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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30일 헬마우스 픽!뉴스 국회 몸싸움, 이은재 의원 성추행?, 한진家의 난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12-30 07:46  | 조회 : 1779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9년 12월 30일 (월요일)
□ 출연자 : 임경빈 작가 (헬마우스)

-공수처법 오늘 표결, 자유한국당 “이탈표로 통과 힘들다”
-이은재 의원 팔꿈치 가격 “성희롱 하지 마라” 헐리웃 액션?
-한진 집안 싸움 생중계, 앞으로는?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답답한 출근길, 진짜 뉴스로 시원하게 뚫어드리는 ‘헬마늬우스’ 오늘도 헬마우스 임경빈 작가,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임경빈 작가(이하 임경빈): 안녕하세요. 헬마우스입니다.

◇ 노영희: 첫 번째 소식은 뭘까요?

◆ 임경빈: 국회 소식입니다. 지난 27일이죠. 금요일에 몸싸움까지 벌어진 끝에 선거법 개정안이 드디어 통과됐습니다. 주말 동안 한국당은 공수처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진행했고요. 오늘 0시를 기해서 종료됐습니다. 그러니까 국회는 오늘부터 임시국회가 가동되고요. 오후 6시에 공수처 설치 법안이 바로 표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렇게 해서 검찰개혁 문제의 최종 고비가 남아있는 상황이 됐습니다.

◇ 노영희: 그런데 공수처 설치 법안 관련해서 자유한국당에서는 이탈표가 나올 거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 임경빈: 예, 주말 동안에 그것에 대한 여론작업을 굉장히 자유한국당에서 치열하게 했었는데, 민주당은 그럴 가능성 높지 않다, 이런 입장입니다. 주말에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 박주선 의원, 김동철 의원이 공식적으로 반대의견을 냈고요. 권은희 의원 같은 경우는 수정안도 내놔서 이게 변수가 될 거다라는 입장도 있는데. 하지만 원래 이분들은 사실 반대표로 분류되던 분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4+1, 민주당, 바른미래당 당권파,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여기에다가 친 여당계 무소속까지 합치면 166석. 이 중에서 18표 정도가 이탈을 최대한 한다고 해도 의결정족수 148석을 채울 수 있다. 이게 민주당의 계산입니다. 그러면 주승용 의원 정도를 빼도 150석 이상은 되지 않을까라는 게 민주당 생각인 것 같고요.

◇ 노영희: 그렇군요. 그런데 헬마우스는 어떻게 보세요?

◆ 임경빈: 저는 가결될 것 같습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이유가 제가 보는 것은 이게 기명투표라는 사실인데요. 찬반을 표시한 국회의원들의 이름이 전광판에 뜨기 때문에 현장에서 지역구를 돌아야 하는 국회의원들 입장에선 부담이 될 수 있거든요. 특히 호남계 의원들 같은 경우는 호남에서 지금 공수처법에 대한 찬성 의견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여기다가 반대표를 던지고 자기가 반대를 던졌다는 게 나타나면 당장 주말부터 지역구 돌 때 박살날 거란 말입니다. 그러니까 아무래도 이탈표가 나온다면 정의당 쪽보다는 평화당나 대안신당 쪽일 건데 대부분 호남계 지역구 의원들이 많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탈표가 나오기 어려운 구조가 돼 있다. 그래서 오늘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무기명투표 요구서를 제출할 거라고 하는데. 그런데 사실 이것도 표결을 통해서 결정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그 표결이 또 기명투표입니다. 그러니까 무기명으로 투표하자고 해서 표결을 했는데 거기에다가 찬성표를 던진다. 그러면 당신은 공수처법을 반대하는 거냐, 이렇게 되는 거거든요. 그것도 아마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아무래도 이탈표가 조금 나오기 어렵고 통과될 것 같다. 이게 제 예상입니다. 

◇ 노영희: 그래서 그런지, 익명, 무기명투표 하자, 이런 주장하는 의원들이 좀 있어요.

◆ 임경빈: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고요. 그래서 사실 주말 동안에도 일종의 찌라시들이 많이 돌았는데요. 누구는 지금 이미 반대로 돌아섰다, 이런 이야기들이 도니까 화급하게 진정시키는 의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응천 의원들이라든지 조배숙 의원들이라든지, 이분들은 그렇지 않다. 이런 이야기들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 노영희: 그런데 사실 조응천 의원이나 금태섭 의원이나 민주당 의원들 중에서도 반대가 확실시되는 인물도 있고,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바른미래당 의원들도 있고.

◆ 임경빈: 조응천 의원 같은 경우는 본인이 내가 민주당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기 때문에 아마 찬성표 아닐까. 그런 생각입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어쨌든 그래서 지금 여러 가지 측면에서 심재철 의원은 물밑작업 계속 한다, 이런 입장인 것 같아요.

