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시간 : [월~금] 1·2부(7:15~8:00), 3·4부(8:10~9:00)
  • 진행: 노영희 / PD: 신아람, 장정우 / 작가: 황순명, 김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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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도로 호남당이 뭐가 나쁩니까?”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8-13 08:32  | 조회 : 618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9년 8월 13일 (화요일)
□ 출연자 : 박지원 무소속 의원

-옥새 가진 당대표가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언젠가는 정동영 대표도 함께 할 것 
-SNS로 박지원 공격... “저 키워주는 것”
-탈당한 10명의 현역의원과 조배숙, 김광수 다 올거야 
-호남 출신 바른미래당 의원들과 어떤 이야기도 진척된 게 없어 
-유승민, 안철수 보수대통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할 듯 
-한국당도 친박근혜 신당이 생겨 보수 역시 분열의 길 
-제2의 안철수 찾고 있어...그러나 정체성 오락가락 하면 어려워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민주평화당 국회의원 11명이 어제 집단탈당을 강행했습니다. 창당 1년 반 만에 갈라진 건데요. 이런 평화당 분당 사태가 제3지대 신당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 논란의 한 가운데 핵처럼 계시는 분이죠. 박지원 전 대표, 직접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박지원 무소속 의원(이하 박지원): 오랜만입니다. 

◇ 노영희: 네, 얼굴이 더 좋아지신 것 같아요.

◆ 박지원: 우리 노영희 앵커는 변호사로 저축은행 제가 재판받을 때 무죄 받아줘서 감사했는데, 오늘 이렇게 스튜디오에서 뵈니까 훨씬 반갑네요.

◇ 노영희: 감사합니다. 혹시 어제 탈당 기자회견 하신 이후에 처음 출연이신가요?

◆ 박지원: 네, 그렇습니다.

◇ 노영희: 역시, 저희가 감사드립니다.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이야기 한 번 나눠볼 텐데요. 어렵게 모셨으니까 탈당 이야기 먼저 시작하겠습니다. 어제 민주평화당에서 의원님을 포함해서 총 11명의 의원이 탈당을 했는데요. 사람들이 그래요. 탈당밖에는 방법이 없었냐. 그렇습니까, 어떻습니까?

◆ 박지원: 예, 그 방법밖에 없었습니다. 지금 현재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 하는 것이 우리 소속 16명 의원들의 일치된 의견이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체제를 갖추고 새로운 인물을 영입해서 당 지도자로 나가야 하는데 정동영 대표가 내려놓지 않기 때문에, 바른미래당의 손학규 대표를 보더라도 옥새를 가진 당대표가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물론 정동영 대표도 자신도 내려놓지만 비대위원장을 자기 체제로 하자, 이런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어서 불행한 선택을 했습니다.

◇ 노영희: 그런데 정동영 대표는 이번에 의원님들의 집단 탈당에 대해서 한 분의 원로 정치인,

◆ 박지원: 바로 접니다. (웃음)

◇ 노영희: 콕 집어서 박지원 의원님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어쨌든 “한 분의 원로 정치인에게는 유감을 표명한다”, “분열과 탈당을 막아야 할 분이 이걸 기획하고 조종한 혐의를 벗을 수 없다” 이렇게 세게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더 중요한 건 명분이 없다. 그리고 공천권을 달라고 그랬는데 그걸 안 준다고 하니까 이런 식으로 행동한 거다. 이렇게 이야기하셨거든요. 어떻습니까?

◆ 박지원: 그분을 제가 비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가 분명히 말씀드렸지만 내려놓고 젊고 유능한 분, 혹은 원로도 좋다. 우리를 이끌 수 있는 분을 모셔가지고 그분에게 비례대표 1번도 제안하고, 그래야 들어오시니까. 또 비례대표 선정 및 공천권을 드려야지, 지금 현재 정동영 대표 체제로 누가 국민이 감동을 하고 지지를 하겠느냐. 우리는 지금 현재 창당 1년 6개월이 됐지만 특히 정동영 대표가 당대표가 되면서 저는 사실 맨 처음부터 김경진 최경환 이용주 이런 분들을 경쟁시켜가지고 나가자. 특히 김경진 의원에 대해서 제가 강력하게 추천했지만 자기가 나오니까 아무래도 중진이 나오면 될 수밖에 없죠. 그러면 1년 내로 지지도를 10% 올리겠다. 지금 줄기차게 1~3% 가지고 되겠느냐. 그러니까 그런 것을 내려놓고 새로 영입되는 비대위원장이건 당대표건 그분에게 그런 공천권을 주자 한 것을 마치 제가 행사하려 한 것으로 왜곡해서 말씀하는 것은 바로잡아야죠. 그분이 그렇게 이야기하면 안 되는데 아무튼 어떻게 됐든 언젠가는 정동영 대표도 우리하고 함께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난은 하지 않겠습니다.

