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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아 2019미스코리아 美 "日개최 국제대회 불참합니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8-09 10:31  | 조회 : 2504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9년 8월 9일 (금요일)
□ 출연자 : 신윤아 2019 미스코리아 미(美) 수상자

-일본에서 개최되는 미스인터내셔널 대회 불참 
-미스코리아 당선자 모두 만장일치로 결정
-미스코리아 대회 63년 역사상 국제대회 보이콧은 처음
-일본 대회 참가하면 기모노, 일본 문화체험 해야
-불매운동을 하는 상황에서 옳지 않다고 생각
-다양한 콘텐츠로 한국을 알리는 게 미스코리아의 역할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한일 갈등이 절정에 달하면서 올해 미스코리아들도 일본 기업이 주최하는 ‘2019년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에 참가하지 않겠다. 이렇게 지금 선언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미스코리아 당선자 전원이 국제 미인대회를 보이콧한 사례는 없었다고 하는데요. 이런 식의 이례적인 결정을 내린 배경이 무엇일지, 올해 미스코리아 ‘미’에 당선된 신윤아 씨, 직접 연결해서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신윤아 2019 미스코리아 미(美) 수상자(이하 신윤아): 안녕하세요. 2019 미스코리아 미 신윤아입니다.

◇ 노영희: 네, 우선 미스코리아 미 당선되신 거 축하드리고요.

◆ 신윤아: 감사합니다. 

◇ 노영희: 청취자분들을 위해서, 이게 지금 보이는 라디오나 TV로 보여지게 되면 소개가 따로 필요 없겠지만 일단 라디오니까 본인 소개를 한 번 해주시죠.

◆ 신윤아: 네, 안녕하세요. 저는 2019 미스코리아 미에 당선된 신윤아입니다.

◇ 노영희: 그게 끝이에요? (웃음)

◆ 신윤아: 네, 딱히. 미스코리아 소개는 따로 없어서요.

◇ 노영희: 그렇구나, 예. 일본 기업이  주최하는 국제대회에 참가하지 않겠다, 이건 무슨 이야기입니까? 

◆ 신윤아: 일단 정확하게 말씀을 드리면 일본에서 개최되는 미스인터내셔널 대회에 저희가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대회는 1960년도부터 개최됐는데요. 미스유니버스 그리고 미스월드 미스어스 대회와 함께 세계 4대 미인대회라고 평가받고 있는 대회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보통 대한민국 대표로는 미스코리아 선 또는 미 당선자가 출전을 해왔는데요. 현재는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인해서 전 국민적으로 일본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은 시기에 저희가 일본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회에 한국을 대표하는 미스코리아로서 참석하는 것이 좀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이라고 판단했고, 저희 당선자 모두가 만장일치로 불참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 노영희: 이렇게 국제미인대회를 단체로 보이콧하는 경우는 처음인 걸로 알고 있는데, 당선자들끼리 관련해서 이런 이야기를 좀 나눠보시기도 했습니까?

◆ 신윤아: 일단 네, 맞습니다. 저희가 1957년부터 시작된 미스코리아 대회 이후로 63년 역사상 이렇게 보이콧 하는 건 처음 있는 일이고요. 아무래도 지금 현재 우리나라 안에서 전 국민적으로 이런 일본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은데 저희가 이 대회를 나가는 것이 과연 바람직할까 하는 고민을 7명끼리 하다가 그래도 나가지 않는 것이 좋겠다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 

◇ 노영희: 그동안 일본이 주최하는 미스 인터내셔널대회는 미스코리아 선이나 미가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참가했는데. 다른 한편으로 보게 되면 이런 결정을 내림으로 인해서 본인은 국제대회 하나가 사실 없어지는 것 아니겠어요? 이런 손해를 감수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 이런 것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어떻습니까?

◆ 신윤아: 네, 일단 한국을 이렇게 대표해서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것 자체가 정말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맞고요. 그렇지만 저희가 만약에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에 참가하게 되면 의무적으로 일본의 전통의상인 기모노를 착용하고 일본 문화체험을 하게 되고요. 또 일본 관광지에 가서 일본 기업의 제품을 들고 여러 프로모션들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대한민국 국민들이 일본 제품에 대해서 불매운동을 하고 있고 또 일본 여행을 취소하는 것처럼 하나된 행동을 하고 있는데 저희가 한국을 대표한다고 미스코리아로서 가서 그에 반하는 이런 행동들을 하는 것은 저는 옳지 않다고 생각을 했고요. 또 현대사회가 사실 국제대회 참가 말고도 세계인들하고 소통할 수 있는 창구는 되게 다양하게 존재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요즘에는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페이스북처럼 그런 소통창구가 많아진 만큼 저희가 국제대회 참가가 아니더라도 여러 다양한 콘텐츠들로 한국을 알리는 게 현재 미스코리아가 해야 할 역할이고, 또 그것이 지금에는 국제대회 참가보다 더 한국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싶은 생각을 했습니다.

◇ 노영희: 깨어 있는 사고네요, 정말로. 

◆ 신윤아: 네, 그래서 크게 아쉬움이 따로 엄청 많이 남지는 않는 것 같아요.

◇ 노영희: 네, 정말 깨어있고 열린 사고로 애국자로서의 길을 걸어가고 계신 것 같습니다.어쨌든 대회를 위해서 오랫동안 준비해오셨을 텐데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을 생각해본다면 이런 식으로 의사를 표시해주시는 것에 대해서 감사를 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나누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신윤아: 감사합니다.

◇ 노영희: 지금까지 2019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미 수상자 신윤아씨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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