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독서여행
  • 방송시간 : [월~금] 06:33, 11:38, 17:53
  • 출연: 김성신 / 연출: 김우성

라디오책장

노정래 / 동물원에 동물이 없다면, 우리가 볼 수 없었던 동물원으로의 독서여행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3-27 12:00  | 조회 : 31 
YTN라디오 ‘3분 독서 여행’ 김성신입니다.
오늘 떠날 독서 여행지는 ‘우리가 볼 수 없었던 동물원’입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손을 잡고 동물원에 갔던 기억이 납니다. 목이 긴 기린이 얼마나 크고 멋지던지 기린의 눈을 한참이나 쳐다보았지요. 가까이서 본 사자와 호랑이는 역시 무섭더군요. 저를 보며 재롱을 부리는 원숭이는 무척 귀여웠지만, 아무리 불러도 물속에서 꿈쩍 않는 하마는 얄미웠답니다. 

지금도 여전히 어린이날이면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장소는 동물원이라네요. 동물원에는 우리가 좋아하고 보고 싶은 동물 친구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최근엔 동물원을 단순히 사람들의 구경거리 장소만 여기지 말자는 목소리가 있답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서울대공원 동물원장을 역임한 노정래씨가 쓴 『동물원에 동물이 없다면』 입니다. 저자 노정래씨는 동물원에서 동물들과 오랜 시간을 보냈습니다. 누구보다 동물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분이지요. 

그런데 저자는 오늘날 동물원의 역할이 예전과는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무조건 개체수를 늘리기 위해 동물원을 확장하지 말고, 멸종 위기에 놓인 종의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해 동물원이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동물들의 습성을 연구하고, 환경을 개선하고, 사라져가는 종을 복원해 방사하고, 또 서식지 보호에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지요. 또 무엇보다 관람객에게 생태 교육을 제공해 동물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동물원에 동물이 없다면』은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잘 알지 못하는 동물원 동물들의 습성과 생태 지식을 상세히 알려줍니다. 

동물원의 동물들은 어디서 오고, 어떻게 이동하는지, 또 멸종 위기종은 어떻게 복원되는지, 동물원에서 태어나고 죽는 동물들의 이야기도 담겨 있습니다.

좋은 동물원을 만들려면 동물들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동물원에 있는 직원들의 역할이 중요하고, 동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그들을 응원해야겠지요.

인간과 동물은 언제나 함께 살아왔습니다. 동물 없이 인간은 존재할 수 없지요. 이제 함께 공존해야 할 동물 친구들을 진정 아끼고 보호하고 싶다면 동물의 관점에서 그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독서 여행지는 
노정래의 『동물원에 동물이 없다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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