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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위기에 주호영 와야" VS 홍문표 "상임위 배정 기막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6-19 09:29  | 조회 : 1375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여의도 중계석’

□ 방송일시 : 2020년 6월 19일 (금요일) 
□ 출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여당에 남북 문제 해결 역량 있는 사람 많아
- 행정 공무원보다 정치인이 추진력 있어 
- 주호영, 국가 위난 상황이니 빨리 내려 와야
- 의장이 지명해 상임위 배정하는 것이 국회법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

- 서훈·정의용 남아서 어려운 난국 푸는데 한계 왔다
- 여당 국회의장이 야당 상임위 뽑는 것 기 막혀
- 18대 때는 공존하는 국회 위해 3개월 참아줬다
- 北 연락사무소, 전시관 보상청구 해달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여의도 중계석 시간,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 미래통합당 홍문표 의원과 함께하고 있는데요. 저희가 광고 나가는 동안에 엄청 뜨거운 설전을 나누면서. 우리 웃으면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 내공이 쌓여서 중요한 말들을 많이 했습니다. 그 내용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북한과의 그런 문제,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요. 사실 조금 궁금한 게 이겁니다. 통일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상황에서 통일부 장관 후임을 어느 분으로 할 것인가. 또 외교안보 라인의 교체를 전격적으로 할 것인가. 이것부터 간단하게 살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우선 통일부 장관 사의 표명 이후에 지금 하마평에 오르는 사람들이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리고 우상호 의원 등 이런 정치권 인사들이 정치적으로 해석했으면 좋겠다, 이런 차원에서 하마평에 오르고 있어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하 설훈): 아직 통일부 장관 사표가 수리 안 됐습니다. 안 됐기 때문에, 수리가 되고 난 뒤에 해야지 사람들이 정말 뜸도 안 들였는데 퍼먹으려고 하고 있어요. 

◇ 노영희: 그 이야기는 그동안 많이 힘들어했다는 것 아닐까요? 

◆ 설훈: 이거는 도리가 아닐 것 같고. 일단 사표 수리되고 난 뒤에 해도 안 늦고요. 말이 나왔으니까 하는 이야기인데 임종석 전 실장이 세 차례에 걸쳐서 남북 정상회담을 이끌어낸 장본인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통일 문제도 특별히 관심이 있고 해서 일순위에 있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하는데, 궁극적으로는 임명권자인 대통령께서 판단하실 문제이기 때문에 뭐라고 하기에는 힘듭니다만, 말씀하신 대로 임종석 전 실장도 있고, 이인영 의원도 있고, 홍익표 의원도 있고, 우리 당에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현역 의원들을 선호하는 경우는 사실은 보니까 정치인들이 추진력이 있어요. 행정공무원보다도 공무원 출신보다도 추진력이 있다고 하는 게 일반적인 평이기 때문에 특별히 남북관계가 이런 상황에서는 일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이게 일반적인 주문 아닌가 생각해서 대통령께서 그런 점을 감안하실 거라고 생각하고, 그리고 아직 지금 사표 수리된 것 아닙니다. 아직 멀었어요.

◇ 노영희: 어떻게 보세요, 홍 의원님?

◆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이하 홍문표): 저는 최종적인 것은 대통령이 임명권자이기 때문에 결심을 그쪽에서 갖겠습니다만, 중요한 것은 지난번에 하노이 북미회담 결렬 후에 상당히 국제 간에, 또 대북관계, 대미 관계가 얽혀서 잘못됐다고 하는 것이 정평인데 볼튼도 그래서 사실 그만둔 거고, 북한의 김영철도 그렇고. 우리 소위 두 분이 아직도 남아서 이런 어려운 난국을 풀기 위해서 있는데 한계가 왔다.

◇ 노영희: 서훈 국정원장과 정의용 실장 말하는 거죠? 

