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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합 정용상"이준석 당대표 되면 윤석열에 유리"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6-04 11:20  | 조회 : 1841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6월 4일 (금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정용상 동국대 법학과 명예교수(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 상임대표)

- 전문가 구성 돼 분야별 정책 수립 위한 작업... 윤 총장에 제공 예정
- 현역 野 정치인 만남... 범야권 통합 대권후보 전제로 초기적 정치행보
- 윤석열,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 무렵부터 현장 중심형 행보 할 것
- 개혁 성향 강한 청년 당 대표, 윤석열에 불리하지 않을 것
- 윤석열 장모 수사, 무익한 소모적 논쟁.. 국민에 대한 도리 아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범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권 준비 행보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일단 국민의힘 입당 쪽으로 굳힌 것처럼 여러 사인을 주고 있는데, 일단 빠르면 오는 11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직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전문가 포럼에서는 현 상황 어떻게 지켜보고 있을까요.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 상임대표, 정용상 동국대 법학과 명예교수에게 얘기 듣겠습니다. 정용상 교수, 안녕하세요?

◆ 정용상 명예교수(이하 정용상):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2주 전 이 모임이 출범했는데, 그 이후에 윤 전 총장 행보가 언론에서 보시다시피 잦아지고 있는데 정 교수님 모임엔 변화가 없나요?

◆ 정용상: 저희들은 포럼명칭 그대로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정책 개발 행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미 전문가 중심의 정책단이 구성되어서 분야 별 정책 수립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사회현안에 대한 해답을 찾는 세미나를 계속하고 있는데, 6월 달에 4회에 걸쳐서 경제파탄과 소상인 문제에 관한 세미나가 있고, 지방 행사로 전주에서 지역현안과 관련해서 친환경 프레임에 갇힌 전북산업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있고, 그 다음에 또 22일에는 청년문제를 놓고 고민을 털어놓는 청년토크쇼를 개최하고, 28일에는 차기 정부의 외교방향과 과제에 대해서 김성한 전 외교차관을 초청해서 세미나를 열 예정입니다. 연구 성과는 모두 윤 총장께 제공될 예정입니다. 

◇ 황보선: 방금 말씀하신 6월 달 4번의 세미나 쪽에서 내용으로 봤을 때, 윤 총장 쪽과 가장 가까운 세미나는 어떤 겁니까?

◆ 정용상: 윤 총장께서 경제적 약자, 소상공인 문제, 이런 데 관심 많으시죠. 그래서 청년토크쇼라든지, 그 다음에 지방경제의 현안이라든지 외교의 방향성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다 중점과제로 검토되는 것들 아닌가 싶습니다. 

◇ 황보선: 말씀하신대로 윤 전 총장이 관심 많은 청년, 소상공인 분야 관련해서도 정책개발, 수립하신다고 말씀하셨는데, 윤 전 총장에게 전달하거나 소통하시는 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 정용상: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 황보선: 실시간으로 소통하신다고요?

◆ 정용상: 이 계획들에 대해서는 제때제때 전달을 합니다. 

◇ 황보선: 그럼 요즘 윤 전 총장 쪽의 참모진들이 소수정예다, 5~10명 안팎으로 꾸려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쪽하고 소통하시는 핫라인이 있다고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 정용상: 그 팀들은 저희들은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들 나름대로 일정이라든지 행사 계획 등을 전달하는 상황입니다. 

◇ 황보선: 윤 전 총장 측과 소통을 자주 하고 계신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 정용상: 네.

◇ 황보선: 윤 전 총장이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국민의힘 의원들, 잇따라 만나고 있습니다. 전화통화도 하고, 5선 정진석 의원, 4선 권성동 의원도 만났고요. 왜 이 의원들만 콕 집어서 만났을까요?

◆ 정용상: 그 축에는 청년이나 소상공인이나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사회·경제적 약자 보호에 방점 있는 그런 행보를 해왔고, 원래 윤 총장께서 정치권이나 기성 정치인 접촉을 멀리하는 그런 경향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몇몇 현역 야권 정치인도 만난 것으로 들었습니다. 이제 범야권 통합대권후보를 전제로 한 초기적 정치행보가 아닌가, 생각을 하고요. 정치개혁이나 정치현안 중심으로 제1야당인 국힘당과의 어떤 소통구조를 확립하는 차원에서 만남이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윤 전 총장 측이 초선인 윤희숙 의원도 직접 보자고 해서 만난 것 같은데요. 

