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시간 : [월~금] 1·2부(7:15~8:00), 3·4부(8:10~9:00)
  • 진행: 노영희 / PD: 신아람, 장정우 / 작가: 황순명, 김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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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우위 두산, 상승세 키움 잡으며 74% 우승 가능성 가져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10-23 11:57  | 조회 : 332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9년 10월 23일 (수요일)
□ 출연자 : 최동호 스포츠문화연구소 소장

- 한국시리즈1차전, 오재일 끝내기로 7:6 한점차 두산 승
- 1차전 승리팀 우승가능성 74%, 두산이 차지
- 3주간 경기 없던 두산, 가을DNA 보여준 경기
- 1:6으로 뒤지던 키움, 동점까지 따라가는 저력으로 막강 불펜 보여줘
- 실책을 줄이는 팀이 오늘(10/23) 2차전 가져갈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스포츠 뉴스, 최동호 스포츠문화연구소장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최동호 스포츠문화연구소 소장(이하 최동호): 안녕하세요.

◇ 노영희: 오늘의 키워드? 

◆ 최동호: 오늘 키워드 우리 모두를 뜨겁게, 우리 모두는 아니고 야구팬들. 보통의 분들도 뜨겁게 만드는 키워드인데요. 한국시리즈 1차전입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안 그래도 어떤 분이 이제 저녁마다 기쁨이 생겼다, 한국시리즈 1차전 한다. 이런 이야기하시기도 하네요.

◆ 최동호: 한국시리즈는 경기장에 공기부터 달라요. 어쩐지 들어갈 때는 결연한 느낌도 들기도 하고, 야구팬들에겐 일종의 성스럽게 느껴지는, 온 신경을 집중해서 경기를 지켜보고 선수들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중압감에 시달리는 그런 경기죠.

◇ 노영희: 그런데 경기야 다 이기고 싶겠죠. 그런데 특히 이 경기가 그래요?

◆ 최동호: 만약에 우리 노 변호사님 오늘 유난히 기분이 좋아 보이는데 잠실 야구장이 있거든요. 한 2만5000여명의 관중이 가득히 있는데 한 가운데 노 변호사님이 있어요. 있고 모두들 노영희란 이름을 불러주면서 노영희를 집중하고 있는 거예요. 그때의 그 심정은 정말 중압감과 함께 책임감도 느껴지고 그런 분위기죠.

◇ 노영희: 그렇군요. 그러면 어제 한국시리즈 1차전 열렸지 않습니까. 누가 승리했습니까?

◆ 최동호: 두산이 한 점 차로 이겼습니다.

◇ 노영희: 그런데 9회 말에 결정이 났다면서요?

◆ 최동호: 맞습니다. 9회 말에 결정이 나서 한 점 차로 승리했기 때문에 야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짐작하죠. 또 누군가가 영웅으로 탄생했겠구나. 9회 말 6:6에서 결승타를 때려난 승리의 주인공은 두산의 오재일 선수입니다. 한국시리즈 하면 늘 경기 때마다 새로운 영웅이 탄생하거든요. 어제 승리의 주인공은 오재일 선수였고요. 6:6이었던 마지막 9회 말 1사만루에서 결승타를 때려낸 거죠.

◇ 노영희: 너무 짜릿했겠다.

◆ 최동호: 예, 짜릿하죠. 두산하고 키움이 모두 다 투타가 안정된 팀이라서 접전이 예상됐는데 예상대로 한 점 차 접전이 이뤄졌고요. 두산에의 선발 린드블럼 선수, 5이닝 1실점 호투했고, 키움도 대단했습니다, 지긴 했지만. 왜냐하면 1:6으로 뒤지다가 6:6까지 쫓아간 거거든요.

◇ 노영희: 9회에요?

◆ 최동호: 아닙니다. 그전에 7회에 6:6 동점을 만들었고, 9회까지 동점으로 가다가 9회 말에 한 점 차에 무릎을 꿇게 된 거죠.

