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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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 7호 허은아 "한국당 빨간색? 부정적 이미지면 바꿔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1-23 19:14  | 조회 : 2397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10~19:00)
■ 방송일 : 2019년 1월 23일 (목요일)
■ 대담 :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영입 7호 허은아 "한국당 빨간색? 부정적 이미지면 바꿔야" 

- 입당? 마음 움직인 영입 설득력
- 염동열 "우리 당의 때 벗겨 달라" 
- 한국당, 표현력 많이 부족한 정당... 많이 오해받고 있어 
- 비호감 이미지 → 호감형으로 만드는 게 내 할 일, 눈높이 맞추는 일 가장 중요
- 당명 바뀔 것
- 한국당 붉은 색? 문제는 빨간색 봤을 때 자유한국당 떠오르면서 부정적 이미지 같이 떠오른다면 색 바꿔야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자유한국당이 총선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유권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정당이라는 이미지 전환을 위해 새로운 영입 인재로 ‘이미지 컨설팅 전문가’를 영입했는데요. 그동안 자유한국당 하면 떠올랐던 ‘전형적인 보수 정당,’ ‘기득권 정당’이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할 수 있을지, 오늘 자유한국당 영입인재로 발표된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소장님, 나와 계십니까?

◆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이하 허은아)> 네, 안녕하세요. 이미지 전략가 허은아입니다.

◇ 이동형> 먼저 자유한국당 입당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들어볼까요?

◆ 허은아> 계기라고 한다면 우선 마음을 움직이는 영입 설득력 때문에 그랬을 것 같습니다. 제가 꿈이 있는데, 조금 억울한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고, 제가 하는 일로 인해서 자기 스스로에 대한 평가라든가, 매력을 더 많이 발휘해서 인정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요. 그런 차원에서 제가 할 일이 있다는 것을 느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 이동형> 평상시에도 자유한국당이나 이념적으로 보수 정당에 마음이 있었습니까?

◆ 허은아> 평상시에 자유한국당과 보수 정당에 대한 마음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그냥 제가 하는 일을 가지고 변화시키는 일을 지금까지 해왔기 때문에 염동열 위원장이 저한테 우리 당의 때를 벗겨 주십시오, 라고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런 일을 제가 하는 사람이었는데, 제 할 일을 딱 집어서 말씀을 해주셨던 부분, 그리고 제 스스로도 만약에 지금 말씀하신 게 이념적인 것, 아니면 성향이 어떠하냐는 것을 묻는 것이라고 하면 저는 예전부터 제가 가지고 있던 신념은 상식 안에서 움직여야 한다. 상식 안에 행복이 있다는 것과 누구든 억울하지 말아야 하고, 또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자세를 가지면서 배운다는 입장으로 살아야 한다는 게 저희 조직원들에게 하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또 스스로에게도 던지는 주문이기도 하고요. 그러한 신념으로 사는 데 있어서 또 중요한 정치인과 공직자에 대한 상식이라고 하면 어떤 일을 놓고 판단하고 시행할 때 내 편이나 네 편으로 판단하지 말고 옳고 그름을 가지고 판단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나에게 어떤 이익이 가는가에 따라서 판단하기보다는 조직에 도움이 되는 것을 살펴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사람입니다.

◇ 이동형> 염동열 위원장이 한국당의 때를 벗겨 달라고 했다는데, 자유한국당이 ‘비호감 정당’이다, 젊은이들에게 외면받는 정당이다, 이런 이야기가 있지 않았습니까? 그거를 그러면 바꿔야 할 것 같은데요?

◆ 허은아> 그렇죠. 표현력이 많이 부족한 정당 같습니다. 정당인들 같고요. 대부분, 예가 될지 모르겠는데, 공부를 잘한다고 해서 발표를 잘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리고 제가 보면서 아쉬웠던 점들이, 일반적인 사람도 정말 괜찮은 분인데 상대방이 오해하는 경우들이 있어요. 그거는 사실 한국당이든, 민주당이든, 모든 정치인이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아야 하는데 정치인들이 많이 오해받고 있는 것 같고요. 한국당은 그게 조금 더 표현력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은 듭니다.

◇ 이동형> 민주당이 지난 총선 때 손혜원 홍보위원장을 영입해서 재미를 봤다, 이런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번 자유한국당에 입당하셨으니까요. 자유한국당에 방금 우리가 이야기했던 안 좋은 이미지를 벗겨낼 복안은 혹시 가지고 계십니까?

◆ 허은아> 우선은 비호감 이미지가 강하다 보니까 어떻게든 호감을 갖는 이미지를 만들어야 제 할 일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눈높이를 맞추는 것 같습니다. 내 스스로 봤을 때 괜찮은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이 봤을 때 괜찮은 것들이 있잖아요. 그래서 나는 친근하게 다가간다고 생각했는데 국민들이 봤을 때는 그게 무슨 친근함이야, 화내는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국민이 어떻게 바라보시는 지에 대한 눈높이를 맞춰서 국민이 보고 싶어 하시는 정당, 그리고 저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듣고 싶은, 그래서 손잡고 응원해주고 싶은 그런 정당을 만들어가는 게 제일 첫 번째가 눈높이 맞추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이동형> 조금 구체적으로요. 제가 아까 손혜원 의원 이름을 언급한 것은 손혜원 위원장이 민주당에 들어가서 정당 이름을 바꾸고, 플랜카드를 바꾸고, 그리고 당시 새누리당이 버렸던 파란색. 이거 너무 좋다고 파란색을 이용하고, 이런 것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소장님도 그런 구체적인 아이템을 여기서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 싶어서 여쭤봤습니다.

◆ 허은아> 지금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여튼 당명도 바뀔 것 같은 생각이 들고요. 여러 가지로 바뀌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습니다.

◇ 이동형> 황교안 대표도 이미지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 허은아> 황교안 대표가 기존의 직업이었다면 괜찮지만, 지금은 국민과 마음의 거리를 좁혀야 하는 정치인이 되셨기 때문에 조금 더 친근한 이미지. 그래서 국민이 편안하게 얘기할 수 있는 그런 이미지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 이동형> 자유한국당의 지금 고유색깔이 붉은색인데, 이 붉은색은 그대로 가는 게 좋겠어요?

◆ 허은아> 사실 붉은색이라는 게 승리나 활동성이나 이런 열정들을 이야기하는 거예요. 그리고 국기에서의 빨간색은 죽어있지 않고 살아있다는 색이기 때문에 그게 상당히 좋은 색이거든요. 파란색만큼. 상당히 좋은 색인데, 문제는 그 빨간색을 봤을 때 자유한국당이 떠오르면서 부정적인 이미지가 같이 떠오르게 된다고 하면 색을 바꿔야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조금 더 국민께 여쭤봐야 하는 거예요.

◇ 이동형> 조금 더 고민을 해봐야겠네요?

◆ 허은아> 그렇죠. 

◇ 이동형> 알겠습니다. 소장님, 혹시 이번에 총선에도 진출하십니까?

◆ 허은아> 그런 부분은 저는 모릅니다. 저는 도와드리면서, 대한민국 정치인들이 사랑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국민들한테.

◇ 이동형> 당에서 나가 달라고 하면요?

◆ 허은아> 제가 생각을 안 해봐서요. 진짜 생각을 못 해봤습니다.

◇ 이동형> 자유한국당의 이미지 변신이 어떨지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 허은아> 네, 많이 도와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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