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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머리는 양정철이 깎아줄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5-22 09:21  | 조회 : 3806 
YTN라디오(FM 94.5)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한 분만 판다’

□ 방송일시 : 2019년 5월 22일 (수요일) 
□ 출연자 : 김태현 변호사, 송기호 변호사 


◇ 김호성 앵커(이하 김호성): 한명의 정치인과 그를 둘러싼 정치이슈를 끝까지 파보는 시간입니다. 정치인물토크 <한 분만 판다> 함께 하실 두 분 소개해 드릴게요. 김태현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태현 변호사(이하 김태현): 안녕하세요.

◇ 김호성: 송기호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송기호 변호사(이하 송기호): 안녕하세요.

◇ 김호성: '독재자의 후예'를 놓고 여권과 한국당이 정말 옥신각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두 분이 생각하는 진짜 ‘독재자’는 누구입니까, 송 변호사님?

◆ 송기호: 저는 고3 때 5·18 광주항쟁을 겪었거든요. 제 기준으로는 전두환이죠.

◇ 김호성: 김 변호사님은?

◆ 김태현: 전두환 전 대통령이 독재자 아니겠어요. 12·12 쿠데타로 집권하고 집권 과정에서 많은 시민의 희생들이 있었으니까. 그런데 지금 하는 이 프레임 있잖아요. 그러면 자유한국당 쪽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하는 거고,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지칭하진 않았지만 후예라는 것은 자유한국당 쪽을 얘기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양쪽 다 맞는 이야긴 아니죠, 사실. 왜냐면 좌파독재라는 프레임이 얼마나 중도층 스윙보터라고 하는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그 층에 먹힐까라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저는 크게 효과 없을 걸로 봅니다. 그리고 또 문재인 대통령은 독재자의 후예. 지금 송기호 변호사님 말씀하시고 저도 얘기했지만 5·18 세력이 사실은 독재잔데 자유한국당의 뿌리를 올라가면 당연히 한나라당이 있고 신한국당 있고 민자당도 있고, 민정당도 일부가 있지만 사실 그 당시 민정계는 지금 다 없거든요. 그런데 그걸 이어받았다고 해서 독재자의 후예라고 하면 사실 그걸 누가 납득할 수 있겠어요. 그러니까 그냥 정치공학적 프레임 싸움인 것이고, 실질적으로 양쪽이 다 맞는 얘긴 아닌 거죠.

◆ 송기호: 지금 이게 독재자 논란이 결국은 우리 정치가 최소한의 자유와 민주주의, 우리가 지금 5·18 항쟁 이후에 우리가 도달한 성과를 다시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돼야 하는데 이걸 자꾸 발단이, 이를테면 애초에 이 논란의 시작이 신속처리지정, 흔히 패스트트랙이라고 하는 그때 좌파독재 프레임을 들고 나왔지 않습니까. 김태현 변호사 말씀하셨다시피 지금 우리 정치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상황에서 비춰본다면 이런 좌파독재 프레임은 대단히 낙후돼 있는 것이고, 최소한 이번에 지금 자꾸 독재 논란 이런 게 그래도 우리가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광주 5·18 그 토대 위에서 정치가 이뤄져야 한다. 이런 기본 원칙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 김태현: 하나만 말씀드리면 아까 전에 제가 잠깐 말씀드렸듯이, 이건 자유한국당 관계자분들이 듣고 계신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봤을 때는 프레임 잘못 짰습니다. 이것은 좌파독재로 프레임을 짜는 게 아니라 좌파무능 쪽으로 짰어야 해요. 왜냐면 결국 핵심 승부처는 수도권 중도층이 핵심 승부처라고 봤을 때 예를 들어 좌파한테 독재라는 단어를 붙이는 게 어울리느냐. 그 사람들 가슴 속에 와 닿느냐는 걸 생각하면 그건 사실 좀 괴리감이 있거든요. 오히려 지금 경제 문제 이런 걸 가지고 해서 좌파무능 쪽으로 프레임을 짜는 것이 훨씬 나았을 것이다. 그런데 좌파독재 프레임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독재자의 후예, 이쪽으로 받아버렸어요. 이게 전선이 커졌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커졌기 때문에 여기서 그냥 못 내려온다는 거죠. 그래서 계속 타고 가는 겁니다. 이게 얼마나 지금 내년 총선을 가지고 효과가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저는 좀 회의적이에요.

◆ 송기호: 아마 곧 자유한국당 국회 복귀하지 않습니까. 아마 그러면 좌파독재 프레임도 눈 녹듯 없어지지 않을까. 그렇게 전망합니다.

