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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마우스 추천 당명 “비례한국당 대신 ‘자유한국당2호기’ 그리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12-23 09:06  | 조회 : 1818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9년 12월 23일 (월요일)
□ 출연자 : 임경빈 작가 (헬마우스)

헬마우스 추천 당명 “비례한국당 대신 ‘자유한국당2호기’”

-헬마우스 제안 당명 샘플‘자유한국당 2호기’,‘민주당과 더불어’,‘당의정’,‘바르당’
-정의당, 비례한국당은 선거제 개편 막으려는 허풍이다
-북한 ICBM 발사대 관련 시설 신축 확장한 흔적 관측
-마트 자율포장대 박스는 제공, 테이프와 노끈은 없앤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답답한 출근길, 진짜 뉴스로 시원하게 뚫어보자! ‘헬마늬우스’ 오늘도 헬마우스 임경빈 작가,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임경빈 작가(이하 임경빈): 안녕하세요, 헬마우스입니다.

◇ 노영희: 오늘 준비하신 첫 번째 소식은 뭡니까?

◆ 임경빈: 오늘 준비한 첫 번째 소식은 ‘비례한국당’ 소식입니다. 지난주에 제가 잠깐 전해드렸는데, 주말 동안 오히려 이 이야기가 더 뜨겁게 정치권을 달궜습니다. 여야 4+1, 연동형 비례제를 어떻게 도입할지, 이걸 밀고 당기기를 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비례한국당 변수를 만나면서 논의 자체가 진전이 지금 안 되고 있습니다.

◇ 노영희: 우리 사실 정말 헬마우스가 지난번에 촉이 좋아요. 그래서 말했는데, 이런 걸 꼼수라고 할 수는 없나요? 어떻게 되나요?

◆ 임경빈: 저는 꼼수라고 보는데요. 일단 이정미 졍의당 의원도 꼼수라고 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선관위에 질의를 했는데, 한국당이 비례한국당의 선거운동을 하려면 비례대표는 자유한국당 쪽에서는 등록을 포기해야 하고, 그리고 그렇다고 해도 선거운동 자체는 비례한국당 쪽에 굉장히 제한적으로 할 수밖에 없다. 이런 답을 받았다면서 이게 공직선거법에 위반될 수 있기 때문에, 88조에 위반될 수 있기 때문에. 뭐라고 돼 있냐면 다른 정당이나 같은 선거구의 다른 후보자를 위해서 선거운동을 지원할 수 없다. 이렇게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위성정당을 만든다고 해도 한국당의 주요인사가 그 위성정당의 선거운동을 할 수는 없다는 게 이정미 정의당 의원의 주장입니다.

◇ 노영희: 그런데 이것은 선거꾼들한테 물어보니까 직접적으로는 당연히 못하겠지만 이런 당을 만들어서 간접적으로 물밑에서 도와주는 건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 임경빈: 그렇습니다. 한국당도 사실 주말 동안에 똑같은 이야기를 한 건데요. 우리가 다 방법이 있다. <기생충>의 송강호 씨 이야기처럼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다 우리가 방법이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라, 이런 이야기를 한 건데요. 그러니까 선거운동을 꼭 정식으로 도와주고 정식으로 유세 지원을 하고, 그런 방식만 있는 게 아니라는 이야긴데. 그러면서 18대 총선 당시에 ‘친박연대’의 예를 들었습니다. 기억하시겠지만 당시 친이계에 의해서 친박계들이 공천에서 무더기로 밀려나고 나니까 친박계들이 당을 뛰쳐나가서 친박연대라는 걸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친박연대의 친박 중심인 박근혜 의원은 없었죠. 팥 없는 앙꼬 같은 건데. 박근혜 의원은 당시 한나라당 소속으로 남아 있었고요. 그래서 어떻게 할 거냐, 친박연대인데 박근혜가 없다. 그러니까 우리 당시 박근혜 의원께서 ‘메시지 정치’를 전개했습니다. 그 유명한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 그리고 “여러분, 꼭 살아서 돌아오세요” 이런 이야기를 공식적으로 던진 거죠. 이건 그러니까 선거운동은 아닌데 그렇다고 응원을 안 하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알쏭달쏭한 메시지죠. 그래서 친박연대 후보들이 이걸 잘 활용해서 14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던 그런 전력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유명한 정치인들을 신당으로 몇 명 몰아줘서 상징성을 갖게 해서 적당히 알아서 물밑으로 잘 도와주겠다. 이런 의도인 것 같습니다.

◇ 노영희: 그래서 친박연대 하면 딱 친박 생각나는 사람 중에 우리공화당의 조원진 의원하고 홍문종 의원이 친박이잖아요. 그런데 그분들이 지금 감옥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입이라고 불리는 유영하 변호사, 이런 분들하고 연결하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어떤 종류의 감옥에서 나오는 옥중 메시지, 이런 것들을 상당히 중요하게 보는 이유가 이것하고 비슷한 겁니까?

