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시간 : [월~금] 1·2부(7:15~8:00), 3·4부(8:10~9:00)
  • 진행: 노영희 / PD: 신아람, 장정우 / 작가: 황순명, 김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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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손학규, 당비로 안철수 책 선물은 티나는 행동”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10-21 10:17  | 조회 : 757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9년 10월 21일 (월요일)
□ 출연자 :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이준석“손학규, 윤리위 징계나 고소로 권위 세울 때인가 의문”
-안철수-손학규 이미 깨진 신뢰관계, 같이 하기 어려울 듯
-사석대화 징계는 흠집내기, 정치적 의도
-손학규, 조국 반대 집회에서 유승민 공격 아이러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당권파와 비당권파, 바른미래당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죠. 안철수 전 대표를 비하했다. 이런 이유로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가 이준석 최고위원의 당직을 박탈하는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바른미래당 이준석 위원, 직접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하 이준석): 안녕하세요.

◇ 노영희: 표정이 굳어요, 사실은. 상당히 평소보다. 일단 기분은 안 좋으실 것 같은데. 지금 윤리위원회에서 이준석 최고위원에 대해서 바른미래당 최고위원과 서울 노원병 지역위원장 직위를 전부 다 해제한다. 이거 예상하셨습니까, 원래?

◆ 이준석: 이게 원래 예상이 안 됩니다. 지금 바른미래당에서 윤리위원회가 지금 사실 비당권파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공격한 게 10번이 넘거든요. 그런데 그중에 징계 의결된 것 중에서 많은 분들이 기억하시는 게 한 3개 정도. 이언주 의원도 있을 것이고, 그때 찌질하다고 했다는 것 때문에 당원권 정지가 됐어요. 그게 제일 센 겁니다, 제명 직전에. 그리고 저한테는 직위해제라고 했고 하태경 의원한텐 직무정지라고 했는데. 사실 모르겠습니다. 이게 정당에서 윤리위원회라는 조직이 그래도 일반적인 사법부에서 하는 원칙들을 다 준용해서 운영되는 것이 원래 원칙이거든요. 저 같은 경우에는 동일 사안에 대해서 5월 달에 이미 징계 안 한다라고 결정서를 보냈어요. 그다음에 윤리위원장이 손학규 대표가 새로운 분을 임명하고 나서 다시 한 번 또 해가지고 이렇게 결론 내렸는데. 제 우선 이야기하자면 2019년 3월에 있었던 일을 가지고 아까 말했듯이 5월에 한 번 징계 안 한다 해놓고 지금 다시 와서 끌어내서 이렇게 하는 거거든요.

◇ 노영희: 그게 좀 말이 되나요? 원래 윤리위원회도 그런 규칙 같은 게 있는 거잖아요.

◆ 이준석: 원래 일사부재리가 들어가죠, 당연히. 그런데 그런 것도 있고. 두 번째로는 이례적으로 윤리위원회에서 제가 무슨 발언을 했다고 보도하는데. 이건 한 번 지적하고 싶은 게, 제가 예를 들어 안철수 대표한테 뭐라고 적시했다고 하는데. 제가 윤리위원회에서 통보서 받은 걸 보면 제가 했다는 말이 이거예요. 안철수 대표가 그렇게 하면 이렇게 되는 거거든, 이것은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 바보라고 하면, 안철수 대표가 바보다라고 한 것도 아니고, 안철수 대표가 이런 정치적 행동을 하면 바보 되는 거거든. 이렇게 이야기했다는 건데, 그걸 언론에 유포할 때는 제가 ‘안철수는 바보다’라고 한 것처럼 유포하고 있는 것인데. 모르겠어요, 저는. 이런 것들이 사실 상당히 정치적인 의도가 들어있을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보고. 사실 지금 어차피 당권파-비당권파가 정치적 운명을 같이 할 것이 아니라는 게 명확하기 때문에 징계도 정치적이라 보는 것이고, 저의 행보도 그냥 큰 의미는 없다, 이것은.

◇ 노영희: 별로 신경 안 쓴다는 태도를 사실 취하기도 하셨죠, 이준석 최고위원이. 언제부터 징계 효력이 발생하는 겁니까? 벌써 발생한 겁니까?

◆ 이준석: 아니죠. 이게 원래 9시부터일 겁니다, 오늘.

