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화) '2020 도쿄 올림픽' 보이콧 논란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최형진입니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 ‘더 네이션’이 “2020 도쿄 올림픽은 방사능 위험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경고했습니다. 오늘은 2020 도쿄 올림픽에 대해 알아봅니다.

2020년 7월 24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은 1964년 이후 도쿄에서 열리는 두 번째 하계 올림픽입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013년 9월 올림픽 유치를 확정한 후, “장기 침체 탈출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부흥 올림픽’으로 규정하고, 준비 중인데요.

국가 부흥의 메시지를 알리겠다는 목적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지역에서도 올림픽 경기가 열립니다. 도쿄올림픽 야구 개막전과 소프트볼 예선 라운드 6경기가 방사능 유출이 있었던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약 67km 떨어진 곳에서 펼쳐집니다.

과연 안전 할까요? 매체는 이 지역 실제 현장을 탐방한 결과, 안전 기준보다 무려 16배 이상 높은 방사능이 검출되었다며 전혀 안전하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야구 경기가 열리는 아즈마 야구장 인근에는 아직까지 방사능 제염작업으로 인한 방사능 오염토가 담긴 검쟁색 비닐 수천 개가 그대로 방치되어 있는데요.

국내에서도 안전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2020 도쿄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는 주장이,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일 CBS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도쿄 올림픽 보이콧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보이콧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오늘은 2020 도쿄올림픽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나운서 최형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