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 생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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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PD : 김혜민 / 작가: 정상림 / 조연출: 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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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일본 안 가고 국내여행 갈랬더니 닭백숙이 20만원?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7-31 16:14  | 조회 : 499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진행 : 김혜민 PD
■ 대담 :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일본 안 가고 국내여행 갈랬더니  닭백숙이 20만원?


◇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오늘 가장 뜨거운 경제뉴스를 제일 생생하게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휴가철이죠. 이맘때 SNS 보면 나 빼고 다 여행간 거 같고, 나 빼고 다 해외 간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번에는 이상하게 국내로 여행간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더라고요. 아마 일본 무역제재 이후 최고 인기 여행지였던 일본으로 여행 가는 사람이 많이 줄었고요. 그러다 보니까 국내 여행자가 많아진 게 아닐까 싶은데요. 신익수 여행전문기자와 관련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님, 안녕하세요?

◆ 신익수 여행전문기자(이하 신익수)> 네, 안녕하세요. 

◇ 김혜민> 구체적인 내용 짚어보기 전에 여행기자는 어디로 여름휴가 갑니까?

◆ 신익수> 저도 사실은 이번에 일본 니가타 쪽에 보이콧 재팬 운동의 논란이 된 국내 그룹에 있어요. L그룹이라고. 여기에 리조트가 하나 있거든요. 여기로 가려고 계획을 잡아놨다가 급박하게 바꿔서 평창 쪽으로 틀었습니다. 국내로.

◇ 김혜민> 일본으로 가려다가 정말 국내로 바꾸신 거네요.

◆ 신익수> 그럼요. 평창 쪽에 있는 데로 가고, 원래 여름 앞두고 소개를 하는 곳이 있는데, ‘호캉스.’ 요즘 호텔+바캉스라고 해서 호캉스가 유행이잖아요. 그중에서 조금 저렴한 곳을 찾다 보니까 구석에 있는 강원도 지역. 평창 쪽에 싼 곳이 있어서 여기로 정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도심 근처에 있는 호캉스는 되게 비싸거든요. 우리 청취자분들은 주의를 하시고, 되도록 바깥쪽으로 잡으시면 되겠네요.

◇ 김혜민> 호캉스는 어차피 호텔에서 바캉스하는 건데 굳이 도심에 갈 필요 없겠네요. 조금 저렴하게, 도심 밖에 있는 그런 쪽으로요.

◆ 신익수> 바깥쪽으로 이용하셔도 되는데, 여기도 조금 문제가 있어요. 예전하고는 달라졌는데, 그쪽에도 호텔 내에 있는 물가들이 많이 올랐어요, 요즘에. 왜 이런 거 있잖아요. 여름 되면 팥빙수 같은 거 많이 드시잖아요. 이런 것들 가격들이 일반 시중에서 먹는 가격 대비 30~40% 정도 높으니까 이런 것들도 청취자 여러분들 주의를 하시고, 각오를 단단히 하시고 가시면 되는 거죠.

◇ 김혜민> 여행 가는데 각오까지 해야 합니까? 오늘 그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요. 이야기 나온 김에 그 이야기 나눠볼게요. 정말 우리 기자님처럼 일본 가려던 분들이 국내 여행을 많이 떠나려고 하는데, 각오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는 뉴스들이 나오고 있어요. 물가가 너무 올랐다. 해도 해도 너무하다. 지금 SNS에는 닭백숙이 20만 원인 메뉴까지 소개되고 있어요. 이게 사실입니까?

◆ 신익수> 일부 통계가 정확하게 나온 내용인데요. 사실은 닭백숙이 20만 원이다, 이게 1인분의 가격은 아니고요. 최소 4인분 이상 가격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이런 닭백숙 가격이 20만 원까지 찍은 곳들이 일부 유명한 계곡 근처에요. 

◇ 김혜민> 자릿값이 들어갔군요?

◆ 신익수> 그렇죠. 자릿값이라는 말씀을 주셨는데, 계곡에 가면 자리라고 해서 평상 같은 거. 여기에 앉습니다. 평상 비용이 식사하는 동안 3~5만 원 정도 하고요. 음식값이 15만 원 정도로 보시면 되니까 그래도 살인적이죠. 그리고 이게 2~3인분 정도 등급이 낮은 것들은 백숙 가격이 8만 원부터 시작하거든요. 1인분은 없습니다. 도심에서는 삼계탕이라고 해서 한 그릇씩 드시잖아요. 1인분은 전혀 없고, 무조건 2, 3인분부터 시작하고, 그리고 2명 정도 가면, 3~4인분 드시라고 눈치도 주십니다. 꼭 20만 원짜리 드시게끔 하는데, 이런 것들의 가격이 굉장히 많이 올라있고요. 사실 원래 유통 가격은 닭 값이 그렇게 안 하거든요. kg당 보통 950~1000원 정도. 굉장히 최근에 닭 값이 유통 단계에서는 가장 낮은 가격인데, 계곡 쪽이나 해변 근처로 가면 바가지, 뻥튀기가 되어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는 거죠. 그리고 음식 값뿐만 아니라 숙박비가 굉장히 많이 올라 있어요. 최근 SNS 보면 성토성 글들이 많이 올라와 있거든요. 동해안 쪽 펜션도 아니고, 모텔인데 숙박비가 20만 원 선이다, 차라리 동남아 쪽에 가면 이 가격으로 4성급 호텔에 잘 수가 있다, 이런 글이 많이 올라와 있는데요. 정말 각오를 하셔야 한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거죠.