◆ 홍문표: 그렇죠. 그래서 이렇다고 하면 우리가 바꿀 때가 됐는데, 마침 이게 지금 전쟁 직전에 터지고 나서 바꾼다고 하는 것이 조금 맞지 않아요. 그만큼 인재를 제대로 등용을 못 했다는 것인데.

◇ 노영희: 또 대통령이 잘못했군요. 

◆ 홍문표: 물론이죠. 그런데 지금 세 분의, 아까 말씀하신 분들. 그 나물에 그 밥입니다. 갖다 놔본들 지금 상황에서 달라질 게 뭐가 있겠어요? 대통령한테 좋은 이야기나 하고, 그리고 현실의 상황을 제대로 보고를 안 해서 오판된 부분이 있다고 하는 게 여러 곳에서 지금 나오잖아요?

◇ 노영희: 이 세 분이 그렇다는 건 아니잖아요? 

◆ 홍문표: 그렇죠. 그러나 저는 비슷하게 보는 거죠. 왜 그러냐? 그 무대에서 같이 놀았던 사람들이거든요. 이 세 사람들이. 그리고 또 임 누구라고 하는 분은, 이름은 제가 아직 안 내겠습니다. 더 현실적으로 가까운 무대에서 행동했기 때문에 저는 새로운 것은 없다고 보고 이제는 대통령께서 국제적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에 이제 거기에 맞는 사람을 찾는 겁니다. 미국과도 대화가 되고, 중국이라든지, 일본, 북한, 이런 곳과 될 수 있는 사람이 인재를 찾아서 이번에 갖다놔야 앞으로의 대북관계라도 풀 수 있는 방법, 또 미국관계, 중국관계 등을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 와야지, 이거 청와대에 보고나 잘하고, 그리고 현실을 모르는, 똑같은, 먼저 있었던 사람을 지금 또 갖다 둔다고 하면 저는 대북문제도 더 잘 나갈 수가 없다고 봐요.

◇ 노영희: 그러면 오히려 미래통합당 쪽에서 추천해주시면 어때요?

◆ 홍문표: 대통령이 만약에 그런 건의를 한다고 하면 좋은 분들이 많이 있죠. 

◇ 노영희: 누가 있을까요?

◆ 홍문표: 이름을 댈 수는 없잖습니까? 최고위원 말대로 아직은 장관의 사표 수리가 안 됐는데, 이것도 우리가 너무 나가는 것 같아요. 그러나 이게 시중의 화제가 되고, 정치적인 중간에 놓여 있기 때문에 얘기를 한다고 하면 저는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고.

◇ 노영희: 그러면 미래통합당에서는 만약에 제안이 오면 받을 수 있어요?

◆ 홍문표: 제안이 오면 당에서 추천할 수도 있겠죠. 

◇ 노영희: 그렇군요. 그렇게 되면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겠네요. 

◆ 홍문표: 그렇게 하면 아마 여러 가지로 새로운 정치가 시작된다고 봅니다.

◇ 노영희: 그러면 더 관계가 악화되는 거 아닙니까? 

◆ 홍문표: 악화될 리가 없죠.

◆ 설훈: 그러면 이제 북한과의 관계는 손 놓고 끝났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방법보다는 이 상황을 수습할 수 있는 이런 역량이 있는 사람이어야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을 올려놓는다고 하는 것은 전혀 해법이 아니고.

◆ 홍문표: 그러니까 여야를 초월해서.

◆ 설훈: 해법이 아니고 이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라는 사실을 드립니다. 

◆ 홍문표: 지금 말씀대로 이 상황을 수습할 수 있고, 그리고 뭔가 지금보다는 잘할 수 있는 사람을 여야를 초월해서 사람을 찾는 것이 좋다고 하는 것이.

◆ 설훈: 그것은 기본적으로 좋은 생각입니다.

◆ 홍문표: 제가 말씀드린 겁니다.

