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독서여행
  • 방송시간 : [월~금] 06:33, 11:38, 17:53
  • 출연: 김성신 / 연출: 김우성

라디오책장

전종윤 / 아마존 탐사기, 아마존으로의 독서여행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11-13 08:40  | 조회 : 461 
YTN라디오 ‘3분 독서 여행’ 김성신입니다.
오늘 떠날 독서 여행지는 ‘아마존’입니다. 

이제 가을 지나 겨울로 향하고 있는 시기에 웬 아마존이냐고요? 
어린 친구들은 아마존이라고 하면, 미국의 유통회사를 먼저 떠올릴지도 모르겠네요. 
지난 11월 4일 브라질 아마존에서 불법 벌목꾼들과 숲을 지키려는 원주민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안타깝게도 원주민이 살해당했습니다. 이 사건은 지구의 생태와 환경을 지키는 일이, 이제 얼마나 어려운 일이 되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마존의 자연과 생태의 중요함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책을 소개할 텐데요. 수의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젊은 청년 전종윤 씨가 쓴 <아마존 탐사기>입니다.

저자는 지난 2017년, 42일 동안 아마존 열대우림의 생태보전을 위한 비영리 연구 기관인 ‘Fauna Forever’에서 인턴 자격으로 양서파충류 조사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아마존 열대우림 중에서도 페루 푸에르토말도나도의 탐보파타 지역에서 생태학 조사를 수행하면서 양서류와 파충류를 비롯해 수도 없이 많은 생물들을 만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전종윤 씨 이때 아마존의 다양한 생물을 보고 연구한 경험을 상세히 기록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자연과 생명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책을 읽어보면, 과연 아마존다웠습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거대한 ‘괴물 메뚜기’를 만난 이야기도 흥미진진합니다. 저자는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어떻게 지구상의 메뚜기가 저토록 클 수 있는지 믿을 수가 없었다. 새빨간 얼굴에 암흑을 담은 듯한 커다란 눈, 목도리를 두른 듯한 목, 날카로운 가시가 바짝 돋아 있는 뒷다리, 노란 줄무늬가 선명한 큰 날개까지. (중략) 자세히 보니 정말 이놈은 나무를 갉아 먹고 있었다. 이러다 곧 캠프가 무너져 내리는 건 아닌지, 홀로 걱정이 들었다.”
 ‘살벌한 벌레들’)

야생의 자연과 생태계를 지키는 일에 자신을 바치겠다는 꿈. 그 꿈을 향해가는 열정 가득한 청년의 모습은 아마존 열대우림만큼이나 뜨겁고 거대하며, 감동적입니다. 

3분 독서여행 전종윤 씨의 <아마존 탐사기>를 여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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