◇ 김혜민> 그러면 기자님. 이 각오가요. 매해 여름마다 해야 하는 것은 아니었잖아요. 물론 여름철에 한 철 장사하시니까 어느 정도 올리는 것은 이해할 수 있는데, 이게 특별히 일본 무역제재 이후에 일본여행을 사람들이 안 가면서 국내여행의 발걸음이 많아지면서 생기는 조금 더 특별한 사태입니까?

◆ 신익수> 이게 매년 있어 왔는데, 올해 같은 경우는 가중됐다고 보시면 되거든요.

◇ 김혜민> 확실히 더 가중됐습니까?

◆ 신익수> 그렇죠. 일본 쪽으로 갔던 여행족들이 유턴하는 비중, 이것을 보시면 되는데요. 올해 오늘까지 여름 휴가철 7월 성수가 한 달 간의 통계를 봤거든요. 국토교통부에서 통계를 오늘 자로 발표한 내용이 있습니다. 일본 여행 인원수가 전달 대비해서 13% 정도. 그러니까 6월 대비해서 7월에 13% 정도 감소했다는 발표가 나왔거든요. 이게 뭐가 상징적이냐면 원래는 작년 동기 대비를 해야 하는데, 전달 대비를 했단 말이에요. 6월 대비 7월은 극성수기로 접어들잖아요. 그러면 정상적이라면 이때 인원이 늘어야 하는데, 줄고 있고요. 줄었다는 것은 정말 일본에 가지 말자는 운동의 영향을 받았다. 국내 쪽으로 유턴하는 비중은 A로 시작하는 오픈마켓 있잖아요. 통계를 발표했는데, 제주도 같은 경우는 호텔 매출이 작년 7월 동기 대비해서 131%가 성장했다, 이런 발표가 나와 있습니다. 두 배 정도는 제주 쪽으로 유턴을 해서 간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네요.

◇ 김혜민> 수가 는 것은 확실한 팩트고요. 제가 궁금한 건 그래서 물가가 이것 때문에, 작년 대비 여행지 물가가 더 올랐는지가 궁금한 거예요.

◆ 신익수> 작년 대비해서도 확실히 제주 쪽에 물가가 뛰었다고 보는 게요. 이것도 통계청에서 발표한 내용이 있거든요. 국내 단체 여행비 기준으로 봤을 때 올해가 전월 동기 대비해서, 이게 작년 7월 기준이에요. 18% 정도 이렇게 뛰었다. 성수기 여행 물가를 이렇게 발표했고요. 제주도 쪽은 특히 심한데, 제주에 작년에 제가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제주 가면 고기 국수라고 특산물로 만드시는데, 이게 8000원대 후반, 9000원, 1만 원, 이 정도 선이었는데, 올해 제가 갔던 곳이 1만 원이 넘었더라고요. 제가 체감하기에도 20% 정도가 넘었더라고요. 또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도 갔다 왔다. 갈치조림 말씀하셨거든요. 꼭 드셔 보시라. 특산품이다, 이랬는데, 이 갈치조림 가격도 꽤 많이 올랐어요. 이게 2인 기준으로 보통 6만 원 선 정도까지. 제가 재작년에 먹었을 때가 4만 원대 정도였거든요. 이게 2년 사이에 2만 원 정도가 올랐다. 체감하기에도 굉장히 많이 올라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네요.

◇ 김혜민> 사실 국내여행의 중요성은 많이들 이야기하세요. 국내 관광 활성화할 수 있죠, 내수 경제 살릴 수 있죠. 그래서 지자체마다 바가지요금 단속을 하려고 애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게 구속력이 없습니까?

◆ 신익수> 이게 사실은 대표적인 게 해수욕장의 비치 파라솔 있잖아요. 이것도 자릿값 받잖아요. 이것을 단속하겠다고 해서 올해 부산 해운대 같은 경우는 파라솔 숫자를 대폭 줄였거든요. 사적으로 장사를 하지 말라. 그래서 단속에 나서고는 있는데, 이게 사실은 단속법도 귀에 걸면 귀걸이고, 코에 걸면 코걸이다, 이런 게 있어요. 마땅한 바가지 단속법이 없거든요. 파라솔 문제만 해도 그렇거든요. 원래는 우리 파라솔은 공공재잖아요. 자릿세를 받으면 안 되는 건데, 이게 또 애매한 게 여기 지자체에서 허가를 한 구역이 있어요. 물품 대여 명목으로 자릿세를 받으면, 정한 구역에서. 이게 또 합법이 됩니다. 되게 애매하게 되는 거죠. 그래서 제대로 단속이 이루어질 수가 없고요. 그리고 사실은 이게 또 아까 말씀하신 대로 한철 장사잖아요. 지자체에 있는 지역분들은 눈 감아 주기도 하고, 이런 게 조금 있습니다. 그래 가지고 단속이 유명무실하다고 보입니다. 

