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차이나
  • 방송시간 : [월~금] 06:38, 14:53, 20:36
  • 진행자: 임대근 교수 / PD: 신아람

방송내용

7/15(수) 판다는 중국어로 ‘곰고양이’, ‘고양이곰’?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7-15 09:25  | 조회 : 152 

大家好! 안녕하세요. 한국외대 교수 임대근입니다. 지난 달 대만 타이베이 동물원에서는 위안위안이라는 판다가 새끼를 낳았다고 합니다. 인공수정으로 낳은 둘째라고 하는데요, 다섯 시간의 진통 끝에 나온 새끼는 고작 186그램이었습니다. 엄마의 몸집에 비하면 천분의 일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판다는 일 년에 길어야 사흘 정도 밖에 배란이 되지 않아서 새끼를 갖기가 참 어렵다고 하네요. 위안위안이은 2008년에 중국이 대만에 선물로 보낸 건데요, 당시 투안투안이라는 수컷과 함께 한 쌍을 보냈습니다. 중국과 대만이 잘 지내보자는 뜻이었는데요, 두 판다의 이름을 합하면 투안위안(團圓), 중국어로는 함께 모인다는 의미가 됩니다. 대만과 통일하고 싶다는 중국의 생각이 들어있는 이름이었습니다. 이렇게 중국은 판다를 통해 문화외교를 펼치곤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지난 2016년 아이바오와 러바오를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까맣고 하얀 색깔에 뒤뚱거리는 모습이 귀여워서 누구라도 좋아하는 동물이지만, 특히 중국에서는 나라의 마스코트라고 불릴 정도입니다. 판다는 2천 년 전 기록에서도 발견되는데요, 그 때부터 대나무를 먹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1860년대, 프랑스 선교사가 중국 사천 지역을 조사하다가 판다를 발견합니다. 그러고는 사냥꾼들을 동원해서 판다 사냥에 나서는데요, 막상 판다를 사로잡아놓고는 데려가기 불편하다며 죽이고 맙니다. 생포한 판다를 프랑스로 보내려고 노력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은 판다가 죽게 됩니다. 그러자 판다 가죽을 벗겨서 파리 박물관에 전시하면서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됐습니다. 판다를 중국어로는 다슝마오’(大雄猫)라고 하는데요, ‘큰 판다라는 뜻입니다. 작은 판다인 샤오슝마오도 있는데요, 샤오슝마오는 여우처럼 호리호리한 갈색이고 긴 꼬리를 가진 동물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판다는 바로 이 다슝마오, 자이언트 판다입니다. 슝마오라는 말은 곰고양이라는 뜻인데요, 얼핏 봐서는 곰인지 고양인지 모르겠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1939년 충칭의 동물원에서 표본을 전시하면서 마오슝, 그러니까 고양이곰이라고 썼는데요, 현대식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는 글쓰기를 한 겁니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중국 사람들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가는 글쓰기에 익숙했기 때문에 모두들 이걸 슝마오로 읽으면서 오늘날 중국어가 이렇게 됐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謝謝!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함께하는 100년 농협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