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현의 생생경제
  • 방송시간 : [월~금] 09:00~10:00
  • 진행 : 조태현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코로나19시대 창업비법 대공개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12-18 17:33  | 조회 : 1806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날짜 : 20201218(금요일)

진행 : 김혜민 PD

대담 : 지효선 스타트런 대표, 조빛나 공의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코로나19시대 창업비법 대공개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YTN 라디오 생생경제 지긋지긋 2020년 굿바이 씨리즈 오늘이 마지막 편입니다. 뉴스 들으신 것처럼 자영업자들, 취업 준비생들, 직장인들 다 너무 너무 힘들고 지긋지긋했던 한해였습니다. 특히 창업 준비하시는 분들도 참 힘들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오늘 그래서 굿바이 시리즈에서는요. 이 지긋지긋한 굿바이 2020년을 보내고 새롭게 창업을 할 수 있는 한해로 만들어 보자라는 코너를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여러분들의 새로운 도전을 도와줄 두분을 그래서 모셨어요. 스타트런의 지효선 대표 나오셨고요. 안녕하세요. , 공의의 조빛나 대표 나오셨습니다. 어서오세요.

 

지효선 스타트런 대표(이하 지효선)> 안녕하세요.

 

조빛나 공의 대표(이하 조빛나)> .

 

김혜민> , 오늘 이 두분들을 제가 조교라고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창업을 지금 준비하고 있거나, 아이디어는 있는데 돈도 없고 빽도 없고 나 어떡하지? 하는 분들 오늘 귀를 쫑긋 세우시고 방송을 들으시면 노하우를 아실 수 있으실 거예요. 저희가 문자로 여러분들의 질문도 받겠습니다. #0945로 여러분들 문자 보내주시고요. 유튜브 들어오셔서 또 ytn 라디오 치시면 두 대표의 얼굴을 확인하실 수도 있습니다. , 먼저 두 조교님들을 소개해야하는데요. 지효선 대표님. . 본인을 소개해주시죠.

 

지효선> . 안녕하세요. 저는 스타트업을 위한 IR피칭과 창업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고있는 스타트런의 대표 지효선입니다. 창업을 하시다보면 각 프로세스가 존재하잖아요? 그 단계 중에서도 IR피칭이라고 하는 쉽게 말해서 스타트업 분들에게 필요한 발표를 기획, 디자인, 스피치로 나누어서 저희가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혜민> 제가 앞서 말한 것처럼 돈도 없고 빽도 없고 아이디어만 있는 분들이 투자를 받거나 할 때 본인의 의견을 본인 아이디어를 표현해야하잖아요. 그 방법을 알려주는 그 일을 하고 계시는 거예요. 정말 스타트업의 조교 역할을 하고 계십니다.

 

지효선> .

 

김혜민> 우리 조빛나 대표는 어떤 일을 하고 계십니까?

 

조빛나> . 저는 생활의 불편함을 아이디어 제품으로 개선시키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저는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제품을 개발하는 일을 하고있는데, 최근에는 위생용품을 자동으로 밀봉포장하는 그러한 기술로 투자를 받아서 사용한 생리대와 마스크를 자동으로 밀봉하는 그러한 제품을 판매하는 INB라는 회사도 만들었습니다.

 

김혜민> 원래 회사가 있는데 올해도 투자를 받아서 새로운 회사를 만드신 거예요. 올해도 창업 플러스 창업을 하신건데, 그 경험담을 오늘 좀 나눠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두분의 경험담을 듣기 전에. 지대표님. 코로나로 창업시장 굉장히 어려울 것 같아요.어떻습니까?

 

조빛나> 사실 저같은 경우에는 이제 컨설팅을 많이하는 일을 하고있는데, 올해 만나봤던 대부분의 스타트업 대표님들께서 하시는 말씀이 코로나 때문에 납품이 안됐다. 일정이 딜레이 됐다 이런 이야기들을 거의 대부분 다 진행을 해주셨던 것 같아요. 실제로 운용자금이 세달을 넘지 못하시다 보니까 고용이 전년 대비했을 때 굉장히 많은 비율로 떨어지게 되고, 이게 매출이 떨어지는 현상, 결국에는 또 투자가 되지 않는 이런 악순환이 계속 되었던 것 같습니다.

 

김혜민> 창업을 한 분들은 굉장히 어려웠었던게 맞아요.

 

조빛나> 근데 여기서 조금 신기하다고 할 수 있는 포인트는 중기부에서 진행한 설문을 보게되면 코로나 이후에는 스타트업 창업이 어떨 것인가라고 하는 질문에서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답변을 해주시는 분들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아마 이제 새로운 신규확장에 대한 아이템의 기회라든지 이런 부분을 좀 더 넓게 보신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김혜민> 사실 코로나 19가 세상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은 엄청난 재난이자 사건이기 때문에 새로운 사업들도 많이 등장할 수 있는, 운동장이 다시 한 번 갈아엎어진 그런 경우잖아요. 그러다보니까 새로운 기회가 있을 수 있겠다라고 여러 전문가들이 예측을 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조빛나 대표는 이 어려운 때에 그럼 어떤 스타트업을 창업하신 거예요?