◇ 노영희: 너무 아까웠겠네요, 키움 입장에서는.

◆ 최동호: 아깝지만 오늘 2차전이 있으니까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죠.

◇ 노영희: 그런데 저는 좀 궁금한 게 있더라고요. 그렇게 정말로 접전을 펼쳤잖아요. 그런데 한쪽이 졌잖아요. 그런데 그 바로 다음 날 경기를 해야 하잖아요. 그러면 너무 힘들어서 못하는 거 아니에요?

◆ 최동호: 야구는 보통 평상시에 정규 시즌에 일주일에 6일을 경기하거든요. 월요일 하루만 쉬고. 투수를 제외한 선수들은 그대로 나오고 선발투수만 바뀌게 되죠.

◇ 노영희: 그러니까 괜찮다?

◆ 최동호: 체력적으로 아직까지 부담될 때는 아닙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그렇습니다. 일단 한국시리즈, 7전 4선승제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1차전을 승리한 팀이 유리한 것으로 보이긴 하는데, 또 이게 아니란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 최동호: 수치일 수도 있겠고요. 그런데 통계가 100%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들어맞는다는 이야긴데요. 어느 정도 들어맞느냐. 74% 정도 들어맞는다는 이야깁니다. 그래서 어제 이야기 많이 들으셨을 거예요. 1차전 승리한 팀의 우승 가능성이 74%다. 두산이 우승 가능성이 일단 높아진 건데 이렇게 되지 않을 수도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스포츠인데. 그런데 저는 1차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봤습니다. 왜냐하면 준플레이오프에서 키움은 LG를 3승 1패로 이기고 올라왔거든요. 플레이오프 올라와가지고 강팀인 SK에 3연승을 거두고 한국시리즈에 올라온 겁니다. 그러니까 키움의 선수들은 지금 한창 경기감각도 좋고, 누구를 만나도 다 이길 것 같고, 한 번 해보고 우승할 것 같고, 이런 좋은 분위기거든요. 두산 입장에서는 이 분위기를 한 번 눌러줘야 해요. 그런데 1차전에서 만약에 두산이 패하게 되면 키움이 확 살아나니까 두산으로서는 반드시 1차전을 이겨야 하고, 키움으로선 1차전에서 반드시 그 분위기를 이어가야 하는 가장 중요한 경기였는데 1차전에서 두산이 한 번 키움을 눌러주는 데는 성공했다라고 보고요. 이런 점에서 봤을 때 두산은 역시 다릅니다. 흔히 이야기할 때 가을야구 포스트시즌, 가을야구의 DNA가 두산에는 있다라고 이야기하는데 어제 확실히 그랬던 것 같아요. 보통 한국시리즈는 감, 경기감각, 실전감각, 감과 체력의 대결로 흐름이 이어지거든요. 여기에서 두산이 확실히 다르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 노영희: 그러면 키움 입장에서는 상당히 아쉬운 그런 패배였겠네요. 왜냐면 분위기가 올라가고 있었는데 일단 끊어 가게 되니까. 그런데 지금 좀 전에 말씀하신 것 중에, 한국시리즈가 감과 체력의 대결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뭐예요, 이게?

◆ 최동호: 아주 간단하게 비교하면요. 100m 경주를 합니다, 두 명의 선수가. 그런데 한 선수는 100m 출발선에서 대기하고 있고 한 선수는 뒤에 50m 후방에서부터 달려와가지고 같이 경기를 뛰어야 하는 거예요. 뒤에 50m를 계속 달려오던 선수는 100m 출발선을 지나갈 때 가속이 붙었으니까 조금은 앞서가겠죠. 그런데 한참 조금 뛰다 보면 체력이 달리니까 100m 출발선에서 기다렸던 선수가 더 유리하겠죠, 결국. 그러니까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은 정규시즌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10월 1일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였고, 한 3주 동안 쉬다가 나온 겁니다. 그러니까 체력적으로는 훨씬 더 유리하겠죠.

