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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극우 이념논란? 진영논리를 지역으로 가져오면 안 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4-10 08:53  | 조회 : 2331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4월 10일 (금요일)
□ 출연자 : 김범수 미래통합당 경기 용인시정 선거구 후보

김범수 미래통합당 경기 용인시정 선거구 후보
- 4년간 방치된 곳 주민들과 힘 모아 난개발 막았다 
- 미래한국, 태극기 주류에서 빗겨난, 비주류 입장 견지 
- 진중권의 발언 중 ‘정치판사’라는 부분 가장 핵심
- 막말논란, 현장에서 뛰는 입장에서 굉장히 어려워 
- 플랫폼 시티, GTX 큰 개발사업으로 미래도시 만들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4.15 총선 격전지 인터뷰, 경기 용인시정 선거구의 후보들 만나보고 있는데요. 1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후보의 이야기 들었고요. 이번에는 미래통합당 김범수 후보 이어서 만나보겠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세요?

◆ 김범수 미래통합당 경기 용인시정 선거구 후보(이하 김범수): 네, 변호사님 안녕하세요. 

◇ 노영희: 앞에 이탄희 후보 인터뷰하는 것을 잘 들으셨을 것 같아요.

◆ 김범수: 네, 잘 들었습니다.

◇ 노영희: 두 분께 같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왜 용인시정에 김범수 후보가 꼭 필요할까요?

◆ 김범수: 우리 용인시가 한 25년간 인구가 5배 폭발 성장을 했어요. 전국에서도 가장 빨리 성장, 발전하고 있는 곳인데 특히 저희 용인시정이 지난 20대 총선에서 새로 신설됐잖아요. 지난 4년간 방치되었고, 일부 지역은 게리맨더링으로 길게 8년간 현역 의원이 지역을 안 챙겼다. 그래서 굉장히 지역 발전에 대한 민도가 높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많은 지역 개발 현안에 대해서 무엇을 하겠다, 단순히 그렇게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이미 원외 당협위원장으로서도 주민들과 굉장히 힘을 크게 모아서 경찰대 난개발을 막아내는 데 기여했고, 또 그런 용인동백 의료클러스터 유치, 여러 가지 죽전 따복하우스에 대한 방향 전환이라든지, 그런 검증된 모습을 보여드렸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노영희: 1부에서 이탄희 후보가 인터뷰하시면서 얼핏 말씀하신 것 중 하나가 김범수 후보는 1년 전부터 와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동안에 그렇게 많은 일을 하셨다는 겁니까?

◆ 김범수: 네, 그만큼 일할 수 있다고 하는 능력을 보여드린 거고, 많은 주민들하고 많은 소통을 했고, 뜻을 모아서 힘을 모아서 그런 성과를 냈습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그리고 이력을 보니까 미래한국이라고 하는 보수 성향 신문의 발행인을 맡은 이력이 있고, 북한인권운동도 하신 것으로 나오거든요?

◆ 김범수: 네. 북한인권, 탈북민 지원활동을 근 20년간 했는데요. 저는 이 부분이야말로, 이 시대에 가장 어렵고 소외된 계층이 탈북자 분들이다. 지금도 많은 여성들이 100만 원, 200만 원에 팔려가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분들이 수십만 명에 이르렀잖아요? 저는 이들에 대한 지원활동을 한 건데, 저는 이것이야말로 평등과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배려를 강조하는 진보가 중요시하는 인권 가치의 핵심이 아닌가. 그런데 이런 부분이 우리 사회에서 너무 정치화되어 있다 보니까 그런 것을 보고 또 보수다, 이렇게 표현을 하시는데요. 그렇다고 하면 그런 표현도 받아들이겠고요. 미래한국의 경우는 저희가 2002년에 창간된 매체입니다. 창간 때부터 편집 방침이 보수, 진보의 진영논리로서의 보수가 아니라 자유주의, 보수주의의 가치를 굉장히 드물게 추구해왔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한계를 인정하고요. 우리가 사회주의적인 유토피아를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인 개혁발전, 혁신을 해야 한다, 늘 그런 입장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과거 보수정권에 대해서도 상당히 비판적인 입장을 늘 견지해오면서 보수, 태극기 주류에서는 조금 빗겨난, 굳이 따지자고 하면 비주류의 그런 입장을 견지해오지 않았나 하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 노영희: 말씀하신 그 미래한국이라고 하는 매체를 극우 보수 매체로 보는 시각이 많거든요?

◆ 김범수: 네, 그래서 제가 말씀을 드린 거고 저는 극우라는 표현은, 극우는 극좌와 통한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뭐냐면 전체주의죠. 본인들의 생각만이 옳기 때문에 모든 수단과 방법이 정당화되는, 상대를 없어져야 할 대상으로 보는 그런 것이 전체주의의 특징이라고 보는데요. 저희가 생각하는 자유주의, 리버럴리즘, 그리고 보수주의는 그런 유토피아가 아니라 방금 말씀드렸다시피 점진적인 개혁을 해야 하고, 우리의 한계를 인정해야 하기 때문에 작은 정부, 그리고 큰 시민사회, 이런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또 제가 시민사회 활동을 오랫동안 해왔습니다.

