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8:00~19:30
  • 진행: 이동형 / PD: 김양원, 장정우 / 작가: 강정연, 최지현 / 조연출: 하동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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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김홍신 "보수는 적이 아니고 다른 부류라 인정할 때 갈등 회복할 수 있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1-14 19:51  | 조회 : 490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8:00-19:30)

방송일 : 2021114(목요일)

대담 : 김홍신 소설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김홍신 "보수는 적이 아니고 다른 부류라 인정할 때 갈등 회복할 수 있다!"
- 코로나로 멍든 국민, 정치 혐오로 끊임없이 스트레스 받은 한 해였어

 

- 국민 시각에선 윤석열 찍어내기, 이러면 검찰개혁 제대로 할 수 없어

 

- 권력형 범죄 사면 신중해야, 최소한 반성 전제될 때 사면해야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저희가 신년 새해 특집으로 준비한 시간이죠. <혐오갈등, 흰소의 뿔로 깨다>. 그 세 번째 시간입니다. 세 번째 시간으로 전 국회의원, 또 소설가로 활동하셨죠. 김홍신 소설가 모시겠습니다. 나와계십니까?

 

김홍신 소설가(이하 김홍신)> . 안녕하세요?

 

이동형> 그동안 방송 출연도 좀 적으셨던 것 같고.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김홍신> 1년 내내 강연이나 여러 가지가 다 취소가 돼가지고요.

 

이동형> 코로나 때문에.

 

김홍신> 그냥 우두커니 아무것도 못하고 살았습니다.

 

이동형> 건강은 괜찮으십니까?

 

김홍신> 겨우 견딥니다. .

 

이동형> 작가님께서 돌아보실 때 지난 한 해를 총평하면 어떤 모습일까요? 당연히 코로나19가 들어가 있을테고. 또 갈등의 모습이라든가. 총평해주시죠.

 

김홍신> . 참 국민은 죄도 없이 코로나 사태로 멍이 들고. 그다음에 정치일탈 때문에 혐오감이 많아졌고요. 모든 국민들이 활동에 제약을 받으니까 휴대폰으로 뉴스 보면서 세상이나 나라걱정을 하느라고 스트레스가 만연한 것 같아요. 또 이름 거론하기도 싫지만. 조국, 윤미향, 추미애, 윤석열, 최재영. 이런 이름을 외울 필요가 없는데 저절로 외워지는 세상이 되어버렸죠. 그다음에 부동산, 고용절벽, 자영업자들의 어려움, 청년실업, 탈원전, 최저임금, 외교실패, 남북문제. 북한핵 있잖아요? 그래서 국민들은 그런 단어하고 그런 상황 때문에 모두 지쳐있거나 어지럽거나. 또 가짜뉴스까지 정리를 해야하는 것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 때문에 국민들은 지난 한해가 너무 괴로웠던 한해가 아니었나 싶어요. 오히려 IMF때보다 더 가슴앓이를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이동형> 그런데 돌이켜보면 선생님께서 인간시장을 쓰시던 80년대나. 국회의원하시던 90년대나. 좋았던 적은 별로 없는거 같은데요?

 

김홍신> 근데 세상은요. 당시에는 좋았을 거 같지 않고. 지나고 나면 견딜만 했다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지난 한해는 2020년은 그거와 좀 색다른 거예요. 왜냐면 코로나가 우리를 괴롭힌게 아니고 코로나 이외에 너무나 많은 것들이 한꺼번에 우리를 괴롭혔다. 이런 뜻이죠.

 

이동형> . 검찰총장과 법무부장관의 대립과 갈등도 있었습니다만. 이번에 국회가 새롭게 꾸려졌는데. 지난번 국회가 너무 싸우고 이래서. 이번에는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마는. 이번에도 좀 바뀐건 없는 것 같았어요?

 

김홍신> 물론이죠. 왜냐면 국민 불신이 높아진 것은 대통령께서 윤석열 임명할 때 권력에 굴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근데 울산 선거나 월성원전이나 라임 옵티머스. 이런 것들을 수사하자마자 여러 가지 문제가 생겼지 않습니까? 사실 그동안 검찰이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던 힘을 국민 편익을 위해서 조율해야하는 상황이었던건 확실하거든요. 그리고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했어야 했는데. 자칫하면 국민들 시각에서는 윤석열 찍어내기. 이런 것들로 인식이 돼버렸습니다. 그렇게 되면 검찰개혁을 제대로 할 수가 없거든요. 결국 미국 트럼프 추종자처럼 우리나라도 권력의 함정이 생긴게 아닌가. 이런 느낌을 받습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이동형> . 또 최근에는 박근혜, 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문제로 시끄러웠습니다. 이게 이낙연 대표가 국민통합 차원에서 하자고 했는데. 오히려 국민분열이 더 된 것 같기도 하고?