◇ 노영희: 오늘 9시부터? 아직까지는 최고위원이시네요.

◆ 이준석: 최고위원회의에 보고를 해야 할 건데요. 그런데 어차피 저희는 윤리위원회 자체를 인정을 안 하고 있습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어쨌든 좀 불편하시겠지만, 윤리위원회에서 나온 입장문을 이야기해보게 되면 “이준석 위원이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서 비속어와 욕설이 섞인 비하발언을 3시간에 걸쳐 쏟아내고 녹취가 돼서 유튜브에 공개됐다” “당의 질서와 기강을 바로잡고 당이 공당으로서의 국민에 대한 역할과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게 바로 징계 사유를 적나라하게 밝힌 이유란 말이죠.

◆ 이준석: 그걸 본인들의 입맛에 맞게 발췌해서 이야기했는데. 3시간 동안 제가 이야기했다는 것도 어불성설이죠. 왜냐면 그 사석의 자리가 3시간 동안 지속되었다는 것이지, 3시간 동안 사람 욕하면 그 자리가 유지되겠습니까, 그게. 그리고 그 자리가 철저하게 사석이라는 것. 그리고 본인들도 밝혔지만 사석에서의 대화를 녹취해가지고 징계를 하겠다고 했던 것들, 이런 것들. 아까 제가 언급했던 것처럼 개인에 대한 평가도 아니고 행위에 대한 평가 정도는 당연히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그렇다면 저는 그것은 윤리위원회에서 어차피 정치적인 판단을 하고 나중에 본인들의 판단을 소명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 노영희: 그런데 사실 여기 보도에 나온, 기사에 나온 거기도 하고요. 윤리위원회에서 밝힌 문장이기도 한데요. 이 문장을 들어보면 사실 좀 세 보여요, 솔직히 말하면 일반인이 보기에는.

◆ 이준석: 거기서 그러니까 녹취를 했다고 주장하는데, 실제로 거기서 녹취를 한 것은 또 자기들이 공개한 건, 윤리위에서 공개한 건 세 개밖에 없어요.

◇ 노영희: 그런데 그러면 나머지 것들은, 

◆ 이준석: 나머지는 본인들, 누가 절 윤리위에 제소했는지 모르겠지만, 그쪽 주장입니다, 그것은 또.

◇ 노영희: 그렇군요. 그러면 아까 말씀하신 것 중에 제가 좀 이해가 안 가는 게 있어요. 조금 언급은 했지만. 지난 3월 청년정치학교 뒷풀이 자리에서 있었던 일이란 말이에요, 이 발언이. 그래서 지금 우리 이준석 최고위원은 이걸 사석에서 한 이야기로 이렇게 하는 건 너무 심하지 않냐, 이렇게 지금 이야기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여기에 대해서 5월 31일에 윤리위원회가 징계절차 불개시를 통보했단 말이죠. 그랬는데 손학규 대표가 윤리위원장을 새로 임명하면서 재심사를 통해서 내렸다. 그러니까 이전에 윤리위원장이 내렸던 이 결정은 내가 인정 못하겠으니 새로운 사람을 다시 위원장으로 한 다음에 다시 징계를 내리라고 콕 집어서 일부러 징계를 내리기 위해서 이런 걸 한 거다라고 보시는 거죠?

◆ 이준석: 저는 윤리위원회에서 어떤 통보를, 그런 절차에 대해서 받은 게 없기 때문에 당연히 그건 지금 제가 말씀드린 건, 언급한 건 다 팩트고. 윤리위원장이 바뀌고 나서 저한테 불개시 통보서 왔던 게 다시 재개된 건 맞습니다.

◇ 노영희: 그러면 해명하거나 어떤 절차를 취하신 건 있으세요?

◆ 이준석: 저한테 소명하라고 왔는데 저는 당연히 윤리위원회 지금 구성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고. 그리고 애초에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그걸 재개시한다는 것 자체가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소명할 게 뭐가 있습니까, 그것은.

◇ 노영희: 그러니까 윤리위원장이 새로 임명되면서 징계절차를 개시할 테니 소명해라라고 말은 했는데, 지금 이준석 최고위원이 나는 이것 자체를 인정 못하니까 아무것도 나는 안 하겠다라고 한 거예요?

