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시간 : [월~금] 1·2부(7:00~7:50), 3·4부(8:00~9:00)
  • 진행: 노영희 / PD: 신아람, 장정우 / 작가: 황순명, 김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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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대통합, 강병원“야합” vs 백승주“간절함”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11-08 08:53  | 조회 : 362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여의도 중계석’

□ 방송일시 : 2019년 11월 8일 (금요일) 
□ 출연자 :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미래지향적 통합 아닌 ‘야합’이 더 어울려 
- 김태흠 쇄신론의 대상이 유승민 대표가 될 듯 
- 극우보수까지 껴안아 21대 국회가 제대로 굴러갈지
- 탄핵을 인정하지 않는 정당이 각종 개혁과제 추진할까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

- 통합 성공하려면 간절함의 공통분모 만들어져야 
- 탄핵의 강 넘자... 당내 논의나 입장 교환 필요해 
- 다가올 선거에서 필승 방정식은 보수세력 통합
- 유승민, 배신자 딱지 붙이면 통합 힘들다는 메시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한국 정치를 풀어내는 토론 사이다, <여의도 중계석> 시간입니다. 오늘 이 시간, 여의도 정치 상황을 누구보다 명쾌하게 풀어주실 두 분 의원 모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 나오셨고요. 안녕하세요.

◆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강병원): 안녕하세요. 서울 은평구 을의 강병원 의원입니다.

◇ 노영희: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 함께하십니다.

◆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이하 백승주): 자유한국당 구미의 백승주 의원입니다.

◇ 노영희: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제안한 '우파 대통합'에 대해서요. 유승민 의원이 직접 입을 열었는데. 통합의 3원칙을 재강조했다,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데 어제 밤인가요. 어떤 방송에 단독이 나왔어요. 유승민 의원하고 황교안 대표가 서로 탄핵에 대해서 묻지 않고 그냥 가기로 했다, 이런 이야기 나오더라고요. 이게 유승민 의원이 통합 3원칙 강조한 부분 이후 나온 이야기였기 때문에 사실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시간적으로 너무 논의할 시간이 없긴 했습니다만, 어떻게 보십니까? 우리 먼저 백승주 의원께서는.

◆ 백승주: 우리 황교안 대표가 모든 자유세력의 통합, 대통합을 천명을 했고 유승민, 지금 바른미래당으로 해야 합니까. 유승민 의원이 통합의 세 가지 원칙, 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보수 해야 한다, 낡은 집을 허물자,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정치의 통합, 정당 간의 통합이 성공하려면 얼마나 추진하는 주체들의 간절함의 공통분모가 만들어지느냐. 이런 부분인데 우리 보수 정치세력이 위기에 처했는데 위기에 대해서 지도자들이 얼마나 목숨을 내놓고 간절함을 갖고 할 수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좀 입장 차가 있는 것 같아요. 우리 황교안 대표는 지금 대통합을 추진하고 있죠. 대통합을 추진하고 있는데 모든 자유세력의 통합을, 어떻게 보면 문재인 정부에 반대하는 정치세력의 어떤 통합, 반문 빅텐트라 표현되고 있는데. 유승민 의원의 어떤 입장들을 보면 탄핵에 대해서 약간의 색깔을 분명히 하고 있는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사 여부는 대통합에 대한 어떤 입장, 또 헌신할 수 있느냐. 이런 부분들이 성패에 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 노영희: 그런데 저는 유승민 대표의 말하는 걸 들어보고 황교안 대표하고 통화를 직접적으로 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엄청나게 의지가 강하구나, 이런 생각 사실 했거든요. 탄핵을 서로 묻고 가자, 이런 말까지 하는 것은 유승민 전 대표 입장에서 보자면 조금, 이런 말 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뻘쭘할 수도 있는 부분이잖아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우리가 통합을 위해서 묻고 일단 통합을 먼저 시킵시다, 이런 제안을 한 거라서 엄청나게 이것은 통합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이거 아니었습니까?

