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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한국당 총선, 반문만으로 안돼 시대교체, 세대교체 해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11-04 09:53  | 조회 : 1725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여의도 촌철살인

□ 방송일시 : 2019년 11월 4일 (월요일) 
□ 출연자 :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

-의원 정수 늘리면 국회의사당 위에 민심폭탄 떨어질 것
-자유한국당 인재 영입 의도는 정권심판
-문재인 정부 대신할 정책 비전 보여주지 못한 것 뼈아프게 인정
-자유한국당, 분명한 비전과 인물로 세대교체 해야 해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바른미래당 교섭단체 전권으로 의사일정 지연시켜
-자유한국당 인재영입 너무 빨리 시작해
-민주당 공천 키워드 ‘밀레니얼 세대 영입’과 ‘희망의 사다리’
-사회적인 ‘공정’ 계층 사다리, 계단, 엘리베이터 만들어줘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국회의원 정수 확대가 정치권 핫이슈로 떠올랐는데.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 이야기할 때, 좋다 그럼 서로 싸우지 말고 지역구 의원들 배려해서 의석수를 10% 확대해서 그냥 하자. 그래서 서로 간에, 예를 들면 딜이죠. 딜 하자, 이렇게 이야기한 것 때문에 지금 복잡하게 더 됐단 말이에요. 이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우선 정말 열정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 꼭 말씀하고 싶다는 김용태 의원님, 말씀해주세요.

◆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이하 김용태): 국회의원 되고 나서 국민들한테 많이 들어먹었던 욕이 국회의원들 밥값 하지 못한다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국회의원 수 절반으로 줄여라, 절반만 해도 충분하다. 그런데 지금 난데없이 국회의원 정수 늘린다고 하면, 제가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국회의사당 위에 민심의 폭탄이 떨어질 겁니다.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 노영희: 민병두 의원님.

◆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민병두): 저도 기본적으로는 반대합니다. 저를 아끼고 지지해주셨던 분들도 이 문제로 넘어가면 당신을 지지하지 못하겠다, 하는 이야기를 우리 지역구에서. 

◇ 노영희: 조금 민심이 변하지 않아요, 그래도? 그렇게라도 해서 넘기면 어떻겠냐는.

◆ 민병두: 이 문제에 대한 이해가 그렇게 많지 않죠. 이게 이런 겁니다. 만약에 선거법이 통과되면 어느 정당도 원내 과반수가 될 수 없는 선거법입니다.

◇ 노영희: 그러면 오히려 더 혼란스러울 수도 있겠다.

◆ 민병두: 그래서 구조적으로는 사실 굉장히 어려운, 국정의 안정이라고 하는 관점에서 보면 이 선거법이 올바른 선거법은 아니에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 다수의 여론을 반영하자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뭐냐면 과잉대표라는 게 있어요. 지금 바른미래당의 의석수가 20 몇 석밖에 안 되는데, 교섭단체가 되니까 1/3 힘을 가지고 있잖아요. 저는 그게 안 된다고 봐요. 우리 정당에서 지금 우리 선거법보다 더 바꿔야 할 것이 뭐냐면 국회법이에요. 교섭단체 전권주의 있지 않습니까. 왜 교섭단체를 만들었어요. 의원 300명하고 일일이 의사일정 합의하려면 안 되니까 교섭단체 대표를 만들어놨더니 교섭단체 대표가 전권을 가지고 의사일정을 빨리 촉진하는 게 아니라 의사일정을 지연시키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교섭단체를 해체하고 실제로 의사일정을 자동화해야 한다. 제 철학인데.

◇ 노영희: 그러면 좋습니다. 그것이 원칙적으로는 두 분 말씀이 다 비슷한 걸로 들리는데요. 그렇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정치라고 하는 건 생물이고 타협이고, 어쨌든 간에 뭔가 해결을 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럼 결론은 어떻게 날까요, 선거제 개편 관련해서?

◆ 김용태: 타협에도 선이 있죠.

◇ 노영희: 그러면 절대 안 됩니까, 나머지 야3당은?

◆ 김용태: 의석수 늘리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있을 수 없고, 그것은 아마 국회무용론을 넘어서, 제가 그냥 농담으로 하는 말씀이 아니고요. 국회 폭파시키겠다는 말 나옵니다. 

◇ 노영희: 민병두 의원님께서는?