◆ 이준석: 그렇죠. 징계절차를 재개시하는 것 자체가 사실 의도가 있기 때문에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 의도에 가가지고 아무리 뭐라고 얘기해봤자 그건 의미가 없기 때문에. 

◇ 노영희: 그렇군요. 그너데 사실은 우리가 검찰에서도 수사를 한 다음에 불기소처분을 한 번 해요. 한 번 하더라도 또 사실은 불기소처분이 종국처분이 아니어서 또 수사를 재개하는 것은 언제든지 가능하다. 이게 수사와 관련된 원칙이거든요. 윤리위원회도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가요?

◆ 이준석: 저한테 어떤 통보도 받은 게 없으니까 모르겠습니다만, 윤리위원회가 그런 판단을 했다면 저는 뭐가 달라졌는지에 대해서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 노영희: 어쨌든 이준석 최고위원은 이것은 절차적으로 옳지 않기 때문에 나는 무시하겠다, 이렇게 지금 보셨다는 거네요. 그런데 윤리위원회에서 또 이야기하는 것 중의 하나는 이거네요. 문제가 불거진 후에도 안철수 후보에게 직·간접적으로 어떤 사과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매우 안하무인적인 태도를 일관했기 때문에 당에 해당행위를 한 거다. 이렇게 본 거네요?

◆ 이준석: 아니, 윤리위원회가 한 결정을 인정하지 않는데 거기에 대해서 안하무인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그건 어불성설이고. 저는 예를 들어 안철수 대표와 그리고 어쨌든 사석에서의 대화가 녹취되어가지고 공개됨으로 인해서 안철수 대표나 또 안철수 대표 지지자, 그리고 당원들에게 우려를 끼쳐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썼습니다, 저는.

◇ 노영희: 아, 그 이야기는 한 거예요? 문제가 불거진 후에 그런 식으로 우려를 끼쳐드린것에 대해서는 미안하다, 말을 했는데 사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 이준석: 모르겠어요. 어떻게 얘기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저는 윤리위원회에서 지금 예를 들어서 징계의 세세한 절차를 공개하는 것도 그렇고, 저한테 안하무인이다, 이런 평가를 하는 것도 그렇고요. 예를 들어 법원에서 어떤 평가를 한 다음에 법원이 안하무인이다, 이런 이야기 안 하잖아요. 그런 것 자체가 정치적인 의도가 있어서 흠집내기 하려는 시도이기 때문에 저는 윤리위원회가 그런 발언을 계속 하는 것도 그 자체도 해당행위라 봅니다.

◇ 노영희: 그런데 사실 이것은 제가 개인적으로 한 번 여쭤보는 건데요. 사실 청년정치학교에서 이런 식의 발언을 하신 것 자체는 워딩으로 나오니까 그 자체를 부인할 수는 없는데, 맥락을 보게 되면 꼭 그런 목적으로 한 건 아니고 전체적으로는 다른 의도가 있어서 한 거다. 이런 이야기셨던 거잖아요, 원칙적으로는?

◆ 이준석: 제가 안철수 대표한테 했다는 발언도 안철수 대표가 한국에 귀국해서 정치를 할 때 4차 산업혁명이나 이런 걸 다시 아젠다로 내세우면 그러면 뭐뭐 되는 거다라고 이야기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맥락이 있는 이야기지, 제가 무슨 없게 이야기했겠습니까. 그런데 그 자리가 애초에 청년정치학교 입학식이라는 게 끝난 다음에 옆에서 제가 KBS 라디오를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학생들이 꼭 와달라고 해서 제가 가가지고 질문 받아주는 자리였어요. 그런데 제가 마이크를 잡고 한 것도 아니고 우리 테이블 네다섯 명 있는 자리에서 물어보는 걸 계속 답해준 건데 그걸 사석에 있던 대화를 녹취해서 이렇게 한다고 하는 게 참 제가 바른정당 시절엔 겪어보지 못했던 일들이 막 일어나고 있습니다.