◇ 노영희: 박 의원이, 나에게 비례대표 선정권과 공천권을 달라, 이렇게 말한 적은 없고.

◆ 박지원: 그거야 어떻게 할 수 있어요. 제가 2선에 물러나자고 했는데.

◇ 노영희: ‘전남 출신 원로 인사에게 비대위원장을 맡겨서 인사권을 주자’ 이런 정도의 제안을 한 것이다. 제안을 했다. 그런데 정동영 대표는 2019년 8월 11일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박 의원과는 7월 중순에 만났는데 박지원 의원은 본인에게 비례대표 선정권과 공천권을 달라고 한 거다” 이렇게 직접 말씀하셨거든요.

◆ 박지원: 글쎄, 직접 말씀했더라도 제가 일일이 대꾸할 필요가 없다. 왜냐면 우리 당 현역의원들은 정동영 대표가 당대표 출마하면서 그 후 저에게 개인적으로 한 얘기나 여러 가지 이야기를 공개할 수는 없잖아요. 또 그러나 대개는 알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말씀이 결코 사실은 아니다. 그렇지만 제가 같이 싸워서 뭐하겠어요, 언젠가는 만날 건데. 또 그분들 SNS나 유튜브나 박지원 많이 공격하잖아요. 저를 키워주는 거죠.

◇ 노영희: 의원님은 비례대표 선정권이나 공천권을 줘도 안 받으십니까?

◆ 박지원: 제가 받을 수가 없죠. 제가 행사할 수가 없죠. 왜냐면 그렇게 당을 운영하기 때문에 1~3%인거예요. 때로는 0%대인 거예요.

◇ 노영희: 알겠습니다. 유영욱 대변인은 이런 말씀도 했습니다. “박지원은 한국 정치판의 아베다. 탈당 시점도 매우 보복적이다” 이런 식으로 비난을 세게 했는데, 이 말에 동의하십니까? 약간 우문인가요?

◆ 박지원: (웃음) 일개 대변인 이야기를 제가 대꾸하는 것은 옳지 않고. 아마 아베에 비교한 것은 저도 대통령 될 모양이죠?

◇ 노영희: 아주 통크게 받아들이시는데요. 지금 의원님께서 생각하고 계시는, 구상하고 계시는 대안 신당이라고 하는 것, 그게 정확히 어떤 거죠?

◆ 박지원: 제가 구상하는 게 아니라 우리 대안신당의 대표는 유성엽 대표입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 함께 탈당한 10명의 현역의원과 앞으로 조배숙·김광수 다 올 거예요. 다 함께할 거예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정동영·박주현 두 분 남지 않을까 했는데 그분들도 결국 함께한다, 하는 데서 말씀드리면 거듭 이대로는 안 되기 때문에 새로운 틀을 갖춰서 제3당의 길을 가자. 그리고 새로운 신당은 지금 현재 일부에서는 바른미래당하고 할 거냐, 호남 출신 의원들이 오느냐. 이런 것은 아무런 계획된 게 없습니다. 그리고 얘기된 바도 없고. 우리가 간결하고 개혁적으로 민생 속으로 들어가서 가다 보면 여러 가지 지금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잖아요. 그러면 더 커지는 정당이 될 것이다. 이런 희망을 가지고 노력할 뿐이지, 지금 현재 무슨 박지원이 무슨 구상을 가지고 있다, 이런 것은 정동영 대표가 하는 얘기겠죠,

◇ 노영희: 억울해하시는 것 같아요.

◆ 박지원: 억울하진 않아요, 그런 거지, 정치란 게.

◇ 노영희: 유성엽 의원이 지난주에 말씀하셨는데, 우리 제3지대 신당 이런 거 이야기하시면서, 대안정치연대 말씀하시면서 대표를 외부에서, 현역의원이 아닌 외부에서 깜짝 놀랄 만한 인사로 지금 생각하고 있다. 이런 말씀 한 번 하셨거든요. 혹시 구상하고 계신 분은?

◆ 박지원: 저도 똑같은 이야기 아니에요. 당대표나 비대위원장 누구건 대표는 외부에서 하겠다. 우리 내부에서 하면 국민이 감동하지 않지 않느냐. 그러니까 새 틀을 짜서 가보자는 거죠. 그래서 유성엽 대표하고 저하고 드린 말씀이 똑같아요.

◇ 노영희: 외부에서 영입할 만한 놀랄 만한 분이 있으세요?

◆ 박지원: 그런 분을 접촉하는데 그분들도 전부 현재 정동영 대표가 당권을 가지고 있는 한, 옥새를 가지고 있는 한 어렵지 않느냐. 그 실례는 지금 바른미래당의 손학규 대표를 보더라도 그 많은 비난을 받으면서도 감수하고 있다고 하면 누구도 정당에서는 할 수가 없어요. 자기들이 흔히 말하는 전당대회에서 합법적으로 했기 때문에. 그러나 과거에도 정당 대표들이 결과가 나쁘거나 지지도가 약하면 교체되는 경우가 많은데 고집하고 있으면 어쩔 수 없는 거예요.

