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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춤 논란, 설훈 “할 말이 없어” vs 홍문표 “신중치 못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6-28 08:52  | 조회 : 2702 
YTN라디오(FM 94.5)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여의도 중계석’

□ 방송일시 : 2019년 6월 28일 (금요일) 
□ 출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지금 상황에서 사법개혁 할 사람은 조국 말곤 없다
-조국, 대통령이든 누가 됐든 잘못에 대해선 아니라고 할 사람 
-엉덩이춤 논란, 잘못하는 것도 정도가 있어...지휘부 같이 웃고 동조
-금방 봐도 부끄러운데 그걸 열심히 더 잘해라? 할 말이 없어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

-조국, 벌써 경질됐어야 할 사람이 법무부장관으로 오는 건 아니야
-대통령의 최측근, 그림자가 과연 No라고 말할 수 있을까  
-엉덩이춤, 신중치 못한 하나의 사건 
-큰 약이 돼서 잘 할 수 있는 대책을 찾고 있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호성 앵커(이하 김호성): 지금 청와대에서 최장수 수석, 조국 민정수석입니다. 조국 민정수석을 둘러싼 뉴스가 요즘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입각할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먼저 홍 의원님께서 좀 평가를 해주신다면요?

◆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이하 홍문표): 대통령의 임명 권한이기 때문에 이것을 하라, 하지 말라는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상식선에서 법무부 장관은 중립성이 확보돼야 하고 국민에게 공정성이 확보가 되는 그런 인물을 선정하면 얼마나 좋겠느냐하는 것인데. 조국 수석은 아시는 바와 같이 공직기강 그다음에 인사검증, 이것의 전문적인 책임자였던 것 아닙니까. 그런데 저희들이 지금 서류를 보더라도 56명의 소위 장관급, 이 사람들을 검증하고 인사조치를 할 때 이분의 손으로 다 그런 과정을 거쳤다고 보는데 56명 중에서 25명의 불합격자를 결국 선정해서 정치적으로 우리 국내적으로 인사 문제에서 청와대가 불신을 샀던 겁니다. 예를 든다면 아시는 바와 같이 6명이 낙마했고, 그다음에 인사에서 8명이 또 대통령이 권한으로 임명했어요. 국회에서는 동의와 채택을 안 했는데. 스스로 그만둔 사람이 또 6명이 있습니다. 이런 소위 검증 인사 시스템의 총책임자가 사실 경질돼도 벌써 경질됐어야 할 사람이 다시 또 법무부 장관으로 오는 것은 국민 정서에도 그렇고 야당에서 볼 때는 더욱 아니다. 이래서 저희들이 그런 논리를 주장하는 겁니다.

◇ 김호성: 설 의원님.

◆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하 설훈): 네, 우리 문재인 대통령은 촛불혁명으로 대통령이 되셨습니다. 그때 국민 요구는 여러 개혁이 있었는데 사법개혁 검찰개혁을 하라, 이 주문이 굉장했지 않습니까. 대통령으로서는 그걸 완수해야 할 임무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죠. 그리고 장관은 대통령과 기본적으로 국정 철학을 같이해야 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조국 지금 민정수석이 수석으로서는 대통령을 그림자처럼 보좌하는 자리니까 그것으로서는 국정을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다 생각하고 대통령께서 사법개혁 검찰개혁을 제대로 할 사람은 조국 수석이다. 이렇게 판단하고 지금 법무부 장관을 하려는 뜻이 있는지 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론이 그렇게 돌아가고 있는데. 대다수 지금 우리 당 의원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지금 이 상황에서 검찰 사법개혁 할 사람은 조국 말곤 없다. 이런 이야기들을 이구동성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걸 대통령도 알고 계신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촛불혁명에서 나왔던 검찰개혁 사법개혁을 하려면 적임자가 나와야 한다. 그 적임자가 조국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입장에서는 대통령께서 적절한 인물을 내세웠다. 그래서 검찰개혁을 제대로 할 수 있게끔 해야 한다. 딱 맞는 상황이라고 보고 있는 거죠.