◆ 임경빈: 그런 거랑 비슷한 거죠. 어떤 형태로든지 소위 육성 메시지를 받아서 나오면 그걸 가지고 조금 포장을 잘하면 그것에 따라서는 이것은 마치 박근혜 정당인 것처럼 그렇게 포장을 할 수도 있는 거니까요. 마찬가지로 자유한국당의 색깔만 좀 가져갈 수 있다면, 주황색을 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노영희: 분홍색도 예쁠 것 같아요. (웃음) 그리고 자유한국당의 이런 반응 때문에 야4당이라든가 민주당은 허를 찔렸다. 이런 언론의 보도가 나오긴 했는데. 그러면 반대로 자유한국당이 비례한국당을 만들 수 있으면 민주당도 비례민주당, 다 만들 수 있는 거 아닙니까?

◆ 임경빈: 예, 제가 그래서 지난주처럼 똑같이 한 번 고민해봤습니다. 샘플 당명을 각 정당들한테 제시해주자. 일단 자유한국당은 위성정당을 ‘자유한국당 2호기’ 정도로 하면 어떨까, 이런 생각을 잠깐 해봤고요. 워낙 강조하시니까. 민주당은 그러면 더불어민주당이니까 이걸 살짝 뒤집으면 ‘민주당과 더불어’ 이런 정도로. 정의당도 뒤집으면 됩니다. ‘당의정’ 약간 당의정이라는 게 쓴 약을 넘기기 쉽게 캡슐에다가 달콤한 걸 바르는 거잖아요. 그것처럼 정의를 바르자, 당의정. 바른미래당은 ‘바르당’ 바르당 괜찮지 않습니까. 그래서 다른 정당들 우리가 싹 발라버리겠다. 아, 이건 속어이긴 한데. 하여튼 이런 식으로 자꾸 하게 되면 선거제도를 마치 희화화하는 것처럼 이렇게 되지 않겠습니까. 정치가 장난도 아니고, 이렇게 하는 게 지금 바른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 노영희: 당명 이름 좋네요, 바르당. 나중에 작명소를 하셔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 임경빈: 그러니까 이게 바르당 이런 이야기가 나와 버리면 사실 국민 설득에 실패하고 있다는 거거든요. 이게 선거제 개편을 하는 건지, 장난을 하는 건지. 이런 식으로 이제 한국당도 자꾸 꼼수부터 생각하는 것, 이런 방식이 맞는 건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이게 이종격투기도 말이죠. 꼬집기를 하면 안 되는 거잖아요. 그런 것처럼 이게 드러눕기랑 꼬집기부터 하고 있으면 국민들 보시기에는 딱히 좋은 모습은 아닌 것 같다.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 노영희: 그러면 어떡해요, 이제? 선거제 개편이 점점 산으로 간다, 이런 얘기를 할 수밖에 없는데. 어떻습니까, 이것에 대해서 반응은?

◆ 임경빈: 이게 지금 일단 한국당의 의도가 어느 정도는 먹히고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왜냐하면 한국당이 비례한국당 이야기를 꺼내면서 선거제 개편에 대해서 구체적인 논의 진전이 안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면 결국은 드러누워서 어느 정도는 성공하고 있다. 이런 판단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노영희: 드러누워서 성공하고 있다. 오늘 어쨌든 민주당에서는 원포인트 국회를 열겠다. 지금 예산 부수법안 26개 중에서 22개를 처리를 못했기 때문에 그거하고 민생법안 쟁점이 안 돼 있는 법안들을 오늘 처리하겠다고 하는데. 일단 그걸 처리하고 나머지 4+1 협의체를 다시 가동시킬 가능성이 있죠. 물론 민주당이 석패율 때문에 너무 부담스러워하긴 하는데. 박지원 의원이 또 그러더라고요. 꿩 먹고 알 먹고 국물까지 먹으면 체한다. 작작해라, 그만 먹어라. 이런 이야기였는데 오늘은 꼭 어떤 협의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좋습니다. 두 번째 주요 메인 이슈는 뭡니까?

◆ 임경빈: 북한 관련 소식을 가져왔는데요. 주말 동안 두 가지 중요한 보도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미국 CNN 보도인데, 북한이 ICBM 발사대 관련 시설들을 신축하고 확장했다. 이것을 위성사진으로 관측했다는 건데요. 그러면 결국에는 ICBM 발사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쪽에 무게가 실리는 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 노영희: 너무 겁나네요, 그런데.

