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15~11:30
  • 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인터뷰 전문

올해 완판된 1t 전기트럭, 내년에는 물량 더 풀린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12-22 13:59  | 조회 : 3489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0년 12월 22일 화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전기트럭 내년엔 2만5천대로 보급 대수 늘어나
- 보조금은 올해 1800만원에서 내년에는 1600만으로 줄어
- 배터리 화재로 국내 판매 중단된 현대 '코나'전기차, 원인 분석 서둘러야
  내년 현대 E-GNP 전기차 전용플랫폼 기대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다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현대차의 코나 소식인데요, 그러면서 단종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건가요?

◆ 김필수: 네, 2018년부터 판매 돼서 사실 전기차 중에서는 코나 전기차가 가장 효자 종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지금까지 판매된 차가 13만대에 이르고 있거든요. 그래서 국내에서만 2만6천 대 정도 판매됐으니 굉장히 효자 종목입니다. 물론 코나 전기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서 나온 모델은 아니고 내용기관차에서 엔진 떼고 배터리 모터를 넣었기 때문에 배터리 팩이 5군대로 나눠져 있어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혼류 생산한 모델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일단 인기를 상당히 많이 끌었고 특히 유럽에서 가장 인기를 많이 끌고 있기 때문에 코나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유럽에다가 수출하는 것은 결정이 됐어요. 그런데 내수 판매는 단종을 시키겠다고 결정을 한 상태입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올해는 판매량이 작년에 비해서 극감을 했습니다. 그 이유가 코나 전기차 국내에서 화재가 생겨서 난리 났던 사건을 아실 겁니다. 14건이 발생했는데 2건이 해외고 12건이 국내에서 발생을 했습니다. 일단 배터리 문제여서 배터리 리코를 거의 99% 정도 했을 겁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원인에 대해서 완전히 밝히지 못했어요. 아마 내년을 넘어갈 것으로 보고 있고 그 다음에 전자 브레이크도 리콜이 결제 되면서 코나 전기차가 올해 들어서서 수난 시대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판매율도 굉장히 줄어들었고 또 현대차가 내년에 E-GNP라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발표했습니다. 그래서 바닥에다가 배터리와 모터를 깔고 위에다가 덮개를 씌우는 방법입니다. 덮개를 틀리게 하면 다양한 모델이 나올 수 있으니 흑자 플랫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굉장히 중요한, 완성도 좋은, 소비자의 이목을 끌 수 있는 모델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렇게 새로운 모델이 나오니까 기존의 내연기관차에서 섞어 만든 코나 전기차는 필요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결국 코나 전기차 중고의 가격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단종을 시킨다는 얘기는 부품공급에 있어서 시기적으로 고민이 많이 되기 때문에 이런 양면적인 부분들을 어떻게 구상하는지가 관점일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조금 전에 코나 전기차를 전기차 플랫폼에서 생성한 것이 아니라 내연기관에서 만들었다고 하셨는데 이게 일반적인 방식은 아닌 건가요?

◆ 김필수: 아닙니다. 처음에 초기에는 전기차를 만들 때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통해서 만들기는 쉽지 않아요. 이런 모델이 테슬라 같은 모델인데 테슬라는 원래 자동차 회사가 아니었기 때문에 아예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상당히 완성도가 좋게 할 수 있었다고 보는데 현대차가 내년부터 생산하는 것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데요, 이 모델은 생산 자체가 15만대 이상이기 때문에 흑자 모델입니다. 그러니까 이 현대차뿐만 아니라 폭스바겐부터 글로벌 제작사들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통해서 내년부터 본격화 합니다. 완성도가 좋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모델이 내년에는 쏟아지는 상태이기 때문에 코나 전기차 모델을 굳이 만들어야하냐는 의견이 있어서 일단 국내 단종은 결정을 했고 유럽은 인기가 계속 있다 보니 지속적으로 코나 전기차 페이스리프트 모델, 업그레이드 모델을 판매하기로 결정한 상태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앞서 화재 발생 원인은 제대로 규명되지 않은 상황이잖아요?

◆ 김필수: 맞습니다. 아직까지는 배터리 문제인 것은 확실하지만 배터리 자체의 문제냐, 아니면 배터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서 생긴 문제냐. 이것에 대해서는 완전히 해결사항이 아직 아니고 아마 내년으로 넘어갈 것 같아요. 그런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불안한 부분이 있거든요. 그렇지 않아도 얼마 전에 테슬라 모델 Y가 화재가 생기면서 탑승자가 사망한 사건도 있어서 소비자 입장에서 상당히 불안감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투명하게 원인을 정확하게 밝혀서 국민들에게 알려야 전기차 활성화 시기에서 부정적인 시각이 생기지 않을까하는 고민이 많은 시점이기 때문에 정부가 빠른 시간 내에 완벽하게 원인을 밝히고 대책을 세우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최형진: 조금 전에 전기차 플랫폼 얘기 해주시면서 배터리 아래에 두고 그 위에 덮개를 씌우는 형식이 있다고 하셨는데 방지턱 넘을 때 배터리 조심해야 합니까? 

