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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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천 시장”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간 부천... 종교행사 축소 부탁”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5-28 18:14  | 조회 : 1289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10~19:00)
■ 방송일 : 2020년 5월 28일 (목요일)
■ 대담 : 장덕천 부천시 시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 장덕천 시장”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간 부천... 종교행사 축소 부탁”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부천 쿠팡 물류센터의 확진자 급증으로 부천시는 등교도 모두 연기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부천시 장덕천 시장 연결해 말씀 나눠봅니다. 안녕하세요?

◆ 장덕천 부천시 시장(이하 장덕천)>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네 안녕하세요.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 장덕천> 네. 그렇습니다.
 
◇ 이동형> 네. 당시 물류센터에서 일했던 직원들, 일용직 아르바이트생도 다 자가격리로 돌아간 상태죠? 콜센터 상황은 어떻습니까?

◆ 장덕천> 콜센터는 지금 확진자 1명이 나왔구요. 어제까지 1,200명 검사를 하고, 확진자가 나온 층의 300명가량이 전부 자가격리 됐구요. 거기를 전수조사를 했는데 전부 음성 나왔습니다. 어제 1,200명 검사해서 지금 한 60%까지 결과가 나왔는데 전부 음성이구요. 500 몇십 명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 거기가 총 1,800명 정도 근무하는데 오늘 추가로 검사를 못했던 600명 지금 검사 중에 있습니다. 오늘까지 하면 아마 검사가 다 끝날 것 같습니다.
 
◇ 이동형> 네. 알겠습니다. 검사는 조금 이따 나오겠습니다만, 쿠팡 측 이야기를 들어보면 하루에 2번씩 방역을 했다고 하는데 이렇게 확진자가 많이 나온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 장덕천> 감염이라는 게 장소가 어떠냐의 문제보다 사람 간의 접촉의 문제이지 않습니까? 방역을 열심히 해도 사람들이 밀접하게 접촉하고 제대로 위생수칙, 마스크 안 쓰고 침방울이 튈 정도의 거리에서 대화하고, 이렇게 하면 감염이 일어날 수밖에 없구요. 저희 역학조사 결과를 보니까 ‘식당에서 식사 과정, 휴식할 때 특히 흡연공간에서 밀접 접촉이 많았던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현장이 노동 강도가 상당히 센 곳인데, 일 하다 보면 마스크를 처음에 쓰고 시작하다가도 자꾸 밑으로 내리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마스크를 안 쓴 상태에서 작업을 많이 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네. 구내식당에서도 한꺼번에 꽤 많은 인원이 식사를 하니까 그런 것도 돌아봐야 될 것 같구요.

◆ 장덕천> 네. 그런 것도 있고요. 
 
◇ 이동형> 그런데 부천은 쿠팡 물류센터 말고 이와 비슷한 또 다른 물류센터가 있습니까?

◆ 장덕천> 이거보다 규모 작은 곳들이 몇 곳 더 있고요. 작업 환경이 그렇게 녹록한 곳들은 아닙니다. 이처럼 이렇게 밀집해서 크게 하는 곳은 없는데요. 창고나 택배와 관련된 곳들은 그렇게 심각한 곳들은 없습니다.
 
◇ 이동형> 네. 살펴보셨습니까?

◆ 장덕천> 네.
 
◇ 이동형> 어쨌든 부천 쿠팡 물류 발 코로나 때문에 부천은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신다면서요?

◆ 장덕천> 네. 그렇습니다. 오늘부터 그렇게 하기로 했는데요. 감염자가 사실은 쿠팡 물류센터에서의 감염자는 인천이 좀 더 많은 상황이구요. 저희 지역에서 한쪽 외곽에 있어서 저희 쪽보다는 인천이 더 가까운 분들이 많아서 직원분들이 인천분들이 많은 것 같고요. 실제로 검사 대상도 인천이 상당히 많이 했습니다. 확진자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저희 쪽도 오늘까지 조금 있다 발표될 3명까지 포함하면 24명이 확진이 됐거든요. 앞으로 검사는 대부분 끝나가고 있고, 음성 나왔던 분들 중에 또 양성으로 갈 분들도 있을 것 같긴 한데, 그분들은 추가 감염 우려는 없는데, 기존의 확진자들이 접촉하고 나서 지금까지 아직 검사받지 않은 분들이 추가로 더 있을 가능성이 높아서 저희들이 학교등교라던가, 어제부터 원래 중3, 고2, 초등학교 저학년 이렇게 등교를 했었는데 그걸 중지하고, 공공 체육시설이나 어린이집에도 등원 자제를 요청하고 있구요. 시에서 하는 행사나 프로그램도 다 정지한 상태입니다.
 
◇ 이동형> 아이들 등교도 지금 중지된 상태고, 사회적 거리 두기도 돌아간다고 했는데 그 기간은 정해져 있습니까?

◆ 장덕천> 일단은 6월 2일 일주일 동안으로 하고, 여기서 나온 확진자들이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서 1주일 후에 다시 판단하기로 했는데, 지금 보면 ‘1주일 후에도 힘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이동형> 네. 시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다시 돌아가는 조치에 대해서 어떤 반응이 있습니까?

◆ 장덕천> 불안해하시는 분들이 제일 많구요. ‘이렇게 가는 게 맞지 않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 이동형> 네. 또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니까요.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하시기 바랍니다.

◆ 장덕천> 특히 물류센터발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대규모 접촉자, 이태원발 확진자가 출현하면서 대규모 접촉자가 나온 곳이 몇 군데 있습니다. 라온파티, 돌잔치라던가. 얼마 전에 사우나도 큰 곳에 또 있었구요. 그래서 아마 시민들이 걱정이 많으실 텐데 이걸 이겨내는 길은 저희가 하는 방역 조치 외에도 시민들께서 위생수칙 철저히 준수해주시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주시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하고요. 저희도 빠르게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까 시민 여러분께서 많이 협조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이동형> 네. 유튜브에 시장님한테 질문이 좀 와 있네요. 고생하신다는 말씀과 함께 ‘종교단체 모임을 제한하실 계획은 있으십니까?’라는 질문이 왔습니다.

◆ 장덕천> 지금 안 그래도 종교단체하고 협의 과정 중에 있는데요. 특히 이번 주말에 지난달에 연기됐던, 부처님 오신 날 법회가 예정되어 있어서 최대한 축소하고, 과거 사회적 거리두기 당시의 예배 방식으로 좀 해주기를 부탁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네.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 장덕천>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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