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4(목) 흑사병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이현웅입니다.

중국에서 흑사병으로 불리는 페스트 환자 2명이 발생했습니다. 전염성이 강하다고 알려진 흑사병이 이웃나라에서 발생하자 우리 국민의 우려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흑사병에 대해 알아봅니다.

흑사병은 페스트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감염병입니다. 병이 진행되면서 신체 부위에 검은색의 괴사를 일으켜 살이 검은빛으로 썩는 증상을 보여 붙은 이름인데요. 페스트균에 감염된 쥐에 기생하는 벼룩이 쥐의 피를 빨아먹고 다시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페스트균을 옮기게 됩니다.

흑사병은 증상에 따라 가래톳 흑사병, 폐렴성 흑사병 등으로 구분합니다.

가래톳 흑사병의 경우 림프절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며 고열, 근육통 등을 동반합니다. 치료할 경우 증상이 빠르게 호전되지만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병이 치명적인 상태로 급속히 진행됩니다.

폐렴성 흑사병은 폐가 직접 감염된 경우로, 오한, 발열, 호흡기 이상 증상 등을 보입니다. 가장 생명에 위독하며 24시간 이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회복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감염자가 기침할 때 뿜어내는 침방울을 통해서도 전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에 중국에서 발병한 흑사병은 폐렴성으로 알려졌는데요. 질병관리본부는 중국에서 발생한 흑사병의 국내 유입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감염병 경보 ‘관심’단계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환자 발생이 추정되는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에 머물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변에 살충제를 뿌리는 등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흑사병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나운서 이현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