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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文정부 재집권, 빈곤·억압·노예 시대로 회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4-26 08:23  | 조회 : 1483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4월 26일 (월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현재 국정기조 5년 연장하면 나라 주저앉아 
-야권 대통합과 단일화 위한 대혁신 적임자 
-나경원 당권 도전 가능성...정권 교체에 힘 쏟아야 
-당 대표 되면 대권 도전에 윤석열 꼭 참여시킬 것
-김어준, 그동안 방송 진행에 성찰 바람직해 
-사면? 더이상 대통령께 요구하고 매달릴 문제 아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국민의힘, 당권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새로 선출되는 당 대표는 내년 3월 대선 있으니, 이른바 '킹메이커'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국민의힘에서 처음으로 당대표 출마 공식 선언한 조해진 의원 전화연결 해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 조해진 의원(이하 조해진): 네,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조해진입니다.

◇ 황보선: 지난 금요일 당대표 출마선언을 하셨어요. 당에서는 처음이시죠?

◆ 조해진: 네, 그렇습니다. 

◇ 황보선: 그동안 사실 여러 차례 출마를 하신다고 언급하셨는데, 준비를 많이 하셨으니 처음으로 선언하신 것 같습니다. 출마 결심하게 된 배경 좀 말씀해주시죠.

◆ 조해진: 지금 문재인 정부가 만약 내년 다시 집권하고 지금과 같은 국정기조를 5년 더 연장하게 되면, 저는 우리나라가 완전히 주저앉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계 측면에서는 우리 번영을 이끌어온 자유시장경제가 붕괴될 것으로 생각하고, 정치적으로도 3권 분립, 의회주의, 민주주의가 무너질 것으로 생각하고요. 또 우리 번영의 한 축이었던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체제가 끝나고 북중러 전체주의 동맹체제로 옮겨갈 가능성이 굉장히 많아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 5천 년 역사에서 이렇게 번영을 누려본 적이 겨우 이제 반세기 좀 지났는데, 여기서 끝나고 옛날 그 오랜 세월 동안의 빈곤, 억압, 노예의 시대로 다시 돌아갈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는 것을 막으려면 내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하고 대한민국이 새 출발하도록 해야 하는데요. 그 요건이 이번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에서 나타난 것 같이 정권 교체를 바라는 야권의 대통합과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는 것이고, 그게 이뤄지려면 그걸 주도해야 할 국민의힘이 지금보다 훨씬 더 과감하게 바뀌고 대혁신을 해야 하는데요. 저는 이 시기에 그 일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저라고 생각하고요. 제가 그 역사적인 소임에 가장 적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당대표를 맡아서 그 일을 꼭 하고자 출마 선언을 하게 됐습니다.

◇ 황보선: 정권교체를 반드시 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과감한 대혁신이 필요한데, 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조해진 의원이라는 말씀이시군요. 지난 주 금요일 출마 선언하실 때, 조해진 의원께서 "수도권 이미지를 가진 영남 출신"을 말씀하신 것으로 압니다. 어떤 의미일까요?

◆ 조해진: 어떤 선거든지 승패는 수도권 민심의 향배에 달려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봤지만요. 그런 측면에서 지금 우리 당 내에서 전당대회, 당대표 자격을 놓고 영남이냐 비영남이냐, 이런 논란들이 많은데요. 정답은 영남과 수도권 민심을 같이 아우를 수 있는 후보가 대표가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는 영남에서 태어나서 자라고 지역구가 쭉 영남이고요. 또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 대학 진학하면서 서울에서 지금 40년을 살고 있고요. 그러니 영남의 뿌리를 계속 가지고 있으면서도 서울시민으로서 서울의 정서, 서울시민들의 마음, 서울의 민심, 또 수도권의 민심을 누구보다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요. 그리고 수도권 이미지라고 하는 건 저희 지역구 주민들께서 심심찮게 ‘조해진 의원은 우리 지역보다는 서울에 더 먹힐 사람인데’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시고요. 또 실제 제 지역구를 정확하게 모르는 분들은 서울에 지역구가 있는 걸로 알고 계신 분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런 측면을 다 포함하면 영남을 기반으로 하며 수도권을 아우를 수 있는 후보가 이 시기에 가장 적합하다, 그런 면에서 제가 특장점이 있고 차별성도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 황보선: 아직 전당대회 일정도 나오지 않았는데, 조해진 의원님 비롯해서 거론되는 분들이 많습니다. 10명 얘기하는 분도 계시고 최소한 7명 얘기 나오는데요. 상당히 치열한 분위기인데, 왜 이런 상황입니까?