◆ 민병두: 아마 우리 사회의 합의수준의 문제인데. 헌법개정이랄지 선거법 개정이랄지 이런 것들을 당사자들이 만지기 시작하면 합의가 안 돼요. 제가 늘 이야기했던 게 헌법도, 헌법 개정안도 2027년에 발의하는 걸로 하자. 그때가 국회의원 임기하고 대통령 임기가 맞아떨어지는데. 그러면 그때는 어느 정당이 있을지 모르고, 대통령 후보가 누구일지도 모르고, 이해관계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변화는 해놓자. 그런데 당사자가 모든 것, 해당 당사자들이 뭘 하려고 하면 반발이 심해가지고. 지금 만약에 국회의원 정수를 늘린다고 해봐요. 국민들이 볼 때는 제 밥그릇 챙기는 거란 말이죠. 그런데 헌법개정이랄지 남북관계랄지 모든 국가의 모든 수술을 해나갈 때 그것이 어떤 일정 시점에선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잖아요. 지금이 아니라 10년 후에 발효한다든지, 이런 식의 논의를 할 수 있을지 몰라요. 그러나 지금 한다는 것 대해서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 노영희: 어쨌든 결론은 두 분 다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끝까지 한 번 방법을 생각해봐야 되겠다. 여기까지 말씀 듣는 걸로 하겠습니다. 좋습니다. 두 번째 주제 큰 걸로 넘어갈게요. 이것은 사실 자유한국당 입장에선 조금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인재영입, 황교안 대표 리더십. 왜 맨날 거리로만 나서느냐. 나경원 원내대표랑 둘이서 너무 뭔가 마음이 불편하니까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 나오면서요. 특히 문제가 되는 게 신보라 최고위원 비서의 남편이, 백경훈 대표에게 지금 신 의원이 물려줬던 청년단체 대표직이 넘어가면서 또 다시 인재영입의 대상감이 되지 않았습니까.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 김용태: 질문을 지금 5개 주셔가지고. 

◇ 노영희: 간단하게 딱 두 개만 할게요. 황교안 대표가 인재 영입한 게 일단 잘했냐, 못했냐. 두 번째, 신보라 최고위원 비서 남편 문제 어떻게 생각하시느냐.

◆ 김용태: 정치인에게 숙명은 본인의 의도하고 관계없이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결정된다는 겁니다. 우리 자유한국당 1차 영입 면면들을 보면 그 의도가 충분히 이해가 돼요. 그 의도의 가장 핵심은 정권심판론을 하겠다는 겁니다, 내년 총선에서. 그 관점에서 보면 나름대로 다 일리가 있으세요. 경제 전문가든, 문재인 정부 초기에 적폐청산이 얼마나 무리했는지를 보여주는 피해자들, 이런 분들 모셨는데. 문제는 국민의 눈높이에 안 맞는다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국민들께서 이번에 이런 조국 사태를 겪고 자유한국당이 정말로 절호의 기회를 맞았는데 한 번 싹 바꿔보는, 그래도 국민들 정말로 자유한국당에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한 번 그런 인사들을 내놔봐라, 잔뜩 기대하고 계셨거든요. 그랬더니 답은 문재인 정부 심판하자. 그래서 국민들 그건 우리도 알고 자유한국당이 앞으로 정말로 어떤 새로운 인재를 가지고, 문재인 정부 이제 정말 대신 할 정도의 인재 풀과 정책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달라. 그런데 그런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거 저희가 뼈아프게 인정해야겠죠. 그다음에 또 하나, 우리 젊은 인재라고 영입한 백경훈 씨. 저는 이분은 우리가 방송에서도 매우 유의해서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보라 의원 비서 남편이다. 이것은 매우 부적절할 뿐만 아니라 정말로 자칫 잘못하면 우리 스스로 여러 가지 사람에 대한 비하 이야기하지만 이것은 직업에 대한 결정적인 비하고요. 당연히 국회 여러 보좌진들, 다 훌륭한 분들이고 이런 분들이 성장해서 다 나중에 국회의원도 되고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국회의원 비서 남편이라고 하는 이런 일종의 프레임으로 이 사람 능력이 없을 것이다, 단정하는 건 옳지 않고. 백경훈 씨는 저도 개인적으로 압니다. 굉장히 훌륭한 젊은 친구예요. 다만 이번에 이런 논란에 휘말리게 돼서 저도 안타까운데. 신보라 의원이 중요한 게 아니고 자유한국당이 이런 부분까지 사실 세심하게, 사실은 백경훈 씨 정말 훌륭한 젊은 인재임에도 불구하고 국민들한테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못해서 당뿐만 아니라 본인한테도 여러 가지 누가 됐다는 게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 노영희: 민병두 의원님.

