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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박영선-오세훈 오늘 첫 TV토론, 우린 평소 실력으로.."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3-29 08:34  | 조회 : 2004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3월 29일 (월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청래 확진자 접촉에도 유세일정 문제 없어 
-야당 교묘하게 지연 작전, 말로만 투기잡자고 
-민간 어려우면 공공 재개발, 재건축 하자는 것 
-박 후보, 청년들 아픔 공감 각별하게 챙겨 
-공시지가 상한제 도입, 동결은 실현 불가 
-10년 전에 무책임하게 사퇴한 후보, 뽑을 거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보궐선거 투표일 다가옵니다. 선거운동, 유세 열기 갈수록 뜨거워집니다. 여야 후보들 휴일에도 서로 난타전 벌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고, 박영선 후보와 각별한 사이죠. 지역구 구로구를 물려받아서 그런 면도 있고요. 현재 박 후보를 앞에서 뒤에서 지원하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만나봅니다. 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윤건영 의원(이하 윤건영): 네, 안녕하세요. 윤건영입니다.

◇ 황보선: 첫 주말 유세 벌였는데, 현장 가보셨습니까?

◆ 윤건영: 네, 그렇습니다.

◇ 황보선: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 윤건영: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고 좋았습니다.

◇ 황보선: 비고 오고 그랬는데 괜찮았습니까? 그런데 정청래 의원이 확진자 접촉해서 유세에 차질은 없었습니까?

◆ 윤건영: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저희가 캠프 구성 초기부터 신현영 의원을 책임자로 해서 TF를 구성했습니다.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했기 때문에 준비된 매뉴얼대로 대응을 했습니다. 

◇ 황보선: 의사 출신 의원께서 전문가로서 대비를 하셨군요. 박영선 후보는 검사 대상이 아니죠?

◆ 윤건영: 네, 방역 지침 상 의무 검사 대상이 아니고요. 혹시 모를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서 일시적으로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후보, 주변 사람에 대해서 선제적으로 검사를 했습니다. 당행히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 황보선: 오늘 TV토론도 있는데, 유세일정을 지난 주말보다 줄였습니까? 어떻습니까?

◆ 윤건영: 오늘도 성북구에서 거리 유세를 할 예정입니다.

◇ 황보선: TV토론, 준비해야 할텐데요.

◆ 윤건영: 평소 실력이죠.

◇ 황보선: 알겠습니다. 박 후보님의 부동산 공약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윤건영: 부동산 문제가 우리 삶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안정화를 위해서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함이 많았고요. 송구한 마음입니다. 어제 박영선 후보가 LH 투기 의혹과 관련해서 몇 가지 공개적인 요구를 했습니다. 3기 신도시에 대한 전수조사, 이해충돌방지법에 대한 즉시 통과, 민주당에 대해서는 전수조사 결과를 즉각 공개하고 부당한 거래에 대해서는 매각 대금을 사회로 환원하라는 등의 촉구가 있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해결하자, 뿌리를 뽑자는 의지를 보여준 거고요. 한가지 말씀을 드리면, 야당도 협조를 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해충돌방지법 등은 부동산 투기를 잡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법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국회 상황을 보면, 야당이 교묘하게 지연 작전을 펼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말로만 투기 잡자고 할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 황보선: 방금 말씀하신 것 중 이해충돌방지법이 특히 국회 문턱에 걸려있는데, 이게 왜 아직 이렇게 걸려 있다고 보십니까?

◆ 윤건영: 저희가 여러 차례 상임위에서 처리하자고 했는데요. 상임위 법안심사소위가 있습니다. 법안심사소위에서 통과해야 상임위에서 처리되고, 본회의에서 됩니다. 법안심사소위에 걸려있습니다. 일종의 지연작전을 펴는 거죠. 이게 제정법, 새로 만드는 법이라고 해서 여러 가지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게 야당의 주장이고요. 저희 민주당은 이미 그 절차를 거쳤다, 이제는 처리하자, 부동산 투기를 잡자,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 겁니다.

◇ 황보선: 왜 시간을 끈다고 보십니까?

