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진행 : 김혜민 PD
■ 대담 : 박주근 CEO 스코어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삼성전자 3분기 성적표 분석, "반도체 재고 정리가 큰 이유"
◇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오늘 가장 뜨거운 경제뉴스를 제일 생생하게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삼성전자가 올 3분기 7조 7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매출도 4분기 만에 60조 원 대를 회복했고요. 일본 무역제재가 큰 타격이 있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결과는 좋았습니다. 기업에 점수 주는 분입니다. CEO 스코어 박주근 대표 나오셨어요. 대표님, 안녕하세요?
◆ 박주근 CEO 스코어 대표(이하 박주근)> 네, 안녕하세요.
◇ 김혜민> 우리 다음번에는 좋은 소식으로 만나요, 라고 했는데요. 좋은 소식 맞죠?
◆ 박주근> 네, 좋은 소식이죠.
◇ 김혜민> 오랜만에 좋은 소식으로 만났습니다.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7조 7000억 원을 돌파했어요. 어마어마한 금액인데, 이 발표 전에 7조 원을 돌파하느냐, 마느냐에 대한 관심이 컸다고 해요. 왜 7조 원이 그렇게 중요한 겁니까?
◆ 박주근> 7조 원이라는 숫자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삼성전자가 턴어라운드. 바닥을 쳤느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가장 컸어요. 2분기 때 실적이 어땠냐면, 56조 매출에 6.6조 정도의 영업이익이었거든요. 실제로는 못 쳤단 말이에요. 6조 대의 영업이익이 계속 가느냐, 턴어라운드를 해서 7조 대로 가느냐의 분기점이 있었는데 그래서 7조에 대한 관심이 있었고요. 전체적으로 보면, 원래는 삼성전자가 분기매출 60조의 10조 클럽, 이렇게 했는데, 매출도 60조로 올라왔어요. 영업이익도 7조 7000억이니까 영업이익이 12.4% 올라왔습니다. 시장에서는 과연 이 바닥을 친 것이 4분기에도 지속될까가 관심이 가는 부분입니다.
◇ 김혜민> 그러게요. 이게 4분기까지 이어져야 하반기에 회복했다고 완전히 이야기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4분기의 실적도 중요한데, 우리가 보통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때 경제 지표들처럼 잠정치, 속보치, 이렇게 나눠서 나오는데요. 이번에는 잠정 실적이죠?
◆ 박주근> 네, 기업이 9월 30일이 3분기가 마감이 되는 날이죠. 그러면 잠정 실적은 마감 이후에 보름 정도 안에 발표를 합니다. 그리고 확정 실적을 발표하는데요. 확정 실적은 이번 달 말에 나오는데, 잠정 실적에는 삼성전자의 전체 매출이 이렇게 구성돼요. 사업부가 우리가 아는 반도체 사업부, 그리고 휴대폰인 IM 사업본부, 그리고 가전과 디스플레이로 구성되는데요. 매출구조는 영업이익이 보통 4 대 4 대 2 정도로 구성되고요.
◇ 김혜민> 반도체 4, 휴대폰 4, 가전·디스플레이가 2.
◆ 박주근> 매출 구조는요. 그런데 영업이익은 반도체가 8, 나머지 2가 휴대폰과 가전·디스플레이를 합친 건데요. 이런 실적은 확정치, 이번 달 말에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 김혜민> 영업 이익이 8이라는 건 그만큼 효자 종목이라는 거잖아요. 반도체가요. 사실 우리가 반도체 하면 생각나는 게 일본 무역제재였어요. 그것 때문에 삼성이 큰 타격을 받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이번 결과로 본다면 그렇게 큰 어려움은 없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까?
