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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관뉴"비트코인 가상화폐 아닌 진짜 돈으로 유통되나?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6-07 10:39  | 조회 : 1686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6월 7일 (월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이 시각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알아보겠습니다. 많관뉴 전해줄 이현웅 아나운서, 어서오세요!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첫 번째 소식은 뭡니까?

◆ 이현웅: 첫 번째 많관뉴는 ‘비트코인, 가상화폐 아닌 진짜 돈 되나?’입니다.

◇ 황보선: 그게 무슨 말이죠?

◆ 이현웅: 비트코인을 가상화폐가 아닌 실제 일상생활에서 법적으로 통용되게끔 하자는 주장이 나온 나라가 있습니다. 중미의 엘살바도르인데요. 지난 5일 열린 ‘비트코인 2021 콘퍼런스’에 참석한 엘살바도르의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의 법정통화화 내용을 담은 법안을 이번 주에 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만일 통과가 된다면 슈퍼마켓에서 비트코인으로 결제하고, 대중교통도 비트코인으로 결제하고, 이런 게 가능해지는 거죠.

◇ 황보선: 그래요? 최근에 큰 폭락을 거듭하기도 했고, 변동성이 그렇게나 큰데, 괜찮을까요?

◆ 이현웅: 그런 부분도 고려해야겠지만, 우선은 안전성과 효율성에 주목한 듯 합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엘살바도르는 여전히 국민의 70% 정도가 은행계좌나 신용카드를 소지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경제활동이 현금으로만 이뤄지고 있고요, 또 해외 노동을 통해 번 돈으로 생활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때 수수료 부담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황보선: 의회에서 이를 받아들일까요?

◆ 이현웅: 우선 여당이 의회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서 통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여당의 이름이 우리말로 하면 ‘새로운 생각’인데, 이름과 딱 맞는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 황보선: 엘살바도르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도 상당히 젊은 편이죠? 그래서 이런 과감한 결정이 가능했을까요?

◆ 이현웅: 네, 그런 측면도 있어 보입니다. 1981년생이니까, 우리 나이로 41살 됐고요. 2019년 취임 당시에는 30대였습니다. UN총회 연설을 시작하기 전, 모두가 주목하는 그 순간에 스마트폰을 들어 ‘인증샷’을 찍는 등의 모습을 보여 왔는데요. 유연한 생각에서 나온 비트코인의 법정 화폐화 도입, 과연 좋은 선택이 될지 주목됩니다.

◇ 황보선: 의회 통과 소식부터 지켜보겠습니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 이현웅: 두 번째 많관뉴는 ‘머스크에 경고장 날린 어나니머스’입니다.

◇ 황보선: 머스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일테고, 어나니머스라면 그 해커집단 말씀하시는 건가요?

◆ 이현웅: 맞습니다. 2006년에 만들어진 해커집단이고요, 아마 뉴스를 통해 간간히 들으셨을 텐데, 자유와 사회정의를 추구하는 집단이고요. 그동안 부정부패, 비리, 테러단체, 증오단체 등을 감시하고 견제해왔습니다. 

◇ 황보선: 그런 집단이 일론 머스크 CEO 에게 경고장을 날렸다고요? 무슨 이유로요?

◆ 이현웅: 다름 아닌 가상화폐 관련이었습니다. 최근 가상화폐 시장이 머스크의 한 마디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모습 많이 보였죠? 처음에는 머스크가 ‘가상화폐가 전망이 있다’라거나 ‘테슬라를 비트코인으로 살 수 있게 하겠다’는 등 가상화폐의 가치를 주목하는 글을 올려서 상승을 이끌었다면, 최근 모습을 보면 그야말로 ‘놀이’를 하는 것과 같은 모습이었는데요. 아무런 설명 없이 특정 가상화폐의 이름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다던가, 인터넷에 떠돌아다닐법한 사진을 올려 가치 변동을 유도했습니다. 어나니머스는 이런 머스크의 행태를 비판한 겁니다.

◇ 황보선: 구체적으로 어떤 메시지를 남겼나요?

◆ 이현웅: ‘수백만 명의 개미 투자자들이 가상화폐에 희망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당신의 놀이로 여러 삶이 파괴되었다, 당신이 제일 똑똑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이번에 임자를 제대로 만났다, 기대하라’는 메시지를 영상을 통해 남겼습니다.

◇ 황보선: 기대하라... 뭘 기대하라는 걸까요?