 

조빛나> . 저도 사실 여느 창업자분들과 같이 힘든 시기를 겼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위기에서 기회를 찾으라는 말을 몸소 체험하게 되었는데, 제가 한 3~4개월전쯤인가 뉴스를 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뉴스 내용에서 마스크를 요즘 매일 필수품이 됐는데, 그걸 이제 집안에 갖고 들어가는 게 찝찝하다는 이유로 길거리에 무분별하게 버리는 그러한 문제가 발생을 했고, 그것이 사회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굉장히 큰 문제가 되었어요. 그래서 그 뉴스 내용에 보면 마스크를 처리를 할 때 마스크 표면이 닿지 않도록 버리고 개별 밀봉을 해서 버리도록 지침, 권장하는 내용을 봤는데, 그 내용을 딱 보니까 바로 저희 위생용품 수거함으로 개발했던 저희 제품이 딱 그거에 맞는 거예요.

 

김혜민> 그 원리로 마스크 수거함을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을 하신 거네요.

 

조빛나> . 맞아요. 투입구에 손이 닿지도 않고 자동으로 얘가 이제 위생용품을 밀봉해주는 그러한 기능이었기 때문에 그 기사를 보고 그 뉴스를 보고 아 이거다,라고 기회를 포착을 했고 그래서 저는 그 뉴스를 본 날, 회사 블로그에 글을 하나 올리게 됐는데 원래는 이제 위생용품 수거함이라고 키워드를 잡아서 글을 올렸는데, 이번에는 마스크 수거함으로 키워드를 잡아서 글을 하나 올려봤어요. 근데 그 글 하나를 보고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보건사업진흥원에서 마스크 수거함이 굉장히 필요하겠다라고 생각을 해서 연락을 했고, 굉장히 좋은 기회를 받게 돼서 납품도 다 완료한 상황입니다.

 

김혜민> 그렇군요. 그러니까 코로나 19로 마스크 이슈가 새롭게 발발했고 저도 뉴스를 통해 봤거든요. 그거 잘라서 안 버리면 동물들도 굉장히 고생할 수도 있다는 얘기도 들었고 또 다른 오염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거라는 뉴스도 들었는데, 그걸 보면서 기존에 본인이 가지고 있던 제품으로 한 번 그걸 적용해보자.

 

조빛나> . 새로 개발하기에는 늦기 때문에.

 

김혜민> 지금 당장 필요한 거니까.

 

조빛나> 당장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마스크를 그렇게 처리할 수 있는 것은 이제 기존에 개발되어있던 저희 위생용품 수거함이 적합하다고 생각을 했고 크기도 동일해요. 위생용품이랑 마스크랑 그래서 처리할 수 있는 기회다, 라고 포착을 해서 그렇게 창업을 하고 있습니다.

 

김혜민> 그렇군요. 지대표님 정말 코로나 19가 어려운 시기이긴 하지만, 조대표가 본인의 경험을 나눈 것처럼 지금 상황에서도 시대가 원하는 사업, 그런 필요한 사업을 계속하시는 분들이 분명히 계시죠?

 

지효선> 그렇죠. . 지금 말씀하시니까 저도 떠오르는 분이 계신데. 제가 올초에 만나뵀었던 한 대표님께서 키즈를 대상으로 하는 공방을 하시는 분이 계셨거든요. 가죽팔찌라든지 이런 소품같은 것을 만드시는 분. 그런데 이 분이 코로나 때문에 대면이 어려워지니까 매장을 거의 한 절반정도 닫으셨단 말이에요. 근데 제가 한달 정도 두달 정도전에 얼마전에 뵀는데 매출이 이제 굉장히 올라가신 거예요. 제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여쭤봤더니 키즈용 용품들을 패키지로 만드셔서 미리 택배로 보내고 그 다음에 화상 회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교육을 진행을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김혜민> . 대면 교육이 아니라 비대면 교육으로.

 

지효선> . 그러니까 오히려 전국적인 소비가 일어나면서 굉장히 이제 핫하게 떠오르셨던.

 

김혜민> . 그렇군요. 실제로 저도 오늘 기사를 봤는데 중기부나 이런데서 앞으로 비대면 사업 관련된 사업들을 많이 창업지원을 하겠다, 라고 했거든요. 맞습니까?

 

지효선> 맞습니다. 올해만 해도요.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에 공고문에 아예 명시가 되어있었습니다. 비대면 사업은 우대한다. 그러니까 그 반대가 비대면이 아닌 사업은 약간 조금 그렇죠. 불리할 수도 있다 이렇게도 해석이 됩니다.

