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여권’ 도입 논의, 둘러싼 쟁점은? 3.30(화) 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최형진입니다.
해외 여행을 떠나도 자가 격리가 없고, 별다른 제한 없이 대중시설 이용이 가능한
이른바 백신 여권을 도입하자는 논의가 활발히 진행중인데요. 
오늘은 백신여권에 대해 알아봅니다. 

백신여권이란,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 각국 정부가 접종 사실을 증명하는 문서를 
발급해주고 이들에 한해서 국제 여행 등을 허용하는 제도입니다.  

백신여권에 대해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서 서둘러 도입하자는 의견과 
백신을 맞지 못한 이들에게 차별이 될 수 있다며 반대하는 의견이 맞서고 있는데요.

또, 1차 접종만 해도 여권을 발급할 건지 중국·러시아산 백신도 인정할 건지 등 
국제규범부터 세워야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 WHO는 백신 접종의 불평등을 이유로 백신여권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는데요. 하지만 각국은 백신여권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EU는 오는 6월 중순부터 이른바 '백신 여권'을 도입하겠다는 방침을 세웠고요.
유럽에 이어서 미국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실을 증명하기 위한 표준 방식을 
개발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 역시 '백신 여권'과 관련한 국제 협력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현재 백신여권 도입에 대한 논의가 한창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마치면 국·영문으로 된 백신 접종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해당 증명서의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예방접종 
증명서 도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백신여권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최형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