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차이나
  • 방송시간 : [월~금] 06:38, 14:53, 20:36
  • 진행자: 임대근 교수 / PD: 신아람

방송내용

7/17(금) ‘공화국’이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7-17 12:26  | 조회 : 109 

大家好! 안녕하세요. 한국외대 교수 임대근입니다. 오늘은 제헌절입니다. 1948년 오늘 헌법이 공포된 날을 기억하는 기념일인데요, 그래서 올해는 72주년 제헌절이 되겠습니다. 우리나라 헌법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이렇게 시작합니다. 이때 민주라는 말은 잘 알겠는데 공화국이라는 건 무슨 뜻일까요? 그러고 보니까 제5공화국, 6공화국 이런 말도 많이 들어보긴 했는데요, 정작 공화국이라는 말이 무슨 의미냐 물으면 얼른 대답하기가 어렵긴 마찬가집니다. 사전을 찾아보면, “공화 정치를 하는 나라”, “주권이 국민에게 있는 나라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이 말을 영어로 하면 리퍼블릭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공식 영어 이름도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인데요, 리퍼블릭이라는 영어는요, 원래 라틴어의 레스 퍼블리카(Res Publica)에서 왔다고 합니다. ‘공공의 것이라는 뜻입니다. 이 말이 영어 리퍼블릭으로 변하고 또 일본을 거쳐서 들어오게 됩니다. 메이지유신 이후 일본의 학자들은 이 말을 어떻게 번역할까를 고민하게 됩니다. 그래서 공화국의 특징이 무엇이냐, 이걸 따져봤더니, 아니 글쎄 군주, 그러니까 임금이 없는 나라라는 겁니다. 일본의 학자들은 중국의 고전에서 혹시 이렇게 임금이 없는 나라라는 뜻을 가진 말이 있나 하고 찾아보게 됩니다. 그러다 발견한 게 주나라 때의 역사였습니다. 때는 기원전 842년 서주 시대의 일이었습니다. 서주의 열 번째 임금이었던 여왕이 정치를 제대로 하지 못하자 백성들이 그를 쫓아내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도망간 여왕의 자리를 대신할 임금이 필요했는데, 그렇다고 임금이 죽은 건 아니었기 때문에 새로운 임금을 세울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임금을 대신해서 소목공과 주정공이 정치를 하게 됐는데요, 이들이 공동으로 조화롭게 정치를 했다고 해서 공화라는 이름이 생겼다고도 하고요, 또는 공이라는 지역의 화라는 사람이 정치를 했다고 해서 그렇게 불렀다는 설도 있습니다. 그렇게 공화’, 그러니까 임금의 자리가 비워져 있는 시기는 14년 동안 계속됐습니다. 일본 학자들은 중국 역사에서 이렇게 임금이 없던 시절을 부르는 명칭을 찾아내서 리퍼블릭을 공화, 공화국으로 옮겼습니다. 그러니까 공화국은 일인 독재의 절대 통치를 거부하고 국민의 주권이 온전히 행사될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말합니다. 72주년 제헌절을 맞이하여 공화국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보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謝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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