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 생생경제
  • 방송시간 : [월~금] 15:10~16:00
  • 진행, PD : 김혜민 / 작가: 정상림 / 조연출: 김영주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코로나 19로 변화된 취업시장. 화상면접시 목소리를 주의해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3-25 17:29  | 조회 : 481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진행 : 김혜민 PD
■ 대담 :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코로나 19로 변화된 취업시장. 화상면접시 목소리를 주의해라
 
 
 
◇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오늘 가장 뜨거운 경제 뉴스를 제일 생생하게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잡코리아가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인사담당자 48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19로 74.6%가 예정된 채용 계획을 미루거나 취소했다고 답했습니다. 우리 취준생 여러분들 정말 힘들 것 같은데요. 이 시간을 또 어떻게 버텨야 할지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와 이야기 나눠볼게요. 대표님 어서 오세요~
 
◆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 (이하 서미영)> 안녕하세요?
 
◇ 김혜민> 제가 앞서 오프닝에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이야기를 했는데, 기업들이 지금 이런 상황이니 취업 시장이 얼어붙는 것은 너무 당연한 거죠?
 
◆ 서미영> 있는 분들도 나가시고 급여도 깎는데, 신입사원 뽑기가 쉽지 않죠?

◇ 김혜민> 세상에. 그러면 취업전문가로서 시장에 오래 계셨던 대표님이 보시기에 이번 코로나 19 사태는 정말 전무후무한 사태입니까?
 
◆ 서미영> 네. 한 20년 정도 이 시장에 있었는데 20년 가운데 이번 코로나 같은 상황이 있었나를 복기해봤어요. 그런데 감염병 중에는 2002년도 사스, 2009년도 신종플루, 2012년 메르스까지 거쳐봤을 때 이 당시의 경제성장률과 그 후임 지표인 취업률을 연결해서 봤는데 아주 심각한 경험이 별로 없었더라고요. 감염병의 경우에는. 그리고 비교적 유사한 경험을 찾으라고 하면 2008년 금융 위기. 그런데 그때도 저희가 굉장히 짧게 잘 극복했거든요. 아주 비슷한 게 97년에 있었던 외환위기 때더라고요. 그때도 기존 재직 직원들의 해고도 있었지만 신규 공채, 취준생 채용이 거의 멈췄었거든요. 비교적 그때와 유사한 것 같습니다.

◇ 김혜민> 취업 시장이 IMF, 외환위기 때와 버금가는 상황이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가장 많이 물어보는 취준생들의 질문, 고민을 보면 지금 상황이 얼마나 안 좋은지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혹시 지금 취준생이 하는 이야기 중에 어떤 이야기들이 많습니까?
 
◆ 서미영> 채용이 있기는 있나요? 제일 답답한 시간이 얼마나 기다리면 되나요? 인데

◇ 김혜민> 그러면 어떻게 대답해주시나요? 먼저 첫 번째, 채용이 있기는 있나요.
 
◆ 서미영> 있긴 있습니다만 매우 작은 채용, 수시 채용, 특히 기업의 결원 보충 정도 되는 경력직 위주의 채용이 주로 있고, 신입사원 채용은 거의 멈췄다. 더군다나 대학교를 졸업한 취준생이 원하는 주요 기업의 채용은 거의 멈췄다고 보는 게 맞겠다고 얘기하죠.

◇ 김혜민> 토익 시험도 지금 연기되고,
 
◆ 서미영> 그러니까 사람이 모일 수 있는 것들은 거의 다 멈춰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신규 토익점수 제출 이런 것들도 문제가 있는 상황이긴 하죠.

◇ 김혜민> 정말 심각하네요. 그러면 두 번째, 언제 채용이 시작되나요? 이건 코로나 19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어야 하는데 지금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라. 대표님은 어떻게 대답해주세요?
 
