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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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혜 ”윤미향 수사 부족하면 국정조사, 반대명분 없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5-29 18:26  | 조회 : 1594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10~19:00)
■ 방송일 : 2020년 5월 29일 (금요일)
■ 대담 : 전주혜 미래한국당 당선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 전주혜 ”윤미향 수사 부족하면 국정조사, 반대명분 없어”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이 조금 전인 오후 2시에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윤 당선인은 자신과 정의연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사실상 전면 부인했는데요. 그러면서, 부족한 부분은 향후 검찰 조사와 추가 설명을 통해 의혹 없이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의 기자회견 내용, 어떻게 봐야할지 미래통합당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하고 있는 미래한국당 전주혜 당선인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전주혜 당선인님 안녕하십니까?

◆ 전주혜 미래한국당 당선인(이하 전주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이동형> 우선 당선 축하드리고요.

◆ 전주혜> 감사합니다.

◇ 이동형> 오늘 오후에 있었던 윤미향 당선인 기자회견 보셨죠?

◆ 전주혜> 네. 봤습니다.
 
◇ 이동형> 어떻게 보셨습니까?

◆ 전주혜> 그 기자회견 장소가 국회의원 소통관이었죠?

◇ 이동형> 네.

◆ 전주혜> 국민들은 구체적인 의혹 해소에 대한 해명을 듣기를 원하는 목소리가 많았는데요. 찐빵 없는 단팥빵, 그런 느낌이 좀 들었습니다. 단팥 없는 빵, 찐빵 같은. 그 내용이 좀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요. 그리고 장소가 국회의원 소통관이었습니다. 소통관이라는 것은 국회의원들이 본인들이 의정생활을 하면서 여러 가지 의견을 밝히고 의정 활동을 하는 그런 장소입니다. 이런 데서 했다는 것은 본인은 국회의원의 임기를 시작하겠다, 이런 강한의지가 있는 것으로 봤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일단 앙꼬 없는 단팥빵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 모든 의혹에 대해서 다 부인을 한 것 같아요.

◆ 전주혜> 네. 사실상 모든 의혹에 대해서 속 시원히 밝힌 것이 하나도 없죠. 검찰 수사를 두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렇다고 하더라고 오늘 그 자리는 그동안에 모습을 비추지 않은 것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궁금해 하셨고요. 모든 의혹에 대해서 샅샅이 밝힐 필요는 없지만 한두 개라도 구체적으로 밝혀주기를 기대했던 국민들이 많았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도 구체적인 내역 없이 본인이 모든 것은 다 투명하게 썼다, 나를 위해서 쓴 것은 없다, 잘못은 없다, 이런 취지로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보는 국민들은 많이 짜증이 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특히 또 정의연 활동에 비판적인 할머니들을 배제한 거 아니냐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해명이 없어서 아쉬웠다, 이렇게 볼 수 있겠고요.

◆ 전주혜> 모든 의혹에 대해서 다 밝힌 거는 아니고요. 특히 그런 위안부 운동의 방향성이나 그동안의 법적인 문제를 떠난 도덕적인 문제,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운동이 피해자 중심주의가 아닌 정의연이나 정대협 위주로 이루어졌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또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죠.
 
◇ 이동형> 검찰 수사는 진행되고 있으니까요. 이게 그렇게 어려운 사건은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그렇게 많이 걸리지는 않을 것 같고요. 그와는 다르게 미래통합당 TF팀에서는 어떤 의혹을 살펴보고 계시는 겁니까?

◆ 전주혜> 이용수 할머니가 지난 5월 7일과 25일에 하신 말씀을 저희는 굉장히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결국은 그동안 이용당할 만큼 이용당했고, 속을 만큼 속았다. 아시는 바와 같이 위안부 할머니들은 우리 과거의 어두운 불행을 상징하시는 분들이고 또한 피해를 당하신 분들이죠. 이런 할머니들의 목소리에 저희는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고. 그러면 그것이 왜 이용수 할머니가 그런 말씀을 하실까. 그것을 보면 결국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이런 운동 방향이 피해자 중심주의로 흘러가지 않았다, 이런 부분이고요. 두 번째로는 기부금이나 국가로부터의 보조금이 할머니들을 위한 것이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한 거 아니냐, 그런 두 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두 번째, 기부금이나 국가 보조금이 제대로 쓰였는지에 대해서 저희는 이 부분에 조금 더 집중을 맞춰서 지금 진상을 파악하고 있는 중입니다.