◆ 홍문표: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좋게 보면 좋을 수 있는 부분도 많이 있겠죠. 그런데 지금 방금 얘기한 대로 대통령의 그림자고 최측근이다. 그건 천하가 다 아는 일 아닙니까. 또 그리고 적폐 등등 개혁할 수 있는 최상의 인물이다. 그것도 여권에서 볼 땐 그렇죠. 그런데 국민 입장에서 장관은 대통령에게 ‘No’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 할 것 아닙니까. 그게 국민의 정부고 국민의 장관이 돼야죠. 그런데 대통령의 최측근, 이런 그림자가 과연 No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겠습니까. 그냥 시키는 대로, 하수인 격으로 할 수 있다라면 그건 장관으로서의 역할은 부적절하다고 보는 거죠. 그래서 공정성이 담보될 수 있고 객관성이 있는 우리나라의 좋은 법률 전문가가 많을 거예요. 그런 분을 이 기회에 하면 대통령과의 이런 오해도 저는 불식시킬 수 있지 않느냐. 그래서 저희들이 그렇게 주장하는 겁니다.

◆ 설훈: 제가 알고 있기로는 조국 수석은 대통령이든 누가 됐든 잘못하는 부분이 있으면 그건 아닙니다, 할 사람이지, 잘못된 걸 뻔히 알면서 그 길로 함께 갈 그런 사람은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검찰 쪽에 잘못돼 있던 그동안의 70년간 쌓여 있던 이 부분들을 들어내는 작업을 한다면 그 적임자는 역시 조국이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국민 다수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왜 그걸 모르시겠습니까. 그래서 검찰개혁을 할 적임자는 조국이다, 같이 가자. 그래서 해내자. 이게 촛불혁명의 정신이다. 그 정신에 충실하자. 이 심정에서 하는 상황이라고 보고, 아까 홍 의원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아니오 할 부분이 있다면 아마 제일 먼저 할 사람이 조국 수석이 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기 때문에 이제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그 역할을 한다면 참 좋을 거라 생각하는데. 대통령께서 정확히 그렇게 보고 있는지는 저로서는 확실하진 않습니다, 아직은.

◇ 김호성: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홍 의원님, 한국당에서 황교안 대표는 왜 한국당에서 잘하는 것도 많은데 늘 잘못하는 것들만 나오면 언론에서 대서특필하느냐는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 것 같습니다. 엊그제 한국당 행사장에서 있었던, 가장 많이 본 뉴스 중의 하나예요. 엉덩이춤 해프닝이 있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한국당의 중진 입장에서 어떻게 지금 바라보고 계시는지 입장을 말씀해주신다면요?

◆ 홍문표: 이것은 한마디로 신중치 못한 그런 하나의 사건이었다 생각하고요. 단지 황교안 대표가 그 말씀을 하신 것은 우리 대부분의 시중에서 떠도는 이야기나 현실적인 이야기가 언론도 검찰도 경찰도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하는 용어를 많이 씁니다. 그러다 보니까 저희 당에서는 모니터링을 하는 그 기구가 있거든요. 그럼 방송에 나가는, 어느 방송 어느 방송을 놓고 모니터링을 합니다. 그걸 놓고 보면 이게 한 7:3 정도, 이렇게 비율이 되니까 그런 것이 대표님 입장에서 볼 때는 이거 우리가 하는 것은 이렇게 안 나가고 우리 잘못한 부분이나 이런 것들은 그냥 집중적으로 나가는구나, 하는 것을 그렇게 표현하다 보니까 그 얘기가 나왔다고 보는데. 저는 우리가 이럴수록 더 열심히 하면 방송에서도 열심히 하는 부분을 부각할 것 아닙니까. 더 열심히 잘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설훈: 그런데 잘못하는 것도 정도가 있는데. 물론 일부 당직자들이나 일부 분들이 잘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지휘부라는 게 왜 있습니까. 적어도 당대표나 거기 참석했던 경험이 많은 정치 연장자들이 있는 상황에서 같이 웃고 같이 그냥 동조했다는 사실 자체가 자유한국당이 도대체 갖고 있는 마인드가 어떤 마인드냐. 국민을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냐. 이걸 정말 되묻지 않을 수 없어요. 부끄럽기 짝이 없는데, 금방 봐도 부끄러운데 그런데 그걸 열심히 더 잘해라? 하, 참 할 말이 없어요.

◆ 홍문표: 지금 지적한 것 충분히 이해를 하고 앞으로 아마 이것이 큰 약이 돼서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대책을 찾고 있고 잘할 겁니다.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 김호성: 독이 아니라 약이 되는 상황을 두 의원께서 만들어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이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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