◆ 서미영> 제가 코로나 전문가, 감염병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예상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채용이 아주 없는 건 아니고요. 비대면 방식, 언택트(Untact)라고 하는데요. 비대면 방식으로 채용을 진행하는 곳들의 소식이 좀 전해지고 있고 제가 구체적인 이야기를 전해야 할 것 같은데. 지금 4월을 맞이하는 시점이잖아요. 이맘때면 보통 올해 8월 졸업 예정자들, 그리고 기존에 취직을 못 하는 친구들을 대상으로 상반기 공채 중에 서류전형이 거의 끝나가 있는 시점이고 4월 필기시험을 준비할 때거든요. 원래는. 그런데 3월에 아주 없지는 않았는데 2곳이 진행했었어요. 롯데와 포스코가 서류 전형 단계이고 이 2곳마저도 다음 전형, 필기시험이나 면접이라든지 사람이 모여야 하는 전형에 대해서는 결정을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저는 파악하고 있고요. 그리고 오늘 SK그룹이 공채를 시작하겠다고 공고를 게시했는데, 이것은 참 좋은 뉴스지만, 이걸 제외한 나머지 10대 그룹들은 지금 채용 계획 발표를 안 하고 있어요.

◇ 김혜민> 그러면 대표님 원래 코로나 19 터지기 전에 우리가 하겠다고 밝혔던 기업들이 많았습니까?
 
◆ 서미영> 원래는 계획은 다 가지고 있는 거죠.

◇ 김혜민> 그러니까 지금 이 시점에는 다 하는 시점인 거죠.
 
◆ 서미영> 서류접수가 개시되고 이제 마무리 시점인 거죠. 10대 그룹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그런데 그룹 기준으로도 지금 두 군데 밖에 진행된 데가 없다고 말씀드렸고, 이 외에 진행되는 기업들이 조금씩 있어요. 예를 들어 BGF리테일이라든지, 두산 그룹도 신입 사원을 모집하고 있긴 하는데 이게 건수나 규모의 측면에서 예년과 비교가 안 되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리는 거죠.

◇ 김혜민> 절반도 안 되죠?
 
◆ 서미영> 절반이 뭡니까. 한 1/10.

◇ 김혜민> 그렇군요. 대기업이 이 정도니 중소기업이나 일부 중견기업들은 엄두도 못 내는 상황일 것 같아요. 해봤자 결원을 채용하는 정도?
 
◆ 서미영> 결원 채용은 주로 경력직이죠. 신입 사원들의 경우에는 공채 시즌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작년부터 수시 채용이 시작됐거든요. 신입사원조차도. 그래서 채용 규모나 이런 기회들이 많이 줄어든 상황에서 코로나 이슈 때문에 상반기가 더 덮쳐버린 상황이라고 봐야 하겠죠.

◇ 김혜민> 지금 SK이노베이션, LG전자 등 일부 대기업이 화상 면접이나 챗봇을 도입해 채용 재개하기도 했는데, 일단 화상 면접은 알겠고, 챗봇은 뭐예요?
 
◆ 서미영> 채팅으로..

◇ 김혜민> 근데 그걸로 사람을 알 수 있을까요?
 
◆ 서미영> 챗봇을 도입한 회사의 사례를 보니까 이거로 면접을 하는 건 아니고요. 챗봇으로 궁금한 사항을 응답하는 거예요. 제가 앞서서 언택트 구인구직, 언택트 채용 이런 소개를 들었는데 아직은 낯설어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 말씀드린 대로 필기시험이나 대면 면접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거죠. 하더라도 아주 조심스럽게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채용을 할 수 밖에 없는 기업 입장에서 비대면 방식의 채용 절차를 고민하고 있고 인크루트 같은 서비스 회사들도 어떻게 하면 비대면 방식으로 채용 이슈를 극복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 중에 일부 기업들이 이미 화상 면접을 보겠다, 동영상 면접을 보겠다, 필기시험도 온라인으로 대체해 보겠다는 시도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죠. 그러면 취준생들은 기존 대면 방식의 면접과 화상 면접은 뭐가 다를까 하는 질문들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고. 온라인으로 찾아보시면 관련된 콘텐츠들이 꽤 올라와 있습니다.