◇ 노영희: 감은 조금 떨어져도?

◆ 최동호: 감이 떨어지죠. 왜, 경기가 없으니까. 대개 보면 미리 정규시즌에서 우승해가지고 한국시리즈에 나갔던 팀하고, 준플레이오프나 플레이오프에서 올라온 팀하고 보면 올라온 팀들은 한창 지금 경기를 하고 이기고 올라왔기 때문에 감이 살아있고, 대신 체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4차전 넘어가면서부터는 체력이 고갈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정규시즌에서 우승했던 팀은 1·2차전은 좀 감이 안 살아서 힘들게 경기하다가 3·4차전서부터 확 살아나죠. 그래서 한국시리즈에 미리 올라가 있는 팀의 가장 큰 과제는 뭐냐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치르고 한국시리즈 열릴 때까지 3주 동안 어떻게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도 감각을 유지하느냐. 이게 중요한 건데, 이게 말로는 쉬운데 해봐야 알거든요. 두산은 역시, 제가 그렇게 좋아하는 표현은 아니지만 우리 옛 속담에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안다. 3주간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두산은 잘 알고 있었던 거죠.

◇ 노영희: 그러니까 결과적으로는 두산이 어제 이긴 것, 키움이 어제 1점 차로 패배한 그것이 상당히 중요한 거였다. 이런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그러면 이것은 제가 진짜 몰라서 여쭤보는 건데, 감하고 체력하고 둘 중의 하나를 고르라면 뭐가 더 중요해요?

◆ 최동호: 두 개 다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어차피 예를 들어서 6·7차전 가면 지치기는 마찬가지거든요. 감을 빨리 찾는 게 초반에 주도권을 잡을 수 있죠.

◇ 노영희: 감이 조금 더 중요하다. 물론 둘 다 비슷하게 중요하지만. 그렇습니다,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두산하고 키움이 모두 전력이 탄탄한 팀이다. 그래서 이번 한국시리즈 누가 이길지 잘 모르겠다, 이렇게 전망하긴 했거든요. 그러면 양쪽 팀은 차이가 뭐예요?

◆ 최동호: 두 팀이 모두 다 잘 때립니다. 그리고 잘 던집니다. 잘 던지는데 두산은 선발이 강하고 키움은 불펜이 강하거든요. 두산은 올해 최고의 투수라고 인정받은 린드블럼 선수가 있고요. 후랭코프, 이영하, 유희관 전부 다 선발투수예요. 그런데 키움은 조상우나 안우진 선수, 한현희 선수죠. 불펜이 강하거든요. 

◇ 노영희: 나중에 구원투수로 나가기 좋다는 거죠.

◆ 최동호: 맞습니다. 그런데 어제 경기도 두 팀의 마운드 특성이 그대로 다 드러났어요. 그러니까 선발 싸움에서는 두산의 린드블럼 선수가 5이닝 1실점, 그리고 키움 선발투수였던 요키시, 4이닝 6실점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선발 싸움에선 두산이 이긴 거죠. 키움이 선발 데리고 불펜을 가동하면서 실점이 없었다는 거죠. 1:6으로 뒤지다가 불펜이 가동되면서 6:6까지 쫓아간 겁니다. 마지막에 결승점 한 점을 내주고 지긴 했지만 이렇게 어제 경기도 양팀 마운드의 특성이 그대로 다 드러났고요. 때문에 이것을 한국시리즈라는 경기에 대입해서 보면 두산은 키움의 불펜이 등장하기 전에 재빨리 선취점을 먼저 뽑아내고 경기에 들어가는 게 중요하고, 키움 입장에서는 두산의 선발투수를 얼마나 빨리 끌어내릴 수 있느냐. 이게 승부의 관건이 되는 거죠.

◇ 노영희: 그러면 키움 입장에서는 계속 파울이라도 때려서 투수를 힘들게 해야 하는 건가요?

