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차이나
  • 방송시간 : [월~금] 06:38, 14:53, 20:36
  • 진행자: 임대근 교수 / PD: 신아람

방송내용

7/16(목) 개처럼 엎드려 지내서 ‘복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7-16 10:23  | 조회 : 142 

大家好! 안녕하세요. 한국외대 교수 임대근입니다. 오늘은 초복입니다. 삼복더위가 시작되는 날인데요, 올해 여름은 아직까지는 생각만큼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복날은 복날이니만큼 아마 오늘은 몸보신하려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중국에서도 삼복은 우리와 똑같이 지냅니다. 우리의 음력 절기가 대부분 중국에서 건너온 거니까, 그 시작은 중국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초복은 24절기 중의 하나인 하지부터 따져서 세 번째 경일이 되는 날입니다. 경일이라는 건요, 왜 음력에서는 날짜 하나하나마다 60간지를 넣어서 부르잖아요. 예를 들면 갑자일, 을묘일 이렇게 말이죠. 그래서 경일이라고 하면요, 경자일, 경인일, 경진일 이렇게 경자가 들어간 날을 말합니다.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천간은 이렇게 10개이기 때문에요, 경일은 열흘마다 한 번씩 돌아옵니다. 그래서 하지가 지난 뒤 세 번째 오게 되는 날을 초복으로 삼았습니다. 그러면 왜 하필 10개 천간 중에 경일을 기준으로 삼았을까요? 그건 아마 오랜 관습 상 더위가 시작되고 끝나는 시기를 맞추어 그렇게 정해진 것 아닐까 합니다. 중복은 하지부터 따져서 네 번째 경일이 되고요, 말복은 다시 입추부터 따져서 첫 번째 경일이 됩니다. 그러니까 초복부터 중복까지는 다시 열흘, 중복부터 말복까지는 입추가 언제 오느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열흘이 될 수도 있고, 입추가 늦어지면, 스무날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 이렇게 초복, 중복, 말복을 합해서 삼복이라고 부르지요. 이 때 ’() 자는 엎드리다는 뜻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하도 더워서 사람이 개처럼 엎드려 지낸다고 하는 속설도 있습니다만, 사실은 양기가 너무 센 날이라 음기가 땅 밑으로 잠복해 있다는 의미를 나타냅니다. 우리나라는 복날 몸보신을 해야 한다는 풍습이 아직까지도 널리 전해 내려오고 있는데요, 중국은 사실 삼복 문화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중국 북부 지역에서는요, “초복에는 만두, 중복에는 국수, 말복에는 구운떡과 계란이라는 속담이 있기도 합니다. 초복에 만두를 먹어야 한다는 말은 아마도요, 이렇게 더운 날이 되면 입맛이 없어져서 음식을 잘 못 먹게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중국에서 만두는 전통적으로 입맛을 돋우는 그런 음식으로 사랑받아왔기 때문에 이런 말이 생겨난 걸로 보입니다. 오늘 복날입니다만, 더위에 지치지 마시고 몸보신 잘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謝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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