◆ 백승주: 탄핵의 강을 넘자는 말에 대해서 그 의미에 대한 아직은 좀 더 당내 논의나 입장의 어떤 교환이 필요한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 강병원: 저는 황교안, 유승민 대표가 손을 잡아도 저는 생각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손을 잡아도. 왜 그러냐면 정당의 통합이라는 것은 뚜렷한 가치와 정책 이런 걸 가지고 뭉쳐야지, 뭔가를 반대하기 위해서 뭉친다, 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힘이 있을까 싶어요. 저는 그런 의미에서 미래지향적인 통합이 아닌 야합이란 표현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승민 대표에게 굉장히 큰 실망을 우리 국민들은 하게 될 겁니다. 유승민 대표가 그나마 우리 국민들 속에서 보수 쪽 인사임에도 불구하고 신망을 받았던 이유는 탄핵 반대파와 같이할 수 없다면서 당을 깨고 나왔던 분 아닙니까. 그러면서 뭔가 헌법적 가치를 지켜야 하고 국민적인 어떤 큰 대의에 동참했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그럼에도 보수 쪽 인사임에도 불구하고 개혁적 보수라고 불러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런 사안을 다 덮고 간다? 저는 덮여지지도 않을 것 같고요. 우리공화당은 반드시 탄핵 찬성했던 사람들에 대해서 끊임없이 역사적인 심판을 하려고 할 것입니다. 저는 그런 의미에서 유승민 대표에게 굉장히 큰 실망을 우리 국민들이 하게 될 거다, 생각이 들고요. 저는 최근 김태흠 의원이 쇄신론을 주장하지 않았습니까. 중진들 좀 용퇴하라, 쇄신론 주장했는데. 아마 김태흠 의원의 용퇴와 쇄신론의 대상이 바로 유승민 대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백승주: 그런데 강병원 의원 말씀 들으니까 통합 될 것 같아요. 두려워하는 것 같아요, 통합을. (웃음) 그런데 옛날에 우리 정치사에서 보면 사실 DJP 연합, 김종필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정치연합, 또 1996년에 민자당이라고 하죠. 그 당시에 12·12를 이끌어서 정부를 출범시킨 민주정의당과 또 거기의 최고 피해세력인 신민주공화당 김종필, 통일민주당 김영삼의 합당이 있었습니다. 이것도 강병원 의원이 봐서는 야합이라고 규정할 수 있을지, 김대중-김종필 연합을 야합이라고 할는지는 모르지만 하나의 정치세력의 어떤 결합은 우리 정치사에서 보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이런 것보다는 하나의 정치적, 단기적 중기적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하나의 간절함, 이런 간절함이 통합을 만들어내는 그런 게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해요. 그래서 오늘 딱 들어보니까 강병원 의원 되게 겁내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해야 되겠구나,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 노영희: 어제도 사실 이인영 대표가 엄청나게 통합 이야기에 대해서 상당히 비난하는 어조로 상당히 강하게 이야기한 게 있었고, 박지원 의원 같은 경우에도 이건 별 것 없을 거다라는 취지로 말씀하셨던 말이에요. 아마도 여당 입장에서 봤을 때는 보수가 분열하는 게 좋지, 대통합하는 건 원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총선을 앞두고 탄핵 문제나 이런 것들, 핵폭탄이라고 볼 수도 있는 그런 부분들을 그냥 덮고 넘어가자, 이런 말을 듣는 순간 좀 불안하긴 했을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이 들긴 들어요.

◆ 강병원: 저는 이런 관점에서 이게 옳지 않다고 보는 겁니다. 왜 그러냐면 우리나라 보수가 혁신해야 하거든요. 지금까지 자유한국당이 20대 국회에서 보여줬던 모습은 5·18의 민주적인 가치를 부정하는 모습,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 공감하지 못하는 모습, 정말 국회의 여러 가지 정책들에서 무조건 발목 잡는 모습으로 파행과 정쟁을 일삼는 모습을 보여줬거든요. 보수의 혁신이 저는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 보수의 혁신에서 저는 가장 큰 기준점이 되는 게 탄핵에 대한 인정 여부입니다. 왜냐하면 탄핵이란느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헌법 파기와 국정농단에 대해서 우리 국민과 국회가 심판한 것이거든요. 그런데 이것을 덮고 가자. 이것을 다 그냥 덮어버리자고 하는 것은 보수가 역사적으로 반동으로 오히려 돌아가는 것이지, 혁신하는 모습이 아닙니다. 저는 이게 만들어진다 할지라도 국민적인 저항에 직면해서 결코 성공하지 못할 거라고 봅니다.

◆ 백승주: 그런데 지금 강 의원님 말씀 들으면 참 이상적인 것 같아요. 정치는 현실인데요. 지금 이런 통합논의의 출발점을 보면 우리가 지난 7월 말에 있었습니까. 창원성산 지역의 선거결과를 놓고 보면 그렇습니다. 우리 한국당하고, 정의당이 민주당하고 같이 단일 후보를 냈지 않습니까. 그때 한국당이 몇 표 부족해서 졌느냐 하면 우리가 513표 부족했습니다. 그때 우리가 바미당이 3.57%, 공화당, 지금은 애국당이 0.89% 838표. 애국당만 분열 안 됐어도 보수정당인 우리 당이 민주당과 정의당 연합 단일후보를 이길 수 있었습니다. 정치는 현실에서 봤을 때 다음 총선과 다가올 선거에서 우리가 필승의 방정식은 보수세력의 통합에 있고, 보수세력을 아끼는 부분은 자기 헌신을 통해서 통합을 이끌어내서 승리해야 한다는 이런 현실 속에서 통합 논의가 진행됐는데, 짧은 몇 개월 동안 우리가 없던 가치를 만들고 새로운 이미지를 만드는 것보다는 현실 속에서 봤을 때는 우리가 통합은 간절하고 절실하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노영희: 그런데 제가 좀 의문이 생기는 게, 유승민 의원이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우리공화당과의 통합을 황교안 대표가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탄핵 한 것을 인정하고 넘어가야지 보수로 그냥 계속해서 가치를 회귀시키고 이렇게 하겠다는 뜻이냐’ 이러면서 조금 비판하는 이야기를 했단 말이에요. 우리공화당하고는 같이 합치기가, 탄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런 뉘앙스를 보이지 않았습니까?