◆ 민병두: 그나마 지금 그분에 대해서는 우리 민주당에서 먼저 문제 제기한 것이 아니라 자유한국당 내에서 어떤 경쟁자라고 볼 수 있는 사람들이, 청년 대표 1호로 영입하게 되면 과연 적합한 것이냐. 특히 작년에 지방선거에 나왔던 예비후보 경력이 있었던 사람을, 어쨌든 당선이 안 됐잖아요. 참신한 지방의원도 영입의 대상이 될 수 있는데 아마 그랬던 것 같고. 내부적인 자기의 어떤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인 것 같아요. 중요한 것은 지난번 우리 20대 총선에, 그때는 새누리당이죠. 새누리당의 키워드가 진박 감별 아니었습니까, 진박 감별. 어쇄 들고 돌아다니고 이런 사건까지 생겼는데 이번에는 반문 감별. 네 글자로 압축하면 아마 그런 뜻인 것 같아요. 좋습니다. 그 정당에서 그런 전략적인 포석을 까는 것에 대해서 제가 이렇다 저렇다 할 수는 없겠지만, 결국 세상이라는 게 그렇지 않습니까. 얼마나 빨리 변해요. 축소지향적이 아니라 확대지향적, 과거지향적이 아니라 미래지향적. 지금 이 문법은 과거를 붙들고 있는 거예요, 과거에서 캐내는 거예요. 그다음에 축소, 우리끼리. 우리끼리 해서 뭘 하고자 하는 거예요. 우리끼리 과거죠.

◇ 노영희: 구체적으로 그 사람이 괜찮다는 거예요, 아니라는 거예요? 정확하게. 

◆ 민병두: 정확하게, 이런 어떤 기본적인. 가령 우리 당 같으면 축소지향적이 아니라 확대지향적이어야 할 거예요. 과거지향적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으로 할 거예요.

◇ 노영희: 그분은 과거지향적인 사람인 것 같다?

◆ 민병두: 반문 감별, 반문 하는 것만 가지고 하는 건 아무 의미 없다는 거죠.

◇ 노영희: 아무 의미가 없다, 좋습니다. 그러면 이거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지금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에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당 쇄신과 지도부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아졌다. 그래서 총선 체제 조기가동 카드를 꺼냈다. 그러면 한국당에 이어서 민주당에서도 인재영입을 할 것으로 보이고, 뭔가 시스템을 바꾸라는 것이지 않습니까. 민주당은 어떻게 바꿀 겁니까?

◆ 민병두: 제가 볼 때는 이게 지금 정치의 계절이 너무 빨리 왔어요, 선거의 계절이. 지금 영입하잖아요. 내년 2월쯤 되면 그 사람 영입한지 기억도 못해요, 국민들이. 완전히 헌인물이 돼요. 낡은 인물이 되죠. 원래 빨라야 일러야 1월 말, 보통 2월, 특히 비례대표 같은 경우 3월 이때쯤 돼야지만 사람들이 관심도 선거에 집중되고, 그래서 인물에 초점을 맞추는 거죠. 그런데 지금은 왜 그렇게 자유한국당도 내부의 어떤 밀려서 그런지 모르지만, 너무 빨리 시작했는데. 우리 당 같은 경우 그렇게 이르게 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선대위 같은 경우도 조기 선대위 구성을 이야기하는데 선대위 구성과 인물 영입은 선거의 막판카드예요. 선거의 막판카드를 지금 11월 초에, 12월 달에 쓴다고 하는 건 제 상식으로 볼 때는 이해가 안 가고. 지금 이야기가 조금 보충, 변화, 자기쇄신 이런 목소리들이 하나하나 벽돌을 쌓아가면서 그 다음 단계로 가야 하는 거지, 연말에 지금 이렇게 서두르는 건 저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갑니다.

◇ 노영희: 김용태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 김용태: 의견에 동의하고요. 사실 정말 민주당 여러 가지 지금 흐름들을 보면 제가 뼈아프지만 저희보다 상당히 발빠르고 여러 가지 국민들의 관심을 끄는 행보들은 하고 있는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하여튼 우리 자유한국당도 이 모든 기준이 내년 총선에 맞춰질 수밖에 없지만, 총선이라는 게 보통 대개 야당 입장에서는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걸고 선거를 치르는데, 내년 선거는 정권 심판론 이외에 자유한국당에게 민주당을 대체해서 한국당이 새로운 비전을 갖고 국민들한테 호소하겠다라고 하는 그런 비전 제시를 어떻게 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는 말씀으로 제가 답변을 대신하겠습니다.