◇ 김호성: 사실 초읽기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원내로 들어오는 시간이요. 정치인물토크 <한 분만 판다> 오늘의 주인공 목소리 들어보죠.

“유시민, 조국 두 분 정도가 조금 같이 가세를 해서 열심히 경쟁하면 국민들 보기에 얼마나 다음 대선이 안심이 되겠습니까. 이렇게 거침없고 똑 부러지는 분이 자기 앞길을 명확하게 결정을 못하시는지 저는 이해가 안 갑니다” “원래 자기 머리를 못 깎아요” “남이 깎아달라는 거예요”

◇ 김호성: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 문화제’에서 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입니다. 이발소에 가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원래 자기 머리는 자기가 못 깎아요” 정계복귀 의사로 해석됐습니다. 어제 한 방송사에 출연해서도요. 정계복귀 아니다. “오간 말을 뭉게구름으로 만들어서 비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유 이사장의 발언이 주목받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요, 송 변호사님?

◆ 송기호: 저는 유시민 작가의 말을 진심으로 이해합니다. 그러니까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저는 예상하는데요. 아마 지금 주목받는 이유는 일부 부풀려진 점도 있고, 워낙 대중적인 인기가 있으니까 그런 점도 있을 거고요. 지금 유시민 작가는 당원이 아니지 않습니까. 어느 당도 소속되지 않았는데. 분명히 어떤 확실한 정당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이렇게 대선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은, 유시민 작가에 대해서 대선후보 이야기가 나온다는 자체는 저는 이게 역설적으로는 우리나라 대중 정당정치의 아직까지 좀 덜 발전한 부분이 반영된 것이다. 그런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김호성: 그렇게 보시는군요. 그런데 토굴에 계셨던 분도 정계복귀를 하시는데 광장에 계시는 분이 복귀 안 하실까요,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김 변호사님?

◆ 김태현: 저는 할 것 같은데요. 그리고 지금 이 시점에서 유시민 장관이 거짓말 하는 건 아닐 거예요. 지금 이 순간에는 출마할 생각 없을 수도 있죠. 하지만 정치는 생물과 같은 거고, 기본적으로 유시민 장관은 정치인 출신입니다. 그리고 어쨌든 지금도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하고 있는 알릴레오 방송이라는 것도 일종의 정치의 일환이라고 저는 봅니다. 물론 선관위에서는 유권해석은 정치인이 아니다, 그래서 후원금 받을 수 있게 했지만 어찌 됐건 간에 저는 그렇게 보거든요. 그리고 지금 어쨌든 민주당 내에서 유시민 장관의 대선 출마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고, 또 대중이 부르면 언제든지 마음은 바뀔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저는 유시민 전 장관이 대선 쪽에 뛰어들 거다. 저는 그렇게 보는 거죠.

◇ 김호성: 조국이 누란의 위기에 처했을 때 부르면 차출돼서 전선으로 나가는 것이교. 그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는 당이 부른다면 나가지 않겠습니까, 라는 논리인 것 같아요. 송 변호사님, 어떻게 보세요?

◆ 송기호: 유시민 작가가 지금 느닷없이 나온 사람이 아니잖아요. 그동안에 이미 정치를 했고 또 그만 둔 분인데. 제가 겪은 유시민 작가는 기본적으로 굉장히 자유로운 사람이에요. 어떤 일화가 있었냐면 아까 전두환 씨 이야기했습니다만 이른바 학생운동권 시절 때 당시에 전두환 독재에 맞서서 학생운동을 했던 지하조직들이 있었는데 그때 유시민 작가가 처음으로 대학 신입생으로 올라와서 처음 제가 운동권 조직에서 첫 행사를 하는데 그때 다 감옥에도 갔다 오고 쟁쟁한 선배들 쭉 있는데 신입생이 와서 하는 말이, ‘역사가 발전한다고들 하지만 나는 역사는 발전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자기는 그냥 역사는 이랬다 저랬다 변화하는 것이지, 선배님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역사는 그렇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고. 제가 무슨 말을 드리고 싶냐면, 유시민 작가는 기본적으로 자기 생각대로 자기의 자유롭게 살고자 하는 사람이지, 만약에 정말로 장기적인 정치적인 복선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 이번 총선 때 어떤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서 드러날 것으로 보고요. 물론 정치는 생물이다, 그렇게 본다면 누구든지 다 앞으로 그런 막연한 가능성이 있을 텐데, 그러나 지금 시점에서 본다면 유시민 작가가 갖고 있는 생각은 그 사람을 진심으로 이해하고요. 그분의 성향으로 봤을 때 저는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김호성: 출마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그 이후에 펼쳐지는 대권으로 가는 길에 대해선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그것도 궁금한데요. 김 변호사님, 어떻게 보세요?