◆ 윤건영: 아무래도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런 것들이 선거의 쟁점이 되는 것이 야당은 불리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요. 모르겠습니다. 무엇을 감추려고 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 황보선: 박영선 후보님의 부동산 공약, 지난 일주일 사이에 새로운 것들이 보이는 것 같아요. 이를 테면 규제 완화, 특히 오세훈 후보 측에서 층고 규제 푸는 것 관련해서도 크게 반대하시는 목소리 안 내시는 것 같고요. 또 민간도 재개발, 재건축 참여하는 톤으로도 말씀하신 것 같고요.

◆ 윤건영: 민간 재개발, 재건축에 대해 박영선 후보가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얼마든지 문호를 열어두는 겁니다. 다만, 민간 재개발, 재건축이 어려운 곳은 공공의 힘을 통해 공공 재개발, 재건축을 하자는 겁니다. 이런 부분은 오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 황보선: 박영선 후보께서 지난 25일 선거일 첫 현장으로 편의점 갔습니다. 밤샘 아르바이트 하는 청년 만나서 얘기 듣고, 청년층 주력하는 모습인데, 왜 그런 건가요? 

◆ 윤건영: 아무래도 코로나 상황에서 가장 고생하시는 분들이 자영업자, 소상공인, 청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영선 후보가 여러 정책들을 잘 준비했지만, 그 중에서도 이 분들에 대한 정책에 많은 신경을 써왔습니다. 솔직히 각별한 수준인데요. 코로나19 상황에서 청년들이 너무 팍팍하지 않습니까. 취업도 쉽지 않고, 집 마련도 어려운 상황이고요. 심지어 결혼도 생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 박영선 후보가 생각할 때는 최소한 기성세대라면 청년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이야기를 듣고 함께 머리를 맞대는 것이 필요하다고 해서 이번 선거에 각별하게 챙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황보선: 고3 수험생들, 여름방학 기간에 접종 마치는 쪽으로 당국에 제안한다고 했는데, 이것도 꼭 필요한 상황인가요?

◆ 윤건영: 저는 매우 의미 있는 제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능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 않습니까. 다만 중요한 일은 분명합니다. 수험생들에게 코로나로 인한 걱정은 좀 덜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고3 백신 접종을 여름방학으로 당기면 수능시험을 볼 때쯤이면 최소한 코로나 걱정은 안 해도 되거든요. 또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8세 이상만 사용 가능하니까, 동일 세대는 동일 백신을 적용해서 화이자 백신을 전체 수험생들에게 접종하자는 제안을 드리는 거고요. 저는 이런 것이야말로 살아있는 민생 공약이고, 생활 정치라는 생각을 합니다. 시민들이 반응도 매우 좋고요. 박영선 후보는 매일 하루에 하나씩 이런 대표 민생 공약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발표한 것이 공시지가에 상한제를 도입하자는 겁니다. 일종의 캡, 상한선을 두어서 급격한 상승을 막자는 취지입니다. 

◇ 황보선: 인상률 10% 이하 말씀하시는 거죠?

◆ 윤건영: 네, 맞습니다.

◇ 황보선: 이거 이전에 말씀 안하셨는데 이번에 새로 말씀하신 건가요?

◆ 윤건영: 이번에 새로 이야기하신 겁니다.

◇ 황보선: 그런데 오세훈 후보 측에서는 아예 동결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윤건영: 공시지가를 정상화시키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과표 체계와 맞춰 가야 하지 않습니까? 동결이라는 건 실현 불가능한, 허무맹랑한 생각 아닌가 싶고요. 박영선 후보가 말씀한 상한제를 두는 것이 서민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황보선: 그럼 이게 2.4정책 발표한 정부 부동산의 방향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 윤건영: 박영선 후보의 공시지가 상한제에 대해서는 정부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민주당에서도 당 대표, 권한 대행을 비롯해 박영선 후보의 건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 황보선: 유세현장에 계셨으니까 말인데, 주제가가 만화 ‘달려라 하니’가 아니라 ‘달려라 써니’ 같던데요. 무슨 메시지를 던지는 겁니까?