◇ 김혜민> SNS가 활성화되면서 예전보다는 바가지요금 같은 게 많이 줄어든 것 같아요. 사람들이 다들 본인들이 경찰이 돼서 다 신고하고, 안 가게 되고요. 그런데 오히려 SNS상에서 굉장히 인기 있다고 불리는 ‘핫플,’ 그런 식당이나 이런 곳이 더 비싸게 받는, 그런 일도 있더라고요.

◆ 신익수> 여기가 나가는 순간 되게 인기가 많아지거든요. 대표적으로 세계적인 그룹, BTS. BTS가 방문했던 국내 핫플이라는 곳들이 열 군데가 있거든요. 강릉 쪽으로 가면 버스 정류장도 있고요. 그리고 밑으로 내려가면 담양의 죽녹원 근처, 이래서 굉장한 장소들이 생기고, 떴는데, 뜨고 난 뒤에 물가들이 주변에서 마트도 잘 되고, 편의점도 잘 되고, 식당도 잘 되고 하다 보니까 슬슬 높여 받는 거죠. 그래서 부작용들이 있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거고요. 

◇ 김혜민> 그러게요. 한 번 간 장소가 좋으면 계속 가게 되는데, 그게 어떻게 풍경만 좋다고 가겠어요. 갔을 때 인심, 또 물가, 사람들의 마음, 그 모든 것이 좋아야 또 가게 되잖아요. 

◆ 신익수> 그렇죠. 맞습니다.

◇ 김혜민> 그런 의미에서 우리 신익수 기자님께서 이번에 국내여행으로 갈 수 있는 곳. 바가지 없고, 아름답고, 정겹고, 이런 데 몇 곳 추천해주신다면요?

◆ 신익수> 바가지 없고, 아름답고, 정겹고. 찾을 수가 없어요, 사실은. 그런데 그나마 찾으면 나오는 데가 이런 곳이 있어요. 국가에서 운영하는 자연 휴양림이 있습니다.

◇ 김혜민> 그런데 거기 경쟁률 너무 높아요.

◆ 신익수> 오, 정말 잘 아시는데, 이게 사실은 성수기 구간에 전국에 200여 곳의 펜션, 이런 곳이 바가지가 없으니까 미리 뽑습니다. 그래서 지금 다 나가 있어요. 예약은 완료가 되어 있는데, 이것을 그냥 무시하시고 포기하시면 안 됩니다. 이게 ‘이삭줍기’라는 게 있어요. 그래 가지고 이게 싸다 보니까 보통 다들 중복으로 예약을 많이 합니다. 

◇ 김혜민> 해놓고 안 가시는 분들이 계시는군요.

◆ 신익수> 이게 취소 수수료도 싸거든요. 원래 예약비용 자체가 싸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이라도 이게 국립자연휴양림 사이트가 있습니다. 왼쪽을 보면 대표전화가 있거든요? 여기로 전화를 해서 제 휴가가 2주 뒤입니다. 3주 뒤입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면 취소된 분을 소개를 해줍니다. 이렇게 이삭줍기로도 갈 수가 있고요. 그다음에 갈 만한 곳이 정가로 항상 운영되는 게 있어요. 그게 국가에서 운영하는 테마 기차라는 게 있어요. 서해 쪽으로 가는 서해 금빛 열차나 이게 다 국가에서 운영하니까요. 그다음에 정동진 사이드로 바다 열차 같은 게 있거든요. 이런 것들은 항상 정가로 운행되니까 이런 것들은 편하게 타시고 돌아볼 수 있고요. 그다음에 지방 쪽으로 내려가시면 가장 싼 투어 프로그램이 한 방에 해결되는 게 있는데, 지방명소를 다 찍어주는 시티투어버스라는 게 있어요. 이거는 한 1만 원 정도에 지방의 ‘핫플’들을 다 돌아볼 수 있으니까 이런 것들을 잘 알아두시고, 싸게 이용하시면 재밌게 돌아볼 수 있다, 이렇게 기억을 해두시면 되겠습니다.

◇ 김혜민> 네, 일본 무역 제재, 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국내 여행의 붐을 일으킬 수 있으니까요. 우리 여행지에서 장사하시는 분 여행은 알겠지만, 어느 정도껏. 우리 기준을 조금 세워드릴까요? 어느 정도면 우리가 이 정도는 낼 수 있어, 이럴까요? 10%?

◆ 신익수> 네, 10% 정도면 합리적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사실은 국내로 가야 하는 이유가 있잖아요. 이게 국내에서 소비를 하다 보면 본인도 쓰지만, 그 지역도 살리거든요. 이런 것을 공정 여행이라고, Fair Trip이라고 이야기까지 하니까 지방도 살리고, 자기도 기꺼이 쓰고, 이렇게 해서 기분 좋게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김혜민> 네, 오늘 신익수 여행전문기자와 함께 생생인터뷰 나눴습니다. 기자님, 고맙습니다.

◆ 신익수>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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