◇ 노영희: 그리고요. 지금 김범수 후보 선거 공보물이 또 조금 이야기가 되고 있습니다. 진중권 교수가 발언한 내용을 담아서 이탄희 후보에 대해서 조금 허위사실을 유포한 거 아니냐. 이탄희 후보 측이 그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왜 진중권 교수의 발언을 하필이면 공보물에 인용을 하셨는지, 또 이탄희 후보가 보이는 이런 반응이나 대응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하실 것인지 궁금합니다.

◆ 김범수: 우리 예비 홍보물에 그런 발언을 넣은 것에 대해서 선관위에 고발조치를 하신 것으로 아는데 이미 기각이 다 됐던 거고요. 그런 사실에 대해서 계속 정치적인 입장으로 말씀을 하신 것 같아요. 저는 진중권 교수의 발언의 핵심은 정치판사라는 부분이었는데, 저는 이 부분은 우리 지역의 가장 핵심 사안이라고 생각했어요. 우리 용인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지역 발전, 방치된 개발 현안들에 대한 진행인데 자칫하면 이탄희 전 판사 같은 분은 사법개혁을 출마 일성으로 하셨는데요. 저는 우리 용인이 혹시라도 서초동 광화문의 진영논리의 정치논리가 이곳에 다시 가지고 오면, 이곳에 그게 펼쳐지면 안 되겠다. 그런 생각이고. 그분이야말로 공보문에 저를 극우라고 쓰셨더라고요. 말씀은 비판을 안 하신다고 하시지만 또 공보문에도 그런 극우 이념논란, 색깔논란, 과거 DJ 김대중 대통령께 쓰셨던 그런 색깔 같은 것을 지역현안과 무관하게 지금 이렇게 하고 있으신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이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노영희: 서로 같이 약간 상대방 후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다, 이것을 이야기를 해주시는 거군요.

◆ 김범수: 네, 그런 것 같습니다. 워낙 박빙이고, 처음에 민주당에서 생각할 때는 현역 의원, 민주당 의원께서 있었고, 유리한 지역이니까 깃발을 꽂으면 유리하겠다고 생각이 됐는데 판세가 그렇지 않으니까 이게 조금 이념의 싸움으로 되고 있는 것 같아서 그 부분이 저는 굉장히 아쉽습니다.

◇ 노영희: 요즘 미래통합당이 사실은 조금 약간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자꾸 막말 논란이 매일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세대 비하를 한 김대호 후보라든가, 또 세월호 관련한 막말을 계속하는 차명진 후보라든가, 또 오늘도 제사 어쩌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 후보도 있었고요. 이런 발언들이 사실은 문제라고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일단 이런 식의 발언이 문제라고는 보시는 겁니까?

◆ 김범수: 저는 이번에 우리 통합당 중앙당에서 즉각적인 조치를 한 것에 대해서 찬성하는 입장이고요. 그런 과거 논란으로 인해서 현 정부의 많은 실정 부분들이 가려지기도 하고, 그런 부분이 있어서 지금은 며칠 안 남은 총선에 정말 우리 지역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국가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 핵심 논의에 관심이 집중되어야 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 노영희: 그런데 왜 막말 논란이라고 하는 게 계속해서 나올까요? 사실은 그것은 옳지 않다고 우리 어느 정도는 인정하고 있는 부분인데도요?

◆ 김범수: 그런 것들이 많이 없어지면 좋겠습니다. 현장에서 뛰고 있는 입장에서는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어렵게 느껴집니다.

◇ 노영희: 그러니까 김범수 후보는 막말하는 분이 아니니까 그런 분들의 상황을 잘 모르시겠군요. 제가 어리석은 질문을 했습니다. 지금 상대 후보인 더불어민주당의 이탄희 후보에 대해서 평가를 해주시면 어떤 상대라고 지금 보고 계시는지요?

◆ 김범수: 이분은 판사 출신으로서 말씀도 잘하시고, 저는 굉장히 순수한 분이라고 생각이 돼요. 공약들도 보면 개발보다는 사람 중심의 자연주의, 살기 좋은,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요. 저도 취지에 대해서는 굉장히 공감을 합니다. 행복한 도시, 사람 중심의 도시, 환경 친화적인 도시, 이런 것들을 추구를 하고, 보완을 해야 하는데요. 지금 저희 지역에서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굉장히 방치되었던 큰 개발 현안들이 있기 때문에 교통 문제라든지, 그런 부분에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 그렇지 않았다면 얼마 전에 네이버 데이터센터가 환경문제로 저희 지역에서 용인에서 걷어찼던 경우가 있는데요. 용인동백 세브란스 의료클러스터의 경우에도 제가 추진위원장을 맡아서 주민들과 같이 유치를 하는 데 기여를 했는데 똑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을까. 경찰대 부분도 개발이 계속 늦춰지는 그런 것이 되지 않을까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 노영희: 지금 용인시정의 시급한 지역현안, 이런 것에 대해서도 아까 제가 한 번 여쭤봤는데요. 김 후보에게도 이것을 여쭤볼게요. 실질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다고 보시고, 이것을 어떻게 해결하실 생각이십니까? 