◆ 정용상: 경제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기 때문에 윤희숙 의원님 경제에 관한 이슈화를 선도하는 의원 아닙니까. 그래서 아마 만난 것으로 생각 됩니다. 

◇ 황보선: 정 교수님, 지금 언론 지상에 드러난 야권 의원들과의 만남 말고, 혹시 다른 특이한 인물과 만났다는 소식을 들으신 게 있습니까?

◆ 정용상: 언론에 나온 내용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 황보선: 다른 특정 인물들과 만났다는 얘기 들으신 바 없고요. 아까 제가 언급 드린 참모진보니까 공보 업무를 맡게 될 것 같은데요. 장예찬 시사평론가, 왜 이 사람일까요? 

◆ 정용상: 그 분이 우선 청년의 의사를 많이 대변해 온 것으로 알고 있고, 그 다음에 이런 논리적인 면에서 상당히 달란트가 있는 것으로 이해를 하고 있는데, 그 분이 공보참모로 확정이 됐는지 그것에 대해서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 황보선: 정 교수님과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이 일종의 싱크탱크 아니겠습니까?

◆ 정용상: 그런 성격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 황보선: 그래서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정책개발수립하시고 소통하시고요. 윤 전 총장 쪽 참모진에 참여하실 생각은 없습니까?

◆ 정용상: 지금도 광의의 참모진이라고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다 자발적인 의사의 결집체기 때문에 굳이 어떻게 해야 한다 문제가 아니고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의 반듯함을 위한 일이니까, 그런 면에서 저희 구성원들은 이런저런 좌고우면하지 않고 열심히 일만 합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그리고 윤 전 총장의 본격 등판, 일단 국민의힘 입당을 언론에서는 국민의힘 당대표 결정되고 난 뒤, 11일 전당대회 후에 곧바로 입당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오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정용상: 윤 총장께서 이렇게 사사로운 이해관계에 집착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선이 굵은 그런 행보를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하는 것으로 그렇게 저는 이해를 하는데, 제 순 사견으로는 한참 제1야당이 전당대회 기간에 윤 총장께서 과하게 언론의 이슈를 점한다든지 이런 건 스스로 자제하지 않겠나, 그런 측면에서 볼 때 국힘당 당대표 선출 무렵부터 아마 다양한 방식의 현장중심형 행보를 하지 않을까, 그 이후에 범야권이나 국힘당 내의 대통합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쯤 되면, 특히 주권자인 국민의 엄숙한 통합명령이 있을 때 자연스럽게 통합의 물꼬를 틀 것으로 봅니다. 윤 총장께서 범야권 대통합을 선도하는 그런 입장이기를 기대합니다. 

◇ 황보선: 그런데 윤 전 총장 측에서는 아직 입당 결심한 것 아니다, 이런 입장도 들려요. 모호하게 움직인다, 아니면 신중하다, 어떻게 봐야겠습니까?

◆ 정용상: 입당을 한다 안 한다는 것은 시기와 절차, 방법의 문제가 있지 않겠습니까?

◇ 황보선: 그러면요, 국민의힘의 당권주자들, 제각각 윤석열 전 총장 챙기겠다는 메시지를 띄우는데 정 교수님한테는 누가 가장 눈에 띕니까?

