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혼인 시대, 미혼남녀 해석하기’, 캥거루족이란? 4.2(금) 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이현웅입니다.

 최근 결혼을 하지 않고서 부모에게 의존하는 청년들, 이른바 캥거루족이 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졌는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는 캥거루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캥거루족은 자립할 나이가 되었는데도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기대어 사는 청년층을 일컫는 용어입니다. 마치 아기 캥거루가 어미 캥거루의 주머니 품속에 있는 모습과 같다는 겁니다.

 지난 30일 통계청은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를 바탕으로 20세부터 44세 미혼 인구의 세대 유형을 분석한 ‘저혼인 시대, 미혼남녀 해석하기’라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 담긴 연령대별 부모 동거 비율을 보면 30대 초반의 57.4%, 30대 후반의 50.3%, 또 40대 초반의 44.1%가 여전히 부모와 함께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부모와 함께 사는 미혼 인구의 취업자 비율은 57.9%에 그쳐 경제적 자립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해외에서도 비슷하게 일어나고 있는데요. 부모에게 기생해서 사는 독신이라는 일본의 ‘패러사이트 싱글’, 부모의 퇴직연금을 갉아먹고 산다는 영국의 키퍼스, 직장 없이 떠돌아다니다 집으로 돌아온다는 캐나다의 부메랑 키즈 등이 캥거루족과 의미가 연결됩니다.

 캥거루족이 늘고 있는 상황에 대해 통계개발원 관계자는 청년층 고용 불안과 주거비용의 지속적 상승 등을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캥거루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나운서 이현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