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15~19:00
  • 진행: 이동형 / PD: 이은지 / 작가: 홍기희, 김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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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언론과 싸우나? 박주민 “특정 언론 제목 왜곡, 순수한 의도인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7-17 18:45  | 조회 : 317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9년 7월 17일 (수요일)
■ 대담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靑 언론과 싸우나? 박주민 “특정 언론 제목 왜곡, 순수한 의도인지...” 

- 정미경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 세월호 참사 별 것 아니다 생각인 듯 
- 정치적 목적 발언으로 공천 되면 그 당 공천 시스템 엉망인 것 
- 황교안 5주기 추모제 때 세월호 참사 사과하더니... 또 모순 
- 유가족 굉장히 분노 
- 국민들이 선거 때마다 막말 정치인 적절히 걸러내 주는 것도 방법 
- 일본 문제 삼은 판결 1965년 청구권 협정과 상관없는 것
- 정부가 받아들이면 판결의 의미 취지 훼손 
- 23일 WTO 이사회 앞두고 정부 공식 입장 좀 더 분명하게 나올 필요성 
- 특정 언론 순수한 의도로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로 제목 왜곡
- 그대로 두면 WTO 다룰 때 근거로 쓰일 수 있어 걱정 
- 특사도 당연히 고려대상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세월호라는 단어만 들어가기만 하면 막말인가?” 자유한국당 정미경 최고위원이 이렇게 반문했습니다. 5.18 망언으로 석 달간 당원권이 정지됐던 김순례 의원은 내일이면 복권된다고 하죠. 이 문제를 비롯한 중요한 정치 현안들 묶어서 질문해 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박주민)> 네, 안녕하십니까. 

◇ 이동형> 세월호 참사 관련 부적절한 인터넷 댓글을 인용해 논란이 됐던 자유한국당 정미경 최고위원. 오늘 또 한 마디 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내용이 막말이냐, 세월호 단어만 들어가면 막말이냐. 의원님,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박주민> 정미경 최고가 최초에 했던 발언은 기본적으로 세월호 참사는 별 것이 아닌데, 그것이 정치적으로 활용됐다는 의미를 담고 있었던 발언이었어요. 그러고 나서 오늘 이 발언은 또 다시 그 말은 별 문제가 없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거라서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 그렇게 국민적인 지탄을 받으면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반성하지 않는 이유는 뭔가. 이렇게 답답하고, 조금은 황당하기도 한 그런 기분입니다.

◇ 이동형> 이유는 의원님, 개인 생각으로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 박주민> 아무래도 정 최고위원님 머릿속에는 세월호 참사가 가지고 있는 여러 사회적 의미라든지, 또는 세월호 참사 때 슬퍼했던 국민들의 감정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자리 잡고 있지 않은 것 같아요.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세월호 참사는 별 것 아닌 것이다, 라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있는 것 같고, 그러니까 계속해서 이런 발언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일각에서는 정미경 최고가 내년에 있을 총선 생각을 미리 해서 인지도를 띄워보기 위한 그런 시도가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는 것 같은데요? 동의하십니까?

◆ 박주민> 만약에 그런 정치적 목적 하에서 이런 식의 발언을 한다면 더 큰 문제고요. 또 이런 식의 발언을 통해서 인지도를 높여서 공천이 된다면 그 당 자체의 공천 시스템이 엉망인 거죠.

◇ 이동형> 일단 정미경 최고는 자신이 소개한 댓글은 세월호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자는 뜻이었다, 이게 어떻게 막말이냐? 이런 논리인 것 같아요.

◆ 박주민> 그 당시 발언의 전체 내용을 저희들이 영상이나 이런 것을 통해서 접했지 않습니까? 본인의 생각도 기본적으로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세월호 참사는 별 거 아니라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고, 그 전제 하에서 했던 발언이고, 또 세월호 참사가 정치적으로만 활용되고 있다, 이런 식의 생각들을 담은 발언이기 때문에 저희가 봤을 때는 전혀 동의할 수 없는 이야기죠. 