◇ 노영희: 알겠습니다. 그리고요. 사실은 혼자만 또 이렇게 징계위에서 징계를 받은 게 아니라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이언주 의원도 있었고, 하태경 의원도 사실은 징계를 받으신 거잖아요. 이게 손학규 대표를 비하했단 이유로 6개월 직무정지 징계를 받았단 말이에요, 하 의원 같은 경우. 또 지상욱 의원은 손학규 대표가 명예훼손으로 고소까지 한 거잖아요. 이렇게 지금 손학규 대표랑 의원들이 계속해서 잡음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왜 이러는 겁니까, 바른미래당?

◆ 이준석: 대중적으로 보기에는 손학규 대표께서 당을 더 이끌어나갈 동력이 없다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 손학규 대표께서는 그걸 인정하지 않으시니까, 또 본인이 나름대로 권위를 세우려 하시는 거겠죠.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 과연 윤리위 징계나 아니면 고소고발로써 권위를 세울 수 있는 단계인가에 대해서는 저는 판단을 달리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녁 또는 전역이 있는 삶을 부탁드립니다.

◇ 노영희: 전역이 있는. 그런데 지금 원래 손학규 대표가 두 자릿수로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으면 추석 때는 정리하겠다, 이런 이야기를 사실 하기도 했었단 말이죠, 예전에. 그런데 지금 그와 관련해서는 당권파-비당권파로 나뉘어지면서 입장이 조금 달라진 거잖아요. 그런 것들 때문에 지금 당내에서 계속해서 문제를 삼고 있는 건가요? 아니면 왜 이런 문제가 계속해서 전반적으로 벌어지나요?

◆ 이준석: 실제 그 발언은 굉장히 당이 희화화된 건 맞죠. 그래도 공당의 대표인데 당의 지지율이 추석 때까지 10%에 도달하지 못하면 내가 사퇴하겠다라는 말을 국민들이 다 기억하고 있는데, 그다음에는 또 저희가 안 도와줘가지고 10% 못했다고 하시는데. 한쪽으로는 윤리위 징계나 고소고발을 하시면서 한쪽에서는 도와주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저희가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하는 건지. 도와달라는 의미로 저희를 고소고발 하고 이렇게 윤리위 징계를 하는 것인지. 저는 그렇게 받아들이긴 어려운 지점이 있다. 이렇게 봅니다.

◇ 노영희: 그러시군요. 그리고 지금 윤리위에서 잇단 징계 결정을 하는 이유가 사실은 직접적으로 그런 발언 한 것이 잘못이라고 생각해서도 있겠지만, 내부적 혹은 밑에 있는 저의는 유승민 의원이 사실은 지금 황교안 대표를 만나겠다고도 하면서, 바른정당계 사람들이 자유한국당하고 뭔가 조금 합쳐지려는 움직임이 있잖아요. 이것을 염두에 두고 한 거다,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 무슨 말입니까?

◆ 이준석: 그런데 그것은 손학규 대표께서 꾸준히 주장해오신 바가, 저희가 비당권파라고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움직인 이유가 손학규 대표를 내치고 자유한국당과 합당하기 위해서다라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변화와 혁신을 위한 우리 비상행동 모임에서도 그런 생각으로 동참하지 않는 분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손학규 대표께서 그런 어떤 유승민 의원의 의도를 왜곡해가지고 동력을 찾으려 하실 게 아니라, 본인이 당에 대한 비전을 이야기하셔야 하는 것인데 최근 보면 지난번에는 조국 반대 집회에 나가가지고 마이크 잡으셔가지고 유승민 공격하시는 그런 아이러니컬한 상황도 나왔거든요. 그거 영상으로 다 찍혔는데. 저는 그게 과연 그러면 손학규 대표께서 생각하는 비전인가. 반정부 집회를 사실상 하시면서 유승민을 공격해요. 어디에 화가 나셨는지는 알겠는데 분노의 방향이 잘못된 거 아닌가 싶습니다.

◇ 노영희: 그런데 사실 지금 또 손학규 대표 발언 중에 문제가 되는 것 중의 하나가, 유승민 의원이 한국당하고 손을 잡으려고 하는 제스처에 대해서 ‘꼴통보수’라는 표현을 써가면서, ‘가려면 빨리 가라’ 이런 이야기도 하셨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물론 한국당에서도 반박이 있었습니다만. 결과적으로는 바른정당계 사람들이 한국당으로 회귀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고, 여기에 대해서 탈당을 빨리 하라면서 압박을 하기 위한거다라는 해석도 있지만, 그게 사실은 또 한국당하고는 좀 합쳐지기 어려운 부분도 있잖아요, 지금 하시는 분들이. 탄핵 문제도 있고. 그러면 그런 부분들에 대해선 어떻게 하실 생각들이신 거예요, 변화의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은?

