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최형진입니다.
오늘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조별리그 3차전 경기가 열립니다. 29년 만에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전인데요.
오늘은 평양 남북 축구 역사에 대해 알아봅니다.
이번 평양 원장은 1990년 10월 11일 남북통일축구대회 이후 29년 만에 이뤄지는 경기입니다. 한국 남자대표팀이 분단 후 처음 평양에서 가진 경기였는데요. 당시 우리나라는 북한에 2대 1로 패했습니다. 북한과의 16차례 A매치에서 기록한 유일한 패배였죠.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도 북한을 만났는데요.
평양에서 열리지 못했습니다. 2008년 당시 북한은 “우리 하늘 아래서 남쪽 국기와 애국가를 허용할 수 없다“고 주장한 끝에 제3국인 중국 상하이에서 두 차례 경기를 치렀는데요.
이번 경기에 북한축구협회 측은 보안상의 이유로 한국의 응원단은 물론, 중계진의 방북을 제한했고, 대한축구협회 지원 인원 등 최소한의 인원만 허가를 내줬는데요. 생중계 또한 막판까지 협상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무산되면서 ‘깜깜이’ 경기로 치러지게 되었습니다. 평양 김일성 경기장은 최대 10만 명의 북한 응원단만 운집해 일방적인 응원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2017년 평양에서 남북 여자 축구 경기를 치른 여자대표팀의 지소연 선수는 “소름이 끼칠 정도의 분위기”라고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29년 만에 평양에서 개최되는 남북 경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나운서 최형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