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신율 / PD: 서지훈 / 작가: 강정연, 임은규 / 유튜브AD: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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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크루즈에 구호품 보낸 이유? “우린 동포, 무조건 지원해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2-18 18:54  | 조회 : 1188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10~19:00)
■ 방송일 : 2019년 2월 18일 (화요일)
■ 대담 : 조수소 대한민국민단 가나가와본부 사무국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日 크루즈에 구호품 보낸 이유? “우린 동포, 무조건 지원해야”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선이 정박하고 있는 일본 요코하마에서는 우리 국민 귀국을 위한 준비가 한창입니다. 귀국을 희망하는 국민은 내일 오전 도쿄 하네바 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귀국할 예정인데요. 일본 현지 상황은 어떤지, 대한민국민단 가나가와본부 조수소 사무국장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사무국장님?

◆ 조수소 대한민국민단 가나가와본부 사무국장(이하 조수소)>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선ㅅ에 우리 국민이 14명 타고 있다고 하던데 맞습니까?

◆ 조수소> 네, 맞습니다.

◇ 이동형> 그러면 이분들은 하네다 공항까지는 어떻게 이동하는 겁니까?

◆ 조수소> 방법은 요코야마 총영사관이랑 주일대사관 쪽에서도 협의를 하고 있고요. 어떤 식으로 이동까지 되는지는 뭐라고 말씀드릴 수 없는 부분입니다.

◇ 이동형> 요코하마에서 하네다까지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죠?

◆ 조수소> 네, 차타고 20분 정도 거리입니다.

◇ 이동형> 굉장히 가깝네요. 그런데 열네 분 전원이 다 한국으로 오시는 건 아니고, 다섯 분 정도만 오신다고 해요?

◆ 조수소> 네, 지금 이쪽에서 확인되는 것은 승무원 4명, 그리고 승객 중 일본인 배우자가 한 명, 그런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 이동형> 나머지 분들은 생활터전이 일본에 있기 때문에 안 오시는 겁니까?

◆ 조수소> 네, 아마 그럴 것 같고요. 지금 너무 심하게 감염이 확대되는 것을 보면서 감염되고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한국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게 좋을지, 아니면 일본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게 좋을지,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배에 타고 계신 우리 국민들 중에서는 감염된 분은 없죠?

◆ 조수소> 네, 없습니다.

◇ 이동형> 민단에서 크루즈선 쪽으로 구호물품도 보냈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 조수소> 네, 맞습니다.

◇ 이동형> 어떤 물품을 보내셨어요?

◆ 조수소> 일단은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컵라면, 통조림, 깻잎, 김, 과자, 이런 식으로 해서 간단하게 준비를 해서 전달했습니다.

◇ 이동형> 우리 식품 같은 것을 많이 보냈는데, 구호물품을 보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 조수소> 저희들은 일본에 있는 민간단체라서요. 똑같은 동포라서 요코하마에서 일어났다고 하면 무조건 우리가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야 한다는, 그런 것은 당연한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우리 민단 가나가와 본부 이순재 단장님 지시로 밤늦게 급히 준비를 했습니다.

◇ 이동형> 함께 메시지도 보내셨다면서요? 힘내라, 이런 것들.

◆ 조수소> 네. 일단 힘내시고요. 저희들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안전과 건강을 기원하고 있다는 그런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 이동형> 배 안에서 감염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일본 정부에서 초기대응에 실패했다. 일본 언론은 어떻게 보도를 하고 있습니까?

◆ 조수소> 일단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그렇게 크게 보도는 안 하고 있어요. 그런 가운데 지금은 정부 쪽 대응을 어떻게 할지 일단 놓고, 요코하마항이 가나가와 현에 있거든요. 그래서 그쪽에서 어떤 식으로 대응을 할지 그게 조금 많이 고민을 하고 있고, 일본 정부에서 어떤 식으로 지시가 내려오는지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 이동형> 지금 확진자가 일본 전역에서 동시다발로 속출하고 있는데, 국장님도 지금 걱정이 되겠습니다?

◆ 조수소> 네, 맞습니다. 우리도 같이 왔다 갔다 해야 하기 때문에 어르신들도 그렇고, 조그만 애들도 그렇고요. 바깥에 나가는 것에 대해서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 이동형> 그래서 일본내에서도 아베 정권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많다고 해요. 어떠세요? 실제로 그렇습니까?

◆ 조수소> 네, 맞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크루즈 안에 있는 분들이랑 카카오톡으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하던데,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고 계세요?

◆ 조수소> 지금 필요한 물건이 있는지, 그리고 몸 상태가 어떤지, 그거만 영사관을 통해서 카톡으로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조금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일본과 또 우리가 분쟁, 국제적으로, 외교적으로 수출 분쟁, 이런 상황 이후에 혹시 자이니치 코리안 분들, 차별이나 불편함을 일본 국민들한테 받은 적은 없습니까?

◆ 조수소> 정부 사이에서 일어났던 일은 일단 원래부터 여기는 조금 뭐라고 할까요. 차별 같은 것은 되게 많은 나라라서요. 이번에는 이런 식으로, 사건이 일어난 경우와 상관없이 서로가 도와줘야 한다는 입장을 전면으로 나가야 한다,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 이동형> 알겠습니다. 어쨌든 민단에 소속된 분들 중에서도 장사 하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 관광객들도 많이 줄어서 장사가 안 된다고 하던데요. 어쨌든 코로나도 그렇고, 수출 문제도 그렇고, 빨리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사무국장님,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 조수소>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조수소 대한민국민단 가나가와본부 사무국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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