◆ 백승주: 그 의미를 저는 이렇게 봐요. 유승민 의원이 탄핵의 책임 부분에 있어서 유승민 의원이 제일 불편해하는 정치 프레임이 배신자라는 딱지 아닙니까. 탄핵에 찬성했다는 건데. 이걸 계속 자기한테 딱지를 붙일 때는 같이 통합하기 힘들다는 이런 메시지로써 탄핵의 강을 건너자가 과거에 대해 잘잘못 따지지 말고 미래에 우리가 시시비비를, 역사에 평가를 맡기자는 쪽으로 이렇게 해석할 수 있는 부분. 이 부분에 대해서는 통합 과정에서 공감대가 공화당과 우리 유승민 의원, 또 우리 당 이런 부분들이 탄핵의 강을 넘자는 이 부분에 대해서 미래의 판단, 미래 역사적 평가에 대한 논의들, 인식의 공감대, 하나의 그런 것들이 논의 안 되겠나 싶어요. 지금은 그 부분이 애매한 거예요.

◇ 노영희: 그러니까요. 사실 제가 드리고 싶은 질문은 이거였어요. 우리공화당은 어쨌든 간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잘못됐다는 전제 하에서 움직이고 있는 당이기 때문에 그 당은 탄핵에 대해서 명확하게 입장이 있어요. 그런데 유승민 의원 같은 경우나 혹은 황교안 대표 같은 경우는 탄핵을 애매하게 이야기하면서 움직이고 있단 말이에요. 그렇다면 본질적으로 우리공화당하고 유승민 의원 쪽하고의 당이 합쳐지거나 하는 것은 사실 상당히 어려운데. 황교안 대표 입장에서 보자면 어쨌든 간에 보수대통합을 하고 싶어 하고, 지금 현재 본인의 입장을 여러 가지로 계산해봤을 때는 하는 게 맞다고 보기 때문에. 어쨌든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거죠. 그렇게 되면 우리공화당을 그냥 과감히 놓고 바른미래당하고만 합쳐서, 이런 식으로라도 나는 그래도 뭔가 해보겠다라고 할 수 있을 것인지.

◆ 강병원: 제가 봐서는 그 부분도 쉽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한국당 내에도 탄핵을 찬성하고 반대한 분들이 섞여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쉽지 않은 문제에 봉착해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황교안 대표가 진정 리더십이 강하고 당을 이끌 자질이 있는 분이라고 하면 국민적 역사적 헌법적 판단이 끝난 문제에 대해서 탄핵을 인정해야 하는 겁니다. 그럴 때만이 국회라는 것도 정말 정상적으로 굴러가지 않겠습니까. 지금 우리공화당의 모습을 우리 국민들은 극우보수라고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극우보수까지 껴안아서는 21대 국회가 제대로 굴러갈까요. 이 헌법적 판단, 국회에서 2/3가 찬성해서 현직 대통령을 탄핵한 겁니다. 우리 국민들 모두가 이것을 간절히 원해서 촛불을 들고 나왔고요. 이것도 인정하지 않는 정당이 어떻게 국회 내에서 국민의 민심을 받아서 각종 개혁과제들을 추진할 수 있겠습니까. 이런 통합이 우리 정치사에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저는 그런 의미에서 이것은 국민들께 크나큰 죄를 짓는. 그렇기 때문에 제가 야합이라고 부른 거고요. 이런 무책임의 정치입니다, 이런 것들이. 이런 것들 때문에 정치환멸을 우리 국민들이 느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백승주: 저는 통합 될 것 같아요. 강 의원님 저렇게 통합을 두려워하는 걸 보면. (웃음) 그런데 우리공화당, 저도 탄핵을 반대했고, 명확히 반대했고 지금도 그 부분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공화당도 의회의 지금 원내 구성 정당으로서 저희들이 판단할 때는 모든 자유세력의 중요한 일원이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거기에 상당한 국민들이 지지하고 있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저는 황교안 대표가 지금 추진하는 통합의 큰 그림, 호랑이를 그리고 용을 그리는 그 그림 속에 요소로써 우리 당도, 바른미래당도 들어가고 우리공화당도 들어가고, 또 우리 당을 지지하는 여러 가지 시민단체들, 이런 단체들이 같이 대통합의 하나에 들어가는데 지금 시작 단계에서 어느 세력은 되고 어느 세력은 안 되고. 이런 것은 통합을 싫어하는 사람들,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자꾸 되겠나,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오늘 보니까 될 것 같아요.

◇ 노영희: 좋습니다. 일단 여기서 1부 마치고 2부에서 뵐 건데요. 일단 요점은 그거네요. 우리 백승주 의원께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간에 합의를 어느 정도 이뤄내서 우리공화당을 포함해서 보수 빅텐트는 채워질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거고. 우리 강병원 의원께서는 좀 힘들지 않겠냐, 이런 입장인 거고요. 일단 쉬는 시간 동안 생각해보고요. 2부에서 다시 말씀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잠시 후에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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