◇ 이동형> 지금 대부분의 언론도 정미경 의원의 이야기를 막말 논란으로 쓰고 있거든요. 그래서 자유한국당에서는 언론도 문제다, 이렇게 지적하고 있는데, 지금 더 큰 문제라고 하면 당의 공식 입장이 막말이 아니다, 막말에 해당되지 않는다, 이런 입장이란 말이죠? 그러면 브레이크가 잘 안 걸릴 것 같은데요?

◆ 박주민> 맞습니다. 지금 보면 이런 발언들이 막말이 아니라고 판단하는 것뿐만 아니라 언론들이 만약에 그런 식으로 쓰면 문제제기하겠다는 것까지 나가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인 국민들의 정서라든지, 감정, 또는 판단과 상당히 동떨어져 있거든요? 이런 부분이 당의 입장을 봤을 때는 계속 유지될 것처럼 느껴지고, 더 안타까운 것은 제가 오늘 아침 최고위원 회의 때 발언도 했지만, 황교안 대표가 지난 5주기 때 인천에 있는 일반인 피해자 추모제 때 와서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 본인이 사과도 하고, 또 그런 아픔들에 대해서 자기가 가슴 깊이 담으면서 할 수 있는 일은 다하겠다, 이런 식의 발언을 했거든요. 그 당시 대표의 발언하고도 또 모순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것은 제가 봤을 때 전체적으로 앞뒤가 안 맞고, 국민의 정서하고도 안 맞고, 이런 문제가 벌어지고 있다고 봅니다.

◇ 이동형> 세월호 유가족분들은 정미경 최고의 말을 듣고 어떤 반응을 보이셨습니까? 혹시 들어보셨습니까?

◆ 박주민> 월요일 저녁에 가족분들 두 분을 만나 뵀어요. 만나 뵀는데, 가족분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는 거죠. 도무지 그런 상황에서 세월호가 등장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또 등장하는 배경이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세월호 참사의 의미라든지, 이런 것들에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오히려 폄훼하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분노도 하셨고, 답답해도 하셨어요.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분명히 황교안 대표는 예전에 5주기 때 했던 말이 있는데, 왜 이런 게 자꾸 반복되느냐, 이런 말씀도 저한테 하셨거든요.

◇ 이동형> 어떻습니까? 정치인들의 막말. 올해, 작년, 계속해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 같은데, 근본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을까요?

◆ 박주민> 사실 정치인들이 공인으로서의 생각을 명백히 가져야하는데, 그게 안 된다면 외부적으로 규제가 되어야 합니다. 무슨 얘기냐면, 당 차원에서 징계 시스템이라든지, 또는 국회 차원에서의 윤리특별위원회의 작동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있어야 되고, 더 근본적으로는 국민분들이 선거 때마다 그런 정치인들을 걸러내는 식의 선거제가 작동되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일단 보시는 것처럼 당 차원에서의 제재나 이런 것들은 전혀 작동이 안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국회 윤리특위도 작동이 안 돼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이런 상황에서는 국민분들이 선거 때 막말하는 정치인들 적절히 걸러내 주시는 것밖에 방법이 없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다른 이야기도 여쭤보죠. 일본이 강제징용 배상 문제 논의하자면서 논의한 3국 중재의 문제. 청와대는 명쾌하게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검토해봐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있었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주민> 아시다시피 이번에 일본이 문제 삼았던 판결은 개인이 일본의 기업을 상대로 제기했던 손해배상 판결입니다. 따라서 이것은1965년에 있었던 청구권 협정하고는 상관없는 것이에요. 그런데 일본은 그 청구권 협정에 있는 내용인 제3국 중재를 얘기하는 겁니다. 그래서 만약에 정부가 이것을 받아들이게 된다면, 판결의 의미와 취지가 훼손되게 됩니다. 그러니까 청와대 입장에서는 이것을 받을 수가 없는 거죠. 