 

김혜민> 기존의 사업형태보다는 코로나 19에 딱 적합한 새로운 사업의 형태가 앞으로 지원도 더 많이 받을 수 있겠네요. , 그렇군요. 지금 이 방송 들으시면서 가슴에서 막 불같이 나도 한번 사업해볼까 나 원래 사업해보고 싶었는데 아이디어 뭐가 있을까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제가 조빛나 대표님께 여쭙고 싶은건 사실 사업을 하려면 아이디어만으로 안되잖아요. 아이디어가 딱 생겼어요. 그 다음에는 지원을 물론 이제 금수저거나, 본인이 능력이 있거나 그러면 본인 돈으로 하면 되지만 보통은 그러기 어려우니까 지원받는 경우가 굉장히 많더라고요. 근데 조대표도 어디서 지원을 받으셨어요?

 

조빛나> , . 일단 금수저라도 내 돈으로 창업하면 안 된다는 것을 제가 이따가 또 말씀을 드릴 거고.

 

김혜민> , 금수저여도 내 돈으로는 창업하면 안 된다?

 

조빛나> . 그 내용은 또 이따가 말씀을 드리고 싶고 자세하게. 저 같은 경우에는 정말 창업자로서 지원받을 수 있는 혜택이란 혜택은 정말 모조리 받은 것 같습니다. 먼저 창업진흥원에서 지원해주는 사업화자금도 제가 받았고요. 그리고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이 또 있어요. 거기서 팔로지원사업도 받게 되었고, 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는 이제 기술R&D 연구개발자금도 제가 지원을 받았어요. 그래서 아까 말씀드렸던 위생용품 자동 수거함 같은 경우에도 공단에 기술개발자금으로 개발 성공하였는데, 정부의 창업지원정책덕분에 이제 국민의 위생을 위한 마스크 수거함이 결과적으로 탄생하게 된 좋은 케이스가 되었습니다.

 

김혜민> 정부지원금으로 마스크 수거함이 개발됐고 그걸 또 정부 단체에서 지금 사용해서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지금 쓰고 있는 거잖아요. 선순환을 지금 만들고 계신데 그럼 본인돈은 정말 1원도 안 쓰셨어요? 1원까진 썼죠?

 

조빛나> 그건 쓴 것 같습니다.

 

김혜민> 하지만 목돈. 정말 사업에 필요한 목돈은 우리 정부창업기금을 많이 사용했다고 경험을 나눠주셨습니다. 지대표님도 정부지원사업으로 창업한 경험이 있으시다면서요?

 

지효선> . 저도 지금 이제 한 5, 6년정도 됐는데 저희 회사가 처음 시작은 중진공에서 주관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 라고 하는 정부지원사업이었고요. 그때 이제 제가 실제로 그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서 정부지원사업의 전체 프로세스를 느낀 게 지금 예비 창업자, 초기 창업자를 만나는데 굉장히 큰 밑거름이 되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김혜민> 알겠습니다. 두 분 보니까 정말 야무지게 본인들이 머리 속에 갖고 있는 이상을 현실로서 구현하고 있고 그리고 아주 효율적으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쓸 수 있는 정부의 정책들을 잘 활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실 이 두분을 오늘 생생경제에 모신 겁니다. 여러분들 방송 들으시면서 나도 뭔가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다 그런데 이거 어떻게 할 수 있지라고 도움을 혹시 문자로 요청을 하시거나 질문을 해주시면 제가 두 대표님께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YTN 라디오 생생경제 지긋지긋한 2020년 굿바이 특집 오늘 창업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스타트런의 지효선 대표, 공의 조빛나 대표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금 유튜브 보이는 라디오 창에 봄뜨 님이 창업을 하는 데에 있어서 비용 문제가 가장 힘들 것 같은데, 창업 준비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는 곳이 어딜까요, 이렇게 보내주셨고요. 그리고 문자로 어떤 분은 60이 넘었는데 창업 가능할까요. 3941님이 보내주셨어요. 3779님은 창업하고 싶은데 엄두가 안 납니다. 이렇게 보내주셨고 6503님은 딸이 디저트 관련 사업하고 싶다고 해서 취미로만 하라고 했어요. 자격증만 따고 준비만 하라고요.회사 잘 다니고 있는데... 이렇게. 그렇죠, 어머님 입장에선 걱정되죠. 회사 관련 잘 하고 있는데, 회사 잘 다니고 있는데 갑자기 창업한다고 하니까 걱정이 되시는 것 같아요. 이 모든 분들의 걱정을 오늘 두 분께 좀 들어보겠습니다. 지대표님. 아까 IR이라고 처음에 얘기하셨는데, IR피칭이 어떤 겁니까, 이게 굉장히 창업하는 데 있어서 중요하다고 하는데?