◆ 최동호: (웃음) 아주 노련하신데요. 노련한 선수들이 그거 하는 건데.

◇ 노영희: 저는 잘 몰라서 그냥 여쭤보는 거고, 저는 야구 잘 모르지만. 그렇습니다. 두산도 그렇고 키움도 그렇고, 어쨌든 중요한 이야기는 투수들이 많이 있다. 두텁다, 이런 이야기인 것 같아요. 지금 말씀 들어보니까. 믿고 내보낼 수 있는 투수들이 많다.

◆ 최동호: 그렇죠. 그런데 키움으로선 한 가지 어제 희망의 가능성을 봤어요. 뭐냐면 두산의 선발 린드블럼 선수한테는 5이닝 1실점이니까 막힌 거거든요. 그런데 린드블럼 선수 이후에 나왔던 두산의 불펜은 신나게 두들겼습니다. 불펜 투수들만들 상대로 해서 다득점을 뽑아냈으니까 키움의 타자들은, 키움의 장정석 감독은 우리는 두산의 불펜을 언제든지 두산의 불펜을 상대로 해서 전승 낼 수 있다. 이건 얻은 거죠. 두산은 반대로 불펜에서 고민이 시작된 겁니다.

◇ 노영희: 그러면 투수들은 그렇다고 치고, 더 중요한 게 수비 아니에요?

◆ 최동호: 수비도 중요합니다. 한국시리즈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 큰 경기에서 보통 승리의 키워드를 이야기하라고 하면 보통 첫 번째, 선발투수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요. 두 번째가 큰 것 한 방, 홈런. 홈런 터뜨린 팀이 이긴다. 홈런 한 방으로 승부가 나는 경기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실책으로 무너진다. 이거거든요. 어제도 키움 같은 경우에 4회에 3루수 김웅빈 선수의 실책이 나왔는데 이것이 그대로 점수로 연결됐고요. 또 7회 말에도 두산이 동점을 허용할 때에도 6:1로 앞서던 7회에 평범한 내야 뜬공을 실책으로 놓치는, 이것이 또 그대로 점수로 연결되기도 했거든요. 양팀이 모두 다 실책이 나오면서 실점으로 연결됐는데, 큰 경기에서 수비실책 하나가 패배로 직결되고 좋은 수비가 승리로 연결되기 때문에 수비에서의 실책을 얼마나 줄이느냐도 중요하죠.

◇ 노영희: 그런데 사실 수비실책 이런 건 운 아니에요?

◆ 최동호: 운도 있을 수 있겠고, 아까 말씀드렸던 노 변호사님이 만약에 야구선수가 됐다. 한국시리즈 잠실야구장에서 2만5000여명이 노영희란 이름을 부르면서 노영희만 쳐다보고 있다. 이럴 때 그 부담감 때문에 평소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거죠. 그런데 반대로 성격에 따라서는 이런 환호와 이런 열광을 즐기는 선수들도 있거든요. 이런 선수들은 120%의 실력을 발휘하기도 하죠.

◇ 노영희: 그렇군요. 그러면 오늘 2차전 아니겠습니까. 오늘 경기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 최동호: 어제 키움이 패하긴 했지만, 한 점 차로 패했고요. 그리고 키움에서는 박병호 선수나 이정후 선수 같은 중심 타자들이 잘 때려냈습니다. 아직까지 감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오늘 경기 쉽게 지리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다만 양팀 다 어제 경기 보면 감이 다 있기 때문에 다만 실책을 줄이는 팀, 실책을 줄이는 팀이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 노영희: 일단 오늘은 실책이 중요할 것이다. 그런데 결과는 모르겠다, 이거네요.

◆ 최동호: (웃음) 결과는 모르죠.

◇ 노영희: 고맙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최동호: 고맙습니다.

◇ 노영희: 지금까지 최동호 스포츠문화연구소 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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