◆ 이준석: 저희는 실질적으로 바른미래당의 정상화를 꿈꾸는 게 첫 번째 과제고요. 그게 안 되면 두 번째로는 새로운 정치세력을 꿈꿔야겠죠. 그런데 그건 제일 우선순위가 바른미래당의 정상화라고 했기 때문에 아마 손학규 대표를 위시한 당권파 측에서는 지금까지 얼마나 저희가 이 사안에 대해서 젠틀하게 접근해왔는지를 아마 아시게 되실 것이다. 이런 시기가 올 것이다라고 분명히 봅니다.

◇ 노영희: 그러면 실제 한국당하고의 이런 합당 이런 것보다도, 바른미래당의 정상화가 더 먼저다. 그게 목적이다라고 하면, 당권파하고 조금 같이 가는 방향, 이런 건 전혀 없는 거예요?

◆ 이준석: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그 의지를 표명하는 방식이 윤리위 징계고,

◇ 노영희: 아니, 그러니까 변화와 혁신의 모임 쪽에서의 그런 표현.

◆ 이준석: 아니, 저희 같은 경우에는 솔직히 당권파라고 하는 분들이 어떤 의도인지 모르겠지만 초기부터, 예를 들어 5월 6월 이때부터, 그래서 유승민 의원이나 아니면 비당권파 사람들의 의도를 곡해해가지고 계속 언론에도 이야기하고 이렇게 했거든요. 그런데 그 간극이라는 것은 해소하려면 풀어야 할 점이 어딘지는 그쪽이 잘 알 겁니다.

◇ 노영희: 그러니까 우리가 더 이상 할 수 있는 건 없다. 지금 이렇게 보시는군요.

◆ 이준석: 그렇게 말의 업을 쌓았는데 지금 어떻게 다 하겠습니까.

◇ 노영희: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할까요?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소속 의원 15명이 한꺼번에 탈당하게 된다면, 이게 시기가 11월이냐 12월이냐 지금 이렇게 보는 거잖아요. 언제일지 정확히 안 정해진 것 같긴 합니다만. 이렇게 되면 교섭단체로서의 지위를 잃게 된단 말이에요. 그러면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선진화법 법안 협상 이런 것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잖아요. 어떠세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 이준석: 실제로 차질이 생길 수도 있고요. 지금 예를 들어서 선거법 같은 경우에는 아직 국민들에게까지 알려지진 않았지만, 민주당에서 다른 협상안들도 내고 있는 상황이니까 전반적으로 패스트트랙 추진 과정이 빨라질 수도 있고, 그러면 정계개편이라는 그 다음 단계가 더 빨리 올 수도 있기 때문에 저희는 물론 보면서 움직이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게 늦어지거나 하진 않을 겁니다.

◇ 노영희: 그래요? 그런데 의원직을 유지한 채 당적을 바꾸려면 당의 제명이 필요하다.

◆ 이준석: 그건 안철수계라고 불리는 비례대표 의원님들의 사정인데. 저는 그런 생각 합니다. 당연히 순리대로 당에 있는 다른 구성원들, 저희 당의 비당권파-당권파로 나뉘어진 걸로 보이지만 사실 호남계 의원님들도 있습니다, 중진의원들이. 주승용, 김동철, 박주선 이런 분들. 그런데 그분들 같은 경우에도 사실 당의 이런 지속되는 상황이 우려가 되는 부분이 있을 거니까요. 비례대표 제명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같이 논의할 수 있지 않을까. 실제로 22일 날 그래서 국민의당 출신 의원님들이 다 모이십니다. 그 자리에서 이런 것도 논의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그리고 얼마 전에 손학규 대표가 당직자들에게 안철수 전 대표가 최근 출간한 책을 선물했다고 해요. 혹시 본인도 받으신 거 있으세요?