 

지효선> 그 일단은 쪼개서 제가 말씀을 드려볼게요. 피칭 같은 경우는 야구에서 던지는 것으로 많이 들어보셨을텐데 여기서 어원이 출발해서 두 가지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빠르게 던진다는 뜻에서 짧은 발표, 보통 스타트업 쪽에선 발표를 5~10분 정도 되게 짧게 하거든요. 짧은 발표, 그리고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한다고 해서 목표지향적인 이런 발표를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IR이라고 하는 건 Investor Relationship이라고 해서 투자활동을 이야기 하는데, 한 마디로 IR피칭은 투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 진행하는 발표.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혜민> 아까 전에 조빛나 대표가 본인 돈 가지고 하지 말라고 한 것처럼, 그게 정부든 아니면 돈 많은 누군가든 그 분들을 설득시켜야 되는 거죠. 돈 많은 누군가를 벤처캐피탈로 표현을 우아하게. 감사합니다. 전문적으로. 결국 사람을 설득시키는 거잖아요.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뭡니까?

 

지효선> 일단은 제일 중요한 것이, 제일 중요한 것 하나만 꼽으라고 하면 저는 기업가 정신이라고 이야기를 드립니다. 일단 피칭을 단순히 스피치나 목소리, 보이스 적인 부분이랑 같은 선상에 두면 안될 것 같아요.피칭은 말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내 아이템에 대한 확신, 이걸 가지고 내가 확실하게 성공하겠다는 믿음, 어떤 식으로 접근할 건지에 대한 마일스톤. 이런 것들이 정말. 짧은 시간 안에 녹아나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가지고 정말 적극적으로 기업가 정신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하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김혜민> 첫 번째는 기업가 정신을 드러내야 한다. 사람들을 설득시키기 위해. 두 번째는요?

 

지효선> 두 번째는 이 기업가 정신을 이제 내용에다가 녹이셔야 돼서, 구성을 잘 하셔야 되는 부분인데, 구성에서 중요한 포인트라고 말씀드리면 빨리 이해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를 하셔야 돼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 일단 짧은 시간이잖아요. 빨리 이해시켜야 내 아이템에 매력을 느끼고 매력을 느껴야 투자가 되는데, 대부분의 대표님들께서 피칭을 하시고 나서 이런 질문을 받으세요. 대표님, 발표 잘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이템이 뭐예요?

 

김혜민> 그럼 실패한 거네요?

 

지효선> 실패한 겁니다. 이건 완벽하게 대표자가 내용을 한 번 뒤집어 엎으셔야 하기 때문에 새롭게 한 번 접근해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 이렇게 추천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김혜민> , 알겠습니다. 저도 피디들하고 같이 아이템 회의하면서 길게 주저리주저리 늘어지면 이미 안 되거든요. 그 아이템이. 정말 본인이 하고 싶은 것들을 한 마디로 피칭, 공을 던지는 느낌처럼 그렇게 강력하고 빠르게 해야 된다는 이야기, 해 주셨어요. 지금 많은 분들이 문자로 그래서 어떻게 어디서 돈을 받나요. 이런 얘길 많이 해 주셨는데 조대표가 직접 이런 과정을 많이 거쳤잖아요. 아까 전에 창업진흥원, 중벤이라고 합니까? 아까 그렇게 얘기하시던데. 중소벤처 기업부, 그리고 창업 소상공인 시장 진흥공단. 이런 데서 많이 받으셨는데. 이 과정에서 본인이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한 건 어떤 겁니까?

 

조빛나> 일단 창업을 하면서 가장 중요했던 부분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인 것 같아요. 대표님이 하시는 일과 마찬가지인데, 전 창업을 하면서 많은 창업자 분들을 만나 네트워킹도 했고 그 분들 대상으로 강연이나 멘토링도 하고 있는데, 만나면서 느낀 점은, 아이템이나 기술은 너무 괜찮은데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그에 비해 좋지 않아서 같이 일할 팀원을 찾거나 아니면 대표님 말하셨던 것처럼 투자를 받거나. 정부 지원 사업을 받을 때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를 봤어요.

 

김혜민> 그럼 너무 안타깝겠네요. 내용은 너무 괜찮은데 저분이 약간 말씀을 잘 못하시거나 기술적 스킬이 없으면.

 

조빛나> 반대로 잘 될까? 했는데도 정말 그런 피칭을 잘 해서 좋은 결과가 있는 것도 봤고. 그래서 창업을 하다 보면 사람을 상대하고 설득해야 하는 일을 매일 하거든요. 그런데 그만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그걸 매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러한 이유 때문에 제가 창업대학원을 나왔는데 그때 졸업논문으로, 졸업논문 주제로 창업자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대한 논문을 썼습니다. 창업자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창업 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런 조사를 또 했고. 조사 결과가 창업자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높을 수록 성과도 높다는 그러한 결과를 도출하게 됐어요.