◆ 김범수: 가장 큰 사업으로는 우리 정 지역 내에 83만 평, 여의도만한 크기의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그 지점에 플랫폼 시티가 만들어집니다. 이곳에 GTX가 2024년이면 개통을 해서 강남까지 15분 만에 가고요. 굉장히 큰 개발사업들이 있는데요. 이곳을 최첨단 미래도시로 만들어야겠다. 그리고 이곳을 중심으로 교통 체계를 전면 개편해야겠다. 이런 계획들도 가지고 있고, 또 경찰대 부지가 굉장히 큽니다. 지금 문재인 정부의 큰 공약사항 중 하나가 공공임대주택의 다량 공급인데요. 이것을 저희 만만한 용인시에 과도하게 교통 대책 없는 6300여 세대의 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해서 제가 주민들과 함께 힘을 합쳐서 정말 극적으로 막아냈는데요. 이것을 지금은 임시로 중단을 시켰지만, 이제는 제가 국회에 들어가게 된다면 정말 그 계획을 전면 개편해야 하는 일이 남았습니다. 그 부분은 현역 의원께서나 현역 민주당 시장께서도 정부의 정책을 그대로 받아서 협의해서 진행해 온 사항이기 때문에 이 건에 대해서는 여당 후보가 어떤 정부나 당의 정책을 반하면서 하실 수는 없을 것 같고요. 제가 주민들과 힘을 모아서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전면 재검토를 시켜야겠다,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또 아울러서 동백동의 인구가 8만 3000여 명에 가장 큰 동네인데요. 이곳에 영동고속도로가 지나면서도 IC가 없습니다. 굉장히 불편해서 고속도로 타는 데만 해도 20~30분은 돌아가는데요. IC 같은 경우는 저는 임기 내에 반드시 실현을 하겠다, 그런 말씀도 드리고 우리 지역 내에 교통 문제가 가장 큰데요. 지하철도 GTX를 연결하는 동백으로 시작해서 신분당선을 연결하는, 그것도 예비타당성 사전조사 중인데요. 빨리 진행을 하겠습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그리고 또 이탄희 후보하고 워낙 초접전이기 때문에 사실은 이탄희 후보를 견제하는 것도 필요하긴 한데, 또 김 후보의 입장에서는 통합당에 있다가 탈당해서 친박신당 후보로 나온 김근기 후보가 있잖아요? 이 후보가 또 본인의 표를 가져갈 수 있다, 이런 분석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 김범수: 조금 아쉬운 부분이기는 하고, 친박신당 같은 경우는 이름도 그렇고, 박근혜 마케팅을 하고 계시는데요.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유권자들이 현명하게 판단을 해주시리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노영희: 현명하게 판단해서 나를 찍어라?

◆ 김범수: 현명하게 판단해서 이번 총선의 의미가 무엇인지. 결국에는 중간 평가, 현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경제 정책, 소득주도 성장이라든지, 탈원전이라든지, 그런 정책에 대한 큰 평가를 내리는 대한민국의 방향을 결정하는, 우리가 과거의 미국 중심의 해안 국가세력으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중국 중심의 대륙 국가로 편입될 것인가에 대한 철학적인 큰 차원의 결정을 하는 문제이기도 하고요. 또 한편으로는 우리 용인으로 봤을 때는 최첨단 미래도시로 발돋움하느냐, 아니면 그냥 그저 그런 도시로 주저앉고 마느냐의 갈림길인데요. 유권자들께서는 그런 것들을 현명하게 판단을 해주시리라 생각하고 지금 현재 추세도 그렇기 때문에 많이 저희 쪽에 유리하게 되고 있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 노영희: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하면 뭐가 있을까요?

◆ 김범수: 정말 우리 용인은 젊은 도시입니다. 그리고 한 마디로 제가 말씀드린다면 저평가 우량주, 제가 많은 분들을 만나 뵈면 용인에 이사 오세요, 여기 굉장히 좋아집니다, 이런 이야기를 자신 있게 드리는데요. 젊은 도시, 젊은 후보. 저는 준비된, 검증된, 지역의 일꾼이다. 제가 용인에 깊이 뿌리 내리고, 용인과 같이 성장, 발전하겠다, 더욱 자랑스러운 용인시를 만들겠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지금 우리 지역구 같은 경우에 보면 이탄희 전 판사하고 김범수 후보가 정치 신인이라는 점, 모두 서울대를 나오고 하버드대학을 나온 엘리트라는 점, 이런 것들이 매우 공통점으로 나와 있는데 두 분의 정치 성향이나 이념, 지향하는 바가 달라서 재미있는 관점 포인트가 될 것 같기도 합니다.

◆ 김범수: 네, 저는 우리 용인시가 어떤 정치 이념의 논쟁의 곳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우리 지역에 가장 필요한 그런 지역 일꾼을 뽑는 선택의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노영희: 네, 잘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범수: 감사합니다.

◇ 노영희: 지금까지 김범수 미래통합당 경기 용인시정 선거구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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