◇ 김혜민> 그럼 그 이야기를 해보죠. 일단 비대면으로 면접 볼 때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들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서미영> 비대면 방식이라고 하더라도 질의응답 방식이 바뀌는 것은 아니고요. 다만 화상으로 본다는 것이죠. 즉시 화상으로 연결해서 면접을 보는 방식이라는 정도만 차이가 있다고 보시면 돼서, 답변 내용이 달라지지는 않는다고 제가 말씀드려야 할 것 같고요.

◇ 김혜민> 그래도 표정이나, 태도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비대면이라서 더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지 않을까요? 특별히 그런 건 없을까요?
 
◆ 서미영> 제 판단에는 그렇습니다. 기존에 대면에서 화상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면접 방식에서 큰 차이가 있냐는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요. 카메라를 응시한다는 거 외에는 큰 차이가 없다. 답변의 내용이 화상 면접이라서 달라져야 한다? 그것은 아니라는 거죠. 콘텐츠는 같지만 주의 사항이 있죠. 나의 음성이나 화면이 잘 전달되는지를 잘 체크하셔야 하는 게 가장 큰 주의사항 중에 하나죠. 그래서 진행하는 기업의 피드백을 받으면 음성이 중간에 끊긴다, 얼굴이 중간에 잘 안 보인다는 얘기들이 참 많거든요. 그리고 그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화상 면접이니까 직접 대면하지 않으니까 에티켓이 좀 없다는 얘기가 있어요. 그러니까 화상으로 면접을 하다 보니까 예를 들면 헤어나 의상이나 이런 것들이 프로페셔널하지 않게. 잠을 자다 일어나서 툭 튀어나온.

◇ 김혜민> 말도 안 되는데요.
 
◆ 서미영>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사례도 있다는 피드백들이 올라오고 있고요. 실제 재택근무를 할 때 화상회의를 많이 하고 있는데 화상회의에도 그런 이야기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거든요. 그런데 어쨌든 면접이라는 것도 비즈니스고, 비즈니스 에티켓이 당연히 필요하다는 걸 말씀드리고요. 그리고 화상이라는 기술을 쓰기 때문에 이게 잘 되는지 꼭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는 것만 기억해 주셔도 큰 준비가 없으셔도 됩니다.

◇ 김혜민> 화상 면접을 할 때 주의해야 할 것. 첫 번째는 아주 기본인데 하드웨어 체크를 하는 거죠. 내 말, 음성, 표정이 잘 전달되는지.. 도중에 끊기면 안 되니까요. 잘 점검하시고 두 번째는 사람이 아니고 카메라를 보는데 이게 어떤 사람은 더 편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더 불편할 수 있어요. 저 같은 경우에도 마이크에 대고 혼자 떠들잖아요. 저는 정말 익숙하거든요.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그게 너무 신기하다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래서 연습을 동영상 카메라 같은 것 켜놓고 연습을 하는 걸 추천할 수 있겠네요?
 
◆ 서미영> 저보다 훨씬 더 잘 코칭하고 계신데요? 저도 화상회의를 하다 보니까 대면 회의를 하는 것에 비해서 어색한 것이 있어요. 처음에는 진입하기가 어려운데 말씀하신 대로 몇 번 하다 보니 또 익숙해지더라고요. 그런 연습은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김혜민> 그리고 또 하나는 음성, 그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음성이 많이 떨리거나 작으면 사람이 있을 때는 이해하면서 듣는데 기계를 통하면 또 한 번 나가면 그게 전달력이 떨어질 수 있으니까요. 내가 평소에 내는 목소리보다 0.5배 조금 더 높여 이야기하고 발음도 또박또박 이야기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보니까 이게 제 전문인 것 같네요.
 
