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독서여행
  • 방송시간 : [월~금] 06:33, 11:38, 17:53
  • 출연: 김성신 / 연출: 김우성

라디오책장

전홍진 /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 우울증으로의 독서여행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7-23 11:51  | 조회 : 310 
YTN라디오 ‘3분 독서 여행’ 김성신입니다.
오늘 떠날 독서 여행지는 ‘우울증’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 온 사람들의 대부분은 우울증이라는 진단이 나와도 ‘나는 우울증이 아니’라고 대답한다고 합니다. 이때 의사가 말을 바꿔 ‘당신은 매우 예민한가’라고 물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맞다, 나는 예민한 편이다’라며 쉽게 수긍한다고 합니다. 

한편 자기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와 사회적 성공을 이룬 사람들 역시 대부분 ‘나는 매우 예민한 편’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최근 출간된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은 바로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쓴 책이라고 합니다. 

이 책을 펴낸 전홍진 교수는 정신과 의사입니다. 저자는 우울증 분야의 최고 전문가 중 한 사람입니다. 그는 한국의 우울증 환자와 스트레스, 자살 예방 등에 대한 대규모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저자는 하버드대 연수 시절 미국인과 한국인의 우울증 양상이 매우 다르다는 점을 파악하고 두 나라 간의 우울증 환자들을 비교하는 연구를 했다고 합니다. 

미국의 우울증 환자들은 뚱뚱하고 식욕이 높으며 자신의 우울한 기분을 직접적으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반면 한국인 환자들은 마르고 신체 감각이 매우 예민했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나라 사람들은 멜랑콜리아형 우울증이 많았는데, 대체로 자신의 감정을 잘 못 느끼며 감정 표현이 적은 데다, 신체 증상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었다고 합니다. 

한국인들의 이런 예민한 특성은 영화나 노래를 잘 만들고 반도체나 자동차 제작에서 능력이 발휘되는 반면, 지나치게 예민하다 보니 서로 간에 갈등이 많고 자살률이나 불면증 비율이 높은 특성으로 드러나기도 한다고 저자는 설명합니다. 

저자는 미국에서의 이런 경험을 토대로 우울증 연구를 계속 이어갔다고 합니다.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은 바로 그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 교수는 이 책에서 지난 10여 년간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치료하고 상담한 1만여 명의 사례 중에서 특별히 골라낸 40명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예민성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우리가 ‘매우 예민하다’는 성격적 특성에 주의만 기울인다면 정신과 상담이나 약물 치료 없이도 우울증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오늘의 독서 여행지는 
전홍진 교수가 쓴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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