◆ 이준석: 아니요, 저는 안 받았고요. 그것을 개인 돈으로 하셨으면 좋겠는데 당비로 했다는 이야기가 있어가지고.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손학규 대표께서 너무 티난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노영희: 너무 티난다, 그렇군요. 어쨌든 간에 손학규 대표가 그 책을 선물하면서 “안철수는 새로운 정치라는 ‘안철수 현상’의 주역이다” 이렇게 말했다는 말이에요. 그러면 안철수 전 대표랑 손학규 대표가 손을 잡는 겁니까?

◆ 이준석: 잡아줄까요, 제 생각에는? 사실 왜냐면 손학규 대표, 지금 안철수계라고 하는 의원님들이 저희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에 같이하고 계신 이유는 사실 지난 전당대회 때 그분들이 손학규 대표를 많이 도왔음에도 불구하고 손학규 대표는 다른 생각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미 신뢰관계가 큰 틀에서 한 번 깨졌기 때문에 저는 같이하긴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그러니까 안철수 전 대표가 손을 잡아줄까요, 손학규 대표에 대해서? 이런 의문을 표시하시면서 지금 그 부분을 이야기하셨는데. 그러면 유승민 의원하고 황교안 대표 회동 가능성은 있어요?

◆ 이준석: 저는 선결조건이라는 것이 사실 유승민 대표가 굉장히 엄격하게 내건 것이거든요. 예를 들어 같이 한다 하더라도 개혁보수의 가치가 중심이 돼야 한다 하면 유승민이 주도권을 잡겠다라는 이야기고, 그리고 그 외에도 보면 탄핵에 대한 어떤 입장 차이를 넘어가자는 건 탄핵 때문에 우리한테 뭐라 하지 말라는 이야기고. 굉장히 여러 가지 조항들이 있는데 이걸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황교안 대표가 당내 장악력이 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노영희: 당내 장악력 문제도 있기 때문에 그건 모르겠다.

◆ 이준석: 만약에 그걸 받아줬다가 본인의 기반이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라면 절대 못 받아주겠죠.

◇ 노영희: 그럼 혹시 본인은 앞으로 분당이 만약에 가속화되고 직위해제 받고, 이렇게 되면 앞으로 어떻게 하실 겁니까?

◆ 이준석: 제가 원래 큰 집에 있는 게 싫어가지고 작은 집으로 나온 사람인데, 더 작은 집으로 가는 한이 있다 하더라도 저는 제가 지금까지 추구했던 길을 가겠습니다.

◇ 노영희: 그런데 그렇게 되면 앞으로 정치하는 게 좀 더 어려워지는 거 아니에요?

◆ 이준석: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도 있겠지만 저는 솔직히 지금 바른미래당이 제3교섭단체로서 덩치는 다른 정당에 비해서 있어 보일 수 있겠지만 지금 상태의 바른미래당으로 손학규 대표 체제 하에서 총선을 치른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해 보이는지, 또 내부 구성원들 우려하는 분도 있기 때문에 저는 피장파장일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 노영희: 피장파장이다. 알겠습니다. 잠깐 이것은 시간 다 됐지만 하나만 말씀드리면요. 조금 전 속보가 들어왔는데, 문희상 국회의장이 패스트트랙에 올라간 사법개혁안 처리와 관련해서 여야 합의가 최선이다, 이렇게 말하기는 했어요. 그런데 23일까지 한국당하고 합의가 잘 안 되고 그렇게 되면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다. 이렇게 발언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이게 국회의장으로서 직권으로 선진화법에 올라가 있는 여러 가지 안들을 다 상정하겠다는 말로 읽히고, 그러면 결과적으로는 표결로 들어간단 이야기가 될 수 있는데. 바른미래당에서 이렇게 복잡한 상황인데 일치된 의견으로 표결이 이뤄질 수 있을까요?

◆ 이준석: 저는 일치된 의견은 아니고, 개인 자격으로 표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요. 다만 지금 거의 대다수의 의견이 일치하는 상황인 건 맞는 것 같습니다.

◇ 노영희: 분당이나 이런 건 상관없이 일단 의원들의 생각이나 이런 것은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 이준석: 예, 저희가 이 문제에 대해서 한 번 논의했었는데요. 당론은 아니지만 그래도 비슷한 방향으로 간다. 이렇게 봅니다.

◇ 노영희: 당론을 강요하지는 않나 보죠?

◆ 이준석: 그럴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 노영희: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준석: 감사합니다.

◇ 노영희: 지금까지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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