진 분들 너무 고생하는 거 잘 알고 있고, 하다보면 실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도 알지만, 조금만 더 힘내주시고, 신경써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 이현웅: 두 번째 많관뉴 제목은 ‘갑작스런 코인 상장폐지’입니다.

◇ 황보선: 상장폐지요? 코인에서 상장폐지가 있나요? 그럼 거래가 불가능해지는 건가요?

◆ 이현웅: 맞습니다. 최근 코인 폭락 이야기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럴 때에도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언젠가는 다시 오른다, 무조건 버틴다’ 하는 반응도 있었는데요. 그런 투자자들의 희망까지 꺾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오후 5시 30분 즈음, 국내의 한 거대 가상자산 거래소에 공지글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5개의 코인을 폐지할 것이고, 25개 코인은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다는 것이었습니다.

◇ 황보선: 갑자기 그런 발표가 나오면 시장 충격이 굉장히 컸을 것 같네요.

◆ 이현웅: 그렇습니다. 발표 직후부터 급락이 시작됐는데요. 폐지대상 뿐 아니라 투자유의종목 코인들까지 50퍼센트에서 80퍼센트 정도 폭락했습니다. 투자자들도 갑작스러웠지만 상장폐지 대상이 된 해당 코인 발행사들도 갑작스럽다는 반응이었는데요. 비판과 비난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황보선: 폐지 이유는 무엇인가요?

◆ 이현웅: 해당 코인들에 대한 종합 평가 결과 내부 기준에 미달한다는 이유였고요. 이렇게 상장 코인들에 대한 검토를 하는 이유는 오는 9월 특금법 시행을 앞두고 사업자 신고와 평가에서 불리할만한 요소를 지우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른 코인 거래소들에서도 이와 비슷한 상장폐지가 잇따를지 투자자들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물론 투자 가치가 있고, 믿을 수 있는 코인이 아니라면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하고 또 상장 폐지까지 해야겠지만, 시장에 충격을 덜 수 있는 것도 거래소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 많관뉴는 뭔가요?

◆ 이현웅: 세 번째 많관뉴는 ‘계속되는 명품 가격 인상’입니다.

◇ 황보선: 명품 가격이 올라요? 원래도 비싼데, 얼마나 비싸지려고 그럴까요.

◆ 이현웅: 코로나 이후로 수입이 줄어든 분들이 많기 때문에, 서로 돕자는 의미에서 가격을 내리고 서로 돕고 그런 경우도 많은데요. 일부 명품 업체들은 최근 억눌려있던 소비 욕구를 이용해 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베블런 효과라고 들어보셨나요?

◇ 황보선: 그럼요. 보통 비싸면 수요가 적어야 하는데 과시욕 등으로 인해서 오히려 비쌀수록 잘 팔리는 걸 말하는거죠?

◆ 이현웅: 그렇습니다. 그런 베블런 효과가 가장 잘 나타나는 나라가 우리나라라는 건 대부분 분들이 잘 알고 계실텐데요. 그러다보니 최근 이렇게 빈번해지는 명품 가격 인상에도 오히려 판매는 더 늘고 있습니다. ‘오늘이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날이다’라며 오픈 전부터 줄을 길게 서는 이른바 ‘오픈런’에 나서는 사람들도 찾아보기 어렵지 않습니다.

◇ 황보선: ‘오픈 3시간 전부터 줄을 서고, 다섯 시간만에 들어갔는데 정작 원하는 물건은 사지 못했다’ 이런 글도 봤어요.

◆ 이현웅: 대기표를 받고도 제 시간에 오지 못하면 입장할 수 없고요, 또 재고 현황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전화를 해도 알려주지 않고요. 이미 산 제품의 수리를 맡기거나, AS 후 물건을 찾으러 갈 때에도 똑같이 줄을 서게 하는 곳도 있습니다.

◇ 황보선: 명품이면 명품 서비스가 따라와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런 건 너무 심하네요. 근데 그럴수록 더 잘 팔린다고 하니까 뭔가 좀 씁쓸하네요. 잘 들었고요. 마지막 많관뉴는 무엇인가요?

◆ 이현웅: 네 번째 많관뉴는 ‘전동 킥보드 관련법 계도기간 종료’입니다.

◇ 황보선: 면허증을 소지해야 하고, 안전모를 쓰지 않으면 벌금 내도록 했던 거 말씀하시는거죠?

◆ 이현웅: 지난달 13일에 도로교통법이 개정됐고, 한 달 동안 계도기간이 주어졌다가 어제로 종료되었는데요. 이제는 정말로 범칙금이 부과됩니다.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킥보드를 이용하면 2만 원을, 무면허나 음주운전을 하면 10만 원을 내야 합니다. 또 두 명이 한 킥보드 위에 올라타 운전하면 4만 원을 내야 합니다. 이제는 ‘몰랐어요~’가 통하지 않으니 더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 황보선: 계도 기간이 있었지만, 사실 계도가 잘 되지 않았다면서요?

◆ 이현웅: 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도로교통법 개정 후 킥보드 운전자들의 안전모 착용률은 늘었지만, 여전히 6명 중 5명은 쓰지 않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고, 불편하기 때문이겠죠.

◇ 황보선: 이전에 자전거 안전모 착용 의무화 추진 때에도 비슷한 모습 보이지 않았습니까? 잘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 이현웅: 특히 공유 킥보드 업체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데요. 안전모 착용 의무화 대신 최고 속도 제한 등을 통해 안전에 신경 쓰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 황보선: 실효성을 따지지 않을 수 없으니까요. 관련 논의가 계속 필요해 보이네요. 자, 이렇게 이 시각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많관뉴 만나봤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현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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