◇ 이동형> 또 하나요. 대통령이 요 며칠간 강경한 메시지를 단계적으로 내놓고 있거든요. 특히 보수 언론을 중심으로 해서 그런 해결 방식은 올바른 해결 방식이 아니다, 너무 감정적으로 움직이는 것 아니냐, 청와대가. 이런 지적이 있는데요. 이 문제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주민> 그렇지 않습니다. 최근에 정부가 여러 가지 실무 라인을 통해서 문제제기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계속 엉뚱한 소리를 하거든요? 즉, 한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철회하라든지, 이런 것들을 요구한 적이 없다든가, 또는 계속 말을 바꾸면서 이 본질을 흐리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분명하고, 공식적인 입장이 나올 필요가 있는 것이죠. 그리고 두 번째로는 23일인가요? WTO 일반 이사회에서 이 건을 다룰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그것을 앞두고도 우리나라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이 조금 더 분명하게 나올 필요가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다 분명한 메시지를 내놓았다, 이렇게 보시는 것이 오히려 맞을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이번에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특정 언론사를 콕 집어서 이야기를 했거든요? 이것도 언론과 싸우는 모습이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 박주민> 지금 상황이 어떤 상대방이 있는 상황인 것이죠. 상대방이 있는 상황이고, 또 상대방과 여러 가지 방법으로 문제를 한편으로는 풀기도 하면서도 또 어떨 때는 맞서야 하는 상황이 되는 건데, 안타깝게도 특정 언론이 순수한 의도로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로 제목을 왜곡해서 단다든지 하는 것들이 상대, 우리 언론이 어떻게 보면 상대가 될 수 있는 쪽에 빌미를 자꾸 주고 있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언론의 자유, 그리고 자유에 포함되는 정부에 대한 비판의 자유, 당연히 다 인정되어야겠지만, 이런 상황을 고려는 해야 하지 않겠는가, 언론들이. 그런 취지의 이야기였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 이동형>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기사 내용을 일본 언론이나 일본 관료들이 받아서 이것 봐라, 한국의 주요 언론들도 한국을 비판하지 않느냐, 그러니까 아베의 행동은 잘못된 게 아니다, 이렇게 여론전을 펼치고 있는 거거든요?

◆ 박주민> 그리고 이것을 놔두게 되면, 아마 WTO나 이런 데서 다룰 때, 이 사안을 다룰 때도 아마 근거로 쓰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걱정도 조금 있습니다. 

◇ 이동형> 의원님은 보수 언론지가 왜 이런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 박주민> 사실 그 속마음까지야 제가 알 수가 없죠. 알 수가 없는데, 하여튼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정부에 대한 비판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이 조금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도 고려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동형>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도 일본 특사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요? 민주당 내에서도 총리가 특사로 가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말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주민> 특사에 대한 이야기는 나눴지만 특사로 누가 가야 한다, 이런 부분에까지는 얘기가 되고 있지 않습니다. 

◇ 이동형> 의원님, 개인적 생각은 어떠세요?

◆ 박주민> 필요하면 저희들은 다양한 방법을 다 써야 하기 때문에 특사도 당연히 고려대상에 포함되어 있죠.

◇ 이동형> 일단은 포함시켜야 한다?

◆ 박주민> 네.

◇ 이동형> 최재성 의원은 지금 당장 특사 이야기는 할 때가 아니다, 이렇게 선을 그었던 것 같은데요?

◆ 박주민> 특사를 저희들이 보내는 것도 고려대상에 넣고 있지만, 특사를 보내려면 상대방의 태도도 중요한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시기적, 상황적으로 지금 당장 특사는 빠르다, 또는 상황이 무르익지 않았다는 판단을 하실 수 있다고 봅니다.

◇ 이동형> 네,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말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 박주민>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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