◇ 노영희: 그렇군요. 외부 영입 인사를 지금 접촉 중이긴 한데 뭐라고 말씀을 지금 하실 단계는 아닌가?

◆ 박지원: 지금 현재는 그런 이야기는 드릴 수 없고. 또 그렇게 선뜻 오시는 분도 사실 망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은 대안신당을 창당해서 유성엽 현 대표를 임시대표로 선출을 하더라도 그러한 외부 인사를 모셔서 당대표를 하게 한다, 하는 것은 변함이 없고. 이러한 것을 우리 11명의 의원들이 이미 선언을 했습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좀 전에 잠깐 말씀하긴 하셨는데 바른미래당의 호남계 의원들도 사실 같이 제3지대론에서 만나실 수 있는 분들이 아닌가란 얘기들이 있긴 있습니다만, 여기에 대해서는 손학규 대표 등이 대안정치연대를 흡수 대상으로 여긴다. 이런 이야기가 있어서 이게 정확하게 사실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 박지원: 그런 것은 아직 아무것도 없어요. 물론 손학규 대표의 희망사항이겠지만 우리도 그렇게 해서는 국민이 감동하겠어요? 결국 이합집산이고 내년 선거를 위해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다, 이렇게 평가하기 때문에 저는 바른미래당에 대해서도 비판적 시각을 갖지 않습니다. 정치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바르게 가면 생물이기 때문에 더 커지는 정당으로 갈 수 있다. 그리고 현재 호남 출신 바른미래당 지역구 의원들과도 어떤 이야기도 진척된 게 없습니다.

◇ 노영희: 지금 가장 몸값이 비싼 사람 중의 한 분이 안철수 전 대표 같은데.

◆ 박지원: 안철수 전 대표 그렇게 몸값 비싸지 않은데요. (웃음) 누가 비싸다고 해요?

◇ 노영희: 그렇군요. 지금 한국당에서 러브콜을 계속 보내고 있어서 지금 어떤지 잘 몰라서 여쭤보는 거죠. 한국당에서 지금 유승민 전 대표랑 안철수 전 대표를 향해서 계속 러브콜을 보내는데 민주평화당은 지금 갈라진 상황이라 이게 21대 총선에서 어떤 구도로 가게 될지 보는 와중에, 안철수 전 대표가 지금 나서진 않을 거다, 이렇게 보는 입장들도 있고. 또 하나는 만약에 그들하고 같이 합치지 않으면 제3지대론이라고 하는 대안정치연대가 결국 도로호남당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들도 있거든요.

◆ 박지원: 도로호남당이 뭐가 나쁩니까. 그렇게 된다는 게 아니에요. 그렇지만 안철수 대표는 본래 보수인데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진보로 위장취업 했다가 실패하니까 다시 보수로 회귀하고 있는 건 사실이고. 그분이 언제 귀국해서 정치, 저는 복귀하리라고 봅니다. 그러나 지금 한국당에서 유승민·안철수 이 두 분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것은 보수대통합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할 거다. 그리고 저도 그분들은 그쪽으로 갈 것이다. 이렇게 예측하지만 한국당도 또 친박근혜 신당이 생기기 때문에 보수 역시 분열의 길로 간다. 저는 그렇게 보고. 박근혜 신당 위력이 굉장히 발휘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최소한 원내교섭단체 이상의 의석을 확보할 것이다. 이렇게 예상합니다.

◇ 노영희: 지난번에 대선 할 때요. 의원님께서 안철수 전 대표를 사실 국민의당의 대표로 하면서 엄청나게 지지도나 이런 것들 끌어올리면서 바람을 한 번 크게 일으키신 적이 있었잖아요. 

◆ 박지원: 그렇죠, 제가 당대표를 하면서. 그러니까 우리가 3년 전 총선에서 제3당, 3세력이 결집될 수 있었던 것은 안철수라는 젊은 미래형 지도자가 있었으니까 가능했습니다. 그렇지만 안철수 본인도 문제가 있겠지만 우리들도 안철수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키려고 노력했지만 국민이 심판을 했잖아요. 거기에 승복했기 때문에 저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는 않을 겁니다.

◇ 노영희: 그러면 안철수 말고 제2의 안철수를 모아서 하겠다, 이런 생각 같은 건 없으신가요?

◆ 박지원: 제2의 안철수는 우리는 찾고 있죠. 그러나 한 번 심판을 받고 그러한 정체성이 오락가락했다고 하면 저는 어려울 것으로 봅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지금 1부 마무리할 시간이 다 됐는데요. 이제 무소속 의원이신 박지원 의원과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저희는 잠시 후 2부에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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