◆ 서미영> 형식적인 측면에 대한 것보다 저는 면접은 내용적인 측면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차원에서 그렇게 말씀드렸고요.

◇ 김혜민> 내용은 영상으로 하거나 대면으로 하거나 큰 차이가 없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정말로 취준생들이 위기가 기회라고 생각하고 이 기간 동안 많은 준비를 할 것 같은데, 어떤 준비를 더 했으면 좋겠는지 추천해주세요. 어학 시험과 자격시험은 올스톱인 상황이니까.
 
◆ 서미영> 네. 저도 지금 일을 하고 있는데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이 극명하게 나뉘는 것 같아요. 할 수 있는 건 한다는 게 요즘 제 신조거든요. 그러니까 취준생뿐만 아니라 지금 직업 시장에 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특히 취준생이라면 할 수 있는 게 더 작을 것 같아요. 할 수 없는 게 훨씬 더 많겠죠. 그런데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는 노력과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이 중에서 일단, 구체적인 지원이나 면접을 할 수 없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니까 이때 할 수 있는 일은 뭐냐면, 내 콘텐츠를 정리하는 것. 자기소개서나 이력서를 더 충실하게, 더 수준을 높여서 써 두는 것이죠. 이게 해야 할 일 중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그리고 현재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기존에 내가 취업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곳이 아니더라도 기회를 확장해서 둘러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 또 어떻게 들으실지는 모르겠는데, 그것이 아르바이트라도, 계약직이라도 확장할 필요가 있고. 그다음에 공기업이나 대기업에 갈 수 있으면 좋겠지만 지금은 어쨌든 문이 잘 안 열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시채용을 신입사원도 계속 채용하는 곳들이 있어요. 스타트업 같은 곳들이요. 이런 곳들까지 조금 더 외연을 확장해서 도전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혜민> 지금 4967님도 문자로 ‘과거보다 경력과 수시채용이 늘어난 것 같아요. 코로나 19 때문만이 아니라.’ 라고 하셨는데 저도 언론사 들어오려고 준비할 때, 저때만 해도 그냥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공채 봐서 들어가면 됐어요. 2000년대 초반입니다. 그런데 대표님 말씀처럼 이제는 그게 아닌 거 같아요. 무조건 경력을 쌓는 게 아주 중요하더라고요. 언론사도 이제 이게 맞는 거죠? 이게 대세인 거죠? 앉아서 공부하면서 준비할 시대는 지난 거죠?
 
◆ 서미영> 작년에 대기업들이 신입 공채 대신 수시채용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그 의미에 대해서 언론들이 저에게 질문했었는데. 그때 제가 조심스럽게, 뭐라고 말씀을 드렸냐면 솔직히 덜 뽑겠다는 거죠. 라고 솔직하게 말씀드렸거든요. 대규모 채용에 적합한 방식이 정기공채라면, 수시채용은 대규모로 채용하는 데 한계가 있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이면에는 그런 의미가 있다고 전달했고, 신입을 덜 뽑겠다는 것이니 그러면 신입은 뭘 해야 하나. 경력과 경험을 쌓아야죠. 그러면 어떻게 쌓냐. 신입이 취업 시장에 들어오지를 않았는데, 예를 들면 아나운서가 되고 싶어. 그러면 유튜브에서 뉴스라도 하고 있어야죠? 할 수 있는 경험과 경력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한다는 말인 것이죠. 예를 들면 인턴쉽은 아주 기본적인 방식이고 알바를 하더라도 하고 싶은 일에 조금 접근하는 일들을 쌓는 거죠. 예를 들면 내가 유통업체에서 뭔가를 하고 싶다면 아르바이트도 그런 동네에 가 있는 거예요. 이런 게 경험을 쌓는 방식인 거거든요. 경험을 가지고 이력서를 쓰고 면접을 해서 콘텐츠로 이겨야 한다. 이것이 신입들이 취업 시장에 들어올 수 있는 유일한 방식일 수도 있다는 말씀을 이제는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 김혜민> 지금 조연출로 생생경제를 도와주고 있는 저 친구도 사실은 몇 달 전에 피디님 이제 저 이제 그만하고 나가서 토익 준비할래요! 하는데 제가 말렸어요.
 
