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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청년들 위해 월세 20만원 지원 정책 크게 확대할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3-26 08:48  | 조회 : 2409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3월 26일 (금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앞으로 청년 주거 위해 20만원 지원 확대 
-정치적 고향, 4차 혁명 심장 구로에서 출정식
-서울의 미래, 디지털과 그린에 방점 찍혀야 
-고3 백신 접종 앞당겨야...유치원 무상급식도 
-하루 2%씩 지지율 올릴 것 
-50대 자영업자, 20~30대 위한 주거 정책 심열 
-세빛둥둥섬과 TBS 언급보면 오세훈 낡은 가치관...내곡동에 입장 밝혀라 
-이명박 마프펀드 질문에 '마포 해장국이요?' 하더니, 오세훈 똑닮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다다음주 수요일이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날입니다. 공식선거운동 어제 막이 올랐습니다. 이젠 12일 남았습니다. 여야 후보들 단 1초도 허비할 수 없겠죠. 어제 새벽 0시부터 여야 두 후보,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오늘은 먼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만나봅니다. 박 후보님, 안녕하세요?

◆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이하 박영선):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오늘 눈 뜨신 시각은 언제십니까?

◆ 박영선: 5시에 일어났습니다.

◇ 황보선: 저희하고 인터뷰 끝나시면 오늘 일정은 어떠신가요?

◆ 박영선: 오늘은 서대문구하고 마포구 쪽으로 갑니다. 요즘 어린 아이들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녹색어머니회를 만나서 안전과 관련된 간담회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 황보선: 이틀째 공식선거유세 하시고, 오늘도 일정이 자정 다 되어서야 끝나겠습니다.

◆ 박영선: 자정까지는 안 가지만, 늦게까지 일정이 있습니다.

◇ 황보선: 선거운동은 체력전이기도 한데요. 어떻게 관리하십니까?

◆ 박영선: 사실 지금 체력 관리할 시간은 없죠. 어제 보니 하루에 만 삼천보를 걸었더라고요. 그러니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운동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황보선: 어제 방송 봤더니 소리 많이 지르시던데, 목소리 관리도 중요하시고요. 어제 새벽 0시에 일정 시작하셨습니다. 홍대 근처 편의점에 가신 거죠? 아르바이트 체험하신 것 같은데, 얼마나 하셨어요?

◆ 박영선: 어제 새벽에 같이 일하던 알바생을 생각하면 마음이 짠합니다. 지금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밤 12시부터 아침 8시까지 일하고, 낮 11시부터 잠을 잔다고 해요. 밤에 일한다는 문제가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라 마음이 짠했습니다.

◇ 황보선: 기자 시절에도 야근 많이 해보셨을 테니, 철야가 얼마나 힘든지 아실 거고요.

◆ 박영선: 그리고 그 청년이 자기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알바를 하는데요. 주거 문제를 가장 힘든 것으로 생각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20대 청년들을 위해서 서울시에서 20만원씩 지원해주는 제도가 있긴 합니다만, 이 제도를 아는 청년들이 많지 않고요. 일단 숫자가 적기 때문에요.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청년들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월세 20만원을 지원하는 정책을 크게 확대하려고 합니다. 그 얘기를 했더니 청년의 얼굴이 환해지는 것을 보고 제가 이건 반드시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황보선: 20만원 말씀하신 거죠?

◆ 박영선: 네, 청년들을 위한 월세 20만원 지원정책입니다.

◇ 황보선: 어제 이 일정 끝나시고, 유세출정식을 구로디지털단지에서 하셨죠? 왜 거기서 하신 겁니까?

◆ 박영선: 구로가 제 정치적 고향이기도 하고요. 구로디지털단지는 4차 산업혁명의 심장과 같은 곳입니다. 그곳에서 하루에 근무하는 젊은이들이 25만 명 정도 있는데요. 그곳에서 의료장비, 캐리커처 부분 등의 집결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난 1년 동안 대한민국이 OECD 국가 가운데 경제성장률 1위를 기록했는데, 하나의 좋은 모범 사례가 되는 곳이기도 해서 상징적 의미,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서울의 미래 100년을 이야기하기 위해 그곳에서 출정식을 했습니다.

◇ 황보선: 어제 중앙선관위에 공약도 제출하지 않으셨습니까? 설명 좀 간단하게 몇 개 해주시죠.

