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목) 로봇견의 활용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이현웅입니다.

가스 누출 사고 현장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인원이 있는지 확인하는 일, 생각만 해도 위험한데요. 사람이 아닌 로봇견이 대신한다면 어떨까요?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위험의 로봇화’를 이끌 로봇견의 활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앞서 예로 들은 가스 누출 사고 현장을 포함해 폭탄 해제, 우주 탐사 등 목숨을 담보로 해야 하는 일들에 투입하기 위해 로봇은 꾸준히 발달되어 왔습니다.

그중 미국의 한 대표 로봇기업이 개발한 로봇견이 최근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이 로봇견은 사건 현장의 출입문을 스스로 열고, 계단으로 올라가 수색하는 장면을 카메라를 통해 보여주는 등 직접적인 위험으로부터 사람을 지키는 일을 맡을 수 있습니다.

올 하반기 첫 시판에 들어간 이 로봇견은 기업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사용 권한을 주는 임대 방식으로만 제공하고 있는데요, 인수를 원하는 기업은 분명한 용도를 밝혀야 합니다.

한편 판매사는 기업들에 로봇견을 제공하며 무기는 장착할 수 없다는 내용을 계약서에 명시했는데요. 이 로봇을 활용해 사람을 해하거나 위협하는데 사용할 수 없도록 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인권단체들은 악용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철저한 통제가 되지 않을 경우 킬러 로봇과 같은 무기로 전용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건데요, 실제 2016년 미국 경찰이 로봇에 폭탄을 실어 무장 용의자를 숨지게 한 사건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잘 쓰면 사람들의 목숨을 지키지만,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목숨을 빼앗을 수 있는 로봇견. 향후 발전, 사용 방안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로봇견의 활용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나운서 이현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