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8:00~19:30
  • 진행: 이동형 / PD: 김양원, 장정우 / 작가: 강정연, 최지현 / 조연출: 하동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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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찬일 "북한의 무차별 사살, 우리에게 적대적 감정 어필한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9-24 18:24  | 조회 : 472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10~19:00)

방송일 : 2020924(목요일)

대담 :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안찬일 "북한의 무차별 사살, 우리에게 적대적 감정 어필한 것"

 

- 공무원 사살 뒤 시신 훼손한 북한, 우리에게 적대적 감정 어필하는 것

- 지난 131일부터 북한 접경지역 접근자 사살 명령, 평양 지시로 봐

- 남북 간 불통관계에서 소통 절차 없이 사살 이뤄져, 정부도 파악 어려웠을 것

- 미 대선 전까지 북한은 계속 대한민국 무시할 것, 우리가 준비태세 갖춰야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앞서, 기자 언박싱 시간에 간단히 짚어봤습니다만,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어업지도선에 타고 있다 실종된 우리 공무원이 북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는, 국방부의 발표가 있었죠. 월북 의사를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총격을 가하고, 시신까지 훼손했다는 건데, 남북관계에도 파장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탈북자 출신인, 세계북한연구센터 안찬일 소장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이하 안찬일)> . 안녕하세요.

 

이동형> 북한군이 우리 국민을 사살해서 시신 훼손까지 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안찬일> 제가 볼 때는 이것은 단순한 일은 아니지 않는 가. 지난 6월에 북한이 개성공단 내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시켰는데. 그에 버금가는 우리 주권재민의 국민을 무차별 사살했다는 것은 북한이 최근에 우리 대한민국에게 어필하고 싶은 감정, 말하자면 적대관계에 대한 어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동형> 서해에서 표류하다가 북쪽 해역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통상적이면 어떻게 신병이 처리가 됩니까?

 

안찬일> 그쪽은 북쪽의 4군단 내지 서해함대사령부 관할인데 통상적이라면 안내를 해서 조사를 받고 그 다음에 절차대로 처리할 텐데. 이번에는 무차별 사격을 했고 그 시신을 심하게 훼손시키는 행동까지 보였다. 이것은 뭔가 우리 대남관계에서 북한이 보여주고 싶은 그런 행동으로 한 것으로밖에 달리 볼 수가 없습니다.

 

이동형> 지금 보도가 나오는 것을 종합해보면 경비임무를 맡은 북한군이 상부에 보고하고 그 이후에 방독면을 쓰고 방어복을 입고 와서 사살했다. 그러면 어떻게 하라는 명령을 듣고 했다는 것, 북한 상부의 지시가 있었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안찬일> 북한 국경 지역이나 동서해안이나 접경 지역에서 코로나 발생 이후에 접근하는 자는 무조건 사살하라 이런 명령이 하달된 것은 지난 131일 이후입니다. 그런 걸 보면 사살하는 게 그들의 명령 절차라고 하더라도 적어도 이것을 그 지역의 관할인 4군당장이나 이런 선에서는 해결하기 어렵고 평양에 어떤 지시가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신속하게 처리했다고 봐야 됩니다.

 

이동형> 방금 소장님 말씀처럼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 미군 사령관도 같은 얘기를 했습니다. 북한이 접경 지역 접근시 즉시 사살 이미 경고를 내렸다고. 그렇다면 코로나 때문에 그런 겁니까?

 

안찬일> 물론 코로나에 대해서 그런 절차상 문제가 말씀드린 대로 사살하라 되어있지만 특히 이번에는 사살 직후에 시신까지 심하게 훼손시키고 그 내용을 또 우리한테 인지를 시켰다는 것이죠. 이런 걸 보면 뭔가 남북관계를 대남정책에서 대적관계로 변경시킨 이후에 북한이 우리 국민에 대한 훼손으로서 북한의 불순한 태도가 느껴집니다.

 

이동형> 우리 당국이 오후 3시 반쯤에 실종 공무원이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을 포착했다고 하는데. 직통 전화 이런 게 없었을 까요?

 

안찬일> 서해라는 게 간만의 차가 심하고 갯벌이 심하고 파도나 이런 게 동해에 비해서 불규칙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종된 사람이 제때 신고가 됐는지 우리가 통보를 해서 그런 걸 해야 될 텐데. 지금 남북관계가 불통 관계이다 보니까 그런 절차도 진행할 상황도 아니었고. 북한이 이미 그 절차를 생각하지 않고 처리했기 때문에 정부로서도 아마 여유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동형> 대통령도 유감을 표시했고 국방부도 상당히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북한이 아직까지 여기에 대해서 아무런 언급이 없습니다.

 

안찬일> 아마 당분간은 북한은 언급을 안 하거나 자신들의 자의적 조치가 이렇게 변명할 수 있는데. 현 남북관계를 보면 북한은 함구하면서 지나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동형> 북한이 계속 함구한다면 우리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어떤 게 있을까요?

 

안찬일> 우리 정부로서는 당연히 여러 가지 채널 대외 언론이나 이런 걸 통해서 해명 해달라, 왜 그랬는지 해명을 해야 우리 국민이 납득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언론을 통한 촉구나 이런 것은 강력하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동형> 지금 정황상 실종 공무원이 월북을 했을 가능성도 제기가 되고 있는데, 서해안을 통하거나 휴전선을 통하거나 우리 남한에서 북한으로 월북하는 분들이 종종 있는가요?

 

안찬일> . 얼마 전에도 탈북자 한 명이 강화도 쪽으로도 가다가 체포되지 않았습니까? 근데 이분이 과연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월북을 하려고 했는지 조사 뒤에 밝혀지겠습니다만, 대담히 모험적인 행동을 했고 북한이 최근에 접경지역에서 그들이 경계상황, 비상상황을 인지를 했었야지. 그걸 못하다 보니까 저렇게 무참하게 희생된 것 같습니다.

 

이동형> 개성연락사무소 폭파도 있었고, 이번에는 이렇게 민간인 피살 사건까지 일어났습니다. 남북관계는 앞으로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네요.

 

안찬일> 당분간 트럼프 당선이냐, 재선이냐 이후까지는 북한은 지금 우리를 무시하고 대한민국을 밟고 가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좀 더 우리가 경계를 강화하고 이런 데 대해서 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봅니다.

 

이동형> 북한이 지금까지 자신들이 코로나19 청정구역이다 이런 표현을 계속 썼었거든요. 실제로는 아니란 얘기가 많은데. 실제 어떻게 정황이 흘러간다고 보십니까?

 

안찬일> 제가 볼 때는 국경이나 일부 지역은 안전하지만 황해북도 개성내륙지방에서는 상당히 코로나가 한때 심각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 사회는 차단이 잘 되니까 차단으로 극복을 해나가서 현재는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동형> 한때는 많이 심각했었다. 소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안찬일> . 감사합니다.

 

이동형> 지금까지 세계북한연구센터 안찬일 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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