 

김혜민>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정말 단 꿀처럼 말을 엄청 잘하고, 세련되게 말하고 이런 것만 말하는 거 아니죠? 진정성이 있게 말하고. 이런 내면의 단단함이 있는 거죠?

 

조빛나> , 맞습니다. 그래서 아까 대표님이 말씀하셨던 기업가 정신, 이게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이기 때문에 말로 다 하지 못하는 열정. 기업가 정신을 잘 녹여 들여서 이야기하는 게 중요하고. 그렇기 때문에 지효선 대표님이 하시는 교육이 창업자들에게는 필수로, 교육을 받고 창업에 임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대표님도 창업학 석사 박사를 지내고 있는 걸로 아는데.

 

김혜민> 알겠습니다. 지대표님. 얘기를 듣다 보니까 이런 분들 있잖아요. 너무 아이디어도 뛰어난데 너무 순박하고. 그래서 사람 앞에서 말하는 걸 어려워하고. 이런 것들 꼭 본인이 해야 돼요? 말 잘하고 커뮤니케이션 능력 뛰어난 분들이 대신하거나 이런 지혜로운 방법도 있지 않습니까?

 

지효선> 그 얘기를 가끔씩 저도 이야기를, 대표님들께서 해주시는데 안 됩니다. 이게 대기업 같은 경우는 내부에 전문 프레젠터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스타트업 분들은 대표자가 하시는 게 맞아요. 잘하든 못하든.

 

김혜민> 마음의 진심. 아이템에 대한 열정이 지금 두 분이 말씀하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군요. 지금 5967님이 새싹이신데, 조대표님 말씀처럼 아이템은 가지고 있는데 같이 일할 친구 찾기가 힘들더라고요. 혹시 스타트업 팀멤버 잘 찾을 수 있는 스킬이 있습니까? 하셨어요.

 

조빛나> 일단 내가 같이 일할 팀을 설득하는 것 자체가 첫 시작이에요. 내 아이템을 가지고 그 친구를 설득해서 같이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그걸 만들어 가는 게 첫 시작이기 때문에 그건 우리 창업자의 몫으로 하셔야 되고 같이 팀원을 구하는 어플리케이션이 또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한 번 그런 것도 이용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김혜민> 알겠습니다. 보통 뭔가를 발표할 때 우리 영상 자료를 요즘 많이 쓰잖아요. 당연한 건데, 사실 저는 그런 기술이 없거든요. 저 같은 사람 어떻게, 화려한 기술이 중요합니까? PPT나 이런 거 만들 때?

 

지효선> 일단 파워포인트 같은 경우는 수단이잖아요. 피칭을 할 때. 결국은 아이템이 좋아야 하고 그 사람이 기업가 정신이 잘 드러나야 하는데, 파워포인트가 예쁘다고 해서 투자받는 건 아니거든요. 대신 파워포인트 안에 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이 잘 들어가 있으면 조금 더, 한 발 더 투자라든지 정부지원사업 합격할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가는 건 사실입니다. 다만 가끔씩 디자인을 하시는 분들이 오히려 예쁘게 만드는 거 있죠, 포트폴리오 느낌나게, 글자를 작게. 여백을 키우는 느낌? 이런 건 지양하시는 게 좋고. 페이지에서 말하고자 하는 포인트가 명확히 드러날 수 있도록 가독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설계하시는 게 훨씬 좋은 디자인이라고 이야기드리고 싶습니다.

 

김혜민> 조대표도 이번에 투자받아서 만들었다고 했잖아요. 그럴 때 가장 마음에 심었던 그런 거 있어요?

 

조빛나> 저는 이제 모든,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위생용품을. 우리 제품에 버리게 만들겠다.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기업가 정신을 녹아냈습니다.

 

김혜민> 그렇죠, 투자자에게 사업가와 창업가가 확신을 주지 않으면 어떻게 투자를 하겠어요, 그렇죠? 알겠습니다. , 오늘 공의 조빛나 대표, 그리고 스타트런의 지효선 대표와 함께 창업 관련된 이야기 나누고 있는데 7821님이 정부 지원사업 하는 곳들마다 하는 곳을 일일이 사이트를 찾아봐야 하나요? 사업 공고를 모아볼 수 있는 곳이 있나요? 이렇게 물어보셨어요.

