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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월) 일리우드 킵초계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10-15 14:46  | 조회 : 1962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조현지입니다.

현지시각 12일, 마라톤계의 숙원이었던 '2시간'의 벽이 깨졌습니다. 그 주인공은 케냐의 일리우드 킵초계인데요.

킵초계는 올해 나이 35, 마라톤 입문 6년만에 42.195km, 마라톤 풀코스를 1시간 59분 40초 만에 완주한 건데요. 100m를 17초에 주파하는 페이스로 끝까지 달린 겁니다.

크로스컨트리 선수로 육상에 입문한 킵초게는 2013년 뒤늦게 마라톤에 입문해 2시간5분대 기록으로 첫 풀코스를 완주하면서 데뷔와 동시에 톱 클래스 주자가 됐는데요. 지난해 베를린 대회에서는 2시간 1분 39초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세계 신기록 세웠습니다.

마라톤 기록은 1908년 2시간 대에 진입한 뒤, 30여년이 흐른 후에야 2시간 30분대로 진입할 수 있었는데요. 그리고 30여년이 더 지난 1967년 2시간 10분대로 진입했고요. 2014년에서야 2시간 2분대가 나왔습니다.
 
지난해 호주 연구진은 2032년이 돼야 10% 확률로 2시간대가 깨질 거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는데요. 그걸 킵초계가 해낸 것입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이번 경기는 인류 마라톤 최초의 2시간 돌파를 위해 마련된 비공식 경기였는데요.

달리기 좋은 최상의 조건을 위해 페이스 메이커 41명이 동원됐고요, 달리는 차량에서는 레이더 빛을 쏴 뛰어야 할 길을 표시해 줬습니다.

때문에 국제육상경기연맹은 이번 경기가 '마라톤 규정'을 지키지 않아 국제 공인기록으로 인정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비록, 기록은 비공인으로 남게 됐지만, 킵초게의 말대로 "인간의 한계는 없다"는 가능성을 증명한 경기였습니다.

톡톡!뉴스와 상식, 지금까지 아나운서 조현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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