◆ 김태현: 지금 만약에 출마 안 한다고 가정하면, 출마하면 본인이 선수로 뛰어야 하는 거고. 출마 안 한다고 가정하면 유시민 장관이 할 일은 많죠, 안 한다고 하더라도. 왜냐면 유튜브 알릴레오라는 것, 지금 나름대로 민주당 지지층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아요. 그것들이 어떻게 보면 대선 판에서 민주당 후보를 지원하는 쪽에서 많은 역할을 하지 않겠습니까. 지금 정도의 역할을 하겠죠. 본인이 안 나가면. 선수 안 나가면 심판 할 수도 없는 거고, 그러면 관전하면서 선수 도와주는 코치 해야죠.

◆ 송기호: 그런데 대선의 후보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런 건 아닌 것 같고. 지금 우리가 자꾸 그러면 정치하고 과연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이런 걸 이야기할 때 어떤 거기에 할 수 있는 여러 역할들이 같이 가는 것이지, 특히 저는 유시민 작가가 소통에 일정한 역할이 있다라고 봐요. 

◇ 김호성: 누구와의 소통이죠? 유권자?

◆ 송기호: 기본적으로 정치 영역에서 좀 더 많은 시민들이 정당정치에 참여하게 하고, 아까 말씀드렸습니다만 당원도 아닌 사람이 지금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의 굉장히 유력한 정당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선후보로 이야기되고 있는 것 자체가 저는 정당정치의 관점에서 봤을 때는 좀 더 발전돼야 할 부분이 있거든요. 이 사람이 굳이 대선후보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이를테면 우리가 지금 가령 정당활동을 함으로 인해서 받는 많은 제약들이 있는 것이고 일반 시민들이 정당활동 하시겠습니까, 라고 물어보면 거의 안 하려고 하는데 그런 것들을 깨주는 작업, 이것도 저는 유 작가가 중요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사회문화적으로 충분히 잠재력이 있고 역할이 있는 사람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호성: 한 분만 파보는 코너니까요. 지금 유시민 작가 표현하셨습니다만 방송인입니까, 작가입니까, 유튜버입니까? 김 변호사님, 어떤 쪽의 역할이 가장 크다고 보시는지요?

◆ 김태현: 지금요? 지금은 작가랑 방송인 아니겠어요. 본인 기준대로 하면 정치활동은, 저는 정치활동이라고 보는데 본인은 아니라고 하시는 거고, 선관위도 아니라고 했으니까. 책 쓰고 방송하고. 왜냐면 사실은 야인이었다가 유시민 작가를, 전 장관. 본인은 작가라는 표현을 좋아한다는 것 같아요. 그래서 방송 프로에서 유시민 전 장관보다는 유시민 작가라고 불렀던 것 같은데. 끌어낸 게 사실 방송이잖아요. 예능프로, 시사프로만 하는 게 아니라 예능프로도 하시던데요. 시사프로 예능프로까지 하시면 진짜 전문 방송인 되는 거죠. 그게 맞지 않겠어요. 지금은 특별히 방송활동 안 하고 유튜버만 집중하시는 것 같은데 유튜브도 사실 방송이죠, 일종의. 그러니까 방송인 겸 작가, 이게 맞지 않나 싶고. 그리고 아까 송기호 변호사님 말씀하신 것, 비슷하면서도 약간의 반론을 드리면, 일반인들의 정치에 대한 그것. 그런데 사실 유시민 작가 같은 경우에는 이념지향성이 분명한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모든 대중들을 포섭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아마 진보 지지층에는 굉장히 영향이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진보 지지층에게 어떤 정치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그런 것들이 스며들게 하는 데는 큰 역할을 할 수 있겠으나, 그것이 확장성을 가져서 보수 지지층에게 넘어갈 수 있을까. 저는 그것은 쉽지 않을 거예요.

◇ 김호성: 확장성 말씀하시니까요. 예전에 이 자리에 출연하셨던 이택광 교수께서는 이렇게 이야기하시더라고요. ‘알릴레오라는 방송이 가짜뉴스를 타파하기 위해서 나왔지만 그것은 그쪽을 지양하는 진영의 또 다른 가짜뉴스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얘기하면서 확장성을 크게 보지 않더라고요. 송 변호사님, 어떻게 보세요?