◇ 이동형> 네. 정의연에서는 사업 목적에 맞게 썼다고 하지만 그 부분은 좀 더 들여다보겠다는 말씀인 것 같고요.

◆ 전주혜> 그런데 그 부분도 윤미향 당선인이 이야기하신 걸 보면 결국은 본인이 어떻게 썼다는 구체적인 의혹을 이야기하지 않고 있거든요. 그리고 기부금 같은 경우는 본인 스스로도 9번은 개인 계좌로 받았다. 이렇게 시인하고 있지 않습니까? 또 그런데 이 내역은 본인이 떳떳하게 모은 기부금의 목적에 맞춰 쓰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구체적인 영수증이 구비되어 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궁금증을 해소하기에는 너무 부족한 부분이라는 거죠.
 
◇ 이동형> 네. 국정조사요구는 정식으로 하실 겁니까?

◆ 전주혜> 진상 조사가 처음 이제 회의를 한 것이 이번 월요일이었습니다. 오늘도 저희들도 이 기자회견을 봤고요. 또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그런 추이를 봐야 하겠죠. 그런 추이를 보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의혹을 불식시키기에 검찰 수사가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하면 그때는 국정조사를 요구할 수 있는 그런 수순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도 우선은 사실 확인을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수사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하면 사실 확인을 이야기하는 민주당으로서도 국정조사를 반대할 그럴 명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그럼 현실적으로도 민주당이 반대하면 국정조사는 힘들어질 텐데. 그래서 1부에서 우리 박지원 의원하고 인터뷰했었는데 정쟁의 수단이다, 국정조사의 요구는. 이런 지적을 했어요.

◆ 전주혜>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우리 미래통합당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피해자 할머니들의 권리 보호를 위하기 위해서 이런 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결국은 윤미향 당선인이나 정의연이 아무런 잘못이 없다. 이러고 있는 판국에 제1 야당으로써 할머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이것을 정쟁으로 그렇게 사용할 의도는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전주혜 당선인은 판사 출신이고 변호사도 오래 하셨는데 국회 들어가면 상임위는 어디 가실 생각이세요?

◆ 전주혜> 저는 법사위를 우선 지원했습니다. 제가 전문성이 있는 분야일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역할을 하고자 법사위를 지원했습니다.

◇ 이동형> 법사위원장은 미래통합당이 가져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 전주혜> 그 부분에 있어서는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도 협치를 말씀하시고 계시기 때문에 그것은 다수결에 의한 이런 방식이 아니라 여야 간의 다양한 대화와 소통을 통한 현명한 해결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동안의 법사위원장이 그동안에는 또 제1야당에서 맡으신 이런 적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꼭 이 시점에서야 그것을 바꾸려는지에 대해서는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민주주의라는 것은 다수결이 꼭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오히려 소수 의견을 존중하고 또한 대화와 타협, 이런 민주 절차가 굉장히 중요한 것이고요. 또 민주당에서 이렇게 하면 18개 상임위를 모두 다 가져갈 수 있다, 이것은 오히려 민주주의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21대 들어가시면 어떤 일을 하실지 포부 한 번 이야기해주시기 바랍니다.

◆ 전주혜> 우선 저희 미래통합당으로서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이 주신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더욱 겸허하게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이 주신 뜻을 받들고 더욱 더 새로운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고자 큰 혁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런 데 있어서 역할을 하는 부분이 있다면 할 것이고요. 또한 여대야소의 상황에서 결국 야당의 역할은 정부와 여당에 대한 적절한 견제입니다. 그래서 무조건 반대가 아니라 여당이나 정부가 국민의 여론을 무시한 채 일방적인 활동을 한다고 한다면 그것은 야당 의원으로써는 적절한 견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역할을 하겠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 전주혜> 예.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미래한국당 전주혜 당선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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