◆ 윤건영: 만화 주인공 하니와 박영선 후보가 닮은 점이 많다고 생각하고요. ‘달려라 하니’의 주인공은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끝까지 해내는, 극복하는 노력을 담고 있지 않습니까. 박영선 후보도 악바리 같은 근성이 있고, 끈질긴 노력으로 어려운 일도 반드시 해내는 사람입니다. 일본이 부러워했던 K백신주사기도 박영선 후보가 중기부 장관시절 해냈던 작품이거든요. 한편으로 코로나를 극복하고 민생을 위해 끝까지 노력한다는 민주당의 의지를 담아낸 측면도 있습니다. 

◇ 황보선: 박 후보께서 저번에 저희와 인터뷰 하실 때, 하루에 따박따박 2%씩 지지율을 올리시겠다고 말씀하셨는데요. 현실성 있다고 보십니까?

◆ 윤건영: 여론조사와 실제가 달랐던 사례가 많습니다. 이상하게도 오세훈 후보와 관련된 사례가 많은데요. 2016년 총선만 하더라도 오세훈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17% 앞섰지만, 결과는 13%로 졌습니다. 2010년 서울시장 선거 때도 오세훈 후보가 여론조사로는 20% 앞섰지만, 실제로는 0.23% 정도였고요.

◇ 황보선: 오세훈 후보 측에서는 강력하게 대응하는 모습입니다. 기본적으로 고소, 고발하는 방식으로 대응하는 상황인데, 그만큼 자신 있어서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 윤건영: 자신 있으면 나와서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요. 최근에 오세훈 후보가 내곡동 특혜 분양 의혹에 대해서 이야기를 안 하십니다. 입을 닫으셨어요. 오늘 TV토론 보시면 알 것 같은데요. 저희는 팩트를 가지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아니라 방송, 언론에서 문제제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 측량 현장에서 오세훈을 봤다는 복수의 증언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오세훈 후보가 진실된 것들을 말씀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지금 윤 의원님 인터뷰 끝나고 바로 뒤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인터뷰하는 일정입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의혹들, 제가 자세히 질문 드려봐야겠습니다. 방금 말씀하신 지지율 반등, 자료를 일반인들도 볼 수 있습니까?

◆ 윤건영: 선관위에서 선거법 상 공개를 못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민주당은 조직력 면에서 국민의힘 측에 크게 앞서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이 조직력으로 야당 쪽에서 주장하는 정권 심판론을 이겨낼 수 있다고 보십니까?

◆ 윤건영: 저는 선거는 조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직은 아무래도 부차적인 사안이라고 생각하고요. 저희는 정책과 대안으로 약속 드리고 싶습니다. 진짜 민생, 생활시장을 뽑자, 서울시장을 대선을 위한 활용판으로 이용하는 사람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하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다만, 서울시장이 혼자서 서울의 모든 일을 다 할 수는 없습니다. 서울시내 구청이 25개인데, 24곳이 민주당 소속이고, 서울시의원이 110명 정도 되는데요. 100여 명이 민주당 소속입니다. 구청장과 시의회가 원팀으로 일하는 것과 매번 싸우고 다투고 갈등이 있는 것 중 어느 것이 시민을 위한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마지막으로 박영선 후보 입장에서는 이것저것 악재들이 있긴 합니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관련 발언을 하기도 했고요. 이 상황에서 계속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니, 대통령 지지율,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최저치로 가라앉았다는데요. 이 상황에서 박영선 후보, 선거에서 역전할 수 있는 가능성 있다고 보십니까?

◆ 윤건영: 시민들이 민주당의 부족함의 질책하는 여론이 상당하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더 낮은 자세로 저희가 임해야 하고요. 정책을 승부하고 민생 공약으로 다가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10년 전에 이미 시장으로 실패한 후보를 뽑을 거냐, 아이들 밥 주기 싫어서 무책임하게 사퇴한 후보를 계속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을 던지면서요. 여성 최초로 원내대표도 하고, K주사기 등 능력 있는 후보를 선택해주십사 합니다. 과거로 돌아가지 말고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해주십사라는 말씀을 간곡하게 드립니다. LH 투기 의혹 사건으로 많이 실망하고 계십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와 민주당이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잡아내겠다, 그리고 이 부분은 여야가 따로 없다, 정쟁하지 말고 같이 힘을 모아서 부동산 투기 부분 해결해나가자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황보선: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윤건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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