◇ 노영희: 아직 사표 수리가 안 됐으니까 너무 그 이야기를 오래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그리고요. 지금 현재 통합당이 국회 상임위 일정을 모두 보이콧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 오늘 박병석 의장께서 나머지 12개도 오늘 처리하자고 예고는 하셨던 거예요. 그런데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지금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서로 협치해야 한다, 이것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금 절에서 칩거를 하고 계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상대 협상 대상도 없고, 그렇다고 이것을 안 할 수는 없고, 진퇴양난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됩니까? 오늘 12개 상임위원장 선출합니까, 안 합니까?

◆ 설훈: 지금 그 사이에 주호영 대표가 산으로 갔습니다만, 그런데 이 상황이, 특별한 상황이 생겼기 때문에 국가 위난의 상황이기 때문에 빨리 내려와야죠. 빨리 내려와야 하고, 분초를 다투는 상황이라고도 할 수 있는 때이기 때문에 내려와야 하는데, 어디까지 내려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야당도 명분이 생겼죠. 사실은 이게 국회를 보이콧하면 다시 들어갈 때 명분이 참 필요합니다. 그런데 지금 북한이 저러고 있는 상태기 때문에 딱 맞는 명분이죠. 그래서 복귀를 할 수밖에 없고, 하셔야 할 때가 됐는데. 다른 거 들지 말고 지금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논의하자고 하고 국회로 들어와야 합니다. 그래서 아마 주호영 원내대표가 내려온다고 하면 한시 바삐 국회가 다시 복원될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고. 이런 차에 우리가 강행을 하는 것은 방법이 성급하다. 조금 상황을 봐야죠. 특별한 상황이 생겼기 때문에.

◇ 노영희: 그러면 홍 의원님, 지금 사실은 법사위원장을 다시 내놔야지 우리가 이야기를 해볼 수 있다고 하는 게 통합당의 입장이었잖아요? 그런데 법사위원장을 도로 내놓을 것 같지는 않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 북한 이슈가 있으니까 돌아간다? 이것만 가지고 될까요?

◆ 홍문표: 저는 이 상황에서는 큰 정치를 하는 그런 지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뭐 하나를 달라, 못 주겠다, 이것보다는 그래서 오늘 이 사태의 주인공은 민주당에 있고, 또 그 중심에는 박병석 의장이 너무 월권이라고 할까, 이분도 의장 되니까 숫자만 보이지, 지혜로운 생각을 못하는 것 같아요. 그 자리에 자기가 반쪽 의장으로 앉아 가지고, 또 그분들을 모시고, 민주당만 상임위원장을 뽑고. 거기다가 더 기가 막힌 일은 어떻게 여당 국회의원 의장이 야당 상임위원을 뽑습니까? 

◇ 노영희: 배정을 강제로 한 것이 문제다? 

◆ 홍문표: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죠. 같이 맞서서 국론을 찬반을 논할 사람을 여당의 의장이 여당 의원들과 상의해서 야당의 상임위원을 배정하는 것은 더욱 있을 수 없는 일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한 마디로 대북문제도 있고 그러니 대국민 사과를 하고 거기에는 김태년 대표도 함께 공동 국민 대사과를 하고 그리고 지나간 일에 대해서는 새로운 출발을 하자고 하는 이야기를 하고, 그다음에 북한의 도발 문제. 이거는 아마 국내 문제보다도 더 촌음을 다투는 일 아닙니까? 이것도 같이 풀어가는 그런 큰 그림에서 저는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노영희: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것은 너무 받기가 어려운 거 아니에요? 

◆ 홍문표: 이거는 받기 어려운 게 아니죠. 본인만 결심을 하면 되는 겁니다. 