◆ 임경빈: 네, 네. 마지막까지 좀 보긴 해야겠습니다만 일단 오늘 통과된다에 걸어놓겠습니다.

◇ 노영희: 역시 혜안이 있으시니까. 저는 아무 말도 안 하겠습니다. 그 다음 소식은 무슨 소식입니까?

◆ 임경빈: 두 번째 소식은, 제가 오늘의 국회는 공수처법 표결이 가장 큰 화제인데, 주말 동안에 가장 큰 화제는 이분, 이은재 한국당 의원이었습니다.

◇ 노영희: 이은재 한국당 의원 안 그래도 어제 실검에도 계속 오르고 그러시던데요. 

◆ 임경빈: 예, 은근히 좋아하셨을 지도 모르겠는데. 문희상 국회의장하고 충돌 때문에 주말 동안에 계속 화제가 됐는데. 상황을 다시 한 번 정리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선거법 표결이 진행되려고 하니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의장석을 빙 둘러서 인간 띠로 막아섰는데요. 그게 회의 진행이 안 되니까 문희상 의장이 경호권을 발동해서 뚫고 들어가는 그런 모양이 됐습니다. 

◇ 노영희: 질서유지권을 발동했죠.

◆ 임경빈: 그렇죠. 그래서 마지막에 이은재 의원이 의장석 바로 앞에서 막아섰는데 그것을 뚫고 문희상 의장이 나가려고 하니까, 이종격투기에서 사용하는 ‘엘보우’라고 하죠. 팔꿈치 가격, 그게 굉장히 찰지게 들어가더라고요. 문희상 의장의 옆구리에 굉장히 두 차례에 걸쳐서 팔꿈치 가격을 하니까, 그랬는데도 문희상 의장이 계속 뚫고 들어가려고 하니까 갑자기 ‘이거 성추행이야, 만지지 마!’ 이런 소리를 지르는 그런 장면이 목격됐습니다.

◇ 노영희: 그런데 사실 이렇게 성희롱 성추행 이런 이슈를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진짜 너무 여자로서도 그렇고 한 사람으로서도 그렇고 좀 기분 나쁩니다, 솔직히 말해서.

◆ 임경빈: 그렇습니다. 이게 사실은 실제로 위력이나 계급 차이에 의해서 성추행을 당하고 성희롱을 당하는 피해자들 입장에서 보면, 

◇ 노영희: 그럼요, 이게 정말 얼마나 모욕적인 행동인지 본인들은 정말 모를까요?

◆ 임경빈: 그렇죠. 이것을 희화화시키는 것처럼 비칠 수도 있기 때문에. 굉장히 문제가 되는 상황인데. 말씀하신 것처럼 사실은 지금 이제 물리적으로 충돌을 의도한 상황이잖아요, 자유한국당에서. 막아섰기 때문에 뚫고 들어가는, 그러다 보니까 신체 접촉이 일어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인데 거기서 팔꿈치 가격을 한 다음에 자신이 ‘성추행이다’ 이렇게 소리를 지르는 게 너무 헐리웃 액션 상황이 되니까.

◇ 노영희: 그러니까 이게 그냥 단순히 헐리웃 액션으로만 바라볼 게 아니라, 요즘 성희롱이나 성추행 관련해서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공감하는 의견이 많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런 식으로 하게 되면 오히려 그런 기류에 찬물을 끼얹기도 하고요. 예전에 임이자 의원인가요. 그분도 또 문희상 의장에 대해서 이렇게 하지 않았습니까?

◆ 임경빈: 예, 비슷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패스트트랙 법안의 처리 과정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의장실을 점거하고 있을 때, 그때도 문희상 의장이 밖으로 나가려고 하다가 막아서니까 임이자 의원하고 약간 신체접촉이 있었는데 그때도 똑같이 성추행이다. 심지어 그것은 고발까지 이뤄졌습니다. 그런 상황이 반복되니까 또 그러냐라는 얘기가,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노영희: 어쨌든 본인들의 의견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행동을 취하는 것에 대해서 뭐라고 할 것은 아니지만,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정말 저는 매우 부적절하다. 이걸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임경빈: 국회 선진화법의 입법취지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 노영희: 네, 그래서 어쨌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국회 선진화법 입법취지 관련해서도 동물국회 논란을 이번에도 또 결국에는 불러 일으킨 것 아닌가 생각이 나네요.

◆ 임경빈: 네. 그래서 민주당에서는 검토를 좀 해가지고 고발조치를 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 노영희: 민주당도 좀 강력히 나오나 보죠. 좋습니다. 세 번째 소식은 뭡니까?