 

지효선> 그 부분은 부처마다 진행하는 것들이 다 있어요. 당연히 그 부처가 많기 때문에 들어가시기엔 어려우실 것 같고. 창업진흥원에 들어가시게 되면 사업과 관련된 프로그램들이 있어요. 예를 들면 아까 이야기 나눴던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재창업 하시는 분들이면 재창업 패키지. 굉장히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창업 진흥원에 들어가시거나 아니면 K-스타트업이라고 창업과 관련된 온갖 정보를 모아놓은 사이트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사업화 자금부터 아니면 교육이나 멘토링에 대한 정보, 입주 공간에 대한 것들. 이런 것들을 다 모아놓은 곳이기 때문에 K-스타트업 들어가보시는 것도 굉장히 좋습니다.

 

김혜민> K-스타트업?

 

조빛나> 저는 매일 들어갑니다. 즐겨찾기. K-스타트업은 제가 매일 들어가요. 창업자들은 꼭 즐겨찾기 해놓고.

 

김혜민> 부끄럽네요. 저는 쇼핑 즐겨찾기 해놓는데, K-스타트업을 즐겨찾기로. , . 창업도 약간 중독이 있나봐요. 쇼핑중독처럼. 한 번 해 보면.

 

조빛나> 그럼요. 그래서 약간 연속 창업자들이 나오는 것도.

 

김혜민>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지금 8290님은 코로나 시국으로 발표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중요한 팁은 무엇이 있을까요? 보내주셨어요. 이것도 맞네요?

 

지효선> 일단 사실 올 하반기에 도전 K-스타트업 경진대회라고 정부에서 주관하는 가장 큰 규모의 창업 경진대회거든요. 여길 포함해서 굉장히 많은 곳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했는데, 그러다 보니 창업자 입장에선 신경쓰셔야 하는 게 하나 더 는 거죠. 오프라인 피칭 말고 온라인으로 진행하실 때 또 두 개로 나뉘어요. 예를 들면 줌 같은 것을 활용한 실시간 온라인 발표도 있는가 하면 미리 영상을 찍어놓고 특정 시간대에 송출하는 사전촬영 방식도 있거든요. 거기에 맞게 진행하시는 게 필요할 것 같고, 환경은 고려하셔야 합니다. 실시간으로 진행이 됐을 때는 얼굴만 보이기 때문에 얼굴이, 전신이 드러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목소리의 전달력이 중요하고. 화면이 파워포인트 형태로 바로 뜨기 때문에 거기에 어떻게 담을 것인지, 배열. 도식화, 도예화. 이런 것들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김혜민> 그러네요. 정말 하나의 장막이 더 생긴 거잖아요. 그걸 뚫고 누군가를 설득해야 하는 일이니 참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까 딸이 디저트 관련 창업 하고싶은데 엄마가 말리는 그 분 위해서 우리 조빛나대표가, 아까 저는 절대 돈 들여서 하지 말고 돈 안들여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했잖아요. 대학생들한테도 그런 얘기 많이 해 줄 것 같아요. 어떤 방법, 좀 구체적으로 노하우 좀 주세요.

 

조빛나> 일단 제가 대학생들을 만나면 꼭 하는 얘기가 있는데, 일단 내 돈으로 사업하지 말란 이야기를 합니다. 한 가지 예로 제가 요즘 저의 경험, 제 창업 경험을 많은 분들과 나누기 위해서 출판을 준비 중에 있어요. 출판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자비 출판, 두 번째는 기획 출판이 있어요. 자비 출판 같은 경우는 말 그대로 내 돈으로 내가 결정해서 책을 만드는 것이고 기획 출판 같은 경우 출판사에 내 원고를 보내서 내 책에, 출판사가 투자해달라고 출판사를 설득시키는 그러한 일을 하게 되는 건데, 물론 처음에는 자비 출판이 쉽게 출판할 수도 있겠지만 기획 출판 같은 경우가 출판사에서 돈을 투자해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이 책이 정말 잘 될 만한 책인지를 계속 검증하고 출판하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기획 출판이 더욱 팔릴만한 책을 만들게 되는 거죠.

 

김혜민> 그 과정이 나를 훈련시키는 과정이 된 거군요?

 

조빛나> 그렇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사업도 내 돈으로 하면 쉽고 빠르게 누군가를 설득할 필요 없이 진행할 순 있겠지만 지원금을 받거나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일단 아이템을 검증하는 차원에서는 필요한 단계라고 생각을 하고, 또 마찬가지로 그러한 의미에서 우리 지금 지효선 대표님이 하시는 일이, 창업을 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필요한 교육이고 단계이다. 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김혜민> 그래서 금수저들도 절대 돈으로 하지 말라는 얘기. 내가 정부를 설득시키고 투자자를 설득시키는 그 과정에서 더 좋은 아이템으로 개선돼 나아갈 수 있고 이게 시장에서 소위 먹히는지도 미리 알 수 있는.

 

조빛나> 그 분들을 설득해야 고객도 설득하는 거고.

 

김혜민> 또 설득하는 게 쉽지 않잖아요.또 설득해놓고 기다리는 시간이 수명을 짧게 할 것 같아요. 어때요, 그런 경험 많으시죠?

