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월) 원격의료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장원석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분야에서 비대면 서비스가 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와 정부가 비대면 의료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원격의료 논란이 일었습니다.

  원격의료는 말 그대로 환자가 병원을 찾지 않고 원격 장비를 통해 의사에게 진찰과 진료를 받는 방식입니다. 비대면 의료는 좀 더 넓은 의미인데요. 원격의료를 포함해 환자를 원격으로 관찰하고 의약품을 배송하는 등 디지털 건강관리까지 포괄하는 서비스입니다. 
  원격의료 도입문제는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도 대두됐는데요. 산간, 도서지역 등 격오지에 있는 환자를 치료할 목적으로 추진했지만 의료계 등의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원격의료를 비롯한 의료 민영화를 반대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는데요. 2018년 혁신성장 차원에서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환자에 대한 원격의료는 선한 기능이라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당시에도 역시 의료계와 민주당 내 반발로 추진되지 않았습니다. 
  의료계에서 주장하는 반대 입장은 오진이나 과잉진료 발생 가능성, 대형병원 쏠림으로 인한 공공의료체계 붕괴, 정보 유출 위험성 등이 있습니다. 여당인 민주당 내에서도 본격 추진은 아니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죠. 
  코로나19 시대에 열리게 될 21대 국회에서는 그동안 줄줄이 무산됐던 원격의료 관련 입법이 논의될까요?

  오늘은 원격의료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아나운서 장원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