◆ 임경빈: 한 번 전했던 소식은 반드시 추적해서 AS를 해드리는 헬마늬우스. 오늘은 얼마 전에 제가 전해드렸던 땅콩가루 집안에 대한 소식이 있었는데요. AS 차원입니다. 주말 동안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원태 회장에 대한 이야기가 다시 한 번 화제가 됐는데요. 왜냐면 얼마 전에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아버지의 유훈을 무시하고 조원태 회장이 독단적으로 그룹 경영을 한다’ 이런 비판을 했다는 소식에 이어서, 이번에는 조원태 회장이 나도 질 수 없다는 듯이 화제를 일으켰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말로 던지는 폭탄이 아니고 몸으로 던지는 폭탄이 돼버렸습니다. 

◇ 노영희: 어떤 일입니까, 구체적으로?

◆ 임경빈: 사진이 공개가 됐는데요. 이명희 씨의 집에서 유리창에 뭔가를 던졌는지 유리창이 박살나서 깨져 있는 사진이 하나 있었고요. 화병이 산산조각이 나 있는 바닥을 찍은 사진인데 그 옆에 핏방울이 뚝뚝 떨어져 있고. 그리고 모친이 이명희 씨의 팔에 상처가 나 있는 사진까지 세 장이 공개돼서 화제가 됐습니다. 이게 보니까 모자가 대화를 하다가 자꾸 의견 충돌이 나니까 조원태 회장이 급기야 물건을 던지고 부쉈다. 이런 상황이 전해진 겁니다.

◇ 노영희: 벽난로에서 쓰는 불쏘시개를 휘둘렀다, 이런 이야기가 있던데.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요, 크리스마스 날?

◆ 임경빈: 그러니까요. 이게 사실 그런 어떤 폭력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어머니 집에서 폭력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이것도 충격인데 그걸 또 밖으로 사진을 내보내서 말하자면 밝힌 거죠. 그런 상황이 벌어진 거죠. 이것도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고요.

◇ 노영희: 그런 식으로 공개됐다는 것 자체가, 원래는 이런 걸 되게 부끄럽게 숨겨야 할 텐데 공개됐다는 것 자체가 일부러 흘린 거다. 이런 이야기 나오더라고요.

◆ 임경빈: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사실은 이게 말하자면 경영권을 둘러싼 일가의 싸움, 총수 일가의 갈등이 결국에는 걷잡을 수 없는 수준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 이미 대화로 풀 수 있는 단계는 지난 게 아니냐. 이걸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처럼 보이는데요. 지난 11월의 그룹 인사 때죠. 조현아 전 부사장의 경영 복귀가 일단 불발됐고, 거기에다가 비상경영을 명분으로 소위 이명희-조현아 계열로 분류됐던 임원들이 죄다 밀려났다. 이런 평가가 나왔고요. 그러다 보니까 이명희 씨나 조현아 전 부사장이 나름대로 승부수를 던지는 것 아니냐, 변칙플레이를 시도하는 것 아니냐. 이런 평가가 나오는 겁니다.

◇ 노영희: 이게 보니까 그런 것 같더라고요. 그룹 경영군 관련해서 조현아 전 부사장 같은 경우에는 호텔 부문에서 본인의 몫이 제일 큰 거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남동생이라고 해야 하나요. 조원태 회장이 이익이 나지 않는 사업은 정리하는 게 좋지 않냐, 이런 식으로 조현아 전 부사장의 입지를 줄였다는 게 문제인 거죠. 왜냐하면 한진에서 운영하는 칼호텔 계열이 사실 이익이 좀 안 나지 않습니까. 이게 문제였던 것 같아요.

◆ 임경빈: 그게 조현아 부사장 입장에서는 항공과의 연계를 통해서 기업을 보조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억울하다, 그런 이야기도 하는 것 같긴 하더라고요. 게다가 제가 듣기로는 조현아 부사장 같은 경우에 지금 현재 상태에서는 수입이 없지 않겠습니까. 직함이 없으니까요. 그런 문제도 좀 얽혀있는 것 같고.

◇ 노영희: 그럼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 임경빈: 지금 상황에서는 결국 지분 상태를 따져봐야 합니다. 전에도 전달해드렸지만 조원태 회장이 6.52%, 조현아 전 부사장 6.49%, 조현민 전무 6.47%에 어머니인 이명희 씨가 5.31%거든요. 비슷비슷한 상황인데, 최근 돌아가는 걸 보면 어머니가 큰딸인 조 전 부사장한테 기운 것 아니냐. 그런데 둘이 합치면 조원태 회장을 압도하게 되거든요. 이렇게 되다 보니까 강성부 펀드라고 하죠. KCGI 같은 외부세력들이 어떻게 움직이냐에 따라서 경영권의 향방이 결정될 것 같습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임경빈: 감사합니다.

◇ 노영희: 지금까지 헬마우스 임경빈 작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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