◆ 박주근> 저는 우선 시장에서 3분기 실적에 일본 영향이 얼마나 미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물론 있죠. 그런데 실제 생산에는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고, 왜냐하면 이미 3개월 치 이상의 재고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분기에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보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실적에 회복세로 들어선 가장 큰 부분이 역시 반도체죠. 반도체의 재고 물량 정리를 했어요. 그래서 일단 가격 급락세가 계속 되었는데, 예를 들면, 메모리 반도체가 8기가짜리가 작년에 8불이었는데, 지금은 2.9불하거든요? 2.9에서 마지노선으로 일단 멈췄습니다. 이것이 조금 앞으로 상승 기류를 탈 것이냐, 말 것이냐에 대한 관심이 있고요. 두 번째는 디스플레이 부분에 LCD가 적자가 심하잖아요. 디스플레이 부분의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그게 영업이익에 효자 노릇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휴대폰 부분에 우리가 소위 말하는 고가폰의 실적이 양호했다. 이 세 가지가 이번 영업이익 7조 달성에 많은 공을 하지 않았나, 분석됩니다.
◇ 김혜민> 반도체 재고 감소 속도도 빨랐고, 적자를 내는 물건들을 과감하게 정리했고, 이 두 가지가 이렇게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결과라고 하셨는데요. 우리는 반도체는 살펴봤고요. 휴대폰 관련된 호재도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까?
◆ 박주근> 네, 그렇습니다. 갤럭시 노트 10이 회사의 주력 모델인데, 이 모델이 판매 호재가 약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분기에 1.5조 정도 영업 이익이 있었는데, 이번엔 2조 정도를 하지 않을까 예측을 하고 있고요. 거기다가 앞으로 조금 괜찮은 게 5G가 우리는 지금 출시했지만, 전 세계 시장에서 5G폰을 공급하는 회사는 삼성전자가 유일합니다. 이번에 애플이 11이 나오면서도 5G를 내놓지 않았거든요. 이 부분도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고요. 또 하나는 휴대폰 사업본부가 ODM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가동률을 극대로 끌어 올리는 거죠. 그래서 이 부분이 수익 개선에 굉장히 역할을 했고요. 또 하나 축이 디스플레이 부분인데요. LG 디스플레이가 극심한 적자 때문에 구조조정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삼성 디스플레이는 선제적 구조조정을 했어요. 가동 중단한 것이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줬고요. 거기다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작은 OLED 사업이 효자 노릇을 했을 것이다. 이 두 개가 7조에 막대한 영향을 줬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혜민> 이번에 좋은 성적표를 받은 것도 굉장히 기분 좋지만, 앞으로 받을 성적표도 그래도 잘 받을 거라고 예상할 수 있다는 게 더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 박주근> 그렇죠.
◇ 김혜민> 삼성전자, 그리고 반도체는 우리의 먹거리임은 분명하니까요. 말씀하신 것처럼 삼성이 5G 제품을 모든 시장에 판매하고 있는 유일한 회사이기 때문에 앞으로 낙관적인 흐름을 전망하게 됩니다. 그러면 이런 이야기가 있어요. 삼성전자가 실적 발표하는 날은, 당일에는 대체로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게 이유가 있는 거예요?
◆ 박주근> 왜냐하면 주식은 선행 지표죠. 보통 2~3달 후의 호재가 현재 주가에 발현되는데요. 재밌게도 오늘 주가는 양호했습니다. 1.5% 이상 상승을 했고, 이것은 아마 연말에 원래 부진한데, 연말 실적도 양호하게 본다는 시장의 전망이겠죠.
◇ 김혜민> 그러니까 우리가 말한 것처럼 현재 성적도 좋지만, 앞으로의 성적도 좋을 거라는 얘기군요.
◆ 박주근> 초두에 말씀드렸지만 아, 바닥은 쳤다, 이렇게 보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봐야 하는 거죠. 주가의 흐름을 봐서는요.
◇ 김혜민> 그러면 대표님도 그렇게 같이 동일하게 예상하시는 거죠?
◆ 박주근> 저는 이번 4분기 실적은 호재가 될 거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반도체 실적은 약간 억지가 있는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반도체, 특히 D램 가격의 반등이 일어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아마 내년 1분기 가서는 본격적인 상승세를 탈 수도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혜민> 이번 4분기는 아니고요? 그러면 그 조건이 어떤 게 있는 거예요?