◆ 김필수: 조심하셔야 합니다. 실제로 전기차에 대한 것들을 내년에 확대를 하고 보조금도 괜찮고, 충전기도 늘리지만 전기차 운전하시는 분들은 조심해야할 부분이 있어요. 올 여름에는 그런 문제가 없었지만 물이 들어와서 침수도로를 지나간다든지, 바닥에 물이 들어오면 안 되기 때문에 물을 멀리하는 것이 좋아요. 감전에 대한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조심하셔야하고, 또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서 과속 방지턱이 가장 많은 국가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높이나 폭이 틀리고 도장이 흐려지면서 잘 안 보여서 아마 내연기관차 지나가면서 과속 방지턱 바닥에 쿵쿵거리면서 지나간 경우 몇 번 있거든요. 전기차인 경우에는 더 낮습니다. 특히 내년부터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같은 경우는 바닥에다가 설치를 하기 때문에 과속방지턱을 치고 지나가면, 지금 쓰고 있는 것이 리튬형 배터리인데 가장 장점이 크지만 가장 큰 단점이 열에 약하다는 겁니다. 즉 충격이라든지 압력을 많이 받게 되면 그 해당부위에 열이 발생해서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또 충전하는데 비가 오면 젖은 손으로 충전하지 마시고. 이런 몇 가지 부분은 주의를 하셔야 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최형진: 또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전기차 시장이 상당히 활발해졌습니다. 특히 올해 전기 트럭 판매가 승용 전기차보다 많이 팔렸다고요? 

◆ 김필수: 많이 팔렸습니다. 국내에서 전기 트럭 1t 트럭이 두 가지 모델이 나오고 있는데 정부에서도 보조금 자체가 중앙정부에서 1800만 원을 지원해주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높은 금액입니다. 소진이 다 될 정도로 인기를 많이 끌었습니다. 왜냐면 출력도 괜찮고 실질적으로 친환경에 대한 부분도 정부에서 인센티브 정책을 많이 주고 있습니다. 인기를 상당히 많이 끌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1800만 원에서 1600만 원으로 줄어들어요. 그렇지만 내년에 보급되는 트럭 대수가 2만5천 대로 늘어납니다. 그래서 내년에 한번 보시는 것도 좋고 그만큼 완성도 좋은 1t 전기 트럭이 상당히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앞으로 1t 트럭을 바꿀 분은 전기 트럭도 생각해보시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상담 이어가보겠습니다. “차를 8만km 정도 탔는데 부쩍 승차감이 안 좋아진 느낌입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라고 보내주셨네요.

◆ 김필수: 일단 8만km 정도 탔으면 노후화가 진행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정비 자체도 집중적으로 단골 정비 업소에 들려서 보시는 것이 좋고 특히 승차감 같은 부분은 고무에 대한 부분들, 예를 들어 고무의 탄력성을 많이 잃어버린 경우도 많거든요. 필요하면 기름칠도 하셔야 하고 부품 교환도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수리를 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점검할 때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상태는 아니라고 봅니다. 고장 난 것은 아니고 일단 느낌자체가 운전자보다 본인의 차를 잘 아는 사람이 없어요. 그러니까 평상시에 들리지 않던 소리가 들리든지 승차감 자체가 과속방지턱을 지나갈 때 완전히 출렁거린다든지, 이런 부분을 최종적으로 점검하시고 해당되는 부품 교체하시면 안정적으로 갈 것이라고 봅니다.  

◇ 최형진: 네, 알겠습니다. 한 청취자 분은 “1t 전기트럭 냉장 탑차는 언제쯤 출시  될까요?”라고 보내주셨네요.

◆ 김필수: 아마 업그레이드 모델이 나오면서 진행이 될 겁니다. 내년에 나오는 전기차들은 차박 문화를 쉽게 하게끔 만들어 집니다. 예를 들어서 차 안에 220볼트 콘센트가 있어서 직접 220V를 꺼내서 쓸 수 있어요. 그래서 전기트럭도 마찬가지거든요. 말씀하신 내용이 냉장고도 함께 운영할 수 있게끔 콘센트도 장착될 것이라고 보는데 내년에 연식 변경되는 1t 트럭의 옵션에 대한 것을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요새는 냉 온장고 같은 것을 쓰는 게 어렵지 않거든요. 전기차를 멀티 콘센틀 통해서 다양한 전원을 공급해주는 것은 자동차 업계에서 굉장히 많이 하고 있고, 또 전기차가 갖고 있는 에너지에 비해서 그렇게 큰 에너지를 쓰진 않기 때문에 쓰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어요. 하지만 내연기관차에서 전기를 꺼내 쓰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아마 기대를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최형진: 네 알겠습니다. “2005년식 그랜져 TG 13만 차량입니다. 60km 이상으로 주행 시 차가 떨립니다. 약 3초 정도 나사 풀린 듯 떨림 횟수는 수시로 떨립니다. 여름에도 떨림 증상이 있습니다.”라고 보내주셨어요. 

◆ 김필수: 지금 점검을 하셔야 할 때입니다. 예를 들어 흑기 쪽에 대한 여러 가지  찌꺼기가 많이 끼이는 상태이기 때문에 사람에게 비유하자면 동맥경화가 생기게 되면 모든 문제가 시작점이라고 보고 있거든요. 차의 진동이라든지 가속 패달을 밟을 때 차가 어느 순간에 진동을 일으킨다든지 이런 부분을 보시고 점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흑기의 찌꺼기만 제거 해주시면 훨씬 더 차가 매끄럽기 때문에 이런 상태를 치유를 하고 다른 문제가 있는지 점검해주시길 바랍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필수: 네, 감사합니다. 

◇ 최형진: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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