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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월) 스크린 독과점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12-02 15:40  | 조회 : 1537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조현지입니다.

날씨는 춥지만 영화 ‘겨울왕국 2’의 흥행으로 극장가는 뜨겁습니다.
디즈니 특유의 뮤지컬 애니메이션에,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여성캐릭터, 엘사와 안나. 그리고 소수 민족과 환경문제까지 더해져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런 겨울왕국2. 국내에서는 영화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보입니다. '극장에 갔더니, 겨울왕국2 밖에 없더라.’이런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상영-점유율이 70%를 넘고 있는데요. 상영관 10곳 중 7곳은 겨울왕국만 볼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에, 오늘 한 시민단체는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가 독점금지법을 위반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는데요.

이런 문제는 비단 어제 오늘일은 아닙니다. 할리우드 영화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도 아니죠.

스크린 독과점은 특정 영화가 개봉할 때, 영화관에서 상영관 차지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경우를 말하는데요.

스크린 독과점은 경쟁자가 없어 가격이 올라가는 구조의 일반적인 독과점과는 조금 다른데요. 때문에 다양성 결여와 관객의 선택권 침해라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물론 여기에는 관객이 많이 볼 영화를 영화관에서 고른 것이라는 주장도 대립하는데요.

해외의 경우는 어떨까요?

프랑스는 극장에서 한 영화가 스크린 3개 이상을 잡으면 불법이고, 미국도 점유율을 30% 넘기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일본의 경우 관련 법률은 없지만, 영화관 자체적으로 '스크린 상한제'가 걸려 있어 히트작일 수록 6개월 넘게 초장기 상영을 합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아나운서 조현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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