◆ 박영선: 저는 서울의 미래가 디지털과 그린, 두 곳에 방점이 찍혀야 앞으로 도시의 경쟁력이 지속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하는 공약의 대부분이 혁신과 녹색에 주로 방점이 찍혀있는데요. 혁신을 위해서는 서울시 대전환이 필요하고요. 녹색 공약을 위해서는 21분 도시, 수직정원이 필요하다고 말씀 드릴 수 있고요. 그러면서 우리 서울시민들 중 내 집이 없는 시민들이 두 사람 중 하나입니다. 약 50% 정도 되거든요. 그래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앞당기는 서울시장이 되겠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공약인데요. 평당 3만 원의 반값 아파트, 내 집 없는 설움을 빨리 씻어드리겠다는 것이 중요 공약이고요. 두 번째는 코로나19를 빨리 종식시키고 서울시민들에게 일상의 삶을 돌려드려야 하는데요. 코로나19 종식과 관련해서 그 동안 사각지대가 없는지를 살폈는데요. 정부에서 버팀목자금을 지급했지만 아직도 관광업, 전시업계 등 사각지대가 많이 있고, 소상공인들이 너무 힘들어하십니다. 그래서 즉시 5천 만 원 무이자 화끈대출을 통해서 소상공인의 누적된 피로감을 씻어드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코로나19 종식을 빨리 하기 위해 선생님들을 만났더니, 보건 교사들이라도 백신 접종을 빨리 했으면 좋겠다는 건의가 있어서 질병청에 전달해 관철시켰고요. 어제는 고3 수험생들에 대한 부모님들의 걱정이 많으신 것 같아서, 고3 수험생들 백신 접종을 앞당겨 여름방학 기간 동안 고3 수험생 백신 접종을 마치게 되면 부모님들이 덜 걱정하시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서울 선언 첫 번째를 어제 발표했습니다. 또 요즘 청년들이 일자리 등 코로나 졸업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자신들의 미래의 불투명성에 대해 불안해하지 않습니까. 반면 창업을 하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창업을 하는 청년들을 위해서는 청년출발자산 5천 만 원을 19세부터 29세 사이에 지원해드리고, 원금만 30세부터 40세까지 갚는 것들이 주요한 공약이고요. 한 가지를 덧붙인다고 하면, 유치원 무상급식입니다. 지금 초,중,고등학교가 급식을 하고 있는데, 유치원이 안 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특히 유치원에 보내는 워킹맘들이 걱정이 많아요. 그래서 유치원 무상급식을 즉시 하겠다는 것이 저의 주요 공약이기도 합니다. 

◇ 황보선: 박영선 후보님, 여론조사 추세를 보고 계시지 않습니까. 지금 봐서는 오세훈 후보와 격차가 좀 나 보입니다. 역전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 박영선: 가능합니다. 하루에 2%씩 따박따박 올릴 자신 있습니다.

◇ 황보선: 하루에 2%씩이요?

◆ 박영선: 네, 왜냐하면 이번 선거는 일하는 시장이냐, 정치 시장이냐의 대결이고요. 새로운 미래를 향하는 새 시장이냐, 아니면 낡고 실패한 10년 전 시장이냐의 대결이고요. 민생 시장이냐, 정쟁 시장이냐의 대결입니다. 서울이 정쟁의 대상이 되면 안 됩니다. 그리고 지금으로부터 1년이라는 기간이 왜 중요하나면, 코로나19로 인해서 전 세계가 경제침체를 진작시킬 방법을 찾는데 고심하고 있는데요. 도시의 변화를 통해 방법을 찾는 것을 선진국들이 기획하고 있습니다. 15분 도시 파리가 바로 그것입니다. 생태 도시, 건강한 도시로 태어나겠다는 것이고요. 올 11월달에 있을 뉴욕시장 선거에서도 15분 도시 뉴욕이 등장했습니다. 이런 것처럼 저는 21분 도시 서울을 통해서, 21분 안에 병원, 도서관, 산책길, 쇼핑, 여가 등을 즐길 미술관이 있는 도시를 만들게 되면요. 오늘 아침에 보니 미세먼지가 굉장히 심하던데, 미세먼지 없는 서울, 탄소배출 없는 서울로 건강한 도시를 만드는 미래 100년 서울 모습의 좌표를 이번에 정확하게 찍어야 서울의 경쟁력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 황보선: 지금 오서방, 50대 서남권 방향 유권자들을 서울시장 선거 당락을 판가름할 부동층이라고 여론조사 분석하시는 분이 얘기하시던데요. 50대 서울 서남권 유권자들을 공략할 전략이 따로 있으십니까?

◆ 박영선: 50대가 주로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을 가장 잘 이해하는 후보가 박영선입니다. 제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하면서 50대를 보니, 제2의 창업을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고, 40대에 창업해서 50대에 성공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자영업을 하시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는 이런 분들을 위해서 서울시가 제2의 인생을 만드는 창업을 할 때 지원책을 강하게 펼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50대의 고민 중에 집값 문제도 상당하신 것 같은데요. 어제는 서울선언 첫 번째를 했고요. 오늘 서울선언2를 오늘 11시 반에 집중 유세해서 밝힐 예정으로 있습니다. 부동산과 관련된 것입니다. 

◇ 황보선: 20-30대 쪽에서 상대방 후보에 밀린다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이쪽에 대한 전략은 어떠십니까?