◆ 조해진: 사실 재보선 전까지만 해도 내년 대선의 승리 가능성, 또 야권으로의 정권 교체 가능성에 대해서 저희 당 내부에서는 사실 낙담한 분위기, 체념한 분위기, 패배주의적인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재보선 결과 후에 민심의 향배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게 되면서 정권 교체 가능성을 굉장히 높게 느끼게 됐고, 그런 측면에서 민심이 우리 국민의힘의 역동성을 바라고 있고, 변화를 바라고 있다는 걸 확인했기 때문에요. 자신감과 변화에 대한 필요성 때문에 많은 분이 내년 대선 필승을 좌우할 대통합이나 범야권 후보 단일화에 당대표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했기 때문에 대표 선거에 많은 분들이 출사표를 던지게 된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지금 여야 모두 초선 의원들이 목소리를 크게 내고 있는데요. 야당도 오히려 여당보다 큰 것 같습니다. 심지어 초선 의원도 당대표에 나오지 않나요?

◆ 조해진: 네, 초선 의원도 김웅 의원이 나오고 여론조사에서도 상당히 좋은 결과가 나왔죠. 이런 것들이 다 지금 말씀 드린 이번 4.7 재보선에서 표출된 민심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봅니다. 안 그래도 국민의힘의 초선 의원들은 당 변화를 위해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목소리도 많이 내왔는데요. 이번에 표출된 민심이 국민의힘에 강력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그 동안 당의 변화, 쇄신에 대해서 누구보다 많이 고민하고 목소리를 내어온 초선들 가운데서 직접 당대표에 도전하는 후보까지 나오게 되었고요. 그것은 당 안팎의 이런 민심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나경원 전 의원도 등판 가능성 나오네요? 어떻습니까?

◆ 조해진: 저는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경원 의원은 전체적으로 우리 당의 큰 자산인데, 그동안 중요한 선거에서 연이어 고배를 마시면서 굉장히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또 저는 개인적으로 대학 과동기이기도 하고 절친이기도 해서 그런 안타까운 마음인데요. 내년 대선이 방금 말씀드린 대로 나라와 당의 운명이 걸린 절체절명의 선거고, 개인적으로 나경원 의원의 정치적 진로에도 중요한 선거기 때문에 저는 내년 대선 과정에서 나경원 의원이 정권 교체를 위해서 자기가 가진 정치적 에너지와 자산과 열정을 다 쏟아 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는 방법으로는 전당대회 당대표로 나오는 방법도 있고,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오는 방법도 있고요. 아니면 내년 대선 본선을 진두지휘하는 역할도 있을 수 있다고 보고요. 그 중 어떤 역할이든 간에 자기가 선택해서 모든 것을 정권 교체에 쏟아야 한다고 봅니다. 

◇ 황보선: 만약 앞으로 당대표가 되신다면, 이른바 ‘킹 메이커’ 역할을 하셔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 조해진: 네, 그렇습니다.

◇ 황보선: 어떤 인물이 내년 3월 차기 대선에 후보로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까?

◆ 조해진: 당연히 시대정신에 맞아야 하고요. 좀 전에 말씀드린 대로 이 정권이 5년 더 가면 번영의 시장 경제가 무너지고 정치체제가 1당 독재 전체주의로 갈 수 있고요. 또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이 무너지고 북중한 전체주의 동맹으로 갈 수 있다는 위기적 흐름을 차단하는 게 우리 국민들의 강렬한 바람이라고 보는데요. 그런 시대정신을 담을 수 있는 후보여야 하고, 당연하지만 승리의 필수조건인 범야권 대통합, 후보 단일화의 적임이어야 하고요. 정권을 교체하는 걸로 끝나서는 안 되고 새로운 정권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제대로 설계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비전과 대안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그런 숙고 능력을 가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갈 만한 비전과 청사진을 가진 사람이 다음 범야권의 단일 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황보선: 그럼 그렇게 심중에 두신 후보 중에 윤석열 전 총장도 포함됩니까?

◆ 조해진: 당연하죠.

◇ 황보선: 왜 그렇습니까?

◆ 조해진: 시대정신까지는 아니라고 보지만, 문재인 정부가 공정을 내세워놓고 오히려 반공정으로 공정과 정의를 파괴한 국정을 펼치는 바람에 거꾸로 공정이라는 건 우리 사회의 기본 인프라가 되어야 할 것인데, 새삼스럽게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 민심의 요구가 일어나고 있어서요. 거기에 윤석열 전 총장이 부응하는 측면도 있고요. 앞으로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정권 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많은 국민들의 여론이 윤 총장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 여론조사 결과로도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하는 데 있어서 이 분을 빼놓고 생각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이 분이 단일 후보가 되든 다른 후보가 되든 간에 범야권의 대통합과 후보 단일화 과정에 꼭 참여해야 하고요. 제가 당대표가 되면 반드시 참여하실 수 있도록 역할을 할 생각합니다.