◆ 임경빈: 예, 그러면서 동시에 또 하나 전해진 소식이 김정은 위원장의 소식인데. 군사위원회를 주재했는데 여기에서 어떤 말이 나왔냐면 ‘자위적인 국방력을 강화하자’ 이런 문제를 논의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북한이 그동안 얘기했던 자위적 국방력의 핵심이 뭐냐면 핵과 대륙간 탄도미사일입니다. 그러니까 ICBM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거랑 연결해보면 사실 김정은 위원장이나 북한이 다음 스텝을 준비하고 있는 것 아니냐. 그러니까 대미 강경노선을 강화하면서 사실상 협상 테이블을 떠나려고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 노영희: 저도 그럴 것 같아요. 자꾸 제일 얄미운 게 줄 듯 말 듯이잖아요. 그런데 북한 입장에서는 미국이 줄 듯 말 듯 하는 것 같다, 느낄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아서 자기네들이 이번에 한 번 질러보고 안 되면 다른 쪽으로 루트를 바꾸겠다. 이런 것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 임경빈: 네, 그런 걱정이 되더라고요. 얼마 전에 비건 대표가 방한했다가 별 소득 없이 돌아갔고요. 중국까지도 들렀는데 별 소득 없이 돌아갔죠. 그러니까 이렇게 되면 미국도 모종의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 아니냐. 이렇게 되면 내년에 벌써 한반도 상황이 걱정된다, 이런 우려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 노영희: 그렇습니다. 그런데 제가 봤을 때 김정은 위원장이 ICBM 관련해서는 전문가들이 말하기로는 크리스마스 전후를 기점으로 해서 어쨌든 쏘긴 쏠 거다. 그런데 당장은 쏘기 부담스러워서 계속 기다리다가 정 안 되면 내년 초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올해 안에 쏘지 않으면 그것은 조금 그나마 북한이 더 기다리고 싶어 했던 거다.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 임경빈: 크리스마스 선물은 아니고 새해 선물이 될 수도 있겠군요.

◇ 노영희: 그렇죠. 그런데 어쨌든 선물은 받는 게 참 좋은데, 문제는 선물에 가장 중요한 게 뭐겠습니까. 주는 사람 마음보다 받는 사람 마음에 더 들어야 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선물 우리한테 줄 때 우리 마음을 헤아려주시면 참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세 번째는 어떤 소식입니까?

◆ 임경빈: 주말에 또 하나 뜨거웠던 소식이 대형마트의 박스 자율포장대 얘기인데요. 이게 원래 오는 1월 1일부터 마트들이 자율포장대를 없애기로 했었는데 한 발 물러섰습니다. 일단 박스는 계속 제공하고, 대신에 박스를 싸기 위한 테이프나 노끈, 이런 것은 없애겠다. 이렇게 했습니다.

◇ 노영희: 그런데 그러면 어쩌라는 거예요, 도대체? 박스에 들어가면 다 터지지 않습니까?

◆ 임경빈: 그러니까 밑에를 크로스로 잘 접어서 쓰시라, 이런 이야기가 되는 건데. 왜냐면 박스 재활용을 목적으로 만들었던 게 노끈이 너무 쓰레기가 많이 나온다. 혹은 박스테이프를 붙여버리니까 이게 재활용이 안 된다. 이런 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것을 결국에는 운영 중단을 하겠다고 했다가 여론에 밀려서 일단 박스까지는 제공한다. 이렇게 된 겁니다.

◇ 노영희: 그러면 이게 결국은 장바구니론 부족하고 박스가 필요한데, 테이프 안 주고 노끈 안 주면 어떡하라는 거예요?

◆ 임경빈: 그러니까 문제인 게 사실 노끈하고 테이프를 줄이기 위한 목적이었기 때문에 목적에는 맞는 이야긴데, 박스 가지고 마트에서 많이 이용해보셨겠지만 물건 큰 것들을 집어넣어서 가져와야 하는데 밑에를 테이프로 고정 안 하면 이게 터져버렸을 경우에, 이게 진짜 문제인 거거든요. 계란 같은 걸 넣어놨다가 밑에가 터지면 난리가 날 거 아닙니까.

◇ 노영희: 저는 아줌마로서 주부로서 생활경제를 책임지면서 마트를 가면요. 물론 많이 안 가고 몇 달에 한 번 정도 가는데, 50~100만원 정도 살 때가 있어요. 그렇게 많이 사게 되면요. 내가 가지고 간 바구니로는 정말 택도 없어요. 저만 그런 게 아니라 아주머니들 다 그러시던데, 참. 하여튼 간에 마트 여러분, 어떻게 좀 해주세요.

◆ 임경빈: 예, 저도 제가 마트 쇼핑을 책임지고 있는 주부로서 부탁드리겠습니다.

◇ 노영희: 고맙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을게요.

◆ 임경빈: 감사합니다.

◇ 노영희: 지금까지 헬마우스 임경빈 작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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