◆ 정용상: 제가 장담할 수 없는데, 대부분 후보들이 다 범야권 대통합을 이슈로 내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힘당이 어떤 기득권이 있는지는 스스로 잘 알 테니까 그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정당으로서 환골탈태할 때,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것 아닐까 싶은데요. 아무래도 개혁 성향이 강한 분이, 기득권을 내려놓을 수 있는 분이 당대표가 되면 범야권 통합에 유리한 통로를 구축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 황보선: 개혁 말씀하시면 요즘 30대 이준석 후보의 돌풍을 얘기 드리지 않을 수 없는데, 그렇다면 이준석 후보가 만약 당대표가 된다면 윤석열 전 총장도 입당 시기 더 구체화시키고 앞당길 수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 정용상: 상대적으로 개혁성향이 강한 청년 당대표가 탄생하는 것이 윤 총장에게 불리하지는 것으로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렸지만 윤 총장의 경우는 약자 보호라든지 특히 청년 문제에 관심이 크고 더더군다나 총론적으로 불공정과 불평등을 개선해서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려고 하는 그런 정의로운 사고나 실천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만약에 청년 당대표가 된다면 정당개혁이라든지 국가 대개혁을 위한 전선 구축의 협력자로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지 않겠나 싶은데요. 

◇ 황보선: 그 말씀은 5명 전체 후보 가운데, 나경원·주호영·홍문표·조경태 후보가 있는데 그 분들보다는 이준석 후보가 당대표 되는 게 제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시는 거죠?

◆ 정용상: 제가 그만한 평론을 할 만한 권한이 없는 것 같습니다. 

◇ 황보선: 아까 계속 소통하신다고 하셨는데, 윤 전 총장하고 직접 만나실 계획은 없습니까?

◆ 정용상: 그 바쁜 분을 제가 어떻게 감히 직접 만나자고 하겠습니까. 간접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황보선: 저쪽에서는 만나잔 말씀은 없습니까?

◆ 정용상: 특별히 제가 만나자 말자 이렇게 요청한 적은 없습니다. 

◇ 황보선: 방금 말씀하신 개혁 성향이라면 이준석 후보하고는 소통하시는 건 없습니까?

◆ 정용상: 저희들은 특정 후보에 대한 호불호를 밝힐 수 있는 정치 결사체가 아니기 때문에 오로지 정책중심의 공부를 하고 정책 개발을 하고, 거기에 방점이 있습니다. 

◇ 황보선: 이준석 당대표 될 확률, 어떻게 보십니까?

◆ 정용상: 글쎄요. 요즘 보니까 상당한 여론의 지지도 받고 당심도 우호적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선 여부에 대해서는 제가 점쟁이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는데요. 

◇ 황보선: 지금 이 시점에 조국 전 장관이 <조국의 시간>이라는 책을 냈습니다. 지금 베스트셀러가 돼있는데, 대선 판도에도 이 책이 변수가 될 것 같습니까?

◆ 정용상: 누구의 유불리를 떠나서 조국 가족의 재판이 아직 진행 중이긴 하지만, 그 사이에 사실의 사실관계라든지 실체적 진실이 이미 논증된 사건이 아닙니까? 그때 보니까 캐도캐도 끝이 없는 각종 비리나 부정에 대한 국민적 심판은 이미 끝난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지금 조국 교수의 그런 발언, 표현은 국민적 동의를 얻을 수 없는 그런 자기변명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윤 총장에게 특별히 악영향이 있다든지 그런 것은 아닐 것으로 봅니다. 

◇ 황보선: 그리고 지금 윤 전 총장이 가족 수사, 장모 수사, 부인 수사에 대한 논란이 많은데, 지금 이 수사는 이를테면 무리한 수사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동의하십니까?

◆ 정용상: 글쎄요. 제가 그 사실관계를 아주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습니다만, 예를 들어서 장모의 부정수급 여부에 관한 것은 일단 사법부의 판단을 지켜보는 것이 순리가 아닐까, 법원의 확정판결이 이루어지기도 전에 양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주듯이 왈가왈부 정치 쟁점화 하는 것은 사법부 독립이나 재판의 독립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죠. 그 다음에 부인 문제에 대해서도 이게 뭐 다 끝난 사건이었는데, 또 고발을 해가지고 탈탈 털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무슨 논쟁거리가 더 남아있는지 저로서는 잘 모르겠어요. 특히 또 여권유력주자께서 윤 총장 장모에 대해서 전혀 조사도 마치 하지 않은 것처럼 그런 정치적인 수사, 여의도 문법식으로 네거티브성 언론 플레이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아요. 조사도 다 했고 기소도 다 했으니까 이제는 법원의 판단에 맡기고 정치권에서 무익한 소모적인 논쟁을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도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 황보선: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정용상: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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