◆ 서미영> 중고신입이 되시겠다고?

◇ 김혜민> 네. 말렸어요. 안 된다. 차라리 네가 여기서 경력을 쌓는 게 너한테 도움이 된다. 이제 도서관에 앉아서 토익 준비한다고 되는 시대가 아니라고 얘기했거든요. 그래요. 또 우리 대표님 나오셨으니까 코로나 19가 종식되고 나면 새로운 산업, 새로운 회사들이 주목을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취업 시장에서도. 어떤 게 있을까요?
 
◆ 서미영> 이게 사실은 코로나 이슈 때문은 아니고요.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더 많이 경험하고 있는 것 같다. 모든 산업의 IT적 해석 이게 반드시 필요하다. IT 기업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에 IT 전문가들이 필요할 것이다. 그래서 IT와 관련된 커리어 준비, 갓 취업시장에 들어오려고 하는 취준생이라면 기성세대들과 다른 역량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그게 IT, 모바일, AI, 이런 것들은 저희가 취업 시장에 들어올 때는 인터넷이 생소했거든요. 그러니까 기성세대와 차별적인 경험마저도 도구가 되는 시대였기 때문에.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닌가? 페이지가 전환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래서 AI나 IT 같은 기술을 기반한 산업들을 눈여겨보셔야 하고요. 그리고 바이오, 앞으로 많이 성장할, 더 성장이 예상되는 이런 쪽에 문이 많이 열릴 수밖에 없는 것이죠.

◇ 김혜민> 모든 산업의 IT적 해석이라는 문구가 마음에 와닿는데요. 이것과 함께 바이오산업을 주목해서 보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끝으로 이 방송을 듣고 있는 취준생을 둔 부모님, 주변에 있는 분들께 한마디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취업 시장을 오랫동안 보시면서 기다림과 좌절과 도전의 연속인 걸 아시잖아요. 어른들이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는지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 서미영> 제가 이 자리에 몇 번 와서 그런지 편해서 드리는 말씀이라고 이해하시고 들어주셨으면 하는데, 제가 외환위기가 있던 97년에 첫 직장을 얻었고요. 그리고 그때 첫 직장을 잃었습니다. 그때 기회가 없어서 인터넷 시장을 들어온 게 지금까지예요. 지금 취준생분들께서 저처럼 새로운 문을 열어야 하는 게 아닌가. 바이러스 때문만이 아닐 수 있는데 여러분 세대에 맞는 문을 열 때이다. 취업 시장이나 직업에 대해서 새로운 해석을 하십시오 라는 말씀을. 지금 어쩌면 강제로 하는 건데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 저처럼. 밀려서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제가 취준생들을 멘토링 하다 보면 부모님 이야기를 듣습니다.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이 뭐냐면 이 다름을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모 세대의 직업, 직장의 해석에 너무 연연하시면 아이들의 취업 대기 시간이 1년이 아니라 3년 이상 가실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정부에도 말씀드리고 싶은 게 기업들이 너무 힘들어해요. 저희가 기업을 대상으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해고말 고 할 수 있는 것들을 기업에게 다 열어주셔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김혜민> 그러니까 기업에도 자율성을 주어야 한다. 해고 말고. 창의적인 노동 형태로 사람들을 뽑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대표님 목소리가 굉장히 신뢰가 있어서 잘 와 닿았어요. 제가 얻은 위로를 청취자분들도 꼭 얻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크루트의 서미영 대표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표님.
 
◆ 서미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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