◇ 노영희: 좋습니다. 그래서 지금 새로운 인물을 영입한다는 것 관련해서 금태섭 민주당 의원이 그랬잖아요. 이자스민 전 의원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정의당으로 가는 것을 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생각도 못했나. 

◆ 민병두: 그것은 이번 문제가 아니라 19대 때도 우리 공천 개념에 대해서 그런 이야기를 해본 적이 있었죠. 그리고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지금 우리 인적구성, 민족의 구성도 바뀌고 사람들의, 세대의 구성도 많이 바뀌고 있어요. 가령 밀레니얼 세대들이 생각하는 것, 이것은 50대 60대 386세대들이 생각하는 거랑은 전혀 달라요. 그다음에 4차 산업혁명이나 이런 데서 그 사람들은 태생적으로 어떻게 보면 익숙해요. 그런데 기존의 세대는 그렇지 않죠. 일부러 익숙하고 공부해야 하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까 제가 우리 공천의 키워드는 두 가지라고 봅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미래세대. 밀레니얼 세대랄지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영입하냐. 또 하나는 뭐냐면 사회적으로 공정이라고 하는 것. 계층 사다리를 쌓아올리는 문제에 대해서. 이런 사람들이면 나한테 계단을 만들어주겠구나. 때로는 에스컬레이터도 만들어줄 수 있겠구나. 이런 사람들 있지 않습니까, 희망의 사다리. 이런 두 가지 키워드가 우리는 핵심이라고 봅니다.

◇ 노영희: 그래서 마지막으로 우리 방송 들으시는 분께서 문자로 이런 질문 주셨어요. 0507 쓰시는 분께서요. ‘이번 총선에 두 의원님은 공천 받으실 건가요?’ 이 질문을 먼저 하셨네요. 그런데 지난번에 김용태 의원님께서는 5·18 약간 논란이 되는 말들을 의원님들이 하셨을 때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인가요. 같이 책임지는 의미에서 뭔가 조금 나부터 먼저 내려놓겠다, 이런 말씀 하긴 하셨던 것 같은데.

◆ 김용태: 5·18이 아니라 당협위원장 교체 때 21명의 의원들 같이 당협위원장 내려놓는 결정을 했었고요.

◇ 노영희: 그래도 공천하곤 무관하신 거죠?

◆ 김용태: 영향을 받겠죠, 당연히. 저는 제가 국회의원 한 번 더 하고 안 하고가 중요한 게 아니고, 자유한국당이 내년 선거에서 정권교체론 이외에 시대교체 세대교체라는 분명한 비전과 인물들을 내세우지 않으면 내년 선거 자동으로 이길 수 없다는 것, 그것은 제가 분명하게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 노영희: 그러니까 본인은 어쨌든 그런 인물로서 거듭날 것이고, 나는 내년 공천은 아직 모르겠다?

◆ 김용태: 미흡하면 당연히 탈락이죠. 이렇게 이런 잣대로 자유한국당 내에서도 엄격하게 잣대가, 시대교체 세대교체라는 화두를 잡고서.

◇ 노영희: 일단 말씀을 정확히 안 하시고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셨는데요. 민 의원님, 어떠세요?

◆ 민병두: 저는 자유한국당이 어떻게 되냐, 민주당이 어떻게 되냐를 떠나서 대한민국을 어떻게 되냐는 것이 최고의 관심이에요. 제가 지난 4년 동안 두 가지 화두를 가지고 왔는데, 하나는 혁신성장 혁신경제였고, 어떻게 보면 4차 산업혁명 전도사 역할을 했죠. 또 한편에서는 그러기 위해서 생산적인 정치가 무엇이냐 해왔는데 여기서 미진하다고 봐요. 저는 그걸 완성시키고 싶어요.

◇ 노영희: 완성시키기 위해서 기회를 한 번 더 가져야 한다, 이 말씀이시군요. 좋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 할 것 같은데요. 어쨌든 요점은 뭔가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 양당 모두 다. 그리고 그 새로운 화두를 가지고서 국민들께 다가가고 싶다. 그런데 그와 관련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의원정수 늘리는 것은 사실 지금까지 상황에선 좀 어려울 것 같이 보인다. 이 말씀까지 제가 듣는 걸로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두 분.

◆ 민병두, 김용태: 감사합니다.

◇ 노영희: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 자유한국당 김용태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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