◆ 박주근> 가장 큰 것은 D램 가격의 반등이 제일 중요합니다. 아직은 유지만 되고 있을 뿐 반등이 일어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반응을 시장에서 조심스럽게 우려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 김혜민> 또 조건이 있습니까?
◆ 박주근> 수요 억제를 해야 하는데, 수요 부분도 내년 가서는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우리가 빅데이터, 4차 산업,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 대형 클라우드용, 서버용에 들어가는 반도체가 사실 고가의 반도체가 많이 들어가거든요. D램에서도. 그 부분의 시장이 한 번 크게 작년에 부응했다가 한 번 잦아들었다가 다시 올라서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내년에요. 그렇게 봐서 그러면 D램의 수요도 증가할 것이고, 그러면 다시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재고도 소진되었다, 이렇게 보는 거죠.
◇ 김혜민> 내년 회복의 조건 중에 가장 큰 요인은 반도체 D램, 그리고 수요 얘기를 하셨는데요. 그러면 아까 전에 이번 3분기 실적에는 일본 무역제재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 것이다, 재고가 있었기 때문에. 그러면 4분기, 내년도에는 받을 수도 있습니까?
◆ 박주근> 크게 영향을 받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일본이 제재 부품으로 3개를 했는데, 일단 국산화가 상당히 이루어졌고요. 그리고 코팅액 같은 경우는 현재 생산 물량이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향후 개발 품목에 영향을 주는 소재에요. 그래서 그런 부분은 당장 시장이 큰 임팩트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혜민> 다행인 거죠?
◆ 박주근> 그렇죠. 그리고 그 더 시간을 벌면, 국산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 김혜민> 그러면 기업을 평가하시는 분이시니까 국산화 부분이 정말 100% 이루어지고 한다면, 그게 삼성전자의 몸값을 더 높여주는 것으로 이어지는 것은 분명한가요?
◆ 박주근>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특히 반도체 시장에서는 공급의 헤게모니를 우리나라 두 기업이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장의 룰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정도의 헤게모니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여전히 부족했던 것은 소재와 부품, 그리고 장비 부분이었는데요. 소재와 부품까지 일부 국산화가 높아진다면, 이 시장의 지배력이 훨씬 더 커지는 것이죠. 그러면 가격의 결정권, 그러니까 시장의 지배력, 이런 것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우위에 설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 될 수 있습니다.
◇ 김혜민> 우리나라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것은 굉장히 좋은 일이지만,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우리나라 중소기업들과의 협력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보면 삼성전자가 중소기업을 돕는 ‘스마트비즈엑스포’라는 것도 개최하고, 나름대로의 역할들을 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이런 기업들의 상생 방안에 대한 노력들, 특히 삼성전자처럼 반도체에서 1순위로 달리고 있는 기업들의 이것도 하나의 의무 아니겠습니까?
◆ 박주근> 그렇죠. 중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산업의 생태계를 만들고, 그 생태계가 되게 건강한 게 중요하거든요.
◇ 김혜민> 그게 본인이 사는 길이죠.
◆ 박주근> 그럼요. 그리고 그 생태계에서 페어플레이가 되는 것이 중요하고요. 이번 계기를, 우리가 어떻게 보면 악재일 수도 있지만 이 악재를 호재로 만들 수 있는. 건강한 생태계, 그리고 그 생태계 속에서 거기에 기술력이 좋아지면, 글로벌화 될 수 있는 또 하나의 발판이 되기 때문에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 김혜민> 생태계라는 말, 이 단어, 저는 기업에서 꼭 유념해야 하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삼성전자 3분기 실적 발표 관련해서 CEO 스코어 박주근 대표와 말씀 나누고 있는데요. LG 전자 이야기도 해보죠. LG 전자도 성적 잘 받았죠?
◆ 박주근> 오랜만에 LG 전자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했습니다.