 

조빛나> 숙명이라고 생각을 하고.

 

김혜민> 그것 역시 창업가의 숙명이다. , 알겠습니다. 지금 유튜브 보이는라디오 창에 이종욱님이 두 분 모두 여성이신데 여성 CEO로서 스타트업을 하는데 장단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 하셨거든요? 우리 지대표님도 스타트런이라는 스타트업 대표로 계시잖아요. 어떻습니까?

 

지효선> 일단 여성 창업가 비중이 굉장히 적어서 사실 여성 기업에 대한 우대가 많이 있긴 해요. 정부지원사업에서도 가산점이 있고요. 여성 기업으로 인증받게 되면 공공기관에 수주할 때 그 수의계약 범위를 늘려주기도 하고요. 그런 부분에서는 확실히 장점이 있는 것 같긴 합니다.

 

김혜민> 조대표님은요?

 

조빛나> 저도 마찬가진 것 같아요. 지대표님 말처럼 정책적으로 보호받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더 오히려 이점이 되는 것 같아요.

 

김혜민> 그럼 지금 여대생들 창업 멘토, 한다고 하셨잖아요. 우리나라 여대생들 창업 열기 어떻습니까?

 

조빛나> 일단 저는 지금 제조업 쪽으로 멘토링을 하고 강연하고 있는데, 정말 저를 보는 것처럼 멘토링할 때 와, 정말 이 아이디어. 제품을 만들겠다고 처음부터 시작을 하는 모습을 보면 굉장히 애정이 많이 가는데. 일단 좋은, 많이 이렇게 도전을 하고 있고. 그 빵집하시는 우리, 빵집사업을 준비하는 그걸 반대하시는 아까 어머니. 걱정을 하시는데 그렇게 걱정 안 하셔도 지금 많이 창업.

 

지효선> 그런데 그 분한테 저도 얘기를 드리고 싶긴 해요. 일단 디저트를 매장을 내서 동네에 계신 분들이 오시는 거는 자영업이거든요. 소상공인 범위에 들어가는 거고. 빵을 예를 들면 비건처럼 또는 어떤 성분을 쓰지 않고 특정하게 정말 목표를 정하신 다음에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이런 성분으로 해서 만들겠다, 라고 해서 하시는 건 스타트업 범주에 들어가는.

 

김혜민> 기업가 정신이군요.

 

지효선> 맞습니다. 그래서 그런 혁신이 들어가는 요소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저는 좀 들었습니다.

 

김혜민> 알겠습니다. 0241님도 우리 아들도 내년에 창업 도전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셨고. 9726님도 교육 관련 창업 하고 싶어요 하셨고. 4477님은 위생용품 관련해서 아이디어가 있어서 제품 만들어보려는데 기술 지원 어떻게 받을 수 있나요. 창업지원 알아보면 대출만 나오더라고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기술지원이라는 게 뭐예요?

 

조빛나> 일단 R&D자금이라고 해서 사업화 자금 이런 것과 별개로 기술만 개발하는 것을 지원해주는 제도가 있어요. 그래서 우리 창업넷 페이지에 가 보시면 그런 R&D자금도 관련된 분야로 나와있기 때문에 검색을 해 보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혜민> 많은 분들이 창업에 관심이 많으시네요. 문자 많이 남겨주고 계신데 4851님도 한 사람의 마음 건강까지 전부 책임져주는 어플을 개발하고 싶어요. 요즘은 신체 건강을 측정하는 기기는 많은데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은 꾸준히 관리해주는 건 없는 것 같아요 하시면서 이현경님이 남겨주셨습니다. 0740. 조대표님 두 분 다 창업하셨는데 창업하는 과정에서 가장 힘드셨던 때는 언제였을까요? 하셨어요. 조빛나 대표님부터? 가장 힘들었을 때.

 

조빛나> , 내가 이걸 왜 해서. 연초였던 것 같아요. 코로나 때문에 제가 이 위생용품 제품 말고도 화장실의 분실을 막는 제품을 또 출시를 올 초에 했는데 예정돼 있던 팔로가 코로나 때문에 다 취소가 된 거예요. 연초가 정말 힘들었는데 그 힘든 위기를 기회로 위생문제가 좀 중요해지다 보니까 오히려 전화위복으로 좋은 제품이 탄생도 되는, 그런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김혜민> 우리 지대표님은요? 가장 힘들었을 때.

 

지효선> 저는 감사한 일이지만 아직까지 가장 힘들었을 때는 없는 것 같은데. 저는 그나마 좀 힘들었던 건 연초였던 것 같긴 해요. 저희는 교육회사다 보니까 만날 수 없잖아요. 초반에는 인프라 구축이 잘 안 되어 있었기 때문에 상반기에는 저희도 굉장히 좀 그랬던 것 같습니다.