◆ 박영선: 20-30대를 위해서는 저는 반값 아파트 정책이 굉장히 유효하다고 보고 있고요. 평당 3만원의 반값 아파트를 하게 되면, 20평 정도면 2억 30평이면 3억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2,3억도 20-30대의 경우에는 자기가 집을 사기에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이런 20-30대를 위해서 토지임대부 방식에 지분적립형을 더해서 집값의 10%만 먼저 내고 집을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해마다 조금씩 조금씩, 자기 목돈이 마련되는 만큼 해서 자신의 집을 마련하는 정책이 20-30대를 위한 저의 정책 중 하나입니다. 

◇ 황보선: 이제 상대방 후보 얘기 좀 하겠습니다. 오세훈 후보더러 이명박 시즌2가 되는 거다, 경제민주주의가 후퇴한다, 이렇게 얘기하시던데, 어떤 점 때문에 이렇게 말씀하시는 겁니까?

◆ 박영선: 오세훈 후보는 10년 전에 아이들의 무상급식 문제로 서울시민으로부터 사실상 퇴출 당한 서울시장이죠. 당시 아이들의 밥그릇을 차별하겠다고 서울시장 직을 걸었다가 사퇴를 했는데요. 저는 이러한 오 후보의 낡은 가치관, 이것이 지금도 변함 없더라고요. 예를 들어 유치원 무상급식 공약에 대해서 오 후보가 반대를 하고 있고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무상급식도 어쩔 수 없이 진행하는 것이란 낡은 가치관을 가지고 있고요. 광화문 광장의 경우, 당시 서울시민과의 충분한 공감 없이 오래된 은행나무를 싹둑싹둑 다 잘라버리고 지금의 광장을 만들었는데요. 이 광장이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혼란을 초래하고 있고, 지금도 또 뭔가를 고쳐야 하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세빛둥둥섬 역시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건 낡은 사고에 의해 실패한 시장이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TBS 방송 지원 중단 문제도, 이건 서울시장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거든요. 하나의 언론을 이런 식으로 탄압하는 발언을 하는 자체가 굉장히 과거지향적인 생각이죠. 서울시장이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서울시에서 조례를 고쳐야 합니다. 어제는 상계동, 목동에 일주일 만에 안전진단을 착수하겠다는 발언을 한 것을 기사에서 봤는데요. 실질적으로 목동의 경우에는 안전진단이 거의 6차까지 끝났습니다. 안전진단과 관련된 것도 서울시가 아니라 국토부가 하시는 것이거든요. 과연 서울시장을 해본 경험이 있다고 하는데, 경험 있다는 분이 서울시장이 할 일과 안 할 일을 구분을 잘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는 서울시장을 제대로 하신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 때가 참 많습니다. 또 하나는 이명박 시즌2, 이명박 대통령 하면 BBK의 거짓말이 13년 만에 밝혀진 사람이잖아요. 그런데 BBK의 진실이 당시 얼렁뚱땅 넘어갔습니다. 예를 들어 “BBK의 핵심 펀드였던 마프(MAF)펀드를 아세요?” 물어보면, “마포 해장국이요?” 이렇게 넘어가거든요. 그런데 지금 내곡동 문제가 그렇습니다. 내곡동 문제를 몰랐다고 하는데, 몰랐다는 세 가지가 다 거짓말로 드러난 상황입니다. 예를 들면, 위치를 몰랐다, 국장전결이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한 것이다, 이 세 가지 모두 아닙니다. 특히 국장전결 문제는 제가 장관을 해봐서 아는데요. 대부분 정부에서 하는 정책이 국회에서 예산이 이미 통과되고, 법은 국회에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국장전결로 끝납니다. 장관이나 시장은 인사 문제를 결재하는데요. 그린벨트와 관련된 부분은 시행령에 보면 반드시 시장을 경유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몰랐다고 하는 건 거짓말이고요. 그린벨트와 같은 중요한 문제는 청와대까지 보고가 됩니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오세훈 후보의 분명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황보선: 끝으로 나머지 선거운동 기간, 어떤 각오로 임하시겠다고 유권자 분들게 말씀해주시죠.

◆ 박영선: 이번 선거는 100년 전에 마차에서 자동차로 변화하던 시대만큼이나 대변화를 예고하는 중요한 전환시기입니다. 그래서 서울시 대전환을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할지에 대해 미래에 좌표를 찍는 선거고요. 서울이 지난 1년 동안 코로나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글로벌 혁신도시 1위를 기록했는데요. 이러한 서울의 저력과 자부심을 이어가야 하고, 코로나19를 종식하고 빨리 일상으로의 회복, 집단면역을 빨리 가져와야 하는 시장의 임무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안정적인 시정운영이 중요하고요. 서울이 정쟁의 대상이 되면 우리는 퇴보할 수밖에 없고, 도시의 경쟁력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도시의 경쟁력이 무너지면,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무너집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일 잘하는 후보 박영선을 꼭 뽑아주십사 간곡히 말씀드립니다. 

◇ 황보선: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박영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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