 

김홍신> 전직 총리께서 그렇게 얘기한 것 자체는 나쁜건 아니에요. 근데 예로부터 나라의 경사나 기념비적인 사건이나 기근, 홍수, 전염병. 이런게 생겼을 때 최고 지도자가 국민 마음을 다가서기 위해서 방법론적으로 이런 대사면을 했거든요. 그러나 권력형 범죄를 사면하는 것은 굉장히 신중해야만 합니다. 왜냐면 힘없는 서민들 입장에서 보면 소외감을 느끼고 차별감을 느낄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나는 큰 잘못 없는데도 죄의 사함을 받지 못했는데. 권력을 가졌던 사람들이 왜 혜택을 보느냐. 그래서 최소한의 반성이 전제되어야하고. 과거 정권 핵심들의 반성. 그다음에 다시 같은 죄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결심. 이걸 국민들이 느낄 때 사면을 해야된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동형> . 오늘 청와대도 비슷한 얘기를 한거 같은데. 문재인 정부가 이제 1년하고 조금 더 남았습니다. 앞으로 어떤 국정운영을 보여줘야될까. 어떻게 보고 계세요?

 

김홍신> . 대통령께서 신년사에서 회복, 포용, 도약을 강조했지 않습니까? 그러면 어떤 국정운영을 보여줄지를 제대로 보여줘야 됩니다. 회복을 보죠. 정책 실패한 것은 냉정하게 찾아내서 반성의 의미를 담아야 됩니다. 인사실패, 부동산, 추윤갈등, 조국사태. 이런 것들에 관해서는 회복을 하려면 지금보다 두세배 이상 국민들에게 가까이 다가서야 합니다. 그다음에 포용을 보면 반대편을 포용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근데 진보 쪽과 내편만이 아니라 반대편에게도 다가서야만 합니다. 선진국은 진보와 보수가 어울렸기 때문에 민주선진국으로 평가를 받거든요. 보수는 적이 아니고 나와 다른 주장을 가진 부류다. 틀린게 아니다. 나와 다르다. 이걸 인정해야될 것이고요. 그다음에 도약 면을 보면 대한민국이 3050국가가 됐습니다. 민주화, 산업화가 동시에 이룩한 국가인데. 국민의 희생과 정진과 고생을 통해서 이루어진 거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행복도가 낮습니다. 그러니까 국민에게 감사하고. 그 공로를 인정하고. 국민들에게 보답하는 정신. 이것을 굳건하게 가질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동형> 방금 말씀하신 회복, 도약, 포용. 이걸 헤쳐나가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하셨는데. 여기서 야당의 역할은 없을까요?

 

김홍신> 야당의 역할이 있죠. 당연히 야당은요. 여당에 대해서 공격 목표로 그게 무슨 공격 지점을 삼으면 안돼요. 야당 자신도 국민을 위해서 반성을 해야 됩니다. 그런데 반성의 진도가 여당에 비해서 더 강하면 국민 신뢰를 얻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 야당이 국민 신뢰를 못받고 있습니다. 이점에 관해서는 야당도 깊이 반성을 해야만 합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끝으로 분열과 갈등의 모습들이 아직도 많이 있는데.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어떤게 있을까요?

 

김홍신> . 예를 들어서요. 초나라 장왕이 태자를 급히 불렀는데. 당시 국법에 궁궐에 수레를 타고 입궁을 못하게 됐는데. 비가 와서 땅이 질자 태자가 문지기의 말을 어기고 수레를 몰았습니다. 그러니까 문지기가 말을 찌르고 수레를 부숴버렸거든요? 이때 태자가 입궁을 해서 왕에게 고했어요. 그랬더니 그 장왕이 뭐라고 그랬냐면. 문지기는 임금을 위해서 능히 법을 지켰고. 태자 마음에 들기 위해서 아첨하지 않았으니, 참으로 훌륭한 신하다. 그러면서 두 계급 승진시키고 태자를 꾸짖었어요. 그런 지도자였기 때문에 장왕은 춘추5패때 천하를 호령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분열, 갈등을 다스리는 길입니다. 현실은 잠시 속일 수 있어도 역사는 속일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진보는 보수가 내편이 아니지만 틀린게 아니라. 나라를 위해서 다른 방법으로 주장한다를 인정해서 파트너를 삼아야합니다. 서로.

 

이동형> 알겠습니다. 틀림이 아닌 서로 다른 걸 인정해라. 이 말씀이네요?

 

김홍신> 그렇죠.

 

이동형> 알겠습니다. 선생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홍신> . 수고많으셨습니다.

 

이동형> .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김홍신 소설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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