◇ 황보선: 그런데 이 분이 최근에는 재보궐 선거 때 투표장 나온 것 말고는 공식적인 활동을 안 하던데요. 소통 채널을 가지고 계십니까?

◆ 조해진: 직접적으로는 사실 잘 모릅니다. 학교 다닐 때도 뵌 적이 없고요. 얼마 전에 제가 우연히 뵙고 짧게 인사드린 것 말고는 아무런 인연이 없는데, 간접적으로는 주변의 지인, 친척, 정치적으로 조언 역할을 하는 분들 가운데 제가 아는 분들이 몇 분 계시기 때문에 간접적인 최소한의 소통은 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당대표가 되면 그 시점이 이 분도 하나씩 정치적 입장을 정리해나가야 할 시점이 되거든요. 정치를 할지 말지도 정해야 하고, 대선에 나갈지 말지도 정해야 하고, 또 국민의힘에 들어갈지 말지도 정해야 하고요. 이것을 한두 달 사이에 하나씩 입장을 정리하고 결론을 내려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대표가 되면 그때는 간접적인 소통이 아니고 직접적인 소통을 해서 범야권 대통합과 후보 단일화 대열에 참여하는 것을 조율할 생각입니다.

◇ 황보선: 그럼 그 시점이 언제가 될지 보려면, 당장 전당대회 일정이 궁금한데요?

◆ 조해진: 다음 전당대회는 새로 선출되는 원내 지도부가 대행 체제로서 대체하게 되어 있습니다. 새 원내 지도부는 30일에 선출되게 되어 있고요. 선출되면 이 분들이 당의 대행 체제로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대 준비위원회가 전당대회 공고를 하고 후보 등록을 받고요. 그 다음 공식 선거운동 절차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렇게 계산하면 빠르면 5월 말, 늦으면 6월 초 쯤 당대표 선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 황보선: 요즘 여야 의원들 사이에서 TBS 김어준 진행자 두고 서로 입씨름을 많이 하던데요. 이 사안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 분을 퇴출해야 합니까?

◆ 조해진: 퇴출 하고 말고를 포함해서 김어준 진행자의 거취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교통방송의 운영을 맡고 있는 재단, 교통방송에 막대한 재정 지원을 하고 있는 서울시, 그리고 공공기관인 교통방송의 회계 검사나 직무 감찰을 담당하고 있는 감사원이 주축이 되어서 판단해야 하고요. 당연히 서울교통방송의 실질적인 주인인 서울시민의 의사가 크게 반영되어야 하고요. 정치권이 이것에 대해서 의견을 낼 수는 있지만, 너무 깊숙이 관여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번 기회에 김어준 진행자 본인도 본인이 왜 크게 논란이 됐는지 생각해보고, 그 동안의 방송 진행에 정치적 중립성을 위반한 일은 없는지, 또는 언론인, 방송인으로서의 양심에 어긋난 진행은 없었는지, 회계 등 기타 여러 가지 부분에서 법을 어긴 일은 없는지 등에 대해서 자기 성찰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 황보선: 중요한 질문인데, 이전에도 저희 방송 출연하시면 늘 전임 대통령들 사면 말씀하셨는데요. 여전히 같은 의견이십니까?

◆ 조해진: 네, 같은 의견이지만 더 이상 이걸 언급할 필요는 없고요. 야당 입장에서 대통령에게 사면시켜 달라고 요구하거나 매달릴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저의 입장이든 다른 분들의 입장이든, 입장은 이미 다 나와 있는 것이고요. 입장이라는 게 사적인 동기에서 이야기한 분은 없다고 보고요. 모두가 다 나라 발전을 위해 필요한 국민 통합, 불행한 헌정사가 종식되어야 한다거나 정치가 더 이상 파행을 계속하지 말고 정상화되어야 한다는 등 이런 충정에서 한 이야기고요. 그건 대통령도 다 알고 계시기 때문에요. 그리고 사면은 사면권을 가진 대통령이 결정하는 문제지, 야당이 부탁한다고 대통령이 들어주시고 부탁 안 한다고 안 하시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더 이상 이 문제를 거론하거나 왈가왈부하거나 대통령께 요구하고 매달릴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 황보선: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조해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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