◇ 김혜민> ‘깜짝 실적,’ 배경은요?
◆ 박주근> 이 실적이요. 현 3분기 역사 중에 최대 실적이었어요. 그러니까 정말 어닝 서프라이즈였던 거죠. 그런데 여기에도 약간의 어두운 부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매출은 15조 7000억, 영업이익이 7800억으로 해서 전분기 대비 굉장히 최대 매출을 달성했는데요. 이 매출이 LG 전자에게는 악재가 있다면 바로 휴대폰 사업 본부입니다. 만성 적자죠. 그래서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LG 전자가 원래 평택에 공장이 있었는데, 이 공장을 베트남으로 옮겼어요. MC 사업 본부 적자의 폭이 좁아졌다, 작아졌다는 것은 구조조정의 효과라고 봐야 하는 거죠. 그래서 이게 매출이나 건강한 영업이익으로 올라온 것이라면 굉장히 좋을 텐데, 이게 일회성이면 문제가 있는 것이고, 기업이 구조조정을 통해서 영업이익이 좋아졌다는 것은 아주 건강한 영업이익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LG 전자 3분기 실적은 MC 사업본부를 빼고 나머지 가전이나 다른 부분에서는 아주 양호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 김혜민> LG 전자가 휴대폰 부분을 제외하고는 굉장히 양호했다. 하지만 이 휴대폰 부분에서는 구조조정이 일어났기 때문에 이게 구조적으로 흑자는 낸 것은 아닐 수도 있다. 그렇다면 내년의 기대감을 키우면 안 됩니까? 아니면 그래도 이 휴대폰 분야 말고는 양호했으니까 LG 전자도 기대를 할 만합니까?
◆ 박주근> LG 전자도 올해 4분기보다는 내년 상반기를 더 기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여기도 MC 사업 본부의 베트남 생산 기지 이전에 따른 효과가 더 나타날 것이고요. 그리고 5G 시장도 선점을 같이 했다고 이어지거든요. 그다음에 가전 사업 본부의 가격 경쟁력이 더 높아질 것이 분명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삼성은 디스플레이 사업 본부를 지금 중단했지만, LG 전자는 이번에 2분기에 구조조정을 시작했단 말이에요. 이 구조조정의 효과가 아마 내년 상반기에 나타날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래서 내년 상반기 실적이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이 분명하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혜민> 그러면 공부 잘하는 모범생 삼성과 LG가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면 학급 성적도 올라갑니까? 한국 경제 성적에도 영향을 많이 끼칠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 박주근> 올라가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좋아 보일 것은 분명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실적 발표할 때는 두 개를 늘 따로 합니다. 합쳤을 때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뺐을 때의 실적을 발표하기 때문에.
◇ 김혜민> 그만큼 영향을 많이 주는군요. 9106 청취자님께서 “LG는 건조기 때문에 소비자들 다 떠납니다.” 아마 LG 건조기가.
◆ 박주근> 말썽이 있었죠.
◇ 김혜민> 제 주변에도 이거 진짜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 저한테 엄청 사라고 했는데, 저는 빨래를 툭툭 털어서 널 때 그렇게 기분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건조기를 안 사고 지금까지 툭툭 털어서 널었는데, 지금 저한테 굉장히 불만을 많이 얘기하더라고요. 이게 다 리콜 회수를 했나요?
◆ 박주근> 리콜 실적이 이번 분기 실적에 반영이 됐는데도 불구하고 어닝 서프라이즈를 했습니다. 그래서 시장에서는 가전 사업본부의 실적이 탄탄하다고 보는 것이죠.
◇ 김혜민> 삼성전자, 그리고 LG. 우리나라의 공부 잘하는 두 모범생인데요. 공부 잘하는 만큼 우등생, 모범생 역할을 해줬으면 하는, 기업이 해야 하는 역할들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인터뷰 말미에 붙여봅니다. 오늘 CEO 스코어 박주근 대표님 나오셨고요. 고맙습니다.
◆ 박주근>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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