◆ 이현웅: 사실 머스크의 행보가 주식 시장이었다면, 주가 조작 등으로 크게    문제가 될 수 있는 사안이거든요? 그런데도 지금까지 문제가 없었던 건 가상화폐 영역이 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곳이었기 때문이었죠? 그런데 이를 반대로 말하면, 보호 받을 방법도 마땅치 않다는 게 됩니다. 누리꾼들, 특히나 머스크 때문에 피해를 봤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어나니머스가 머스크의 계좌를 해킹해서 이른바 ‘깡통계좌’를 만들어주길 바란다는 반응이었는데요. 과연 무엇을 하려는 것일지 많은 궁금증을 낳고 있습니다.

◇ 황보선: 머스크 쪽 반응은 없나요?

◆ 이현웅: 네, 아직까지는 별다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 황보선: 그렇군요, 어떤 소식이 이어서 들려올지 주목됩니다. 기다려보고요.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 이현웅: 세 번째 많관뉴 소식은 ‘대신 벌금 내준 국회의원’입니다.

◇ 황보선: 누구의 벌금을 왜 내준 건가요?

◆ 이현웅: 지난해 7월 대전에서 폐지를 수거하던 한 노인이 리어카를 끌다 보도에 주차된 외제차를 긁는 일이 있었는데요. 외제차 차주가 처벌 의사를 유지하면서 결국 법정까지 넘어갔고, 지난 5월 벌금 30만 원이 선고됐습니다. 여러 보도를 통해 이 노인이 지적 장애를 갖고 있었고, 하루 폐지수거를 통해 3천 원에서 5천 원 정도 버는 것으로 알려지자 안타까움이 커졌는데요.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이 벌금을 대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황보선: 훈훈한 소식이네요.

◆ 이현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파서 대신 냈다고 이유를 밝혔고요. 본인 지역구 주민이 아닌데도 도운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오히려 지역구 주민이면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을 수 있어 불가능한 일이었는데, 전혀 연고가 없는 대전이어서 도울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 황보선: 누리꾼들 반응은 어떤가요?

◆ 이현웅: 그동안 정치, 사회면 기사를 보면 항상 좀 다투는 반응이 많았는데, 역시 훈훈한 소식엔 훈훈한 댓글이 많았습니다. ‘칭찬한다’, ‘잘했다’는 반응 많았고요, 정치성향 떠나서 칭찬할 건 칭찬하자, 보수진보를 떠나 고맙다 이런 반응들이 많았습니다.

◇ 황보선: 이제 마지막 소식 들어보죠.

◆ 이현웅: 마지막 많관뉴는 ‘용진이형의 아슬아슬 외줄 타기’입니다.

◇ 황보선: 용진이형이라면 저번에 알려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말씀하시는 거죠?

◆ 이현웅: 맞습니다. 활발한 SNS활동으로 이른바 ‘용진이형’이라는 친근한 별명도 얻게 되었다고 말씀 드린 적 있죠. 그런데 최근 올라온 글들은 무언가 좀 묘한 느낌을 주는데요. 정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말 음식사진을 올리면서 마지막에 ‘미안하다, 고맙다’는 말을 했는데요. 이 문구가 지난 2017년 팽목항을 찾은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가 방명록에 쓴 것과 같다는 건데요. 당시 이 ‘고맙다’는 말과 관련해서 지적이 좀 있었죠?

◇ 황보선: 그랬었죠. 그런데, 우리가 일상적으로 고기 음식 먹을 때 ‘미안하다 고맙다’ 이런 이야기 가끔 하지 않습니까? 너무 정치적으로 보려고 한 거 아닐까요?

◆ 이현웅: 네. 처음에 올린 의도는 어떤 것인지 정확히 알기 어려운데요. 그런데 논란이 되고 난 후가 더 문제였습니다. 미안하다, 고맙다는 표현을 몇 차례 더 사용했는데요. 영어로 쏘리 앤 땡큐 라고 적는가 하면, 땡땡땡땡 땡땡땡, 동그라미 7개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 황보선: 묘하네요, 정말.

◆ 이현웅: 심지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2016년 세월호 분향소 방명록에 쓴 ‘너희들이 대한민국을 다시 세웠다, 참 고맙다’는 문구와 유사한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소고기 사진을 올리며 ‘너희들이 우리 입맛을 다시 세웠다, 참 고맙다’ 라고 쓴 겁니다.

◇ 황보선: 글이 정치적인건지, 해석하는 사람들이 정치적인 건지... 판다는 각자에게 맡기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현웅: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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