 

김혜민> 맞습니다. 그러나 제가 오프닝에도 얘기한 것처럼 이런 어려울 때 혁신적인 기업가 정신을 가진 창업자들이 많이 나온다면 코로나19가 상처로만 남지 않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오늘 두 분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4631님은요, 청년 창업을 정부에서 적극 지원해서 우리나라 경제가 좀 나아졌으면 좋겠습니다. 9831, 내년에는 창업하시는 분들 승승장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셨는데 두 분 어때요? 대한민국이 사실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에게 굉장히 척박한 곳이라고 알려져 있잖아요. 두 분께 제가 이거 하나만은 바뀌었으면 좋겠다. 그런 거 뽑아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조대표님?

 

조빛나>저는 많은 지원사업을 받았기 때문에 일단 이런 시스템, 지원하고 교육하고. 창업교육하고 이런 것들이 굉장히 잘 구축돼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질문을 하시는 이유가 그것을 잘 확인할 수 있도록, 알 수 있도록 많이 알리는 게 중요한 것 같거든요.

 

김혜민> , 홍보를. 알겠습니다. 우리 지대표님은요?

 

지효선> 저도 조빛나 대표님 말씀에 동의하고요. 굳이 하나를 추가하자면 제가 생각할 때 규제 혁신이 솔직히 스타트업에게는 굉장히 큰 이슈일 것 같습니다. 아이템이 아무리 좋아도 환경이 조성되지 않으면 버려지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저는 이 부분이 스타트업과의 간담회 형식으로, 토의가 계속적으로 돼야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좀 합니다.

 

김혜민> 알겠습니다. 창업할 수 있는 여러 좋은 소스와 정보를 쉽게 알리는 것. 그리고 새로운 영역에서의 사업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규제 혁신. 두 분 대표님께서 강조해주셨습니다. 아까 딸 디저트 창업한다는 어머니가 문자 다시 오셨는데 딸이 방송 다시듣기 하도록 본인이 시키겠다고. 너무 감사하다고 보내주셨어요. 마지막으로 두 분이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분들게 응원의 한 말씀.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지대표님 먼저 할까요?

 

지효선> 저는 사실 하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 포스베리라고 하는 높이뛰기 선수가 한 명 있었습니다.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이 열리게 되는데 그때 전까지만 해도 높이뛰기를 할 때 원래 밑에 매트를 깔아두잖아요. 그 전까지는 안전에 대한 인식이 별로 없어서 모래를 깔아 놨었대요. 높이뛰기를 하는 방식이 앞으로 뛰는 형식이었던 거죠. 그런데 68년도 멕시코시티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매트가 도입이 된 거예요. 그 사실이 모든 선수들에게 고지가 됐지만 유일하게 포스베리라고 하는 선수만 매트가 있으니까 뒤로 뛰는 방식을 시도를 하게 됩니다. 모든 변화가 똑같이 찾아왔는데 그 선수만 혁신적인 행동을 한 거죠. 결국 올림픽 금메달과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게 되었는데, 저는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게 코로나라는 상황이 누구에게나 다 찾아온 거거든요. 그런 구조적인 변화 속에서 어떻게 그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지는 개인에게 달려있는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잘 찾을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김혜민> 알겠습니다. 조빛나 대표?

 

조빛나>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사업자 등록을 하고 7년 동안을 창업초기기업으로 인정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창업 7년 이내 기업에게 아까 얘기했던 그런 각종 지원사업들을 제공하고 있는데, 제가 올해로 지원대상자에서 졸업을 했습니다. 올해가 창업한지 딱 7년째. 그런데 거짓말처럼 정말 7년을 열심히 버티고 나아가다 보니까 이제 좀 사업의 빛을 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창업은 마치 보이지 않는 터널을 지나는 것과 같은데, 지금도 많은 창업자 분들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고요. 저도 그랬고요. 그런데 하지만 그래도 인내하고 묵묵히 걷다 보면 기회를 만나는 순간이 와서, 올 거라고 응원을 꼭 하고 싶습니다.

 

김혜민> 오늘 두 분의 경험, 그리고 두 분의 조언을 들으면서 그래. 이 코로나19가운데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자. 그리고 그것을 구름판 삼아서 꿈을 펼쳐보자, 라는 생각이 막 드네요. 저도 뭐 하나 생각해봐야겠네요. 아무나 하나요. 두 분 보니까 그런 생각도 들어요. 창업가는 타고나는 것 같다, 이런 생각도 드는데. 아무튼 여러분이 마음 가운데 있는 불 꺼트리지 마시고, 두분처럼 활활 타오를 수 있는 기회도 잡으시고요. 도움도 받으시길 바랍니다. 두 분 오늘 감사합니다. 조빛나 공의 대표 그리고 지효선 스타트런 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지효선> 감사합니다.

 

조빛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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