◆ 설훈: 지금 유례가 없다고 하는데 법에 있는 이야기를 했던 거거든요. 법에 있는 상태로 우리가 진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우리 여당과 그리고 국회의장께서 법에 위반되는 일을 하나도 한 적이 없습니다. 야당이 저렇게 보이콧하고 있고, 국회 못 들어오겠다고 20대 국회가 똑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의장이 지명해서 상임위 배정할 수밖에 없는 것. 국회법에 분명히 적혀 있습니다. 어느 교섭단체가 안 하겠다고 하면 국회의장이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의장 권한으로서 했던 것이기 때문에 그게 유례가 없다고 하지만, 유례없는 행동을 지금 야당이 하고 있잖습니까? 그래서 했던 거고. 다 떠나서 여야가 서로 견해를 달리 해서 했다고 하더라도 지금 북한이 저러고 있는 상황인데 계속해서 이런 상태로 가야 하느냐, 이거예요. 저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사실은 여야 합의를 하지 않았습니까? 합의를 했는데 야당 의총에서 강경파들이 나와서 다 깬 거 아닙니까? 사실은 그건데. 그러니까 지금 주호영 대표가 산으로 가서 못하겠다고 팽개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이 상황에서는 당내에서 정리를 해서 빨리 정리하자. 그리고 원내 다시 들어가자, 이렇게 정리하는 것이 어른스럽고, 이 상황을 제대로 대처하는 방법이 되는 것이지, 계속해서 누가 사과하니, 마니, 이렇게 나오면 정말 국민으로부터 지탄받을 겁니다. 너무 안이한 자세예요.

◆ 홍문표: 여기서 제가 한 가지만 짚어 가면, 18대 때 소위 민주당이 81명이었습니다. 그때 우리가 89일을 참아줬어요. 그건 왜 그랬을까요? 그 법이 없었나요? 그때도 지금 똑같이 지금 말씀하시는 법이 있었는데 그래도 여야가 공존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서 3개월을 참아준 거예요. 그때 법사위원장이 또 누굽니까? 민주당 아닙니까? 이렇게 해서 우리가 지혜를, 그리고 이런 관행이라는 것을 살려가면서 하나하나 쌓아가고 있는 입장에서 법이 이렇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월권으로, 국회를 반족으로 이끌고 가는 것은 국민이나 세계적으로 누가 봐도 대한민국 국회는 반쪽 국회고, 불안하죠. 그래서 저는 아까 안을 말씀드렸는데, 안도 여야가 몇 날 며칠 만나서 협의하다 보니 7개, 이런 정도 이야기가 나온 것을 의총에서 동의를 받아야 하는 거잖습니까? 동의를 안 해준 거예요. 그것은 자연히 절차를 밟아야지, 그러면 동의 안 하고 원내대표가 결정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그 문제는 이제 그래도 실권을 쥐고 있는 국회의장이 통 크게 국민을 위해서, 또 국회의 원활한, 여야가 함께 가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국민한테 그동안에 잘못됐던 것. 왜 그거 공개적으로 대국민 사과를 못 합니까? 그래야 한다고 보고. 내가 한 마디 더 끝으로 드리고 싶은 것은 오늘제가 여기 오는데 전화가 대여섯 통, 꼭 이거를 물어보라고 하는 거예요. 그것을 말씀드리는데, 지금 우리 연락사무소 그게 지금 180억 들어갔다고 하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그 옆에 전시관 330억. 이거를 보상청구를 하라는 겁니다. 그것을 꼭 해달라고 하는 것. 이 방송을 통해서. 

◇ 노영희: 이 방송을 통해서 공개적으로 요청하는 것으로. 네, 알겠습니다. 

◆ 홍문표: 아까 설훈 최고위원도 말씀한 대로 우리의 재산이고, 소중한 국민의 세금이 들어간 건데 이것을 우리와 상의 없이 저렇게 무법천지로 부숴대니까 우리가 거기에 대해서 보상청구를 해야 한다. 이래야 북한이 따끔한 맛도 알고, 세계에 한국이 살아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때리면 때리는 대로 그냥 무조건 당하는 것은 그것은 국가로 할 일이 아니다.

◇ 노영희: 네, 두 분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설훈: 국회 이야기하다가 또 그렇게 이야기하면 챗바퀴 돌아가는 식인데 20대 국회처럼 하지 맙시다. 

◇ 노영희: 네, 두 분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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