◆ 송기호: 아까 처음에 우리가 독재 이야기를 했잖아요. 제가 유 작가에게 특별히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면 우리 사회가 지금 아직까지도 독재 논란이 있고 지금 광주 민주화운동의 진상조사조차도 제대로 되지 않고 아직까지도 정확한 발포, 명령 누가 내렸는지. 그러니까 우리 사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더 진보해야 할 영역들이 많이 있는데 거기에는 더 많은 대중의 이해와 인식과 참여가 필요하단 말이죠. 그런 자양분을 유시민 작가가 저는 해주는 것이 참 필요하다.

◆ 김태현: 아까 말씀하신 이택광 교수 말씀 저도 동의하는 게, 예를 들면 제가 알릴레오를 다 듣는 건 아니에요. 거기서 어떤 내용을 하는지는 제가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예를 들면 예전에 했던 방송에서 했던 토론 같은 것 있지 않습니까. 그건 상대가 있는 토론이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서 보면 거기에서의 유시민 작가의 모습이 그 모습이나 예능에서의 모습, 그걸 만약에 내년 대선까지 쭉 유지한다고 하면 그러면 사실 저는 확장성이 꽤 있을 수 있다고 봤어요. 그러니까 진보진영에서 대선후보로 나왔을 경우 보수진영에 굉장히 위협적인 후보가 될 수도 있겠다. 왜냐면 소위 말해서 우리가 이미지 세탁이란 걸 이야기합니다. 옛날에 참여정부 때 유시민 장관의 모습은 백바지 논쟁도 있고 좀 강성 이미지, 굉장히 똑똑하지만 뭔가 강성 이미지였는데 그것이 이미지가 조금 세탁되면서 중도 또는 중도보수층까지 굉장히 좋은 이미지가 확장되는 것이었거든요.

◇ 김호성: 왠지 이웃집 아저씨 같은.

◆ 김태현: 그렇죠. 그런데 알릴레오란 방송은, 홍카콜라도 마찬가지고 알릴레오란 유튜브 방송은 기본적으로 일방적인 방송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조금 이념지향성이 편협해질 수밖에 없어요, 구조 자체가. 그렇다고 보면 유튜브를 오래 하게 되면 오히려 본인 지지층에서의 공고한 지지는 얻을 수 있겠으나 그것이 본선에서 나가서 승리하는 확장성에는 조금 제한이 있지 않을까. 저는 알릴레오 시작한다고 했을 때 왜 알릴레오를 이 타이밍에서 하지. 저는 기본적으로 유시민 장관이 대선 나올 거라는 전제 하에서 말씀드리는 것이거든요. 대선을 나가려면 차라리 원래 하던 작가라든지 지상파 방송, 공중파 방송 하는 게 나을 텐데 왜 유튜브를 하지, 라는 저는 생각을 했는데 모르겠습니다, 유시민 작가의 진짜 복안은 뭔지.

◇ 김호성: 유튜브 말씀하셨으니까요. 유시민 홍준표, 알릴레오 홍카콜라 대첩, 누가 더 인기를 얻을 것 같습니까, 송 변호사님?

◆ 송기호: (웃음) 아까 김태현 변호사 말씀하셨습니다만 주로 자기가 보려고 하는 사람만 골라 보는 부분이 있겠죠. 그런데 두 분 다 우리 사회 통합이라고 할까요. 진보보수 이런 걸 떠나서 최소한의 자유와 민주주의, 그리고 정말로 우리가 광주항쟁 이후의 정신에 서 있는가. 이런 가장 기초적인 공감대를 두 분이 같이 만들어줘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한 부분이 너무 안타까운 게 많습니다.

◇ 김호성: 그렇습니까. 두 분께 마지막 질문 드릴게요. 유시민 이사장의 머리는 누가 깎아줄 것 같습니까?

◆ 김태현: 유시민 이사장의 머리요. 양정철 원장이 깎아주겠죠.

◆ 송기호: 아닙니다. 저는 전혀 양정철 원장이 유시민 작가 머리를 깎아드릴 위치도 아니고, 그럴 생각도 없을 거라고 보고요. 아마 아무도 깎아주지 못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호성: 아무도 못 깎아줄 것이다. 이 시점에서 유시민 이사장이 정치적인 역할을 할 가장 큰 역할은 뭐라고 보세요?

◆ 김태현: 저는 대선후보라고 봅니다.

◆ 송기호: 저는 이번 총선에서 정말로 만약에 일부에서 예상하듯이 이분이 정치에 뜻이 있는 거라면 이번 총선에서 자기 역할을 해주는 것, 이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호성: 알겠습니다. 오늘은 유시민 이사장, 한 분만 판다의 주인공으로 놓고 두 분 말씀 들어봤습니다. 송기호 변호사, 김태현 변호사와 함께 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 김태현, 송기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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